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보이는 사람이나 일의 상황, 자연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마음 가는 대로 쓰는 게 주관적인 글이라면, 사실관계를 논리적으로 해석하고 자신의 주장을 더해서 쓰는 것을 객관적인 글이라고 하겠습니다.저는 글을 쓸 때 나의 감정을 얼마나 담아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느낌에 집중해서 쓰다 보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가 또렷하지 않을 때가 있고, 반대로 주제만 강조해서 쓰다 보면 글이 너무 딱딱해져서 읽는 맛이 떨어질 때가 있더라고요. [주관적으로 쓰기 - 형용사 남용을 자제하자] 글을 주관적으로 쓸 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어요. 사물을 보고 느낀 대로 쓰다 보면 ‘슬프다’, ‘기쁘다’, ‘행복하다’, ‘좋다’ 등등 형용사를 흔히 사용하는데, 되도록이면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감동을 주고 싶다고 해서 또는 나의 감정을 공유하고 싶다고 해서 감정을 정의하듯 글자로 옮겨 놓으면, 오히려 읽는 이는 공감하기 어려워요.나의 감정이나 감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