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다가 적당히 버리려고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처음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개는 10년 이상의 수명을 가진 동물’이라는 것이다. 강아지를 인형처럼 생각해서 1, 2년쯤 키우다 싫증나서 길에 내다버린다거나 하는 일이 신문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 같지만 최근 우리 주변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강아지를 키우려면 적어도 10년 이상 가족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을지, 자신과 가족들의 생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미리 생각해보기 바란다. 가령 결혼적령기의 애견인들 중에서는 결혼 후에 애견을 키우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가족들과 함께 생활해야 하므로 가족들의 이해 없이는 행복한 강아지가 될 수 없다. 가족들 중에서 심한 개 알레르기나 공포증 또는 혐오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 그 가정은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아들이기 어렵다. 강아지는 가족의 도움 없이 혼자서 키울 수 있는 동물이 아니다. 하나의 가족구성원이 되어야 하므로 다른 가족들의 협조나 이해, 배려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애견인들은 강아지를 사거나 구입한다는 말 대신에 입양하거나 분양받는다고 얘기한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혼자 사는 사람, 집안을 거의 비워두는 가족들은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며 강아지도 적응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명심하길.
내게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을 알려준 유비
젊은 시절 가출을 밥 먹듯 하던 유비(포메라니안, 남, 13살)는 1991년 6월 6일 주인인 남유선씨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잃어버린 강아지를 대신해 기르기 시작한 유비와 남유선씨의 인연은 이제 10여년 이상을 훌쩍 넘겼다. 이제 유비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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