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천 상씨

목천 상씨
木川きがわ尙氏

나라	한국
관향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
시조	상국진(尙國珍ちん)
집성촌	경기도 과천시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내지리 충청남도 보령시 주산면 야룡리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옥산리
주요 인물	상애, 상달, 상진, 상붕남, 상인첨, 상득용, 상호, 상병헌
인구(2015년)	2,272명

목천 상씨(木川きがわ尙氏)는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을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다. 시조는 목천호장(木川きがわ戶長こちょう)을 지낸 상국진(尙國珍ちん)이다.

12세손 상진(尙震)이 조선 명종조에 우의정,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에 올라 15년 동안 조선의 재상으로 국정을 총괄하였다.

역사

시조 상국진(尙國珍ちん)은 목천호장(木川きがわ戶長こちょう)을 지냈다. 『동국여지승람(東國とうごく輿地よち勝しょう覽らん)』과 『목천상씨갑자대동보(木川きがわ尙氏甲子きのえね大同だいどう譜ふ)』 등에 의하면 그의 선조는 백제 호족으로 왕건(王おう建けん)이 고려를 개국할 때 목천(木川きがわ) 상왕산(尙王山さん)에 웅거하면서 여러 차례 백제 재건운동을 벌이자 왕건이 상(象ぞう: 코끼리)이라는 축성(畜姓)으로 고치게 하였다. 시조의 묘는 목천 상왕산 아래 간좌에 있으며 향사일은 음력 10월 3일이다.

상국진의 아들 상득유(尙得儒)가 고려 문종(文ぶん宗むね)조에 최충(崔ちぇ沖おき)이 세운 구재(九きゅう齋とき)의 대빙재학사(待まち聘 齋とき學士がくし)에 선발되어 향역(鄕役)을 면제받으면서 본래의 상(尙)씨로 환원되었다.

상득유의 아들 상원(尙愿)이 급사(給きゅう事ごと)를 지내며 임지(任地にんち)를 따라 임천(林はやし川がわ)으로 옮겨 10대를 세거하였다.

9세손 상영부(尙英孚まこと)는 호군(護まもる軍ぐん)을 역임하였고, 충청도 임천(林はやし川がわ)에서 살고 있을 때 가세(家いえ勢ぜい)가 풍족하였는데, 채권(債さい卷まき)을 불살라 버리고 말하기를, "나의 후손은 반드시 창성할 것이다." 하였다. 이후 10세손 상효충(尙孝忠ちゅう)이 수군 우후(水軍すいぐん虞おそれ侯こう)를 역임하고, 11세손 상보(尙甫)는 안기도 찰방(安やす奇道きどう察訪)을 지냈다.

12세손 상진(尙震)이 1519년(중종 14) 문과에 급제하여 1549년(명종 4) 우의정이 되고, 1551년(명종 6) 좌의정을 거쳐 1558년(명종 13) 영의정(領りょう議ぎ政せい)에 올라 15년 동안 조선의 재상으로 국정을 총괄하였다.

기원

상씨(尙氏)는 본래 중국(中國ちゅうごく) 상당(上うえ黨とう : 산서성 기령도 노성현)에서 계출(系けい出で)된 성씨(姓氏せいし)로 당(唐とう)나라 덕종(德とく宗むね) 때 병마사(兵馬へいば使し)를 지낸 상가고(尙可孤こ)의 후예(後裔こうえい)로 전한다.

1976년 간행된 《병진보(丙へい辰たつ譜ふ)》 서문과 《삼국사기(三さん國史こくし記き)》에 의하면 고구려 서천왕(西川にしかわ王おう) 때의 국상(國くに相しょう) 상음우(尙陰友とも)의 아들 상루(尙婁)가 271년(서천왕 2) 국상에 임명되어, 294년(봉상왕 3)까지 국상을 역임하는 등 벌족이었으나, 고구려가 목천 지역을 차지한 후 백제의 귀족이 되었다고 한다. 신라 흥덕왕(興おき德王とくおう)의 신하로 상예(尙芮)·상완(尙莞)이 있었다고 한다. 《고려사》에 기록된 후백제의 장군 상달(尙達)과 상애(尙哀) 등이 백제 부흥운동에 참여하여 고려에 저항하자 고려 태조는 상(象ぞう)씨로 바꾸게 하였다고 한다.

조선 성종 때 간행된 《동국여지승람(東國とうごく輿地よち勝しょう覽らん)》에 의하면 고려를 건국할 때 백제 유민들이 목천 상왕산에 웅거하며 백제 재건을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반기를 들자 태조 왕건(王おう建けん)은 반란을 꾀한 일족에게 우(牛うし, 소), 마(馬うま, 말), 상(象ぞう, 코끼리), 돈(豚ぶた, 돼지), 장(獐, 노루) 등의 축성(畜姓)을 내렸는데 후손들이 뒷날 우(于), 상(尙), 돈(頓とみ), 장(張ちょう)으로 성씨를 회복하였다고 한다. 이 때 상(尙)씨도 상(象ぞう)으로 성이 바뀌었으나, 고려 문종 때 상국진의 아들 상득유(尙得儒)가 최충(崔ちぇ沖おき)이 세운 구재(九きゅう齋とき)의 대빙재학사(待まち聘 齋とき學士がくし)가 되어 향역(鄕役)을 면하면서 본래의 상(尙)씨로 환원되었다.

인물

• 상진(尙震, 1493년 ~ 1564년) : 1519년(중종 14) 별시 문과에 급제하고, 1526년 예조좌랑 때 성절사의 서장관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1528년 사헌부장령(司つかさ憲けん府ふ掌てのひら令れい)을 거쳐 1534년(중종 29) 대사간(大だい司つかさ諫)이 되었고, 1539년(중종 34) 형조판서와 대사헌을 역임하고, 1541년(중종 36) 한성부판윤이 되었다. 1543년(중종 38) 공조판서가 되었다가 병조판서에 제수되어 조선의 국방을 총괄하였다. 1546년 명종이 즉위하자 문정왕후의 후원으로 우참찬이 되었고, 1549년(명종 4) 이기·윤원형의 추천으로 이조판서에 이어 우의정에 올랐으며, 1551년(명종 6) 좌의정이 되었다. 정승이 되어서는 심통원과 사돈을 맺었다. 1558년(명종 13) 영의정에 올라 14년 동안 조선의 재상으로 국정을 총괄하였다. 1563년(명종 18) 영중추부사(領りょう中樞ちゅうすう府ふ事ごと)로 전임된 뒤 기로소(耆老所しょ)에 들어갔으며 궤장(几杖)을 하사받았다. 시호는 성안(成安なりやす)이다.

• 상붕남(尙鵬南みなみ) : 상진(尙震)의 아들. 중종 때 사관이 되어 우찬성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하고, 『중종실록』 편찬에도 참여하였다. 음보(蔭かげ補ほ)로 벼슬에 등용되어 판결사(判決はんけつ事ごと)에 이르렀다. 외손자 이기준(李り耆俊)은 1580년(선조 13) 별시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정자(承うけたまわ文ぶん院いん正字せいじ)를 지냈다.

• 상득용(尙得容よう) : 영의정 상진(震しん)의 후손으로, 무과에 급제하여 수문장(守門すもん將すすむ)이 된 뒤 선전관·훈련원판관·화량진첨사(花はな梁はり鎭僉使し) 등을 역임하였다. 무인으로서 독서를 즐겨 『육도(六ろく韜)』·『손자(孫子まごこ)』·『무자(武子たけこ)』 등 병서에 해박하였고, 경사(經けい史し)에도 밝았으며 천문·주수(籌數)에 두루 능하였다. 말년에는 고향에 돌아가 제자양성에 노력,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하였다.
• 상직현(尙稷鉉) : 고종의 호위무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휴대용 해시계인 ‘일영원구’(日影ひかげ圓えん球だま)를 제작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본관

목천(木川きがわ)은 충청남도 천안시(天てん安やす市し) 목천읍 일대의 지명이다. 본래 백제의 대목악군(大木たいぼく岳たけ郡ぐん)이었다. 757년(신라 경덕왕 16)에 대록군(大麓だいろく郡ぐん)으로 고쳐 금지현(金池かないけ縣けん：全ちょん義よし)과 순치현(馴雉縣けん：豊ゆたか歲とし)을 관할하였다. 940년(고려 태조 23)에 목주(木き州しゅう)로 개칭했으며, 1018년(현종 9)에 청주의 속현이 되었다. 1172년(명종 2)에 감무를 둠으로써 독립하여 연기현(燕つばめ岐縣) 감무를 겸하였다. 1413년(태종 13)에 목천현이 되어 조선시대 동안 유지되었다. 1895년(고종 32) 목천군으로 개편되었으나 1914년 목천면으로 축소되어 천안군에 편입되었다. 1942년 목천군의 일부였던 갈전면이 병천면으로 개칭되었다. 2002년 목천면이 목천읍으로 승격했다.

분파

15세손에 이르러 상자산(尙子産さん)의 후손은 부여파(扶餘派は)로, 상자화(尙子華はな)의 후손은 원주파(原はら州しゅう派は)로, 상자천(尙子賤)의 후손은 풍덕파(豊德ほうとく派は)로 각각 분파되었다.

과거 급제자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 15명을 배출하였다.

문과

상진(尙震)

무과

상광택(尙光澤こうたく) 상대용(尙大容よう) 상대창(尙大昌だいしょう) 상사주(尙師周しゅう) 상선(尙選) 상손(尙遜) 상시창(尙時昌あきら) 상유주(尙維周しゅう) 상인첨(尙仁詹)

생원시

상동규(尙東奎) 상빈주(尙賓周しゅう) 상이택(尙履澤さわ) 상진(尙震)

음관

상우현(尙禹鉉)

항렬자

15세	16세	17세	18세	19세	20세	21세	22세	23세	24세	25세	26세	27세	28세	29세	30세	31세	32세	33세	34세	35세
子こ(자)	詹(첨)	周しゅう(주)	系けい(계)	澤さわ(택)	東ひがし(동)	容よう(용)	致(치)	鉉(현)	水みず(수)	植うえ(식)	炳(병)	圭けい(규)	義よし(의)	淙(종) 澈(철)	柱はしら(주) 梃てこ(정)	熙(희) 烈れつ(열)	珉(민) 培つちかえ(배)	鏞(용) 鎬(호)	漢かん(한) 演えんじ(연)	桓(환) 秀しゅう(수)

집성촌

• 서울특별시 서초구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
• 충청남도 보령시 주산면 야룡리
•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옥산리
• 대구광역시 달성군 공산면

문화재

• 성안공 상진 묘역(成安なりやす公こう 尙震 墓域ぼいき)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60호. 높이 362cm, 비신 높이 220cm, 너비 106cm, 두께 36cm. 성안은 조선 중기의 재상 상진의 시호로, 이 비는 1566년(명종 21)에 세워졌다. 화강암제 장대석 기단과 네모받침돌 위에 대리석제 비신(碑いしぶみ身み)을 얹은 다음, 그 위에 화강암제 첨석(檐石)을 얹었다. 받침돌 4면에는 방형 구획 속에 꽃무늬를 조각하였다. 비문은 손자 상시손(尙蓍孫まご)의 부탁으로 좌찬성 홍섬(洪ひろし暹)이 지었고, 글씨는 송설체(松雪まつゆき體からだ)에 뛰어났던 여성군(礪城君くん) 송인(宋そう寅とら)이 썼으며, “成安なりやす公こう神道しんとう碑銘ひめい”이란 두전(頭あたま篆)은 둘째 사위 예문관검열 이제신(李り濟わたる臣しん)이 썼다. 비문에는 중종·인종·명종대에 활약한 상진의 행력과 충후(忠ただし厚あつし)하고 전중(典てん重じゅう)한 그의 품성과 행위에 대해 적혀 있다.

관련 단체

• 상문고등학교(尙文高等こうとう學校がっこう) -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상문고 부지는 조선 명종 때 영의정을 지낸 상진(尙震) 정승이 서거하면서 위토로 하사 받은 20여만평의 일부로 목천 상씨 성안공파의 문중 선산이었다. 1968년 서초구 일대가 남서울도시계획에 들어가 도로가 뚫리게 되자 선산을 지키기 위해 목천 상씨 문중에서 성씨인 尙자와 학문을 뜻하는 文ぶん자를 합쳐 학교를 건립하였다.

인구

• 1985년 499가구 2,054명
• 2000년 702가구 2,293명
• 2015년 2,272명 (남 1,144명 + 녀 1,115명)

같이 보기

• 목천 장씨 (木川きがわ 張ちょう氏し)
• 목천 우씨 (木川きがわ 于氏)
• 목천 돈씨 (木川きがわ 頓とみ氏し)
• 목천 마씨 (木川きがわ 馬うま氏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