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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나무위키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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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anada
캐나다 국기
캐나다 국장
국기
국장[1][2]
A mari usque ad mare
바다에서 바다로
상징
국가
오 캐나다
(O Canada / Ô Canada)
왕실 찬가
하느님, 국왕 폐하를 지켜주소서
(God Save the King
/ Dieu protège le Roi[3])
국화
국수
역사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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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최대도시
면적
9,984,670km² | 세계 2위, 전세계 육지 면적의 약 6.7%
내수면 비율
8.92%
접경국
인문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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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총인구
40,097,761명(2023년)# | 세계 38위
민족 구성
백인 69.8%
아시아계 20.2%
원주민 5%
흑인 4.3%
인구밀도
3.78명/km²
출산율
CIA 자료 1.57명(2022년)[6]
세계은행 자료 1.40명(2020년)[7]
재외 국민수
96,740명(2021년)
공용 언어
비주류 언어
공용 문자
종교
국교 없음
그리스도교 (55%)
- 가톨릭(29%)
- 개신교(18%)
- 정교회 등 기타 종파 (8%)
이슬람(3.7%)
무종교(29%)[2018]
군대
주둔군
하위 행정구역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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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체제
민주주의 지수
8.69점, 완전한 민주주의 (2023년)
(167개국 중 13위, 아메리카 1위)
총독
메리 사이먼[10]
여당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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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GDP
$1조 8,834억 / 세계 9위(2021년 4월)
1인당 GDP
$49,221 / 세계 17위(2021년 4월)
전체 GDP
$2조 0,273억 / 세계 15위(2021년 10월)
1인당 GDP
$53,089 / 세계 21위(2021년 10월)
$9조 9,480억 / 세계 9위(2020년)
국가 예산
1년 세입
$5947억(2016년)
1년 세출
$6324억(2016년)
신용 등급
Moody's Aaa
S&P AAA
Fitch AA+
통화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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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연호
시간대
UTC-3.5~-8
도량형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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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교현황
대한민국: 1963년 1월 14일
북한: 2001년 2월 6일
2010년 5월 25일 단교[12]
무비자 입국
양국 모두 180일
UN 가입
주한대사관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21
주한영사관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산로 99
기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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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국가 코드
124, CAN, CA
국제 전화 코드
차량 통행 방향
여행경보
경보없음
전지역
위치
캐나다 위치
토론토야경
토론토의 야경과 CN 타워
몬트리올길거리
퀘벡시 비외 퀘벡[14]의 길거리
BC토템폴
밴쿠버 스탠리 파크의 토템 폴[15]

1. 개요2. 상징3. 역사4. 정치5. 외교6. 군사7. 경제8. 교통9. 지리
9.1. 자연9.2. 기후9.3. 지역지리
10. 언어11. 교육
11.1. 초등교육11.2. 중등교육11.3. 고등교육
12. 민족13. 문화14. 사회
14.1. 의료14.2. 치안14.3. 총기 소지와 강력 범죄14.4. 일반적인 특징
15. 행정구역
15.1. 지역구분
15.1.1. 서부15.1.2. 중부15.1.3. 대서양15.1.4. 북부
16. 관광17. 특산품
17.1. 메이플 시럽17.2. 아이스 와인17.3. 훈제연어17.4. 초콜릿17.5. 곰고기, 사슴고기
18. 여담19.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캐나다북아메리카의 북쪽에 위치한 연방국이다.

태평양 상의 밴쿠버 섬에서 오대호에 이르는 북위 49도선 이북을 통치하고 있는 나라로, 총 10개의 (Provinces)와 3개의 준주(Territories)로 이루어져 있다. 지리적으로는 빙하기 당시 그린란드와 육로로 이어져 있었던 만큼 북극과 가장 가까운 나라 중 하나며, 대표적인 상징은 국기에도 그려져 있는 설탕단풍(Sugar maple)과 비버(아메리카비버, C. canadensis)다.

정치적으로 캐나다는 영국을 본따 입헌군주제내각제를 채택했지만, 땅이 넓은 관계로 이웃 미국의 제도를 모방해 연방 국가가 되었다. 이 모델은 호주 연방 결성에도 영향을 주었다. 독립된 연방국체로서의 캐나다는 1867년 3월 29일 영국령 북아메리카 법(British North America Act)이 통과되며 온타리오, 퀘벡, 뉴브런즈윅, 노바스코샤가 연합해 결성한 캐나다 자치령(Canadian Confederation)에 근간을 둔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인근 자치령들을 흡수, 1949년 마지막으로 뉴펀들랜드 자치령이 가입하여 현재의 영토를 이룬다. 1982년에는 캐나다 법(Canada Act 1982 / Loi de 1982 sur le Canada)이 통과되어 영국 국회의 간섭 없이 헌법을 수정할 수 있는 고도의 주권이 성문법적으로도 보장되었고, 캐나다는 완전한 독립 국가가 된다.

정부수반캐나다 총리2022년 현임자는 제23대 쥐스탱 트뤼도다. 명목상 캐나다의 국가원수캐나다 국왕이며, 이는 영연방에 속한 동군연합으로서 영연방 왕국 구성국들의 국왕인 찰스 3세가 맡고 있다.[16] 엄밀히 캐나다를 기준으로 영국 왕과 동일인물을 '캐나다 국왕'으로 둔 나라일 뿐, '국가 원수가 영국 왕'은 아니다. 그러나 영국 국왕이 런던에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영국 왕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영국과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캐나다 현지의 저명 인사가 캐나다 총독으로 임명되어 국가원수의 대리를 맡는다.[17]

캐나다의 영토는 대략 10,000,000㎢에 육박해 러시아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영토가 넓다. 중국의 1.04배, 미국의 1.01배이며, 남한의 99.5배, 일본의 26.4배 정도 되는 면적을 가지고 있다. 또한 러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유럽 나라들을 모두 합친 면적의 0.98배이며, 캐나다가 소속된 영연방프랑코포니 두 기구를 통틀어 가장 영토가 넓다. 앵글로아메리카에서 면적으로는 1위이고, 인구수도 미국에 이은 2위다. 다만 러시아와 마찬가지로[18] 북극권과 가까운 영토 북부는 본격적으로 사람이 살기 너무 춥기 때문에, 실제 가용 면적은 생각보다 적다.

인구는 약 4,000만 명으로 영토의 1%에 불과한 남한보다도 적어서, 전체 영토 면적으로 봤을 때는 인구 밀도가 매우 낮은 나라다.[19] 가장 인구 밀도가 적은 주는 이 사람 넷 당 하나 비율로 있다고 할 정도. 하지만 인구의 대부분은 남부의 대도시와 미국과의 국경지대에 몰려 있어서, 실질 인구밀도는 그리 낮지 않다. 다만 2023년, 캐나다 통계청이 근 1년간 백만명의 인구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30년대 후반에 이르면 캐나다의 인구는 대략 5천만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는 오타와다. 과거 프랑스계 인구 비율이 높은 몬트리올과 영국계 인구 비율이 높은 토론토가 수도 자리를 두고 다투다, 국가의 균형 발전을 위해 아예 인구 2만이 채 될까 말까 한 마을 하나를 수도로 정해 개발했다. 또한 최대도시는 토론토, 두 번째로 큰 도시는 몬트리올이며 그 외 주요 도시로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 퀘벡, 위니펙, 핼리팩스, 새스커툰 등이 있다.

2022년 기준 국가별 명목 GDP 순위는 9위이며, 국가별 1인당 명목 GDP 순위는 11위로 (인구 천만명 이상 국가중에서는 3위, 3천만명 이상 2위) 세계 최상위권 경제 대국이다.## 또한 의외라면 의외겠지만 세계 3위의 산유국으로, 아랍 산유국들보다도 석유가 많이 난다.# 다만 석유나 천연가스 같은 자원의 경제적 가치는 단순한 매장량뿐 아니라 채굴 비용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캐나다는 중동 국가들에 비하면 채굴 비용이 많이 높은 편이다. 그렇다고 미국처럼 셰일가스 기술이 한참 앞서있는 것도 아니라 국가 경제가 유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일례로 2015년 유가가 급락하면서 캐나다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침체에 들어갔던 적도 있다.#

영연방 왕국의 회원국이지만, 사실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국가보다는 미국과 더 많이 닮아 있다. 캐나다의 주요 공항마다 미국 출입국 심사대가 따로 있고, 반대로 미국은 캐나다인들을 아예 자국민 심사대와 같은 곳으로 받는다. 결정적으로 다른 영연방 국가와는 달리 차량이 미국처럼 오른쪽으로 다닌다. 원래 지역에 따라 차량이 좌측통행을 하는 곳과 우측통행을 하는 곳이 나뉘어 있었는데, 미국을 왕래하는 수요가 많다 보니 결국 우측통행으로 통일시켰다. 마지막까지 좌측통행을 했던 유명한 지역으로 1949년 들어서야 캐나다 연방에 가입한 뉴펀들랜드(현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가 있다.

2. 상징[편집]

2.1. 국호[편집]

국호 '캐나다'는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연맹인 이로쿼이 연맹의 말 '카나타(kanata, [kana:taʔ])'에서 유래하였으며, '정착', '마을' 등의 뜻이 있다. 신항로 개척 시기, 훗날 퀘벡 시가 될 이로쿼이 부족 정착지 스타다코나(Stadacona)에 도착한 자크 카르티에가, 정착민들에게 "여기가 어디인가?"하고 물어봤고, 주민은 "마을이다(카나타)."라고 대답했다. 자크 카르티에를 위시한 프랑스 탐험가 일행은 그걸 지명이라 생각했고, 세인트로렌스 강 유역 전부를 '카나다(Canada, /ka.na.da/)'로 명명한 것. 이것의 영어 발음이 '캐나다(Canada, /ˈkænədə/)'이다. 지금도 오타와 근교에 카나타(Kanata)라는 지역이 존재한다.

19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캐나다라는 명칭은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을 영국인들과 구분하여 부르는 말이었다. 근간이 퀘벡 시 근교를 일컫는 명칭이었기도 했고, 실제로 몬트리올아이스하키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 등 그 흔적들이 여럿 남아 있다. 그러나 19세기 중반 영국령 북아메리카가 대영제국 최초로 자치령(dominion)을 구성하게 되면서, '캐나다'를 퀘벡만이 아닌 연방 전체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삼게 되었다. 당시 캐나다 외에 명칭 후보가 여럿 있었다. 라틴어로 '남쪽의 땅/나라'를 뜻하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대칭을 이루게 Borealia(북쪽의 땅/나라)로 하자는 제안도 있었고, 그레이트브리튼의 옛 이름인 알비온(Albion)에서 딴 Albionoria(북쪽의 Albion) 또는 New Albion으로 하자는 제안도 있었고, 심지어 Efisga로 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20]

캐나다의 공식 명칭은 심플하게 캐나다로 -국(くに), -공화국(共和きょうわこく), -연방(聯邦れんぽう)과 같은 별도의 수식어가 없다. 과거 명칭은 'Dominion of Canada/Dominion du Canada'로 한국어로는 '캐나다 자치령'이라고 부른다.[21] 이후 1931년 웨스트민스터 헌장과 함께 주권이 보장되고, 1982년에 영국 의회와 함께 캐나다 법(Canada Act 1982)을 통과시키며 완전한 주권 국가가 되자 본래 명칭에서 자치령(dominion)을 뺀 '캐나다'를 공식 국호로 쓰게 됐다. 다만 이 캐나다 법에서 국호에 대한 정식 수정은 없었고, 처음 국호를 결정하였던 1867년의 영국령 북아메리카법(British North America Act of 1867)도 여전히 유효하므로 법률상의 국호는 캐나다 자치령이다.[22] 물론 오늘날까지 자치령이 들어간 국호를 사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이 국호가 법률상 아직도 유효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

본래 자치령 설립 논의 당시, 캐나다 현지의 영국계 주민들이 원한 명칭은 Kingdom of Canada, 즉 캐나다 왕국이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이 제안을 듣고 손사래를 쳤다고 한다. 괜히 옆에 있는 미국과 쓸데없이 마찰을 일으킬 수 있었기 때문. 당시만 해도 미국은 영국의 왕정 체제에 커다란 반감이 있었다.[23] 적대 관계는 아니었지만, 서로 독립 전쟁미영전쟁을 치른 지 50년이 조금 지난 시기였기 때문. 쓸데없는 마찰을 피하고 싶었던 영국은 결국 Dominion of Canada를 정식 명칭으로 결정했다.

한자 음차로는 '가나다(陀)'라고 쓴다.[24] 언론 기사 헤드라인 등에서 ''라는 약어가 쓰여 있으면 '캐나다'로 생각하면 된다. 관련 기사. 일상에서는 '미국', '영국', '독일' 등처럼 여전히 '가나다'라는 한자어로 불리는 나라가 아니지만, 헤드라인은 가능한 한 한 줄에 많은 내용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언론에서는 라는 약어가 잘만 쓰이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일례로 1970년 캐나다-중공 수교를 다룬 기사에서도 조선일보는 '캐나다', 동아일보는 '캐너더', 경향신문은 '카나다'라고 표기할 만큼 표기가 제각각이었다가 80년대 말엽까지 카나다[25]라고 통일해서 불렀고, 현재는 캐나다로 불린다.

2.2. 국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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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기

2.3. 국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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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국가는 〈오 캐나다(O Canada / Ô Canada)〉이다. 이 곡은 1880년에 퀘벡 주 부총독(Lieutenant Governor)[26]인 테오도르 로비타유(Théodore Robitaille)의 의뢰로 판사이자 작사가인 아돌프바질 루티에(Adolphe-Basile Routhier)에 의해 프랑스어로 작사되었으며 작곡가 칼릭사 라발레(Calixa Lavallée)에 의해 작곡되었다. 이후 1901년도부터 여러 영어 가사가 존재하였으나 몬트리올의 변호사인 로버트 스탠리 위어(Robert Stanley Weir)가 1908년에 쓴 영어 가사가 가장 큰 사랑을 받았으며 1927년부터 널리 통용되었다. 약간의 수정을 거쳐 1980년에 국가로 공표되었으며 2018년에 가장 마지막으로 수정[27]되었다. 프랑스어 가사는 원본 그대로이다.

엘리자베스 2세의 캐나다 방문을 환영하며 불린 God Save the Queen
캐나다가 헌법을 세우고 독립국이 되기 직전까지는 왕실 찬가인 God Save the King이 국가처럼 쓰이기도 했으며, 의외지만 현재까지도 '왕실 찬가(Royal Anthem)'으로 지정되어 있다. 캐나다 정부 공식 사이트에 당당히 소개되어 있다. 캐나다의 공용어는 영어와 프랑스어이므로 God Save the King의 공식 프랑스어 가사도 존재한다.

3.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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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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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외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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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군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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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경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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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교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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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지리[편집]

9.1. 자연[편집]

캐나다의 인구 밀집 지대는 미국과의 국경선 주위에 늘어서 있으며, 그 밖의 넓은 땅에서는 사람의 흔적을 찾기 어려워진다. 오대호 근처 반도 모양 좁은 면적에 인구 절반이 살고 있다.# 국토의 북쪽 절반은 툰드라 지대이고, 나무가 많아서 자연환경도 잘 보존되어 있다. 인류와 야생동물의 활동 영역이 겹치고 도시와 숲과의 거리가 멀지 않다 보니, 맹수를 비롯한 야생동물과 관련한 신고나 위험경보, 사살이 잦은 나라이기도 하다. 대도시 교외의 길을 가다 보면 숲과 산 속에서 움직이는 무스, , 코요테, 퓨마 등을 가끔 볼 수 있다. 또한 세계에서 늑대의 개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며, 늑대거북 같이 보통 따뜻한 지역에서나 볼 법한 파충류도 산다. 여러 야생동물들 중에서도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 것은 . 그래서인지 캐나다 출신의 발명가가 대회색곰(그리즐리 베어) 강화복 트로잔을 만들기도 했으며, 디즈니 캐릭터 중 유명한 곰돌이 푸도 캐나다 매니토바 주의 위니펙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캐릭터이다.[28]

천혜의 자연환경 탓에 캐나다의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곰이나 들소, 순록이 도로로 침범하는 일이 잦다. 만약 동물들이 당신의 자동차로 다가온다면, 서둘러 창문을 닫고 문을 굳게 잠궈야 한다. 이때 쫓아낸다고 경적을 울리는건 절대 금물.[29] 캐나다의 대자연을 여행하고 싶다면, 맹수와 맞닥뜨렸을 때 대처 방법을 숙지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30] 정 걱정이라면 아예 외곽 지역에 혼자 가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캐나다는 캠핑족들이나 사냥, 낚시 같이 야외활동이 취미인 사람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인구 밀집 주인 온타리오에서만 주립공원이 300군데 넘게 운영되고 있다.# 광활한 대자연 속에 산다면 사냥과 낚시로 1년 동안 먹을 단백질을 자급자족할 수도 있을 정도고, 간혹 로드킬 된 야생 동물이나 사냥으로 잡은 고기를 노숙자 혹은 불우이웃에게 지원하는 제도도 있다. 호수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호수가 많은 나라기도 하다.

영토 내에 많은 수의 시립, 주립, 국립공원이 있으며, 해마다 공원 관리에 많은 예산을 써 상태가 매우 좋다.[31] 3,800만명에 불과한 적은 인구에 공원이 밀집한 지역이 주로 황무지인 북부 지대임을 감안하자면, 굉장한 조직력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거의 모든 공원에서 세탁, 샤워, 전화 설비를 쓸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 한해 와이파이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각 캠핑 사이트를 인터넷으로도 예약 가능하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겨울에도 편안히 캠핑이 가능한 텐트인 유르트(Yurt)를 대여하는 캠핑장도 있으며, 공원마다 다르겠지만 상당히 깨끗하다.

다만 캐나다 국민들도 자국의 자연 환경을 사랑하는지라 보통 사냥, 낚시처럼 동물들을 잡아가는 일은 엄격한 통제 하에 이뤄진다. 상기한 야외 활동은 대개 면허가 필요하며, 한 사람이 잡을 수 있는 동물의 수까지 정해져 있다. 일례로 곰은 1인당 1년에 한 마리만 사냥 가능하며, 꼭 웅담과 내장을 잡은 곳에서 빼내야 한다. 당연히 법을 어기면 벌금이 부과되는데, 그 액수가 엄청나다. 또 사냥의 경우 각각의 면허 규정을 지키는 한에서는 자유지만, 사냥감을 벌집으로 만들거나 도끼 같은 날붙이로 찍어 죽이는 등 동물들을 잔혹하게 죽였을 때는 처벌이 있다. 심지어 총을 맞고 도망간 동물을 쫓아가 확실히 사살하지 않고 방치하여 고통에 빠뜨리는 경우도 벌금이 부과된다.

사냥 시기나 동물의 마릿수와 관련한 규정도 매우 엄격해서, 온타리오의 경우 동물들을 관리하는 Ministry of Natural Resources and Forestry(MNRF) 파견 보안관들의 권한이 일반 경찰들보다 훨씬 세다. 만약 규율을 어길 경우 수색 영장도 없이 밀렵에 관련된 모든 물건들을 압류 보관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모든 물건이다. 밀렵지까지 타고 온 차량, 무기, 심지어 가택(!)까지 포함되는 것. 주변 마트에서 돈을 주고 기간제 티켓처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낚시 면허와 달리[32] 사냥 면허의 취득은 까다로운 교육 과정과 기타 복잡한 총기 규제를 받는다.

9.2. 기후[편집]

우리나라에서는 러시아 시베리아, 북유럽, 미국 알래스카, 그린란드와 함께 대표적인 추운 나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대부분의 지역이 겨울이 되면 춥다. 물론 1월 평균 기온이 4.8℃[33]밴쿠버처럼 의외로 온화한 동네도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남서부 지역이 태평양의 영향을 받아 캐나다 내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온난한 지역으로, 겨울에 가 많이 오는 서안 해양성 기후를 띈다.[34] 그래서 '레인쿠버'라는 별명도 있다. 그런데 이마저도 같은 주 내륙의 캠룹스(Kamloops) 정도만 가도 이 펑펑 내리면서 날씨가 확 추워지기 시작한다. 로키산맥 너머의 앨버타나 중서부 대평원 지역서스캐처원, 매니토바로 가면 본격적인 대륙성 기후를 보이며, 중국 최북단인 동북 3성처럼 겨울에는 -40℃까지 떨어졌다 여름에는 30℃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 연교차가 매우 크다.[35] 동남쪽의 토론토몬트리올같은 대도시들도 대륙성 기후를 띄지만, 서쪽보다는 덜 극단적이다.[36]

동토 지역인 북부는 북반구에서 손에 꼽힐 만큼 매우 춥다. 노스웨스트 준주옐로우나이프는 1월 평균 기온이 -26.8℃이며, 최저 기온은 -50℃ 이하로 떨어진다. 거기에 9월부터 5월까지 눈이 오는 등 겨울 자체의 길이도 엄청 긴 편. 심지어 누나부트 준주이칼루이트처럼 7, 8월에 눈이 오는 곳도 있다. 유콘 준주의 스낵이라는 지역에서는 1947년 2월 3일-62.8℃가 기록된 적도 있다.

지속적인 지구 온난화로 인해 상당한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 나라다. 2010년~2012년 토론토의 12월 날씨는 서울보다도 따뜻해졌다.[37] 다만 캐나다는 겨울 자체가 매우 길기 때문에[38], 토론토도 2월3월이 되면 동시기 서울보다 훨씬 춥다. 앞으로 토론토를 비롯한 캐나다의 기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단 토론토만의 일이 아닌데, 2021년 여름에는 북미 서부 폭염 사태와 함께 국토 반대편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역대 최악의 폭염이 들이닥쳤다. 당시 기록된 최고기온은 무려 섭씨 49.6도였으며, 주 전역에서 800명이 폭염으로 사망하는 등 그야말로 재앙이 따로 없었다. 캐나다의 기온은 100년당 약 1.1℃ 정도씩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1990년대 이후로 빠르게 따뜻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기후변화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추운 나라 캐나다'는 먼 과거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온타리오, 퀘벡을 위치한 동남부 지역은 미국과 더불어 겨울에 우빙으로 고생한다. 얼음으로 뒤덮힌 도로와 나무들 탓에 교통사고가 잦고, 지나가는 행인들이 봉변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캐나다의 우빙은 겨울이 아닌 7~9월에도 발현되는데, 한국의 우박과는 살짝 다르다. 콩알만한 정도의 얼음 알갱이들이 짧은 시간 내에 많이 떨어지게 된다. 온타리오 주의 10학년 과학 과정에 해당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데,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 지역 (St. Catharines, Niagara On-the-lake, Niagara falls 등지)의 물방울 형성 과정에 연관을 두고 있다.

한편 국토 전체가 북반구에서도 북쪽 끝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아열대나 열대기후가 나타나는 지역은 없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춥고, 해가 짧은 겨울에 멕시코중앙아메리카 국가들처럼 열대 기후를 가진 나라로 해외 여행을 많이 간다. 특히, 가까운 미국의 플로리다,[39] 캘리포니아, 하와이로 피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꽤 있다.

9.3. 지역지리[편집]

10. 언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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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교육[편집]

[ 공통 ]
[ 북아메리카 ]
교육 전반
중등교육과정
미국수학올림피아드 (AMC 8 · AMC 10 · AMC 12 · AIME · USAMO/USAJMO) · 미국지리올림피아드 · GeoBee · 스펠링 비 · 윌리엄 로웰 퍼트넘 수학경시대회(학부생)
고등교육
edX(학력인정/원격대학) · 코세라(학력인정/원격대학) · Udemy(학력인정/원격대학) · Khan Academy · 듀오링고(경력인정) · CrashCourse · IXL
관련 단체
논란 및 사건 사고
기타
[ 유럽 ]

11.1. 초등교육[편집]

Elementary School
École primaire

캐나다의 경우, 한국과는 달리 모든 학년들을 통틀어 칭한다. 중학교 1학년을 7학년이라 부르는 식. 이것도 학교마다 달라서 유치원(Kindergarden; L'école maternelle)에서 8학년까지 통합된 형태를 취하는 학교가 있고(K-8), 평범하게 초등학교/중학교(elementary/middle(junior high))로 나뉘는 경우가 있다. 중학교 중에서도 Middle school은 대개 6~9학년인 경우가 많고, Junior high school은 무조건 7~9학년이다. 물론 둘 모두 10~12학년은 고등학교. 중학교는 7학년-8학년 두 학년 뿐.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총 4년을 고등학교에서 공부한다. 기본적으로 미국의 시스템과 유사하나, 몇몇 독립 학교 연맹들은 중학교 7~8학년 → 고등학교 9~12학년의 형식을 채택하고 있기도 하다. 더 작은 마을들은 학교가 유치원에서 12학년까지 통합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K-12).

학교들은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대표적으로 가톨릭 학교(Catholic school), 사립학교(Private school), 공립학교(Public school)가 있다. 가톨릭 초등/중학교는 세례를 받은 가톨릭 및 기독교 신자만이 입학이 가능하지만 고등학교부터는 종교와 무관하게 입학이 가능하고, 심지어 안내방송에서는 타 종교를 위해 기도해주는 모습까지 보인다. 경우에 따라 가톨릭 학교에서도 필수 선택 과목인 종교 수업, 종교적 학습 내용과 전교생 미사, 행사 및 믿음과 신앙 등을 인정하고 존중하겠다는 서약서를 쓰면 입학이 가능하다. 재미있게도 미국처럼 일부 개신교계 학교들은 과학교육에서 진화론을 부정하고, 주정부 요구 커리큘럼을 창조과학적 해석으로 가르치는 경우가 더러 존재한다.

캐나다는 중학교, 혹은 경우에 따라 고등학교까지도 교복 착용을 하지 않는다. 이는 영연방 회원국들 중 독보적인 사례에 속한다.[40] 드물게 가톨릭 학교 아니면 사립학교, 혹은 공립학교에서 따로 돈을 낼 경우, 혹은 시에서 제공하는 보다 양질의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에 한해 교복을 요구하지만, 일반적으로 공립학교는 자유로운 복장으로 다닌다. 그래서인지 교복을 보면 곧장 무슨 학교인지 알 수 있다.

11.2. 중등교육[편집]

캐나다의 고등학교를 영어권에서는 세컨더리 스쿨(Secondary School), 프랑스어권에서는 에꼴 세공데르(École secondaire) 라고 부른다. [41][42]

중학교를 졸업한 캐나다 학생들은 집 근처의 고등학교를 배정받는다. 배정받은 고등학교 외에 다른 학교를 지원하려면 어느정도 수준의 성적과 면접을 요하며, 학교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기라면 연기 오디션을 보거나 컴퓨터 관련 프로그램이라면 컴퓨터 점수와 수학점수를 보고 합격 여부를 통지 받는 형식이다. 커트라인이 높고 경쟁이 센 곳일수록 클럽(동아리) 활동이나 평소의 품행도 중요하게 본다고 한다. 가톨릭 학교 같은 경우 가까운 곳에 살면 받아주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지역에선 가톨릭 학교가 지역 구내에서 가장 교육수준이 좋은 학교여서 동일하게 면접과 성적을 요구하기도 한다.

고등학교는 커리큘럼에 따라 비학기제(Non-semester school; Term)이 있고 학기제(Semester school)로 나뉜다. 먼저 비학기제는 8과목을 2학기 내내 공부하는 것, 그리고 학기제는 8과목을 4개씩 나누어서 2학기동안 듣는 것이다. 학기제 학교가 훨씬 흔하다. 대학교의 계절학기처럼 여름에 한 과목을 미리 듣거나 미뤄서 들을 수도 있고, 한 과목에서 받은 점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여름에 다시 들어 더 높일 수도 있다. 교육청(School Board)에 따라 온라인으로 계절학기나 학기 중에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계절학기로 학점을 따놓으면 다음 학기에 4과목 대신 3과목만 들을 수도 있고, 밴드 등 학점을 주는 방과후 활동을 몇 개 하면 아예 1학기를 일찍 졸업할 수도 있다[43].

앨버타의 경우 100학점이 반드시 고교 졸업에 필요한데, 스쿨 카운셀러를 계속 귀찮게 하면서 졸졸 쫒아다니면 Work Experience나 봉사활동처럼 꿀같은 활동기회를 얻을 수 있다. 파트타임으로 일하거나 혹은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일을 도와드리고 있다면 신청할 수 있는 Work Experience는 보통 25시간당 1크레딧으로 총 15학점이고[44], 봉사활동은 최대 20학점까지 벌 수 있다. 1학년에 해당하는 학점을 1학기에 딸 수 있으므로, Self-Paced 형태의 학교를 다닌다면[45] 졸업에 필요한 100학점을 얻어서 재빠르게 11-12학년 과정을 끝내고, 대학에 Early Admission[46]을 신청해서 허가가 나자마자 졸업한 다음 바로 대학에 들어갈 수도 있다. 대학원이나 로스쿨, 혹은 의전원에 진학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고려해 볼 만하다.

그러나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해서 대학교 급의 자유가 주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기본적으로 꼭 들어야 하는 기본과목(수학, 과학 등)이 있고, 저학년일수록 선택의 폭이 좁다. 특히 가톨릭 학교는 4년 내내 종교수업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범주가 좁아진다. 그러나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확실히 자유가 보장되는데, 일례로 온타리오에서는 9학년에 영어, 수학, 과학, 지리, 프랑스어, 체육이 필수과목이라 선택과목을 2개밖에 듣지 못하지만, 11학년에는 필수과목이 영어, 수학 두 개, 12학년에는 영어 하나로 팍 줄어버린다. 만약 상술한 계절학기로 미리 크레딧을 따면 1년 내내 선택과목을 들을 수 있는 셈.

이웃나라 미국과 달리 공교육의 질이 매우 좋다. 상술한 선택 과목도 공립학교나 대형 사립 고등학교로 갈수록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 캐나다의 공교육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훌륭하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그래서 자녀 교육 목적의 이민과 조기유학의 목적지로 인기가 상당하다.[47] 캐나다 공립학교는 교육의 질도 좋고 가성비도 뛰어나서, 20년 전에도 유학생들 사이에서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공립을 가야 좋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였다.

사립학교도 좋은 곳은 최상급의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질이 좋지 않은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credit mill" 이라고 해서 돈만 주면 크레딧, 성적을 퍼준다는 인식이 강한지라 대학교에서 기피한다. 공립의 경우는 워낙 천차만별이라 시골 지역은 교육이 엄청 낙후되어 있는 반면, 대부분의 대도시에선 고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본인이 대학과는 별개로 서구권의 문화도 배우고 싶고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으면 공립을 추천하고, 그냥 단기간만 갔다올거면 사립학교 중에서 괜찮은 곳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대학 학점에 집중하려면 명문 사립이 조금 유리하다는게 중론.

점수배분은 중간-기말의 비중이 높은 한국과 달리, 학기 중에 치른 시험이나 퀴즈, 레포트, 에세이 등에 많이 치중하는 편이다. 선생님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적게는 70%에서 많게는 80%까지를 학기 중 과제(term work)에 배분하고, 나머지 각각 15%는 최종과제(CPT)와 기말고사(exam)에 할당한다. 과제들 중에서도 가장 영향이 큰 것은 ISP(Individual Study Project) 인데, 이름에서 볼 수 있듯 혼자서만 해야하는 과제이다. 대체로 에세이를 쓰지만, 과학같은 과목에서는 레포트를 쓰는 경우도 잦다. 중학교에 비해 퀴즈나 시험의 빈도가 잦은 데다가 과제량도 더 많아지기 때문에[48] 특히 10학년 때부터 학생들이 절망하기 시작하고[49], 대학에 지원할 시기인 11~12학년쯤 되면 고통의 비명이 터져나온다. 하지만 캐나다는 현재 2024년도 기준으로 입시시험이 없이 내신만으로 대학교 입학심사를 하는데다가, 가장 잘 나온 과목 점수들 위주로 대학교 입학심사 성적이 반영되므로 고등학교때 사춘기가 와서 1년을 놀았어도 12학년 과목 점수만이라도 우수하면 충분히 명문대에 입학해서 공부하는 기회는 누릴 수 있다.

유학생들의 경우 영어 과목을 많이 어려워하는데, 아무래도 자국어다보니 한국 중, 고등학교 내신처럼 주입식 암기가 아니라 문학 작품을 읽고 논평을 작문하거나, 급우들과 토론을 하는 등 영어 실력 외에도 고도의 인문학적 소양을 요구하는 수업이 많아서 그렇다.[50] 공부 좀 하는 현지 학생들이 한 페이지를 작문할 동안 유학생들은 어설픈 문장 구사력으로 절반도 쓰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에, 패스를 하려고 과외선생까지 고용하며 몸부림치는 유학생들도 많다.[51] 물론 어렸을때부터 독서를 많이 하고 독후감을 자주 쓰는 것이 습관이 된 학생들은 언어 장벽만 극복하면 영어 과목에 빨리 적응한다. 빡빡한 커리큘럼은 대학교에서도 이어진다. 일부 매우 뛰어난 학생들[52]을 제외한 80%이상의 학생들이 신입생 시절 슬럼프에 빠진다. 고등학교때 평균 90%을 받던 사람이 대학교때 갑자기 어려워지는 학업에 평균 70%도 못받는 경우가 허다하다.[53] 때문에 명문대를 버리고 비명문대로 진학해서 비교적 쉽게 좋은 점수를 받는 경우도 많다.

학교마다 반(Homeroom)이 있긴 하지만, 수업마다 교실을 바꿔야 하기에 학급과 함께할 일은 많지 않다. Homeroom은 대체로 1교시 교실인데, 만약 담임선생님이 꼼꼼하지 않은 편이라면 성적표나 각종 유인물들을 하루이틀 늦게 받는 일이 많다. 개성있게 책상이 배치 된 가지각색의 교실 풍경 또한 덤. 서방 선진국들이 대부분 그렇듯, 특히나 공립학교를 갈수록 학생 개인의 개성을 가급적이면 많이 존중해주는 편이다. 물론 남한테 피해가 되는 행동을 함부로 하거나 품행이 불량할 경우 알절없이 선생님한테 혼난다. 젊은애들 사회에서 마초주의가 많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학교에서는 성별 상관없이 요리나 체육, 미술 과목을 선택적으로 듣게 하는 등 평등주의에 기반한 교육을 제공한다.[54]

초등교육과 마찬가지로 가톨릭 학교와 사립학교를 제외한 공립학교들은 교복을 입지 않는다. 교복을 입는 학교라도 로고가 박힌 폴로티가 전부인 곳도 많다. 전반적으로 심한 노출만 아니라면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편이며, 염색이나 화장 등에 매우 관대해서 푸른 머리색이나 코 피어싱 같은 확 튀는 스타일을 많이 볼 수 있다. 가톨릭 학교도 사복을 입게 해주는 날이 한 달에 한 번정도 있는데, 이 날을 civvies day나 jean's day라고 일컫는다. 가끔 Paid Civvies 라고 자선단체나 학교 행사에 기부를 해야 사복을 입을 수 있는 날도 있다. 이 날을 잊어버리고 그냥 학교에 왔다가 친구들에게 원성을 사는 일도 자주 있다.

퀘벡주의 학제는 다른 지역과는 조금 다른데, 대부분의 타주 고등학교 학제가 9학년부터 12학년인 것과 다르게 중고등학교가 7학년부터 11학년이다[55] 또한 대학 예비학교 제도가 있어서, 퀘벡 주민들의 경우 타주 기준 11학년에 졸업, 대학 예비학교인 CEGEP 에서 2년을 공부한 뒤 퀘벡 주 내 대학교 학사과정(영어: Bachelor / 프랑스어: Baccalauréat)에는 2학년으로 들어간다. 참고로 1학년에는 타주, 국제학생들이 와있다.

대부분의 주에는 영어권 교육청(school board) 소속 프랑스어 몰입(French immersion) 학교가 존재한다. 프랑스어가 제2언어인 학생들이 입학하는데, 프랑스어 과목 이외 학교 활동 여러 분야에서 프랑스어 사용이 일반 영어권 학교보다 많다.

11.3. 고등교육[편집]

캐나다를 대표하는 대학으로는 토론토 대학교,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맥길 대학교가 있다. 각각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에 위치하고 있으며 캐나다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인정받아온 3개의 학교들이다. 실력과 명성도 좋지만 미국대학들에 비해 특히 가성비가 정말 좋아서[56] 2010년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로 대학생활을 하러 오는 유학생들이 오히려 늘기도 했다.[57] 하지만 프랑스의 경우 그랑제콜에 떨어지거나 북미권에서 학위 따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퀘벡 주민들과 동일한 대우를 받아 복지 혜택 무임승차 논란이 있기도 했다.

대학 지원의 경우 한국수능이나 미국SAT처럼 전국적으로 치르는 표준화 시험 제도는 없다. 특히나 동부의 경우 100% 내신 성적으로 심사를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일부 대학교와 최상위 학과들은 Extracurricular Activities, 에세이, 인터뷰를 요구하거나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대표적으로 UBC, 워털루 대학교의 대부분의 학과, 명문 비즈니스 스쿨(퀸즈의 Smith, 웨스턴 Ivey AEO, UBC 사우더, 토론토 로트만, 요크 슐릭), 토론토 대학교 CS와 공대 등. BC 주의 경우 주정부 차원에서 표준화 시험이 존재했으나 2019-2020 학년도부터 폐지. 그 대신 졸업을 위해서 필수로 치뤄야 할 Pass/fail 형태의 GLA(Graduation Literacy assessment) 라는 평가를 각각 10,12학년에 실시한다. 입학 지원 때 보는 점수는 11학년 전체와 12학년 1학기로, 만약 12학년 1학기 성적이 저조해서 대학에 떨어질 경우 재수할 때 2학기 성적이 중요하다고 한다. 앨버타주에서는 대학마다 다르지만 주립대학인 캘거리 대학교앨버타 대학교의 경우, 11학년 전체 내신과 12학년 1학기, 둘 중 하나를 골라서 넣을 수 있다(!)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명문대학은 공부스포츠에 뛰어나며 어느 정도의 인문학적 지식에다 인성까지 갖춘 학생들만능인간을 가장 선호하지만, 이건 이상적인 기준일 뿐 실제로는 다양한 스펙의 학생들에게 학업의 기회가 열려 있다. 캐나다의 경우 미국에 비해 대학 평준화가 나름 잘 되어 있어, 어지간한 명문 대학들도 미국의 아이비 리그와 비교할 때 입학 점수는 낮은 편이다.[58] 2년제 대학이나 그냥 일반 4년제 대학의 경우는 명문대와 비교해 훨씬 더 수월하다.

사실 캐나다 대학 입학의 핵심은 성적이 아닌 학창 시절 경험에 있다. 동양권 대학들은 대개 수능 성적이 좋은, 학업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선호하고 봉사시간이나 동아리 활동 기록은 수시에서나 조금 보는 수준이지만, 캐나다는 수시인 Early Admission과 수능 안보는 정시인 Standard Admission이 지원 시기 외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 따라서 풍부한 봉사활동 기록과 지역사회 기여 공로, 그리고 동아리 활동 등 학창 시절의 경험이 훗날 대학 입학에 매우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대학 면접에서 앞선 경험들을 바탕으로 자신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임을 어필한다면 문제 없이 합격 통지서를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대학 입학 후이다. 고등학교 때와 차원이 다른 학업량에 적응 기간만 2년 혹은 4년이 걸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캐나다 정부도 이걸 잘 알고 있어서, 예비 대학생들을 International Baccalaureate(IB)나 Advanced Placement(AP)로 미리 단련시켜 놓는다. 먼저 IB는 학업, 멘탈 훈련 등 기본적인 면에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수업 분위기가 자유롭고 학생 개개인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미국 유학생들도 자주 들어봤을 AP는 대학교 학부 1학년 강도의 수업을 고등학생, 혹은 주니어 하이 스쿨 재학생들에게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말만 들으면 AP가 IB보다 훨씬 어려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반대다. 각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항목을 참고할 것.

학업 성적만 신경 써서도 안된다. 만약 자신이 석사 학위, 혹은 그 이상까지 따려고 한다면, 성적 외에 교수와의 관계도 잘 관리해야 한다. 가장 수위가 높은 의대의 경우 고등학교 이상으로 대학 스포츠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 또 대학에서 여기서 사귀는 친구는 높은 확률로 사회에 진출해서도 계속 도움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인맥이 될 것이니 친구 관계도 신경 쓰는 게 좋다. 캐나다나 서구권 국가들은 여전히 추천서를 중요하게 여긴다. 당장 RCMP 경관을 지원해도 경찰학과 교수와 신원을 보증해 줄 수 있는 친구의 추천서를 필수로 요구한다. MCAT을 준비한다면 아빠가 의사인 친구한테 도와달라고 해서 닥터 섀도잉을 할 수도 있다. 여러모로 사회 생활에서 대학 동창들 이 없으면 취업 단계부터 엄청 서러울테니 친구는 가리지 말고 많이 사귀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빠짐없이 참여해서 활약해야 한다.

캐나다 MBA미국과 마찬가지로 GRE 또는 GMAT 을 요구한다.

캐나다 소재 대학교 목록은 국외 소재 대학교 일람/북미로.

12. 민족[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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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인구분포 지도. 출처는 캐나다 통계청.

2022년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종 비율은 아래와 같다.

국토에 본격적으로 사람이 살기 시작할 때부터 이민자들을 받아들였기 때문인지, 캐나다의 인종 다양성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이민자들의 비중이 정말 높은데, 토론토밴쿠버는 흔히들 캐나다인 하면 떠올리는 유럽계 인종이 전체의 50%가 안 될 정도. 특히 캐나다로 이민 오는 아시아인들과 라틴인들이 증가하며 유색인종의 비율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2050년대까지는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유색인종이 된다는 전망이 큰데, 캐나다는 미국보다 훨씬 빠르게 해당 비율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 오는 이민자들은 대개 출신지로부터 가까운 밴쿠버에 많이 정착한다. 밴쿠버 길거리에서는 중국어한국어를 쉽게 들을 수 있으며, 간혹 일본어도 들린다. 하도 홍콩 출신 이민자들이 많아 홍쿠버라는 별명도 생겼는데, 홍콩의 중국 반환을 앞두고 많은 홍콩인들이 밴쿠버로 이민을 왔기 때문.[60] 거기에 최근 들어서는 중국인 노동자와 유학생까지 급증하며 아시아계 인구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 길 가다 마주치는 동양인 중의 상당수는 한국인이고, 차 타고 지나가는 동양인의 상당수는 중국인일본인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국토 반대편의 토론토도 만만치 않은데, 이쪽은 아시아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이 골고루 살고 있다. 따라서 대중교통에 타면 수십 가지의 언어를 동시에 들을 수 있어 길거리판 유엔이 따로 없을 정도다. 물론 한국어도 많이 들린다. 최근에는 오히려 백인 빼고 전부 주류라고 할 만큼 백인 인구가 매우 적다. 외견상 백인으로 분류되는 인구는 2006년에는 52.5%, 2011년에는 50.2%로 비율이 빠르게 줄었고 2022년 현재 비백인(visible minority)이 과반수일 것으로 추정된다. 2006년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토론토 인구의 49.9%가 캐나다 밖에서 태어난, 즉 이민 1/1.5세였다. 이 또한 2022년 현재 과반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즉 백인이라고 해서 다 대대손손 캐나다에서 살아온 토종(?) 캐나다인이 아니다. 주류 인종인 백인부터 이미 과반이 아닌데, 그 중에서도 캐나다에서 나고 자란 백인계 캐나다인은 더 적은 셈.

2011년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내 백인들의 민족 배경은 크게 11개로 나뉘며, 이중 캐나다계가 1000만 명, 잉글랜드계 650만 명, 프랑스계 500만 명, 스코틀랜드계 470만 명, 아일랜드계 450만 명, 독일계 320만 명으로 나뉜다. 그 외에 이탈리아계, 중국계, 원주민계, 우크라이나계, 남아시아계(인도,파키스탄 등), 네덜란드계, 폴란드계 등 인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비유럽계 이주민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쪽은 역시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계와 중국인. 꽤나 레어한 확률로 북한에서 온 사람도 구경할 수 있다. 정말 급하게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이상 한국인 교포와 접촉을 꺼리며 말을 아끼고, 교민과의 접촉은 보통 교회를 통해 물밑으로 한다.

다만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등 대도시를 벗어나서 촌 지역으로 들어가면, 상술한 다문화주의를 찾기 힘들다. 대도시권 바깥으로 조금만 나가도 백인 외에 다른 인종은 보기 어렵다.[61]

공대 같은 곳에 가면 과반수가 중국인, 인도인이라 백인이 굉장히 소외감을 느끼고 곳곳에서 중국어가 더 많이 들린다. 이걸 두고 Maclean's라는 잡지에서 대학 가이드북을 내면서 토론토 소재 토론토 대학이 '너무 아시아계가 많다(too Asian)'고 평했다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며 비판받았다.# 밴쿠버에서는 지역에서 제일 큰 대학인 UBC에 중국인 재학생이 너무 많아 대학을 농담삼아 University of Billion Chinese(몇 억 중국인들의 대학)라고 한다.

캐나다인들은 캐나다가 '세계 각국에서 온 국민들이 각 나라의 문화를 합쳐서 함께 만들어가는 나라'라고 인식한다. 이웃나라인 미국이 각국의 이민자가 미국의 문화를 받아들이며 '인종의 용광로'를 형성했다면, 캐나다는 이민자들이 각자의 문화와 개성을 고수하며 고유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사회에 일조하는 '인종의 모자이크'라고 할 수 있다.[62] 때문에 해마다 아메리카 원주민, 인도, 중국, 일본, 한국[63] 등 다양한 문화권의 축제와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여느 보수주의자들처럼 이민자들이 자국 국민이 직장을 뺏는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유능한 인력이 들어와 자국의 경쟁력을 높여 준다고 생각한다. 이는 이민자를 중심으로 한 사회에서 발견되는 대체적인 특징이다.

이처럼 캐나다인들은 자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아메리카 원주민을 제외한 모든 민족이 이민자의 후손들이니, 자국의 다문화성을 배척하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뿌리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 세계 각지의 문화가 한데 섞여 공존하는 풍경을 "캐나다답다"고 말할 정도. 또 다양한 출신만큼이나 영어 발음도 참으로 다양해서, 농담삼아 오렌지라고 발음하면 어륀쥐를 준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도 이곳저곳의 악센트를 다 듣고 살다 보니 웬만큼 비슷한 소리로만 발음해도 알아듣는 게 일상이 됐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은 이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 사회 한편으로는 이민자가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증가하고 범죄율이 높아진다는 부정적인 편견을 가진 사람들도 여전히 남아 있어, 정부 차원에서 이를 타파하려고 많이 노력한다. 몇몇 백인 학생들은 아시아인이 많은 학교를 피하려 몬트리올이나 퀘벡 쪽 대학에 진학하기도 한다. 다만 이쪽은 단순히 아시아인 학생들이 싫어서라기보다, 아시아계들의 학구열이 높고 평균 점수가 워낙 높아 내신에서 치이기 때문. 특히 그 중에서도 수학/과학 같은 경우 아시아인에게 밀려 다수의 백인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다.

캐나다는 출산율이 낮고(1.50명)[64] 살 땅은 많은 관계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개방적인 이민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로의 이민은 투자이민이 아니라면 은근 빡빡하다. 2011년에 캐나다로 입국한 난민들에게 돈을 쥐어주고 캐나다를 떠나라고 했을 정도. 사실 이건 당시 캐나다의 총리 스티븐 하퍼캐나다 보수당 출신이기도 했고, 한동안 경제가 침체기에 빠졌던 것도 한 몫 한다. 이민자, 특히 재산 한 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