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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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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서 여성 감금한 50대 남성···마약 간이 검사에 '양성'

      대구 중구의 한 모텔에서 여성을 감금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에 대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10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남성이 타고 있던 차 안에서 다수의 주사기와 흉기가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 8일 온라인 채팅을 통해 만났는데, 남성은 달서구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거부하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뒤 차에 태워 중구의 모텔로 끌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여성은 9일 새벽 1시 50분쯤 중구 모텔에서 "감금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남성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성폭행이 있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9.10 22:28
    •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 OECD 평균 넘어

      한국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웃돌았다. 다만 대학생은 여전히 OECD 평균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은 10일 OECD가 49개국(회원국 38개국·비회원국 1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OECD 교육지표 2024'의 주요 결과를 분석·발표했다.2021년 기준 한국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1만5천858달러(이하 환율은 구매력평가지수 기준)로, 1년 전보다 12% 증가했다. OECD 평균(1만4천209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공교육비는 학부모가 사교육에 쓴 비용을 빼고 정부, 가계 등 민간이 지출한 모든 공교육비를 뜻한다.학교급별로 보면 초등교육 단계에서는 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1만4천873달러, 중등교육 단계에서는 1만9천299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2%, 13% 늘었다. 초등·중등교육 단계의 1인당 공교육비는 OECD 평균(초등 1만1천902달러·중등 1만3천324달러)보다 많았다.반면 고등교육 단계에서는 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1년 전보다 11% 증가한 1만3천573달러였음에도 OECD 평균(2만499달러)의 66.2% 수준에 그쳤다.OECD 관계자는 "한국과 이탈리아만 고등교육 분야 1인당 공교육비가 초등교육보다 적다"며 "학령인구 감소를 반영해 공교육비 재정을 재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국내총생산(GDP)에서 초등∼고등교육 모든 단계의 공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5.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OECD 평균은 4.9%였다.주체별로는 GDP 대비 정부 재원 공교육비 비율이 4.1%로 집계돼 OECD 평균(4.2%)을 소폭 밑돌았다.반면 민간 재원 공교육비 비율은 1.1%로, OECD 평균(0.8%)보다 높았다.초·중등교육 단계 GDP 대비 정부 재원 공교육비 비율은 3.4%로, OECD 평균(3.2%)보다 높았다. 반면 고등교육

      2024.09.10 21:59
    • "과거 폭로" 쯔양에 거액 뜯어낸 2명 영장 기각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30대 등 2명이 구속을 피했다.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송모(31)씨와 김모(28)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김 부장판사는 "사안이 중하나 증거가 이미 확보돼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어 구속 사유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쯔양의 유튜브 채널 PD를 통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2억1천600만원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를 받는다.지난 7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5일 송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10 21:51
    • "할머니 안고 뛴 손자, 돌아가신 사실 몰라"…안타까운 사연

      지난 4일 집에서 불이 나자 90대 할머니를 안고 밖으로 뛰어내린 30대 손자가 사고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아직 할머니가 고인이 된 사실은 알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시민들의 가슴이 먹먹해졌다.30대 손자의 사촌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많은 분들의 위로 속에 할머니는 잘 모셔드리고 왔다"며 "사건의 당사자인 저의 사촌 동생인 손자는 화상으로 인해 현재 치료 중인 상태에서도 할머니 돌아가신 줄 모르고 안부만 묻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A씨는 이어 "동생 녀석이 어려서부터 엄마 같은 할머니처럼 모셨는데, 불의의 사고로 이별하게 돼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퇴원하기까지 한 달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데 동생에게 용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손자와 할머니를 덮친 화마는 지난 4일 새벽 경기도 수원시의 한 건물에서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3층짜리 상가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해당 층에 거주하고 있던 손자는 할머니를 안고 안방 창문을 통해 건물에 붙은 2층 높이의 패널 지붕 위로 뛰어내렸다.지붕 위로 떨어진 할머니는 당시 의식 저하 상태로 구조됐지만, 치료받다 결국 숨졌다. 할머니는 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들이 들것에 몸을 고정하지 않아 중심을 잃고 땅으로 한 번 더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을 인지한 손자는 할머니와 함께 현관으로 탈출하려 했으나, 연기 등으로 대피가 어려워지자 창문을 통해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조사됐다.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까지 직장을 다녔던 손자는 할머니가 고령으로 인해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2024.09.10 21:41
    • "생후 45일 강아지, 택배로 팔아요"…오픈마켓 판매글 논란

      국내 오픈마켓에 살아있는 강아지를 택배로 배송한다는 상품 판매 페이지가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네티즌의 신고가 폭주하자 해당 페이지는 삭제됐지만, 실제 해당 판매 페이지의 정체에 대해서는 추측만 나오고 있다.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오픈마켓에 강아지를 판매한다는 한 판매자의 글이 올라와 충격을 안겼다.해당 판매자는 생후 45일에서 12개월령인 강아지를 품종과 성견의 크기에 따라 13만 9200원에서 15만 2000원까지 가격을 책정했다. 또 "애완동물을 운송 상자에 넣어 택배로 보낸다"며 "해외배송인 탓에 배송에는 한 달 가량이 걸린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판매자가 동물 판매업으로 등록돼 있는지 의문이며, 동물을 상자에 담아 택배로 보내는 것은 불법"이라며 해당 오픈마켓에 판매자를 신고했다.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경우 직접 전달하거나 또는 동물운송업 등록을 한 자를 통해 전달해야 한다. 또 동물을 운송할 때는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차량을 급제동하거나 운송용 우리를 던지는 등으로 동물에게 충격과 상해를 입혀선 안 된다.네티즌의 신고가 빗발치자 해당 오픈마켓 측은 강아지 판매 페이지를 삭제했다. 오픈마켓 측은 "반려동물은 자체적으로 '판매 금지' 제품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사전에 걸러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판매된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9.10 21:28
    • "ぶん 만나게 해줘" 평산책방 직원 무차별 폭행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운영하는 평산책방 여직원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경남 양산경찰서는 10일 상해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울산지법 영장판사는 이날 도망,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산시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을 만난 지난 8일 저녁 사저 인근 평산책방에서 책방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책방 영업시간이 끝나 나가달라는 직원을 향해 문 전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는 등 횡설수설하며 마구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는 왼쪽 팔이 부러지고, 갈비뼈, 척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10 21:06
    • "집에서 흡연 말라"는 아버지 찌른 아들 구속

      실내에서 금연하라는 아버지의 말에 흉기로 찌른 아들이 구속됐다.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8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 15분께 의정부시 한 자택에서 아버지 B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집 안에서 담배를 그만 피우라고 해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년간 조현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추가 수사 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10 20:49
    • 기적의 다이어트 약 '위고비' 들어온다…10월 중순 국내 출시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다음달 국내 출시된다.노보노디스크제약(한국 노보 노디스크)은 자사 비만치료제 '위고비프리필드펜(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을 10월 중순 한국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출시되는 제품은 약물이 사전에 충전된 주사제(프리필드펜) 형태이며,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0.25~2.4mg 5개 용량 모두 출시된다.주 1회 0.25mg으로 시작해 16주가 지난 이후 유지용량으로 주 1회 2.4mg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방식으로 투약한다.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 (BMI)가 30kg/㎡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30kg/㎡인 과체중 환자의 체중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올해 7월에는 확증된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kg/㎡ 이상인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게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도 투여될 수 있도록 적응증을 추가로 허가받았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10 20:44
    • [부고]최중현(대한경제 기자)씨 외조모상

      ▲이암이씨 별세, 임호덕ㆍ임선자ㆍ임연자ㆍ임후남ㆍ임삼화씨 모친상, 정석호ㆍ서윤석ㆍ최만균씨 빙모상, 임찬우ㆍ임나경 조모상, 최중현(대한경제 기자) 외조모상=경북 울진군 울진읍 현내항길 71 울진군의료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12일 오전 8시, 장지 덕신 선영. (054)785-7800

      2024.09.10 20:41
    • [인사] 충북도

      ◇ 5급 승진 내정 ▲ 대변인실 강선주 ▲ 경제기업과 김정선 ▲ 농식품유통과 송효정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이재숙 ▲ 체육진흥과 최상범 ▲ 수자원관리과 권연주 ▲ 정책기획관실 박종혁 ▲ 행정운영과 윤세연 ▲ 바이오정책과 장두창 ▲ 축수산과 임진우 ▲ 산림녹지과 이상영 ▲ 동물방역과 육민정 ▲ 감사관실 김선만 ▲ 기반조성과 이병렬 ▲ 도로과 김용희 ▲ 내수면산업연구소 김이오 ▲ 보건환경연구원 류용재ㆍ김덕희 /연합뉴스

      2024.09.10 18:55
    • 신한금융, 정상혁 은행장 등 계열사 CEO 승계절차 개시

      대표 후보군 정기 선정 등 '자회사 승계 계획'도 개정 신한금융지주가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해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사이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 12명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승계 절차에 들어갔다. 신한금융지주는 10일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가 오후 회의를 열어 은행·카드·라이프·캐피탈·제주은행·저축은행·자산신탁·DS·펀드파트너스·리츠운용·벤처투자·EZ손해보험 등 12개 계열사의 대표 승계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경위는 회의에 앞서 '은행장 경영 승계 절차 임기 만료 3개월 전 개시', '자회사 대표이사 승계후보군(롱리스트) 정기 선정 프로세스 도입' 등의 내용을 명시하는 방향으로 '자회사 경영 승계 계획'을 개정했다. 이 계획에 따라 자경위는 자회사 대표 후보군을 선정했다. 앞으로 자회사 대표 후보 추천을 위한 심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경영 승계 절차 개선을 논의해왔고, 이번 개정은 작년 말 금융감독 당국이 제시한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도 충실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4.09.10 18:53
    • 시도지사 단합 정책콘퍼런스 첫 개최…"광역 경제권 구축해야"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단체에서 처음으로 정책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 경제권 체제'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0일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4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를 열고 17개 시도의 공동 선언문 및 지역별 발표 세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부산, 광주 등 13개 시도지사를 포함해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인 지자체장들은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며 "광역 경제권 체제로 나아갈 것"을 주장했다.이들은 내년도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앞두고 만든 공동선언문에서 "오늘날 저출생, 고령사회 등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특히 청년 인구 유출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지방 소멸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고충을 토로했다.이에 따라 인구 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층 지원을 확대하고 이주민 포용을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선언문에 "청년층이 결혼하고 육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며 "외국인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이주민에 대한 포용 정책도 강화할 것"이라고 명시했다.또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교육 특구 등의 사업으로 지역별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창업 및 혁신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를 구축할 것도 약속했다.이와 더불어 지방 자치권을 확대하고 재정권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지방의 자율성을 높일 것을 다짐

      2024.09.10 18:38
    • "휴대폰? 아이폰 써요"…MZ '손글씨' 이력서에 '경악'

      면접을 보러 온 20대 면접자로부터 손으로 대충 쓴 이력서를 받았다는 점주의 황당한 이야기가 전해졌다.지난 9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혹시 이런 이력서 받아보신 분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글쓴이 A씨는 "보자마자 10초 정도 말문이 탁 막혔다"며 이력서를 찍은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A4 용지에 이름, 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이 손글씨로 기재돼있다. 학력과 경력 사항은 네모 칸을 수기로 그려 적어 넣었다. 대충 휘갈긴 듯한 글씨체와 삐뚠 네모 칸이 성의 없이 작성한 듯한 느낌을 준다. A씨는 "요즘 애들 놀랍다. MZ 애들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해당 글에 네티즌은 "성의가 심각하다", "저러면 어떤 점주가 뽑아줄까", "취업할 때도 저럴까?" 등의 반응으로 놀라움을 보인다.이 가운데 최근 한 아르바이트 지원자는 입사지원서 휴대폰 번호를 적는 칸에 전화번호 대신 휴대폰 기종을 적어내 화제에 오른 바 있다.지난달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르바이트(알바) 뽑는데 요새 애들 실화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엔 입사지원서를 찍은 사진이 함께 첨부됐다. '휴대폰'이라고 적힌 칸 옆에는 '전화번호'를 적는 칸이 있다. 그러나 한 지원자는 휴대폰 란에 '아이폰 12 미니'라며 전화번호 대신 사용 중인 휴대폰 기종을 적었다. 아르바이트생을 구한 곳은 PC방이며 입사지원자는 고등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9.10 18:38
    • 1990년대 스토리·2000년대 스펙…시대 읽어야 '자소서 프리패스'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 시즌이 시작되면서 삼성,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 공채 공고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상반기에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점검하고 면접 경험을 복기하며 재도전을 준비 중인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이 바빠졌다. 내 자소서를 날카롭게 들여다볼 임원급 면접위원과 인사담당자들 역시 어려운 취업 관문을 돌파한 선배들이다. 이들이 입사할 땐 어떤 취업 관문을 거쳤을까. 한국경제신문이 이종구 경희대 교수가 발표한 ‘한국 대기업의 시대별 자기소개서 형태의 전개 양상과 특징 비교 분석’ 논문과 추가 취재를 통해 시대별 취업 자소서의 특징을 분석했다. 1980년대 “신상 공개도 OK”1980년대에는 ‘3저(저달러·저유가·저금리) 호황기’를 맞아 인력 시장이 활짝 열렸다. 1957년 삼성이 국내 기업 최초로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했으나 ‘대규모 정기 공채, 범용형 인재 채용’이 대세를 이룬 것은 1980년대 들어서였다. 졸업생 수를 정부가 정하는 ‘졸업정원제’가 폐지되자 대졸 인력이 노동시장으로 쏟아져 나오며 ‘그물망 채용’이 시작됐다.인력 수요와 공급이 많다 보니 ‘특이형’ 인재보다 팀워크에 도움이 될 ‘협력·인화·성실’ 덕목을 갖춘 범용 인재가 잘 팔리는 시기였다. 단순 이력서 겸 자기소개서 한 장만 보던 기업이 태반이던 1970년대에 비하면 자소서가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워낙 대규모 채용이 이뤄지다 보니 자소서의 영향력 자체는 크지 않았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학력은 물론 가족 관계, 가정환경 등 ‘출신 성분’도 자신을 알리는 수단이 됐다.급격히 팽창하던 대졸 취업시장은

      2024.09.10 18:11
    • '왜 여기 지원했나'보단…'난 뭘 잘하나' 고민해야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들이 신입 공채 지원자에게 공통으로 질문한 내용은 ‘지원한 직무 분야에 대한 역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항목은 ‘지원 동기’를 제치고 유일하게 모든 대기업의 자기소개서 양식에 담긴 문항이었다.10일 취업플랫폼 자소설닷컴이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2023년 하반기 주요 대기업 자기소개서 문항을 분석한 결과 ‘우리 회사 지원 동기’ 항목은 총 20곳 중 16곳(80%)에 있었다. ‘왜 들어오려고 하느냐’보다 기업들이 모두 궁금해한 것은 ‘직무 분야 전문성과 역량’이었다. 대표적으로 KT,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SK하이닉스, 현대오토에버 등은 ‘회사 지원 동기’를 생략하고 ‘직무 분야’ 관련 질문에 집중했다. “직무와 관련해 기울인 노력이나 경험”(KT), “지원한 직무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경험”(SK하이닉스) 등 일반적인 질문이 대부분이었지만, 신입에게 구체적인 ‘직무 역량’과 ‘추후 직무 능력 개발 계획’까지 물은 곳도 있었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원 직무를 선택한 이유와 직무 수행을 위한 본인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구체적으로 물었으며 포스코도 “희망 직무 수행 역량을 갖추기 위한 도전적인 경험과 입사 후 이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등을 질문했다.직무 능력·역량과 함께 모든 기업의 공통적인 관심 항목은 ‘도전적인 경험’과 ‘문제 해결력’이었다. “열정·도전적으로 몰입해 성과를 창출하거나 목표를 달성한 경험”(신세계그룹), “가장 열정적·도전적으로 임한 일”(에쓰오

      2024.09.10 18:08
    • 삼육보건대학교, 인도네시아 3선 의원 Dr. Parlindungan Purba와 협력 논의 간담회 개최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주희)는 지난 9일, 인도네시아 3선 의원인 Dr. Parlindungan Purba를 초청해 학교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삼육보건대학교와 인도네시아 교육 기관 간의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삼육보건대학교의 역할과 인도네시아 대학과의 협력 가능성이 주된 논의 주제였다.Dr. Parlindungan Purba는 간담회에서 "삼육보건대학교가 보건의료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의 교육 기관과 협력해 양국 간의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대학과 삼육보건대학교가 함께 협력한다면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 지식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며, 이는 인도네시아 내 보건의료 체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학생 교환 프로그램이나 교수진의 학술 교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보건의료 시스템이 더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삼육보건대학교와 인도네시아 간 교육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안됐다.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포함해 인턴십, 교직원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으며, 향후 양국의 실질적인 교육 교류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협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삼육보건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인도네시아와의 교육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제적인 교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보건의료 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방문은 삼육보건대학교와 인도네

      2024.09.10 18:08
    • 대기업 취준생, AI가 대필한 '자소설' 제출했다가…'낭패'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지원자가 늘면서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삼성과 SK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자체 개발한 표절 프로그램을 쓰거나 협력업체에 맡기는 방식으로 지원자들이 직접 작성한 자기소개서인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AI가 써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기업들이 AI로 걸러내는 형국이다.1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진학사의 채용 플랫폼 캐치가 취업준비생 1379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시 챗GPT 활용 여부’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챗GPT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했다고 답한 취준생은 챗GPT의 자기소개서 작성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챗GPT의 자기소개서 작성 실력이 ‘나보다 우수하다’고 답한 비중이 49%를 차지했고, ‘비슷하다’고 답한 비중도 35%에 달했다. 자기소개서 작성 과정에서 챗GPT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로는 지원 기업 및 직무 분석(49%)이 꼽혔다. 초안 작성(28%)과 문항 분석(27%), 첨삭 요청(25%), 우수 사례 참고(8%), 글자 수 조정(1%)이 뒤를 이었다.AI 자기소개서는 대기업 채용 전형에도 사용되고 있다. SK C&C는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면서 ‘AI 채용 에이전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AI 채용 에이전트는 서류 심사와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가 보유한 장점을 집중적으로 파악해 알려준다. 필기시험에서도 AI를 활용해 지원자 문제 분석·해결 역량을 평가한다. 지원자는 제시된 문제의 의미를 파악하고 AI를 활용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시험에 임하게 된다.하지만 상당수 대기업은 AI 자기소개서에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

      2024.09.10 18:00
    • 고추밭 살인미수おとこ,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종적을 감춘 용의자가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10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화순군 사평면 한 야산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견이 발견했다.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지난 8일 오전 화순군 사평면 고추밭에서 같은 마을에 사는 이웃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았다.그는 B씨와 평소 불화를 겪어 이날 다툼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가 야산으로 향한 뒤 종적을 감춘 것으로 보고 수색견과 기동대 등을 동원해 사흘째 수색 작업을 이어왔다.A씨가 숨진 만큼 경찰은 살인미수 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9.10 17:57
    • [포토] 수북하게 쌓인 추석 택배

      추석을 1주일 앞둔 10일 서울 구의동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가득 쌓인 택배 물품을 분류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추석 연휴에 전국에서 약 1925만 개, 하루평균 약 160만 개의 소포 우편물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임시 인력 2만여 명을 투입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2024.09.10 17:56
    • "국가대표 국제대회 출전제한 폐지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대한배드민턴협회 규정의 폐지를 추진한다. 또 선수 개인 후원을 어렵게 하는 현행 규정도 개선할 방침이다.문체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배드민턴협회 관련 조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22)가 협회와 대표팀 운영 전반에 비판을 제기한 뒤 시작됐고, 이달 말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문체부는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을 비롯해 국가대표 임무 규정과 선발 방식, 실업선수 연봉 계약 등 전반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협회 규정은 비국가대표 선수에 대해 국가대표 활동 기간(5년 이상), 연령(여자 27세·남자 28세 이상) 등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승인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44개) 가운데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경우는 배드민턴이 유일하다. 문체부는 “직업 행사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만큼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이 후원 물품을 배임·유용했다는 의혹은 “파악한 상황만으로도 보조금관리법 위반이자 협회 기부·후원물품 관리규정 위반”이라며 “횡령·배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조수영 기자

      2024.09.10 17:55
    • 국·공립 초임교사 급여, OECD 평균보다 낮아

      국·공립학교 초임교사의 급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5년 이상 고연차 교사의 법정 급여는 평균보다 높았다.1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4년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국·공립학교 초임교사의 법정 급여는 3만6639달러(약 4925만원)로, 전년(3만3615달러·약 4518만원) 대비 증가했지만 OECD 평균(4만2060달러·약 5653만원)의 87.1% 수준에 그쳤다. 15년차와 최고호봉 교사의 법정 급여는 각각 6만4699달러(약 8696만원)와 10만3014달러(약 1억3846만원)로 OECD 평균(7만3930달러·약 9937만원)보다 높았다.학령 인구 감소세로 초·중·고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줄고 있다. 국내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2022년 기준 초교 15.8명, 중학교 13.1명, 고교 10.5명으로 전년 대비 초·중·고교에서 각각 0.3명, 0.2명, 0.2명 감소했다.2023년 우리나라 성인(만 25~64세)의 고등교육(대졸) 이수율은 54.5%로 OECD 평균(40.7%)보다 높았다. 청년층(만 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7%로 OECD 국가 중 1위였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성인(만 25~64세)의 전체 교육단계 고용률(초등학교 이상 학력자의 고용률)은 75.7%로 OECD 평균(78.5%)보다 낮았다.이혜인 기자

      2024.09.10 17:55
    • 반도체 전문가, '4.3조원 기술' なか에 빼돌렸다

      삼성전자가 수조원을 들여 개발한 반도체 핵심 기술을 빼돌려 중국에서 반도체 제조업체를 세운 전직 임원과 수석연구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중국 반도체기업 청두가오전(CHJS) 대표 최모 씨(66)와 공정설계실장 오모 씨(60)를 산업기술법 위반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씨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에서 임원을 지냈고, 오씨는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출신이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20년 9월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해 CHJS를 설립한 뒤 오씨 등 국내 반도체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해 삼성전자의 20나노급 D램 반도체 공정 단계별 핵심 기술을 무단 유출, 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오씨는 삼성전자 핵심 기술을 빼돌려 CHJS로 이직한 뒤 공정설계실장으로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에 따르면 삼성전자 18나노급 공정 개발비는 약 2조3000억원, 20나노급 공정 개발비는 약 2조원에 달하는 등 피해 기술의 경제적 가치는 약 4조3000억원에 이른다.CHJS는 2021년 1월께 반도체 D램 연구 및 제조 공정 건설에 들어가 같은 해 12월 준공해 불과 1년3개월 만인 2022년 4월 시범 웨이퍼를 생산했다. 시범 웨이퍼는 해당 공정 생산물이 반도체로 기능할지 가늠하는 기초 개발 제품이다.CHJS는 지난해 6월께 20나노급 D램 개발에 성공한 뒤 양산을 위해 수율을 높여가는 단계였으나, 본 사건 수사로 공장 운영이 중단됐다. 유출 기술로 인한 실질적 수익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김다빈 기자

      2024.09.10 17:55
    • 의대교육 개선에 5조원 투자…국립대 교수 1000명 뽑는다

      정부가 의대 증원에 따른 의학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30년까지 5조원을 투입한다. 국립대 의대 교수를 3년간 1000명 증원하고, 교실 확보를 위한 건물 신축 시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준다.교육부는 10일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5조원 이상을 의학교육 여건 개선에 쏟는다. 교육부가 의대 여건 개선에 2조원, 복지부가 전공의 수련 체계 혁신에 3조원을 투입한다. 내년에는 교육부 6062억원, 복지부 5579억원 등 1조164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국회 제출 예산안에 반영했다.우선 국립대 의대 전임교원을 1000명 확충한다. 내년 330명, 2026년 400명, 2027년 270명 등 3년간 순차적으로 늘린다. 원활한 충원을 위해 근무 경험이 풍부한 은퇴 교수를 명예교수로 임용해 교육·연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명예교수 규칙’을 개선한다.학생이 늘어나는 데 대비해 내년 2월까지 기존 의대 시설을 리모델링한다. 건물 신축이 필요하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등 신속한 추진을 돕는다.의대생 교육에 필요한 실험·실습 기자재도 연차적으로 확충한다. 기초의학 실습실 등에 필요한 현미경, 해부 실습용 테이블뿐만 아니라 가상해부테이블과 같은 첨단 기자재도 지원한다. 카데바(교육용 시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반영해 카데바 기증제도를 개선한다. 복지부는 기증자와 유족이 동의하면 교육용 기증 시신이 부족한 의대로 보낼 수 있도록 하반기 법 개정을 추진한다.정원이 크게 확대된 의대가 교육과정을 혁신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내년에 가칭 ‘의대 교육혁신 지원사업’을 신설한다. 552억원

      2024.09.10 17:54
    • 경남 '추석 응급의료 대책' 추진

      경상남도는 오는 14일부터 닷새간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도내 응급의료기관 34곳을 정상 가동하고 18개 시·군에 76개 팀, 599명으로 구성된 비상진료관리상황반을 운영한다. 문을 여는 병·의원은 2470곳, 약국은 2200여 곳이며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 122곳의 지역보건의료기관도 확대 운영한다.

      2024.09.10 17:52
    • 울산 '장생이' 이모티콘 출시

      울산 남구는 울산관광 홍보대사인 ‘장생이’ 캐릭터 이모티콘을 11일 오후 2시부터 무료 배포한다. ‘울산시 남구’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4만 명 선착순이다.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울산고래축제를 기념하는 행사다. 장생이 이모티콘은 16종으로, 고래를 형상화한 장생이 캐릭터 세 종류의 특징을 살려 제작했다.

      2024.09.10 17:51
    • 포항 '도시숲 5총사', 탄소 잡는 해결사로

      포항의 도시숲 다섯 곳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승인을 받았다.10일 포항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배출량인증위원회 심의에서 포항 북구청과 꿈트리센터 도시숲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으로 승인했다.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국가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목표를 지키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사업장에 연간 배출량을 할당하고 사업장 간에 부족분과 초과분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포항에서는 2021년 해도도시숲, 2022년 포항철길숲, 2023년 평생학습원 문화숲, 연일근린공원 등 네 곳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북구청과 꿈트리센터 도시숲을 포함하면 포항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승인을 받은 도시숲을 다섯 곳 보유한 셈으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도시숲 분야에서 가장 많다고 시는 밝혔다. 포항의 5개 도시숲은 연간 88t, 30년간 264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기능을 한다. 북구청·꿈트리센터 도시숲은 원도심에 있는 대형 도시숲으로 1만㎡ 공간에 나무 24종 1283그루가 식재돼 있어 연간 5t의 탄소 흡수량을 인정받았다.포항시는 온실가스 흡수를 위해 철길숲 시민광장과 철강산업단지 등에 약 4만㎡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포항=하인식 기자

      2024.09.10 17:51
    • 대구 "2030년 しん청사 완공…TF도 구성"

      대구시는 신청사건립추진단(TF)을 구성해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발표했다.2019년 12월 시민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두류정수장 부지가 신청사 건립지로 확정됐지만, 건립 재원 확보가 어려워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지 못했다.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유재산을 매각해 4817억원의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30년까지 성서행정타운(1200억원), 중소기업제품판매장(800억원) 등 23건을 매각하고 수성구 신청사 건립 부지로 확정된 범어공원(약 1만7000㎡)은 기존 수성구청 부지 매각금액 중 1000억원을 받아 확보하기로 했다.추진단은 11월 정례회기에 신청사 설계비를 반영한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설계공모 관련 사전 용역도 진행한다. 내년에는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하고 2026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30년까지는 신청사를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대구=오경묵 기자

      2024.09.10 17:50
    • 경남, 저출산 극복에 12조…육아휴직 낸 모든 아빠에 장려금

      경상남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인구위기 대응 종합대책’을 10일 공개했다. 저출생, 청년유출, 생활인구 등 3대 분야, 10대 프로젝트에 12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도는 2030년까지 인구 330만 명 유지, 합계출산율 1명 회복, 청년인구 비중 20% 유지, 외국인력 10만 명 유입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결혼·임신·출산 및 주거 안정 지원, 일·가정 양립 지원,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등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신혼과 출산 시기에 맞춰 지방자치단체 공동 적립과 우대금리로 자산 형성을 돕는 결혼 공제사업을 추진하고 도내 일부 시·군이 시행하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청년인구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도는 교육 수요 충족 및 대학 경쟁력 강화와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 확충, 산업인력 양성 및 일자리 미스매칭 완화, 경남 청년 365 핫플레이스 조성 등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디지털, 관광서비스, 문화콘텐츠 등 청년 선호 일자리 3만5000개를 창출하고 우주항공, 나노, 정보통신기술(ICT) 등 차세대 첨단산업 투자 유치도 확대할 계획이다.지역 내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취업과 정착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특례제도를 도입한다. 도는 현금 지원성 인구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시·군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박완수 경남지사는 “후반기 복지·동행·희망의 도정 구현은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인구정책 추진 및 이를 통한 가족 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과 맞닿아 있다”며 “분야별 대책을 잘 이행해 도민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창원=김해연

      2024.09.10 17:50
    • 'AI 도시' 부산…どく·싱가포르 기업도 반했다

      부산시가 ‘K-정보통신기술 위크 인 부산’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AX(인공지능 전환) 산업을 육성한다. 양자컴퓨터와 사이버보안, 해양 관측 위성을 통한 디지털산업 육성 등의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부산시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벡스코에서 ‘2024 K-ICT 위크’를 연다고 밝혔다. 동남권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관련 행사로, 인공지능 코리아와 클라우드 엑스포, IT 엑스포 등 세 개 전시회를 통합해 전문성을 키웠다.올해 전시회의 주제는 ‘인공지능 전환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AX)으로 정했다. 부산시를 글로벌 AX 허브 도시로 키우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이버 보안과 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기술설명회, 양자컴퓨터 세션 등 부산이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 대거 소개된다.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전시회 기간에 ‘2024 사이버 시큐리티(보안) 위크’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연다. 전국 30개 팀, 105명이 참가해 사이버 보안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경쟁을 펼친다. 사이버 보안 침해사고와 관련한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자율운항 선박의 보안 문제 등 다양한 주제의 콘퍼런스도 연다.부산시가 이날 마련한 양자 세션에는 지역 기반의 양자 인재 양성 현황과 양자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및 전망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부산대와 부경대를 중심으로 하는 양자컴퓨터 소재와 물류·금융·바이오 연계 알고리즘 개발 방향 등이 소개됐다.KIOST는 부산시가 추진 중인 초소형 해양 관측 인공위성 프로젝트인 ‘부산샛’을 중심으로 오픈 플랫폼을 연계하기 위한 활동을 하기로 했다. KIOST는 부산샛을

      2024.09.10 17:49
    • 송파구, 추석 맞아 직거래장터 운영

      송파구는 추석을 맞아 지역 특산품과 우수 농·수산물 추석 제수용품 등 200여개 품목을 모아 구청 앞에서 10~11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지역 생산자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우수한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 한다는 취지다. 모든 품목은 시중 가격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온누리상품권, 신용카드, 현금 결제 모두 가능하다. 10일 오전 송파구 직거래장터에 방문한 지역 주민들이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 송파구 제공

      2024.09.10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