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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드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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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드레싱

[ Power dressing음성듣기 ]

요약 위엄·권위를 표현하기 위해 격식을 갖춘 비즈니스맨과 커리어우먼의 패션 스타일을 의미한다.

‘힘, 권력’을 의미하는 파워와 ‘옷 입기’라는 의미의 드레싱이 합쳐진 말로 위엄·권위를 표현하기 위한 비즈니스맨과 커리어우먼의 스타일을 말한다. 특히 1980년대 직장여성의 패션 스타일을 지칭한다.

1970년대 이전까지 일하는 여성들의 대부분은 비서, 경리와 같은 전통적인 여성의 직업에 종사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 후반부터 많은 여성들이 남성이 지배적이었던 전문직과 정치 관련 분야 직종에 진출하였고, 자신들의 지위와 신분을 강조하기 위해 입은 복장이 '파워 드레싱'의 시작이 되었다.

의복의 특징은 테일러드 슈트, 패드를 넣어 어깨를 강조한 재킷, 무릎 길이의 직선형 스커트이다. 살구색, 분홍색과 같은 밝은 색상 보다는 검정색, 남색, 회색과 같은 어두운 색을 선호하였고, 의복의 무늬는 가는 세로줄·물방울·하운드투스(hound tooth) 무늬를 주로 사용하였다. 옷감은 합성섬유의 유행이 가고 양모, 실크 등의 천연소재를 고급스러운 것으로 여겨 많이 사용하였다. 스카프, 러프장식, 진주·금·다이아몬드로 만든 액세서리를 추가하여 여성스러움과 화려함을 표현하였다.

카를 라거펠트, 발렌티노 가라바니, 조르조 아르마니는 당시 여성들의 이러한 수요에 적절히 부응한 디자이너들이다. 파워 드레싱은 유명인사나 텔레비전 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대표적으로 영국 마거릿 대처 수상의 스타일은 여성 정치인 차림새의 표본이 되었다. 그녀는 넓은 어깨의 투피스 스커트 슈트, 진주목걸이, 아스프리(Asprey) 핸드백으로 보수적이지만 강렬하고 동시에 여성스러운 복장을 선호하였다. 당시 2억 5,000만 명이 시청하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다이너스티(Dynasty, 1981~1989)에서도 출연 여배우가 어깨 패드가 들어간 재킷, 코스튬 주얼리(costume jewelry)를 착용하여 주류 패션에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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