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미
최근 수정 시각:
|
한국의 요괴. 이무기의 강원도 방언, 또는 이무기의 한 종류로 보기도 한다.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로 큰 저수지나 계곡의 웅덩이에 산다. 이시미 전설은 큰 저수지나 강가에 살던 대형 가물치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측된다.
지역마다 이시미에 대한 전승이 전해지는데, 대표적인 이시미 설화는 산삼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옛날 어느 산골에 살던 나무꾼이 한겨울에 나무를 하러 산에 올라갔다가 벼랑끝에 있는 산삼(또는 동삼(童 蔘))을 발견하다. 나무꾼은 혼자서 채취할 수 없음에 이웃 사람에게 청하여 채취에 성공한다. 그러나 이웃 사람은 재물에 눈이 멀어 나무꾼을 벼랑에 내버려두고 산삼만을 빼앗아 달아나 버린다. 떨어질 위기에 처한 나무꾼 앞에 이시미가 나타나 등에 태워 나무꾼을 구해준다. 이시미는 나무꾼을 배신한 이웃 사람을 찾아가 잡아먹고, 나무꾼은 보답으로 이시미를 위해 여의주를 얻어다 주었다. 여의주를 얻은 이시미는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했다고 한다.
산삼과 이시미 이야기처럼 인간의 편에 서서 의로운 일을 행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의 두봉산에는 이시미를 본 여인이 병에 걸려 죽은 전설이 존재한다. 경상도 지방에 전해오는 대울소 이시미는 사람을 잡아먹다가 인간들에게 퇴치되었다고 한다. 남사당패 꼭두각시놀음에는 이시미가 여러 인간들과 동방삭(!)을 잡아먹다가 홍동지에게 맞아죽는다.
현대에는 싸울 때마다 철갑 비늘이 돋아나고, 인내심이 강하여 오랫동안 사는 동물로 묘사된다. 이는 다른 이무기들과 마찬가지로 이시미가 서민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존재라는 것을 반증하는 주장이라고 볼 수 있다.
지역마다 이시미에 대한 전승이 전해지는데, 대표적인 이시미 설화는 산삼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옛날 어느 산골에 살던 나무꾼이 한겨울에 나무를 하러 산에 올라갔다가 벼랑끝에 있는 산삼(또는 동삼(
산삼과 이시미 이야기처럼 인간의 편에 서서 의로운 일을 행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의 두봉산에는 이시미를 본 여인이 병에 걸려 죽은 전설이 존재한다. 경상도 지방에 전해오는 대울소 이시미는 사람을 잡아먹다가 인간들에게 퇴치되었다고 한다. 남사당패 꼭두각시놀음에는 이시미가 여러 인간들과 동방삭(!)을 잡아먹다가 홍동지에게 맞아죽는다.
현대에는 싸울 때마다 철갑 비늘이 돋아나고, 인내심이 강하여 오랫동안 사는 동물로 묘사된다. 이는 다른 이무기들과 마찬가지로 이시미가 서민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존재라는 것을 반증하는 주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을 갖습니다.
나무위키는 백과사전이 아니며 검증되지 않았거나, 편향적이거나, 잘못된 서술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무위키는 위키위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문서를 고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원할 경우 직접 토론을 발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