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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북스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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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폭격기가 일본의 도시 상공에 핵폭탄을 떨어뜨린다. 현지 시간 오전 8시 15분, 최초의 핵무기인 "리틀 보이"가 일본 본토 히로시마 상공 580m에서 폭발하였다. 히로시마가 목표물이 된 것은 이전까지 공습을 받은 적이 없는 도시였기 때문이다. 폴 티베츠 중령이 조종하는 B29 폭격기 에놀라 게이(Enola Gay)호에서 투하한 폭탄이었다. 에놀라 게이는 2기의 동료 공군기-한 대는 촬영, 다른 한 대는 과학적 측정을 위한-와 함께 티니안 섬의 미 공군 기지에서 출발하였다. 무기는 비행 중에 핵탄두를 장착하였으며, 승무원들은 목표 지점에 도착하기 30분 전에 안전 장치를 제거하였다. 일본은 3대의 공군기가 본토에 접근하는 것을 추적하고 공습 경보를 발효했다가 곧 취소하였다. 이처럼 소규모 편대가 위협이 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폭격기를 방해하기 위한 전투기도 보내지 않았다. 고도 9,750m 상공에서 투하된 폭탄이 자동 폭발 고도에 도달하기까지는 꼭 57초

  • 시간이 빚은 작품 삼척 도심에서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두타산 인근 대이리 일대는 사람의 발길이 드문 오지 중의 오지였다. 10여 년 전, 환선굴이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하나씩 드러나는 동굴의 모습은 수억 년의 세월을 간직한 동양 최대의 동굴지대로 높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대이리 동굴지대라고 불리는 이곳은 동양에서 가장 큰 굴이라는 환선굴과 영구 비개방 지역으로 보호받는 관음굴을 중심으로 제암풍혈, 양터목세굴, 큰재세굴, 덕발세굴 등 10여 개의 동굴이 어우러지는 석회암 동굴의 천국이다. 2006년 공개된 대금굴은 무려 7년의 세월을 준비하여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대이리 동굴지대 최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으로 ‘동굴의 여왕’이라 할 만하다. 삼척시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한 후 관람이 가능하며, 하루 18번, 1회에 40명씩 720명으로 제한된다. 불편한 관람 방법은 사람 중심의 관광지 탐방에 익숙하였던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수억 년의 세월을...

  • 네덜란드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 짧은 생애였지만 가장 유명한 미술가로 남아있다. 초기 작품은 어두운 색조의 작품이었고, 후기 작품은 표현주의의 경향을 보였다. 고흐의 작품은 20세기 미술운동인 야수주의와 독일 표현주의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다. 비극적일 정도로 짧은 생애였음에도 불구하고 빈센트 반 고흐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가 중 하나다. 그의 작품은 20세기의 미술운동들, 특히 야수주의와 독일 표현주의의 발전에 있어서 토대를 제공했다. 독실한 기독교인 집안에서 태어난 반 고흐는 생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종교적이고 관념적인 가치를 추구했다. 1869년에 그는 프랑스에 본점이 있는 구필 화랑의 헤이그 지점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그는 옛 대가들의 작품과 동시대 작품들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와 범위의 그림들을 접할 수 있었으며, 판화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반 고흐는 영국에서의 짧은 교사 생활을 끝내고, 네덜란드로 돌아와...

  • 이 그림을 주문했던 터키의 전직 외교관 카릴 베이는 아마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에로틱 미술 수집가였을 것이다. 프랑스 사실주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1819-1877)는 이 터키인 후원자의 주문으로 일련의 호색적인 그림들을 그렸다. 그중에는 침대에서 잠들어 있는 레즈비언 커플을 보여주는 <잠자는 사람들>과 시트로 머리를 가린 여자의 복부, 벌린 다리, 생식기, 가슴, 곤두선 유두, 음모를 묘사한 <세상의 기원>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그림의 제목인 '세상의 기원'은 인류를 유지시키는 여성의 출산 능력에 보내는 찬사이며, 또한 쿠르베의 성(せい)에 대한 집착과 여성의 누드를 보는 것에 대한 열망을 나타내기도 한다. 춘화 외의 회화에서는 절대 그려지는 법이 없었던 음모가 묘사된 것은 주문자 카릴 베이가 이 그림을 춘화로 의도했다는 증거인 동시에 쿠르베가 개척했던 사실주의의 증거이기도 하다. 쿠르베는 회화에서 사실성을 엄격하게 고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 그림들이 전시되자 악평이

  • 브라만의 아들인 싯다르타는 자신의 고향 마을에서 그에게 주어진 안락과 명예를 누리며 살고 있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서 그의 가슴은 지혜와 새로운 경험을 얻고자 하는 열망으로 불타오른다. 아버지에게 자신의 바람을 밝힌 싯다르타는 어린 시절 친구인 고빈다와 함께 집을 떠나 방랑하는 고행자 무리인 사마나들을 따라나선다. 헤세의 소설에서 우리는 슬픔과 고통으로 가득한 세계에서 의미와 진리를 찾고자 하는 싯다르타의 족적을 따라가게 된다.

  • 반미(bánh mì)는 베트남식 바게트(baguette)를 반으로 가르고 채소 등의 속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를 총칭한다. [ 1. 반미의 정의] 반미는 베트남식 바게트(baguette)를 반으로 가른 후 버터나 소스를 바르고 고기와 채소 등의 속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를 총칭한다.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프랑스 식민 시대(1883~1945)를 거치면서 프랑스 식문화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식 바게트에 고유의 식재료로 속을 채워 먹기 시작하면서 발전한 것으로 보이는 일종의 퓨전(fusion) 요리이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중 하나로 노점이나 가판대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에서 선정한 <세계 길거리 음식 베스트10>에 꼽힐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2. 반미의 어원] 반미(bánh mì)는 베트남어로 “바게트 빵, 식빵”을 뜻한다. 베트남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빵이...

  • 만약 이 세상에 타마린드가 없었더라면 우스터 소스, HP 소스, 수많은 처트니, 그리고 거의 모든 열대 지방의 수없이 많은 커리 또한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이 키가 크고 무성한 나무를 존경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아프리카 원산인 타마린드(Tamarindus indica)는 선사시대부터 인도에서 자라왔으며, 오늘날에는 감사하게도 전 세계의 열대지방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덜 익은 녹색 꼬투리를 수프나 스튜에 넣어 끓이며, 인도에서는 타마린드로 피클과 병조림을 만든다. 잘 익은 꼬투리의 갈색 곤죽을 물에 섞어 씨와 섬유질을 걸러낸 뒤 페이스트나 ‘주스’로 만들면 인도 남부와 동남아시아 음식에 맛 좋은 새콤한 향미를 더해준다. 고향인 인도에서는 짭짤한 음식과 달콤한 음식에 모두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재료 중 하나로, 음료수나 소르베는 물론 렐리쉬, 삶은 고기, 수프에도 들어간다.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새콤달콤한 품종을 간식 삼아 꼬투리에서 꺼내...

  • 카르파치오(carpaccio)는 익히지 않은 생 소고기를 얇게 썰어 그 위에 마요네즈, 우스터 소스, 레몬주스로 만든 소스를 뿌려 먹는 이탈리아 요리이다. [ 1. 카르파치오의 정의] 카르파치오(carpaccio)는 소고기를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종잇장처럼 얇게 슬라이스하여 그 위에 소스를 뿌려 먹는 이탈리아의 전통요리이다. 소스는 마요네즈, 우스터 소스, 레몬주스를 이용해 만든다. 이 요리는 1950년 베네치아(Venezia)에 위치한 해리스 바(Harry’s Bar)에서 개발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전 세계 대부분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진 이탈리아의 대표 요리이다. 본래는 소고기로 만든 요리이지만 오늘날에는 양고기, 생선, 채소, 과일 등도 사용되며 훈제한 식재료로 만든 것도 카르파치오에 포함된다. [ 2. 카르파치오의 어원] 카르파치오(carpaccio)라는 이름은 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유명 화가 비토레 카르파치오(Vittore Carpaccio...

  • 라타투이(ratatouille)는 가지, 호박, 피망, 토마토 등에 허브와 올리브 오일을 넣고 뭉근히 끓여 만든 채소 스튜이다. [ 1. 라타투이의 정의] 라타투이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대표 요리로 가지, 호박, 피망, 토마토 등의 채소에 허브와 올리브 오일을 넣고 뭉근히 끓여 만든 채소 스튜(vegetable stew)이다. 모든 채소를 한꺼번에 넣고 익히기도 하고 각각을 따로 익혀 섞기도 한다. 18세기경 니스(Nice)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며 2007년 동명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히트를 치면서 전세계적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라타투이는 메인 요리에 사이드 디시로 곁들이거나 전채 요리 또는 가벼운 식사로 먹는다. 특히 여름철에 즐겨 먹으며, 프로방스 지방에서는 전통적으로 로제 와인을 곁들인다. [ 2. 라타투이의 어원] 라타투이(ratatouille)는 ‘음식을 가볍게 섞다, 휘젓다(to toss food or to stir up)’의 뜻을 가진 프로방스의 방언 라타톨라(ratatolha), 프랑스어...

  • 가이세키 요리는 작은 그릇에 다양한 음식이 조금씩 순차적으로 담겨 나오는 일본의 연회용 코스 요리이다. [ 1. 가이세키 요리의 정의] 가이세키 요리는 일본의 코스 요리를 의미한다. 가이세키 요리는 1629년에 처음 등장했으며, 초기에는 연회장에서 주로 내던 술과 함께 먹는 요리를 뜻하였으나, 점차 다화회(茶話ちゃばなしかい) 요리로서의 의미가 사라지고 호사스러운 잔치 요리로 발전했다. 료칸의 저녁상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구성은 이치쥬산사이(いちしるさんさい, 국, 사시미, 구이, 조림으로 구성된 상차림)를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오토오시(おとおし, 기본 요리에 앞서 나오는 간단한 안주), 튀김, 찜, 무침, 스노모노(もの, 식초로 양념한 요리) 등의 슈코우(酒肴さけさかな, 술 안주)가 더해지고 마무리로는 밥, 국, 쓰케모노(漬物つけもの, 채소를 절임한 저장 음식), 과일 등이 제공된다. 가이세키(会席かいせき) 요리는 흔히 발음이 같은 가이세키(懐石かいせき)와 혼동하기 쉬운데, 가이세키(懐石かいせき)는 다도에서 제공되는 가벼운 식사를...

  • 티라미수(tiramisu)는 커피, 카카오, 마스카르포네 치즈 등의 재료로 만든 이탈리아의 디저트이다. [ 1. 티라미수의 정의] 티라미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이다. 커피, 카카오, 마스카르포네 치즈, 계란 노른자, 설탕 등의 재료로 만들어, ‘기운이 나게 하다’ 혹은 ‘기분이 좋아지다’라는 속뜻처럼 열량과 영양이 높고 정신이 번쩍 날 만큼 기분 좋은 맛으로 잘 알려져 있다. 티라미수의 유래와 기원은 정확하지 않지만 1970년대 캄페올(Campeol) 부부가 베네토 주 트레비소(Treviso)에서 운영한 레스토랑 ‘레 베케리(Le Beccherie)’에서 티라미수가 개발되었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 있다. 티라미수가 잡지나 요리책 등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로, 역사가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 2. 티라미수의 어원] 티라미수(tiramisu)는 이탈리아어로 “밀다, 잡아당기다”를 뜻하는 ‘티라레(tirare)’에다 “나(me)”를 뜻하는 ‘미(mi)...

  •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대표적인 화가. 빛과 어둠을 극적으로 배합하는 키아로스쿠로 기법을 사용하여 ‘야경’과 같은 수많은 걸작을 그렸고 당대에 명성을 얻었다. 인간애라는 숭고한 의식을 작품의 구성 요소로 스며들게 하였으며 종교적인 작품에서조차 이러한 자신만의 특징을 유지했다. 렘브란트 반 레인은 미술사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화가 중 한 명이다. 그는 어릴 적에 일찍 학교 교육을 그만두고 화가로서 도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역사화가 야코프 이삭스존 반 스바넨부르크 밑에서 3년간 배운 후, 암스테르담으로 갔다. 그곳에서 그는 네덜란드에서 손꼽히는 역사화가 페테르 라스트만 밑에서 짧게 도제 생활을 했다. 새로운 기술들을 익힌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공방을 열었고, 많은 자화상들을 그렸다. 그는 자신의 상을 포착하기 위해 두 개의 거울을 사용하여 다양한 표정을 지어보곤 했고, 자화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극적인 장면에서도 이런 감정들을 전달했다. 그...

  • 올리브(olive)는 올리브 나무의 열매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지중해 유역 국가들의 요리에서 많이 쓰인다. [ 1. 올리브의 정의] 올리브는 올리브 나무(학명: olea europaea)의 열매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지중해 유역의 요리에서 많이 쓰이며 이들의 음식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올리브는 특유의 쓴맛이 있지만 일정 기간 동안 물이나 소금물 혹은 알칼리 용액에 절이면 쓴맛이 사라지고, 고유의 풍미가 살아나며 질감도 부드러워진다. 올리브오일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올리브만으로도 전채 요리나 곁들임 요리가 되며, 샐러드, 파스타, 피자 등에 넣기도 한다. 전체 열량의 80~85%가 지방이지만 대부분이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항산화와 항염 성분이 풍부해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 2. 올리브의 어원] 올리브 나무의 품종은 수백여 가지인데, 학명은 모두 올레아 유로피아(olea europaea)로 분류된다. 올레아(olea)는 라틴어로 “오일(oil)”, 즉...

  • 푸른 잉크 속으로 풍덩 고운 백사장과 얕은 바다 속 패사층이 만들어내는 푸른빛 바다가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제주시에서 14㎞ 동쪽에 위치해 있고 시내버스도 자주 운행되어 관광객뿐 아니라 제주도민도 즐겨 찾는다. 경사도가 5° 정도로 아무리 걸어 들어가도 어른 허리에도 미치지 않을 만큼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 피서객이 즐기기에 적당하고 검은 현무암과 아치형 다리, 바다로 이어지는 산책 데크까지 갖추어져 있어 제주의 푸른 바다를 관망하기에도 그만이다. 특히 커다란 현무암 바위를 중심으로 백사장이 하트 모양을 이루고 있어 바람을 막아주니 늘 바다가 잔잔하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카약을 즐길 수 있다. 인근 함덕리에는 국내 최대라 일컬어지는 수박 재배 단지가 있고 주차장과 민박 단지, 샤워 시설 및 야영장이 잘 갖추어져 있어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되어 있다. 함덕해수욕장

  • 이 놀라운 벽화는 오랜 시간 세계 최고의 걸작으로 여겨질 뿐 아니라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의 최고작으로 간주되어 왔다. 레오나르도는 16세기, 절정에 달한 '지적 번영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선도자 역할을 했다. 그의 천재성은 예술과 과학을 아우르는 창의적인 호기심에 있었다. <최후의 만찬>은 레오나르도의 재능이 완벽하게 종합된 작품이다. 교묘하게 그 위치가 정해지고 계획된, 이 작품은 산타 마리아 수도원 식당의 북벽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신실한 수도자들이 앉아 식사를 하는 동안, 그들 위로 예수와 열두 제자는 영적 존재감을 드러낸다. 레오나르도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예수를 감싸게 하고 다른 인물들보다 예수를 살짝 더 크게 그리는 방식으로, 제자들 틈에 있는 예수의 위상을 교묘하게 강조하였다. 레오나르도는 제자들이 누가 배신할 것인지를 예수에게 묻는 순간을 선택함으로써, 벽화에 인간적인 드라마를 불어넣었다. 화가는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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