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1957년 5월 30일, 충청북도 중원군 주덕면(현 충주시 주덕읍) 사락리 매남마을에서 태어났다. 충주 주덕초등학교, 충주중학교, 청주고등학교(47회),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였다.

고려대학교 졸업 후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충청북도청 법무담당관실에서 근무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학사장교에 지원해 1981년 9월 19일 육군 보병 소위로 임관하였으며, 제11보병사단에서 복무했다. 이후 1984년 9월 30일 중위로 전역하여 병역을 마쳤다.

그후 공무원에 복귀하여 주로 충청북도청, 행정자치부-행정안전부에서 근무하였다. 1994년 4월 26일부터 1995년 6월 30일까지 제30대 음성군수를 지냈으며, 문민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이후 행정자치부 자치행정과장, 청주시 부시장, 행정자치부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장,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차관보,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2011년 6월부터 2011년 8월까지 행정안전부 제2차관을 역임한 뒤 공직을 사퇴했다. 이시종, 윤진식처럼 충주 출신으로 고위관료 테크를 탄 사람이다.[3]

민주당 이시종이 충북도지사가 된 이후 2010년대 공백이 된 충주 정치권을 장악한 최종적 승리자(?)이기도 한데, 민주당 우건도 시장의 시장직 상실 판결로 인해 치러진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영입되어 충청북도 충주시장 선거에 출마하였다. 당시 충주시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던 이시종이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후로 후임 시장들의 수명이 그리 길지 못하는 헬게이트를 맞이하고 있었다. 이시종 사퇴 이후 재보궐에서 당선된 한창희가 겨우 2년이었다. 그나마 후임 김호복이 재보궐로 당선되었지만 다음 선거에서 패하여 낙선했다. 그리고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우건도가 당선되었으나 1년 정도 만에 당선 무효 판결을 받았다.

당시 한나라당이 충주시에서 낼 수 있는 강력한 카드였던 윤진식은 2010년 상반기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상태였고, 김호복은 2010년 선거의 패배로 경쟁력이 의심되던 상황이었다. 때문에 한나라당은 충주 출신 고위관료 테크를 탄 이종배를 적극적으로 영입한 것. 이후 재선 국회의원 출신의 민주당 박상규 후보, 그리고 이종배 영입에 반발하여 미래연합 후보로 출마한 김호복,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재선 충주시장 출신의 한창희와의 대결에서 승리하여 당선되었고, 민선 5기 충주시장에 취임했다.

임기가 다 끝나가던 2014년 3월 31일, 시장직을 사퇴한다. 이는 지역구 국회의원 윤진식이 충청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했기 때문에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기 때문이었는데, 이후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충주시 선거구에 출마, 옛 한나라당 출신 시장인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정작 이종배에게 국회의원 자리를 물려준 윤진식은 충청북도지사 선거에서 석패했다.[4].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새누리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하였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충청북도 충주시 선거구에 출마하여 더불어민주당 윤홍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관해 승리가 병역법에 의해 2019년 이내에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자 현재 조사 중인 인물은 지방병무청장에 의해 병역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였다. 그러나 부결되었는지 끝내 입대해 군사법원으로 이관되었다.

21대 총선에서는, 단수공천을 받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3선에 도전한다. 그 결과 문재인 정부 국토교통부 제2차관 출신인 김경욱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하였다.

이후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경선에 출마하기로 했다. 러닝메이트는 주호영 의원이다. 경선에서 주호영 후보가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이 의원도 같이 정책위의장에 당선되었다.

추후 2022년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충북지역의 보수 정치권에서 낼 수 있는 카드가 청주권에서의 대패로 인해 상당히 적어졌고[5] 충북 내에서 인구도 어느정도 있으면서 보수세가 강한 충주시의 지지를 등에 업을 수 있어서 의석 수 하나가 아까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충분히 고려할만한 카드이다.[6]

2021년 8월 8일 윤석열 대선 캠프에 정책총괄본부장으로 합류하였다. 그리고 2021년 7월 23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의 합의에 따라 법사위를 비롯한 상임위 7개를 국민의힘에게 다시 넘기는 것으로 결정이 되면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직을 맡을 의원을 입후보했는데, 유일하게 이종배 의원이 입후보하면서 사실상 2021년부터 2022년까지 1년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충청북도지사 후보군으로 언급되었으나 불출마를 선언하였다. 그리고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였던 청주시 출신 김영환 전 의원을 충북 현직 의원들과 함께 충북지사 경선으로 회군하도록 설득하였다.

충북지사 선거에 불출마한만큼 2024년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 4선에 도전하였으며, 개표 초반에는 열세를 보였으나 끝내 역전하여 4선에 성공하였다.

이후 2024년 5월 3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선언문에서 "거대 야당의 폭주 속에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는 연습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야 협상 경험과 전략 그리고 집요함이 필요하다"면서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거대 야당에 맞서 결국엔 이기는, 현명한 협상을 하겠다. 신뢰받는 보수를, 실력있는 집권 여당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5월 9일 원내대표 선거 결과, 22대 당선인 102명 가운데 21표를 받아 당선되지 못했다. 원내대표 당선자는 70표를 얻은 추경호 의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