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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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시 Banshee |
《The Banshee》 Henry Meynell Rheam |
고대 아일랜드어로는 'ben sídhe'라고 썼는데, '요정언덕'을 뜻하는 *sídhe와 '여자'를 뜻하는 *ben의 합성어다. 어원을 분석하면 '요정언덕의 여자' 정도가 된다. *sídhe의 어근은 '앉는다'의 의미인 *sed이며, 고대 아일랜드인들은 특정한 언덕에 요정이나 초자연적인 존재가 산다고 여겨서 요정언덕(sídhe)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따라서 밴시란 본래 '요정언덕에서 온 여자'를 가리켰다. 요정은 대부분 언덕 밑이나 지하에 산다는 전승이 있기 때문에, 현재도 넓은 의미로는 아일랜드의 여성 요정 전부를 밴시로 일컫는다.
국내에서는 '반시'나 '밴시', '벤쉬'로 표기되기도 한다. 영어로는 /ˈbænʃiː/라 '밴시'로 표기하지만, 아일랜드어 bean sí의 발음은 /bʲan̪ˠ ʃiː/로 원어로는 '뱐시' 혹은 '반시'에 더 가깝다.
'Ban sith'라는 표기도 있는데, 애초에 게일어 어휘도 아니며 출처가 불분명한 말이다. Ban은 아일랜드어로는 Bean의 복수형이고 스코틀랜드어와 맹크스어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또한, sith는 스코틀랜드 게일어로 '요정'을 뜻하는 sìth를 잘못 쓴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반시'나 '밴시', '벤쉬'로 표기되기도 한다. 영어로는 /ˈbænʃiː/라 '밴시'로 표기하지만, 아일랜드어 bean sí의 발음은 /bʲan̪ˠ ʃiː/로 원어로는 '뱐시' 혹은 '반시'에 더 가깝다.
'Ban sith'라는 표기도 있는데, 애초에 게일어 어휘도 아니며 출처가 불분명한 말이다. Ban은 아일랜드어로는 Bean의 복수형이고 스코틀랜드어와 맹크스어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또한, sith는 스코틀랜드 게일어로 '요정'을 뜻하는 sìth를 잘못 쓴 것으로 보인다.
《The Bunworth Banshee》 Thomas Crofton Croker | 《The Banshee Appears》 R. Prowse |
켈트 신화의 전쟁과 죽음의 여신 모리안 삼신일체가 그 원형으로, 밴시는 여신의 열화판에 가깝다. 모습 또한 각 여신들의 모습, 즉 어린 소녀나 품위 있는 귀부인, 음침한 노파 형태를 보이며 나타난다고 한다.
전승에서는 밴시가 빨래를 한다는 묘사가 나온다. 이 특징 때문에 밴시를 '빨래하는 여자'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평범한 옷을 빠는 것이 아니라, 곧 죽을 사람의 피 묻은 옷만 빤다. 모리안이 쿠 훌린의 죽음을 예언할 때와 정확히 일치하는 행동이다.
밴시의 가장 도드라지는 특징은 울음소리 혹은 곡소리라 할 수 있다. 아주 구슬피 우는데, 울음소리만 들리고 모습은 안 드러내기도 한다. 물론 시도때도 없이 우는 것은 아니고, 밴시가 곡을 하는 것은 간밤에 누군가 세상을 떠날 징조라고 한다. 특히 밴시에 씌인 가족이나 집에서 밴시의 통곡이 들리면 그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는 반드시 죽는다고 하는데 이것도 아무나 울어주는 것은 아니고, 유명한 인물이나 귀족들이 죽을 때가 가까워져 오면 나타나서 운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것도 죽는 사람이 덕망과 위용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많은 밴시가 나타나 더 크게 울어준다고 한다.
이상의 특징을 보면 알겠지만, 여러 매체에서 묘사되는 것과는 달리 덕 있는 사람의 죽음을 미리 알림과 동시에 성심껏 애도하는 경보와 칭송에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다. 비록 죽음 자체는 피할 수 없지만, 죽을 사람이 죽음을 미리 대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죽음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불길한 존재로 인식되기도 한다.
아주 드문 경우지만 밴시가 집안에 새로 태어난 아기를 지키는 수호령이 되어주기도 한다. 아일랜드의 영웅설화 등을 살펴보면 몇몇 밴시들이 나이가 어린 영웅들 앞에 나타나 문학과 무예를 가르쳐 주거나, 체스를 두거나, 정말 정말 드물게는 젖먹이 유모가 되어주기도 한다.
전승에서는 밴시가 빨래를 한다는 묘사가 나온다. 이 특징 때문에 밴시를 '빨래하는 여자'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평범한 옷을 빠는 것이 아니라, 곧 죽을 사람의 피 묻은 옷만 빤다. 모리안이 쿠 훌린의 죽음을 예언할 때와 정확히 일치하는 행동이다.
밴시의 가장 도드라지는 특징은 울음소리 혹은 곡소리라 할 수 있다. 아주 구슬피 우는데, 울음소리만 들리고 모습은 안 드러내기도 한다. 물론 시도때도 없이 우는 것은 아니고, 밴시가 곡을 하는 것은 간밤에 누군가 세상을 떠날 징조라고 한다. 특히 밴시에 씌인 가족이나 집에서 밴시의 통곡이 들리면 그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는 반드시 죽는다고 하는데 이것도 아무나 울어주는 것은 아니고, 유명한 인물이나 귀족들이 죽을 때가 가까워져 오면 나타나서 운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것도 죽는 사람이 덕망과 위용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많은 밴시가 나타나 더 크게 울어준다고 한다.
이상의 특징을 보면 알겠지만, 여러 매체에서 묘사되는 것과는 달리 덕 있는 사람의 죽음을 미리 알림과 동시에 성심껏 애도하는 경보와 칭송에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다. 비록 죽음 자체는 피할 수 없지만, 죽을 사람이 죽음을 미리 대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죽음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불길한 존재로 인식되기도 한다.
아주 드문 경우지만 밴시가 집안에 새로 태어난 아기를 지키는 수호령이 되어주기도 한다. 아일랜드의 영웅설화 등을 살펴보면 몇몇 밴시들이 나이가 어린 영웅들 앞에 나타나 문학과 무예를 가르쳐 주거나, 체스를 두거나, 정말 정말 드물게는 젖먹이 유모가 되어주기도 한다.
전설에 따르면 밴시의 여왕은 클리어나(Clíodhna)라고 불리는 요정으로, 넓은 의미로의 밴시, 즉 쉬오크(Sídheóg)라고도 하는 먼스터 지역 여자 요정들의 임금이기도 하다. 코크 주를 수호하며, 사랑과 미의 여신으로 여겨진다. 3마리의 밝은 색깔 새를 키우고 있는데, 클리어나가 사는 티르 너 노그의 사과를 먹여 키우며 이 새들의 울음소리는 사람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티르 너 노그를 떠나 연인인 키어반(Ciabhán)을 만나러 갔다가 코크 주 글랜도어 항에서 마나난 막 리르의 음유 시인의 노래를 듣고 잠들어 파도에 휩쓸려갔다는 전설이 있다. 지금도 글랜도어 일대의 파도는 클리어나의 파도(Tonn Clíodhna)라고 불린다고 한다.
아일랜드에 남은 투어허 데 다넌 잔존 세력이 요정 세상으로 무사히 갈 수 있도록 도와준 아일랜드의 5대 가문(오닐, 오브라이언, 오코너, 오그레이디, 카바나흐)에만 붙어서 죽음을 경고해주며 장례를 무사히 치르도록 도움을 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일랜드에 남은 투어허 데 다넌 잔존 세력이 요정 세상으로 무사히 갈 수 있도록 도와준 아일랜드의 5대 가문(오닐, 오브라이언, 오코너, 오그레이디, 카바나흐)에만 붙어서 죽음을 경고해주며 장례를 무사히 치르도록 도움을 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 매스 이펙트 시리즈 - 밴시
- 밴시(Banshee)
1925년 작곡된 근현대 피아노 음악가 헨리 카월(Henry Cowell)의 작품으로, 대표적인 업적으로 톤 클러스터(일정 구간 내의 모든 음을 연주하는 현대 피아노 연주 기법 중 하나)의 표기법을 정립, 표준화가 있다. 다만 여기서 설명하는 곡은 피아노 건반이 아닌 피아노 내부에 있는 현을 갖고 죽음의 요정 밴시를 묘사한 것이다. 중간중간 소름끼치는 강렬한 부분이 있으므로 심약자는 감상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 집 지키는 반시
밴시를 주인공으로 한 라이트 노벨.
-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로 나온다.
- 마법사의 신부
작중에 등장하는 집요정 메이드인 실키의 종족이다. 본래는 어느 집안에 깃들어 죽은 이를 위해 울어주는 본연의 일을 하였지만, 깃든 집안의 대가 끊겨 버리자 페허가 된 집에서 하염없이 울다가 지나가던 랴논시의 충고를 받고 떠돌다 스프리건을 만나 새로운 집과 함께 '설령 그 집의 대가 끊겨 집의 불이 꺼져도 네가 직접 집의 불을 지피면 된다'라는 조언을 듣고는 그 집에 집요정으로 있게 된다. 이후 수명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은 집주인과 그 마법사가 데려온 착한 제자를 주인으로 모시고 잘 살고 있다.
- 워해머 판타지
옛 전설 속 밴시처럼 비탄하고 끊임없이 흐느끼는 망령 유닛으로 등장하는데, 마녀가 죽고 나면 밴시가 된다고 한다. 이들의 흐느낌은 필멸자에게 치명적이며 강철 같은 의지가 없으면 이 흐느낌을 듣는 것 만으로도 죽을 수 있다고.
- 나치 독일의 로켓포인 네벨베르퍼 다연장로켓은 발사관의 공명 때문에 비명처럼 들리는 독특한 기분나쁜 발사음이 나왔다. 이 발사음은 밴시의 울음소리로 불렸다. #
- '흥미진진 요괴백과'에 따르면, 켈트 문화권과 물리적 거리가 매우 밀접한 영국(잉글랜드)에서는 밴시가 유명하지 않았다고 한다. 1960년대 말 BBC라디오에서 반시의 울음소리를 들려주는 방송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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