路みち

路みち는 '길 로'라는 한자로, '길'을 뜻한다.

유니코드에는 U+8DEF에 배당되어 있고, 창힐수입법으로는 口くち一いち竹たけ水口みずぐち(RMHER)로 입력한다.

뜻을 나타내는 足あし(발 족)과 소리를 나타내는 各かく(각각 각)이 합쳐진 형성자이다. 형성자임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사례 중 하나이다. 한편 고문(古文こぶん)에서는 足あし 대신 彳(두인변) 혹은 辵(책받침)이 붙은 형태도 나타난다.

일본어에서는 주로 음 ろ로 읽으나 姫路ひめじ(ひめじ), 三十路みそじ(みそじ) 등 じ라는 훈으로 읽는 경우도 있다. 특정 지역으로 향하는 가도(街道かいどう)를 'OO路ろ(じ)'라고도 한다.#[3] みち가 다른 형태소 뒤에 붙었을 때 음편(音便おんびん) 현상이 일어나서 생긴 독음이 굳어진 것이다. 따라서 이 독음으로 읽을 때는 어두에 오지 않으며, 항상 앞에 다른 형태소가 온다.

현 한국 도로명주소에서는 일정 폭 이상의 도로에 '-로(路みち)', '-대로(大路おおじ)'로 도로명을 붙이고 있다. 분류:도로를 보면 해당 형태의 도로 문서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부 도로는 지번주소 시절부터 지금까지 법정동 이름으로도 쓰이고 있다.

노점(露店ろてん)은 길가에 있어서 路みち를 쓴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노출되다'라는 뜻의 露ろ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