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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뉴스 3 페이지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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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항암제, 중미서 성과…"90% 점유율로 처방 1위"

      셀트리온의 항암 제품들이 중미 지역 시장에서 90%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며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셀트리온은 중미 주요국 중 하나인 코스타리카에서 자사 항암 제품들이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먼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코스타리카에서 2019년 출시와 동시에 중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 스테인을 통해 국가입찰에서 낙찰된 이후 현재까지 6년 연속 공급되고 있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2021년부터 국가입찰에서 수주를 따내며 현지 시장을 선점했다.에콰도르에서도 다년간 수주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각각 제품이 출시된 2018년과 2019년부터 매년 국가입찰 수주에 성공해 현재 두 제품 모두 에콰도르에서 90%에 달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또 다른 중미 지역 주요국인 과테말라에서도 트룩시마 점유율이 7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선 허쥬마와 트룩시마가 모두 80%에 달하는 점유율로 처방 1위를 기록했다.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는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도미니카공화국과 파나마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파나마에 처음 출시된 램시마의 경우 판매 첫 해부터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을 빠르게 선점했다는 평가다.중미 지역은 대부분 국가입찰 방식으로 의약품 공급이 이뤄지는데 수주에 성공할 경우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입찰 기간이 만료되면 신규 입찰 대신 공급 기간을 연장하는 사례가 많아 출시 초기 성과가 매우 중요

      2024.10.10 10:19
    • MS 손잡고 "선도기업 되겠다"…KT, AI·클라우드에 '올인'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공개하면서 인공지능(AI)과 IT를 더한 'AICT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비전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MS와 협력을 기반으로 AI·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KT는 10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간담회를 열고 MS와의 협력 배경, 향후 계획, 'AICT 컴퍼니'를 위한 사업전략 방향 등을 공개했다. 이 자리엔 김영섭 KT 대표와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MS와 전략적 협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AICT 기업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번 협력은 AI·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양사 간 지향점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MS는 오랫동안 다양한 분야의 많은 기업들과 협력해 성공한 경험이 많고 기업의 조직과 경영 체계를 가장 잘 이해하는 회사"라며 "MS는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클라우드·데이터·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선도하고 있고 AI 규제를 가장 먼저 시행한 유럽연합 각국에서도 MS는 AI·클라우드 분야의 다양한 협업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S 역시 글로벌 정보통신산업에서 대한민국의 중요도를 잘 알고 있다"며 "통신·데이터센터 등 주요 인프라 자산과 공공·기업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KT의 국내 위상과 평가, 경험과 역량, 잠재력 등 여러 측면을 고려했고 무엇보다도 AICT 기업으로 생태계 기여하겠다는 KT의 의지와 비전을 높이 평가해 협력을 결정했을 것으

      2024.10.10 10:00
    •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 300건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창립 13년 만에 제품 허가 기준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 건수 300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규제기관 제조 승인은 바이오의약품의 제조·관리 전 과정에 대해 GMP·품질 적합성이 검증됨을 의미한다. 위탁생산(CMO) 기업이 생산한 의약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 규제기관의 승인이 필수적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9월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39건, 유럽 의약품청(EMA) 34건 등 총 326건의 제조 품목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으며,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를 늘려가고 있다.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까다로운 규제기관의 실사에도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쌓아가며 세계적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배경에는 전문 인력 양성, 전자 데이터 관리 시스템, 비대면 실사 역량 구축 등이 꼽힌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직후부터 실사전문팀을 구성해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2015년 약 70명이었던 글로벌 제조 승인 대응 가능 인력은 현재 기준 약 550명이다. 또한 전자문서 및 전자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규제기관의 데이터 검증에도 즉각적이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했다.마지막으로 라이브 버추얼 시스템(Live-Virtual System)을 구축해 비대면 실사 역량을 강화했다. 모든 공정 과정을 빈틈없이 볼 수 있도록 각 기기마다 다양한 앵글의 카메라를 장착, 실제 현장에 와 있는 듯한 공장 투어를 구현했으며 실사 현장에는 IT지원 팀을 상시 대기시켜 기술적 문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규제기관 및 고객사 비대면

      2024.10.10 09:30
    • 셀트리온 항암제, なかよし지역서 90% 점유율로 처방 1위

      셀트리온의 항암제가 중미 지역 각국에서 90%에 달하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처방 1위를 지키고 있다. 셀트리온은 중미 주요국 중 하나인 코스타리카에서 셀트리온 항암 제품들이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코스타리카에서 2019년 출시와 동시에 중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 ‘스테인(Stein)’을 통해 국가입찰에서 낙찰된 이후 매해 수주를 거듭해 현재까지 6년 연속으로 공급되고 있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2021년부터 국가입찰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오며 코스타리카 시장을 선점하는데 성공했다. 인접 국가인 에콰도르에서도 다년간 수주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각각 제품이 출시된 2018년, 2019년부터 매년 국가입찰 수주에 성공해 지금까지 두 제품 모두 에콰도르에서 90%에 달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중미 지역 주요국인 과테말라에서도 트룩시마 점유율을 70%까지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허쥬마와 트룩시마가 모두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해 압도적인 격차로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도미니카공화국과 파나마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파나마의 경우 램시마가 올 1월 출시된 만큼 판매 첫 해부터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을 빠르게 선점했다는 평가다. 중미 지역은 대부분 국가입찰 방식으

      2024.10.10 09:21
    • [원리버의 바이오 BuYo!] 한국이 항암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한국의 신약산업이 ‘2막’에 들어섰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까지는 글로벌 신약을 하나 내는 것이 목표였다면, 렉라자의 성공으로 개발하기 까다롭다는 항암신약의 영역에 발을 디뎠다. 항암 트렌드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피하주사(SC) 제형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흐름과 여기에 적응해 성과를 내는 기업들을 들여다봤다.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성공기를 살펴보면 유독 항암제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최근에 나온 글로벌 계약부터가 남다른 수준의 이벤트가 됐다. 2월에 공시된 알테오젠과 글로벌 항암제 1위 기업 미국 머크(MSD)의 독점 계약과 8월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렉라자) 병용투여 미국 FDA 승인이 대표적이다.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 중 항암제 관련 파이프라인이나 항암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기업의 가치 평가에 있어 프리미엄을 받고 있기도 하고, 실제로 항암제에 있어서 이제 글로벌 수준까지 올라온 국내 기업이 다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항암제 관련 기업들이 프리미엄을 받기 수월하고 국내 기업들이 항암제 개발에 있어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높다면, 어떤 기업들을 보는 것이 좋을까.   항암제 하면 이제 빼놓을 수 없는 ADC 글로벌 항암제 트렌드를 살펴볼 때, 2022년부터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분야는 단연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다. 물론 2024년에는 2023년 대비 빅딜 자체는 줄어들었으나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부터 빅파마들의 실적발표회 때 한 번씩 관심 있는 기술·플랫폼으로 ADC가 거론되고 있으며 ‘엔허투’(제조사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

      2024.10.10 08:08
    • "경쟁사는 3040인데 우린 '이대남'이 주고객"…사업방향 바꿔버린 '이곳' 데이터 [인터뷰+]

      "이전엔 기업들이 풍문을 따라다녔다. 한 온라인몰 마케팅 담당자가 부장 지시로 경쟁사의 새 서비스 가입자를 알아볼 때면 사돈의 팔촌에게 전화를 하는 식이었다. 10년 전만 해도 데이터 솔루션을 판매하려고 할 때마다 전화 한 통이면 알 수 있다면서 '필요없다'고 말했다."차양명 아이디어웨어 대표(사진)는 데이터의 가치가 주목받기 전 업계 상황을 묻자 이 같이 설명했다. 아이디어웨어는 국내의 대표적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를 운영하는 데이터 솔루션 업체다. 앱 시장 및 소매시장 분석 결과를 고객사에 제공하는 서비스가 주된 수익원이다. 익명화된 한국인의 앱 사용정보·결제정보를 수집해 통계적 추정 방식으로 결과를 도출해낸다. 7만명 앱 사용정보·150만명 결제 데이터 확보아이디어웨어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패널 7만명을 자체 확보하고 있다. 이들의 앱 사용정보를 토대로 월간활성사용자(MAU)나 사용시간 등을 추산한다. 결제 데이터의 경우 150만명에 이르는 패널을 확보한 상태다. 차 대표는 데이터의 가치에 주목하는 기업이 합리적 경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실제로 한 플랫폼사는 와이즈앱 데이터 정보 구매 이후 사업전략과 방향을 바꿨다. 이 기업은 3040세대 고객이 주축인 경쟁사와 달리 20대·남성 사용자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해당 기업은 마케팅 전략을 20대 남성 중심으로 다시 짰다. 와이즈앱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의 타깃팅이 바뀐 것이다. 고객들이 지갑을 열도록 유도하려면 소비행동 전반을 다각도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와이즈앱 고객사들

      2024.10.10 07:00
    • GLP-1 제네릭시장도 꿈틀…인도 낫코, 마일란 '오젬픽' よし 특허 합의

      블록버스터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치료제의 복제약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인도의 한 제약사가 GLP-1 계열 당뇨약인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미국 특허 합의 사실을 공시하면서다. 다만 제품 출시 시점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노보노디스크 측은 오젬픽 미국 특허가 2032년께 만료된다고 발표했다. 마일란, よし서 오젬픽 우선 출시권 확보 전망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인도 제약사 낫코파마는 지난 7일 미국 파트너사인 마일란파마슈티컬스가 노보노디스크와 오젬픽 특허 소송에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낫코는 마일란과 오젬픽 제네릭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공시를 통해 낫코는 인도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스텔리스바이오파마가 오젬픽 제네릭 생산을 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오젬픽 특허 소송 합의에 따른 구체적인 출시 시점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연례실적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 오젬픽과 비만약 위고비 등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치료제의 특허가 2032년께 만료된다고 밝혔다.이번 특허 합의에 따라 미국 내 오젬픽 제네릭 시장에서 낫코와 마일란이 시장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미국에서 처음 출시되는 제네릭은 다른 기업보다 6개월 먼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서다.이번 합의로 위고비까지 영향을 받게 될지는 불분명하다. 인도CNBC는 낫코가 인도에서 세마글루타이드 특허가 만료되는 2026년 3월께 첫 제네릭을 줄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고비도 포함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노보노디스크는 마일란과 위고비 특허권을 두고 소송전을 벌여왔다.&n

      2024.10.10 06:14
    • "통장에 200억 꽂혔다"…떼돈 벌어들인 직업의 정체 [유지희의 ITMI]

      "한 시간만 머물러주세요." 지난 8일 '신입 여자 BJ 같이 경제 이야기해요'라는 제목을 내걸고 아프리카TV에 가입해 직접 방송을 진행해봤다.절차는 간단했다. 별다른 규제나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치지도 않았다. 직접 아이디를 입력하고 카카오나 네이버 등을 연동, 휴대폰 번호로 인증하면 곧바로 PC와 휴대폰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이날 오후 1시10분께부터 한 시간 가까이 진행했는데 방송 시작 7분 후 시청자는 2명에서 20분이 지나자 6명으로 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자 수가 신경 쓰이는 건 인지상정이었다. '별풍선' 공약을 제시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 끝까지 방송을 봐주는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어 식사 여부 등 안부를 자연스레 물어보기도 했다별다른 흥미 유발에 실패했는지 중간에 퇴장하는 시청자들도 몇몇 있었다. 하지만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호소한 덕분인지 한 시간이 지날 때까지 시청자 4명은 끝까지 남아있었다. 별풍선을 달라고 부탁해보기도 했지만 한 개도 받지 못했다.아프리카TV 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별풍선 상위 10명 중 여캠(여성 BJ)은 6명. 이들 중 한명을 제외하면 모두 토크·캠방을 진행했다.상위 10명의 일평균 별풍선은 5486개였으며 이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60만3460원이었다. 수수료를 제외하면(일반 BJ 기준) 이들은 시간당 48만원가량을 번 셈이다. 아프리카TV 상위 10명 별풍선 수입 656억국내 대표 스트리밍 플랫폼 서비스로 자리잡은 아프리카TV(현 SOOP)는 개국 초기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동안 수많은 논란 가운데서도 꾸준히 성장해 시가총액 1조1200억원 규모

      2024.10.09 20:34
    • 노벨 화학상도 AI가 접수…'알파고 아버지' 등 3인 공동수상

      올해 노벨 화학상은 인공지능(AI)으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고 분석하는 데 기여한 데이비드 베이커 워싱턴대 교수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존 점퍼 딥마인드 수석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전날 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도 AI 연구자가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AI가 과학계의 ‘거대한 물결’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들을 2024년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베이커는 단백질 설계를 위한 컴퓨터 계산법을, 허사비스와 점퍼는 ‘알파폴드’라는 AI 단백질 구조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베이커 교수는 단백질 AI 설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그의 주요 업적 중 하나는 단백질 구조 예측을 위한 알고리즘인 ‘로제타’의 개발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고, 나아가 새로운 디자인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다. 이를 통해 질병 치료에 필요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베이커 교수의 제자다.백 교수는 알파폴드를 개량한 ‘로제타 폴드 디퓨전’이라는 단백질 분자 설계 및 예측 기법을 새로 개발했다. 로제타가 전통적인 물리학적 계산을 통해 분자 구조를 설계했다면 로제타 폴드 디퓨전은 로제타의 성능을 AI로 대폭 끌어올렸다고 보면 된다.허사비스 CEO와 점퍼 연구원은 컴퓨팅과 AI를 통해 단백질의 비밀을 밝혀냈다. AI를 활용해 인류가 그동안 발견한 거의 모든 단백질의 구조를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단백질은 보통 20가지 아미노산으로 구성된다. 이 아미노산

      2024.10.09 19:57
    • [속보] 노벨화학상에 베이커·허사비스·점퍼 3인 공동수상

      올해 노벨화학상은 인공지능(AI)으로 단백질 구조를 만들고 분석하는 데 기여한 데이비드 베이커 워싱턴대 교수와 구글의 AI기업 딥마인드의 데이스 하사비스 최고경영자(CEO), 존 점퍼 수석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 같은 공로로 세 사람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베이커는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단백질을 만들었다. 하사비스와 점퍼는 단백질의 복잡한 구조를 AI로 분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

      2024.10.09 18:50
    • 제프리 힌턴 "AI가 인류 지배하는 공상과학 영화, 20년 안에 현실 될 수 있다"

      “20년 안에 인공지능(AI)의 추론 능력이 사람을 앞설 확률은 최소 50% 이상입니다. 인류가 AI에 지배당하는 공상과학영화의 장면은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컴퓨터공학과 명예교수(76)는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몇 년 동안 AI로부터 인간의 통제권을 지켜내기 위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우리 미래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지난 8일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과학계에서 하나의 ‘사건’으로 평가된다. 순수과학이 아닌 응용과학에 물리학상이 돌아간 것부터 이례적이고, AI 전문가가 노벨상을 받은 것은 사상 최초다. 인터뷰는 수상자 발표 직전 서면으로 이뤄졌다. AI 위험성 고발하는 ‘AI 대부’힌턴 교수에게는 두 가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하나는 ‘AI의 대부(godfather)’, 다른 하나는 ‘AI의 내부고발자(whistle blower)’다. 그는 1970년대 인간의 뇌와 비슷한 방식으로 컴퓨터가 정보를 분석하는 ‘인공신경망(ANN)’의 개념을 제시하고 후속 연구를 이어왔다. 지금 우리가 쓰는 각종 AI 서비스의 뿌리가 된 이론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핵심 인재 상당수가 그의 제자다. 힌턴 교수 자신도 2013년 구글 부사장으로 영입돼 AI 대중화의 길을 닦았다.하지만 지난해 4월 빅테크를 비판하며 사표를 던져 정보기술(IT)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브레이크 없이 과열된 AI 개발 경쟁이 인류에 통제 불능 위협으로 떠올랐고, 구글을 벗어나야 이런 점을 자유롭게 경고할 수 있다는 게 그가 밝힌 퇴사 이유다.AI 대부가 지목한 AI의 부작용은 한 손에 꼽기 힘들 정도다. 힌턴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2024.10.09 18:08
    • 1300억 '수주 잭팟'…사우디도 반한 네이버 '신기술' 정체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네이버 사옥을 찾았다. 네이버가 보유한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아랍에미리트(UAE) 토후국 7곳 중 하나인 샤르자의 왕자인 셰이크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도 지난 7일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방문했다. 네이버가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내수용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해외를 상대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네이버는 8일 파이살 빈 아야프 사우디 리야드시장, 무함마드 알부티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 CEO 등이 대규모 참관단을 꾸려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했다고 9일 발표했다. 참관단엔 아심 알슈하이바니 리야드홀딩컴퍼니(RHC) CEO, 파하드 알나피 리맛어드밴스드 CEO 등이 포함됐다. 모두 네이버가 사우디에서 벌이고 있는 스마트시티 사업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관련 주요 협력사다. 공직자가 아닌 현지 기업 CEO들이 1784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들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을 만나 구체적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사우디에 중동 총괄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항공 사진과 AI를 활용해 10㎝ 내외의 오차 범위로 도시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사우디를 시작으로 중동 다른 국가에도 ‘소버린 AI(자체 데이터로 AI 역

      2024.10.09 17:38
    • [포토] 감정 과수원 만든 SKT

      SK텔레콤은 서울 동교동에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다음달 말까지 청년 세대를 위한 ‘감정 과수원’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과일 씨앗을 심고 키우며 타인과의 연결에서 벗어나 내면을 돌아보고 성숙해질 수 있는 감성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제공 

      2024.10.09 17:37
    • "세계 첫 엽록체 교정…식량난·환경 문제 해결"

      “그린진은 세계 처음이자 유일하게 엽록체 DNA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로부터 유전자변형식물(GMO)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통지도 받았죠. 상업화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식량안보와 탄소 저감에 기여할 것입니다.”툴젠 창업자이자 유전자가위 분야 세계적 석학인 김진수 그린진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9일 “그린진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 영역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2022년 5월 그린진을 세운 그는 CTO를 맡아 연구개발(R&D)을 이끌고 있다. 유전자가위로 엽록체 DNA 교정작물 생산량을 늘리는 데 흔히 쓰이는 GMO는 특정 기능을 가진 유전자를 식물 유전체에 넣어 만든다. 상용화하려면 생태계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통상 10년간 의무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데다 비용도 수천억원이 든다.그린진은 이런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엽록체 DNA 교정 기술로 비유전자변형식물(non-GMO)을 개발하고 있다. 엽록체는 식물의 광합성 담당하는 세포 소기관이다. 엽록체 DNA를 교정하면 이론적으로 광합성 효율을 개선해 식물의 성장·생존력 등을 높일 수 있다.이렇게 키운 식물이 GMO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은 이미 받았다. 지난해 12월 미 농무부는 엽록체 DNA를 교정해 만든 제초제 내성 식물이 GMO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그린진에 통지했다. 김 CTO는 “엽록체 유전자 교정 식물이 GMO 규제에서 제외된 세계 첫 사례”라며 “그린진 기술로 만든 식물은 바로 상업화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첫 제품은 제초제 저항성 잔디상용화를 기대하는 첫 제품은

      2024.10.09 17:07
    • SK텔레콤, 람다 등 전문기업과 협력…글로벌 AI 컴퍼니 실현

      SK텔레콤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자강’과 ‘협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고, AI 밸류체인 3대 영역인 AI 반도체, AI 인프라, AI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AI 서비스의 기반인 AI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람다, 스마트글로벌홀딩스(SGH) 같은 글로벌 전문 기업들과 협력 중이다.먼저 람다와 ‘AI 클라우드 공동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지난 8월 체결했다. AI 엔지니어들이 2012년 설립한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받아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GPU(GPUaaS) 기업이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람다의 주요 고객사다.SK텔레콤과 람다는 오는 12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GPU H100을 배치할 계획이다. AI 시장 성장으로 국내 GPU 수요가 급등하는 것을 감안해 3년 안으로 GPU를 수천 대 이상까지 늘리고 최신 GPU 모델인 H200도 조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엔비디아 단일 GPU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GPU 팜’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살려 고밀도 GPU 서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GPU 서버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가산 데이터센터의 랙 당 전력밀도를 국내 최고 수준인 44㎾로 구현할 계획이다. 국내 데이터센터 랙 당 평균 전력밀도인 4.8㎾의 약 9배에 달한다.SK텔레콤은 람다 GPU 자원을 기반으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GPUaaS도 오는 12월 출시한다. 기업 고객이 AI 서비

      2024.10.09 16:16
    • 삼성SDS, 업무 지원 '에이전트' 도입…AI 개인비서 시대 연다

      “인공지능(AI)은 사람의 명령을 알아듣고, 의도까지 파악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업무를 자동처리하고 사람은 기획과 판단만 하는 시대가 머지 않았습니다.”9일 삼성SDS에 따르면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4’ 행사 기조연설에서 “지난해 말부터 삼성SDS가 먼저 ‘AI 에이전트’를 통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얼 서밋의 키노트 주제는 ‘AI를 통한 하이퍼 오토메이션 실현’으로, 안정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삼성SDS의 전략과 비전이 공개됐다. 우선 삼성SDS는 AI 에이전트 설명에 앞서 자사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와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을 시연했다.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하고,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기업 맞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통해 업종 특화한 전문 데이터를 학습한다. 영업, 구매, 물류, 경영지원 등 기업이 이미 사용하던 핵심 업무시스템에 코파일럿을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브리티 코파일럿은 회사 업무를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메일, 미팅, 메신저, 문서관리 등 기업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다. 회의 전체 내용의 자막 스크립트 제공, 회의록 작성 및 실행 방안 도출, 대화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돕는다. 특히 한국어 음성의 높은 인식 정확도(94%)와 실시간 번역 기능으로

      2024.10.09 16:16
    • KT, MS와 손잡고 한국형 AI·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통신 역량에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을 더해 ‘AICT’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김영섭 KT 대표가 올해 2월 회사의 새로운 비전으로 ‘AICT’를 제시하며 한 말이다. AICT는 AI와 ICT를 합쳐 만든 말이다. AI 역량을 키워 제대로 된 ICT 회사로 키우겠다는 뜻을 담았다. KT는 이때부터 ‘AICT 서비스 회사’로 혁신하겠다며 전사 차원의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MS 손잡고 AI 프로젝트 가동KT는 지난 6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클라우드·IT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글로벌 생성 AI 시장 강자로 꼽히는 MS가 국내 기업과 AI 프로젝트로 손잡은 첫 사례다. 이들은 약 3개월간 협력 내용을 구체화한 뒤 지난달 27일 정식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공동 투자 규모는 수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두 회사는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AI 전환(AX)을 돕는 전문 기업을 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새 비즈니스를 찾는다. 김 대표는 “KT가 쌓아온 국내 사업 경험과 MS의 기술력을 결합하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AI 혁신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MS와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MS가 투자하는 오픈AI의 파운데이션 모델 GPT-4o, MS가 자체 개발한 소규모언어모델(SLM) ‘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KT가 보유한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한국 맞춤형 AI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AI 모델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부터 협업해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예

      2024.10.09 16:15
    • LG CNS, AI·클라우드 등 고도화…글로벌 DX 시장 선도

      DX(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최신 DX 기술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기업 비즈니스에서 필수가 된 생성형AI, 클라우드 기술에서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기업들이 LG CNS의 기업용 생성AI 플랫폼 ‘DAP 젠(Gen) AI’를 사용하고 있다. 이메일, 보고서 등 문서 작성은 물론 상품 디자인이나 마케팅을 위한 이미지도 만들어낸다. LG CNS는 오픈AI의 GPT, 앤쓰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팜2,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등 다양한 모델의 최신 버전을 DAP 젠AI 플랫폼에 넣었다.LG CNS의 서울 마곡동 본사에 마련한 ‘젠AI 스튜디오’에서 LG CNS의 생성AI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생성AI 솔루션도 체험이 가능하다.LG CNS는 국내 독보적인 MSP(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서비스 사업자)로 꼽힌다. 클라우드 기반 앱 현대화(AM)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M은 기존 앱을 기업의 미래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최신 기술로 재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LG CNS는 지난 수 년간 게임, 물류, 금융 등 다양한 기업 고객들의 클라우드 기반 AM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최근엔 해외에 기술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AM 워크숍 ‘이노베이트 X 액션’을 열었다. AWS 클라우드를 토대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워크숍이다.지난달엔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인 시나르마스와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출범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혁신 IT 서비스 기업’을 모토로 내걸고 데이터센터 컨설팅 및

      2024.10.09 16:14
    • 아시아 최대 바이오 장터 개막…"한일 간 긴밀한 협력 기대"

      아시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박람회 ‘바이오 재팬(BIO JAPAN)’이 9일 개막했다. 일본은 제약·바이오시장 규모가 큰 데다 지리·문화적 접근성이 높아 한국 바이오기업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바이오 재팬은 1986년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제약·바이오 박람회 중 하나다. 올해는 후지필름,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을 포함해 약 1480개 기업이 참여했다. 관람객은 1만5000여명 이상으로 집계됐다.이날 오전 9시 일본 요코하마 전시장이 열리자 수백명의 관람객이 참가 배지 등록을 위해 줄을 섰다. 대만에서 왔다고 밝힌 한 바이오기업 관계자는 “일본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부터 바이오 제조까지 다양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나라”라며 “특히 항암제 개발 쪽 동향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최근 일본 제약·바이오 시장은 유럽, 미국 등 ‘1군’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에게 디딤돌이 돼주고 있다.일본은 노벨상 수상자를 여럿 배출할 정도로 기초 과학이 발달했기 때문에 글로벌 수준의 대형 제약사(빅파마)는 다수 존재한다. 반면 스타트업이나 벤처투자 생태계는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이날 키노트 스피치에 발표자로 나선 우에노 히로아키 일본 제약공업협회(JPMA) 회장(사진)은 다른 국가, 다른 기업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신약개발의 본토가 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며 “각 밸류체인마다 적합한 플레이어를 찾아 협력을 활성화

      2024.10.09 15:01
    • 너도나도 노출 경쟁 벌이더니…600억 쓸어담은 BJ들 [이슈+]

      사례 1.2000년생인 BJ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은 앞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미국 비버리힐스 거리를 걷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인플루언서'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지난달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S/S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이청청의 라이(LIE) 컬렉션에 참석해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하지만 연간 32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과즙세연의 주요 콘텐츠가 노출 의상을 입고 섹시 댄스를 추는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그우먼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에 과즙세연과의 출연 예고 영상에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이수지는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6에서 과즙세연을 패러디한 '육즙수지'로 화제가 돼 만남을 기획한 것으로 보이나, 해당 영상이 논란의 중심이 되자 결국 삭제했다.사례 2.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 감동란(본명 김소은)은 자신이 활동하는 플랫폼에 대해 "동물의 왕국"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감동란은 아프리카TV BJ와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가 연루된 마약 사건을 언급하며 "감방 다녀오고 마약 해도 방송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한다"며 "이걸 보고 자라는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고 일갈했다.감동란이 특히 문제를 제기한 건 '엑셀방송'과 '별풍깡'이었다. 감동란은 별풍깡에 대해 "불법적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 환전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누군가가 많이 별풍선을 쏴주면 해당 BJ 몸값이 올라가 좋고, BJ는 돈을 환전하고, 세금과 수수료를 떼고 별풍선을 쏜 사람에게 돌려주는 방식인데, 돈세탁

      2024.10.09 12:26
    • 대웅제약, CPHI서 마이크로니들 패치·월 1회 투여 비만약 등 공개

      대웅제약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에서 기존 비만약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대웅제약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CPHI Worldwide 2024(CPHI)'에서 장기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를 처음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의 블록버스터 비만약 '위고비' 성분이다. 대웅제약에서 개발중인 제품은 한 달에 한 번 맞는 비만치료제다. 세마글루타이드를 서서히 방출해 한 달 동안 혈중 약물 농도를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이전에 공개된 비만약은 매일 혹은 주 1회 주사를 맞아야 한다.이번 전시회에서 대웅제약은 의약품을 패치제로 바꾼 마이크로니들 기술도 선보인다. 피부 깊숙이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제는 약물을 확실하게 몸 속으로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통증 관리가 힘든 데다 병원을 찾아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불편이 있다. 미세침으로 구성된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하면 주사 형태에서 벗어나 공포감을 없애주는 데다 병원 방문 횟수도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상용화에 도전했지만 피부 미용 패치 외엔 아직 성공한 제품은 없다는 게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대웅제약 계열사 대웅테라퓨틱스는 가압 건조 공정과 완전밀착 포장 등을 접목한 마이크로니들 기술인 '클로팜(CLOPAM)'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오염되기 쉽고 약물을 균일하게 전달하지 못한다는 마이크로니들의 단점을 모두 극복했다는 평가다.가로 세로 1㎠ 면적에 100여개 미세한 바늘이 분포한 패치 형태로 바늘이 몸 속에서 녹으면서 약물을 방출하는 용해성 제제다.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0.09 09:41
    • 임형택 메디웨일 CMO, 2년 연속 세계 최상위 2% 과학자 선정

      메디웨일은 임형택 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CMO)가 미국 스탠퍼드대와 글로벌 연구출판기업 엘스비어가 발표한 ‘2023년 세계 최상위 2% 과학자’ 명단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메디웨일의 연구 역량이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세계 최상위 2% 과학자'는 22개 과학 분야와 174개의 세부 분야에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과학자들 중, 학술 논문 인용 지수 'SCOPU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된다.임 CMO의 연구 논문은 2023년 기준 자기 인용을 제외하고 945회 인용됐다. 세계 과학자 중 최상위 수준이다. 그는 177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임 CMO는 메디웨일에서 세계 최초로 망막 이미지 기반의 심혈관 위험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의료 소프트웨어 '닥터눈 CVD' 개발을 주도했다. 닥터눈 CVD 관련 논문을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디지털 헬스 (The Lancet Digital Health)', 미국 심장협회, 유럽 심장 학회, 국제 의학 학술지 BMC Medicine 등에 지속적으로 출판 및 발표하고 있다.망막 혈관을 통해 만성콩팥병의 발생을 예측하는 '닥터눈 CKD' 연구 결과를미국신장학회, 유럽신장학회에서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닥터눈 CKD를 침묵의 장기인 콩팥에 대한 새로운 위험 예측 바이오마커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임 CMO는 "망막으로 심혈관-대사질환을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패러다임은 놀라운 아이디어면서도 다소 낯선 것이 사실"이라며 "내과의사들이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정"이라고 했다.그는 "그럼에도 유수 저널 출판과 주요 심장내과 및 신장내과학회 발표로 지

      2024.10.09 09:13
    • 바이오티엔에스, 디지털 PCR 플랫폼으로 글로벌 혈액암 프로젝트 참여

      액체생검기업 바이오티엔에스가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혈액암 프로젝트 진행에 나선다. 산학연병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해 혈액암 진단키트 5종 이상을 상업화하겠다는 계획이다.바이오티엔에스는 디지털 중합효소연쇄반응(PCR) 플랫폼인 ‘LQ 스위트(Suite)’를 이용해 국제 협력을 통한 혈액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의 공식 명칭은 ‘멀티오믹스·디지털 통합 분석기반 혈액암 정밀진단 플랫폼 개발 및 제품화 사업’이다. 국내외 14개 대학병원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참여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는 2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이다.본 사업의 총괄책임은 김동욱 을지대병원 혈액내과 교수가, 운영위원장은 김홍태 UNIST 교수가 맡았다.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 PCR 기반 진단장비 및 혈액암 진단키트를 5종 이상 등을 상용화하고, 글로벌 혈액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바이오티엔에스는 프로젝트 팀에서 이미 보유하고 있거나 새롭게 개발하는 유전자(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초정밀 진단키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임상시험은 참여 병원에서 제공하는 검체를 사용해 진행된다. 인허가를 받은 후에는 참여 병원이 수요처로서 기능하게 되며, 동시에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회사는 앞서 2종의 혈액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이중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진단키트는 이달 중 식약처 인허가 절차에 나설 예정이며, 내년 초에 인허가를 받아 국내 병원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바이오티엔에스 관계자는 “이번 혈액암 진단키트 인허가를 통해 LQ 스위트 장비와 소모품, 진단키트를 동시에 판매하게 되면

      2024.10.09 09:10
    • [한상춘의 세계경제 읽기] 한국 증시의 조로화와 공동화 현상… 바이오 상장제도가 가장 큰 문제

      요즘 들어 이런 말이 자주 들린다. “미국 주가가 올라갈 때는 찔끔 올라가다가 내려갈 때는 대폭 내려간다.” “주식 투자에서 돈을 벌려면 ‘국장(國場こくば·한국 증시)’은 안 되고 ‘미장(じょう·미국 증시)에 가야 한다.” 한·미 경제발전 단계를 고려할 때 정반대 현상이 발생해야 한다. 한국 증시의 복원력(resilience) 상실, 즉 조로화 문제다.‘돈을 벌려고 하는 인간의 욕망은 무한하지만 이를 채워줄 수 있는 투자 대상은 유한하다’. 투자론의 첫 페이지를 열면 제일 먼저 접하는 ‘투자 대상의 희소성 법칙’이다. 이 법칙을 어떻게 풀 것인가가 모든 금융사의 존립 근거이자 포트폴리오의 알파(α)이자 오메가(Ω)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시장 신호에 의한 방법이다. 특정 종목에 대한 기대가 높은 투자자는 높은 가격을 써낼 의향이 있고, 그 신호대로 해당 종목을 배분하면 된다. 가장 간단하고 이상적인 방법처럼 보인다. 이 때문에 정부와 기업, 그리고 투자자는 주식시장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간단하기 때문에 복잡하고, 이상적이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완전경쟁은 아니더라도 주식시장이 잘 작동되기 위해서는 공급자(기업), 수요자(개인 투자자) 등 참가자가 충분히 많아야 하고 투자 종목도 이질적이지 않아야 한다. 정보의 비대칭성도 크게 차이가 나서는 안 된다. ‘경합성’과 ‘배제성의 원칙’도 잘 적용돼야 한다. 경합성이란 유망한 종목을 차지하기 위한 투자자 간 경쟁을, 배제성이란 돈을 지불한 투자자만이 해당 종목을 소유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돈

      2024.10.09 08:18
    • [종목 분석] 아이엠비디엑스, 글로벌 빅파마가 선택한 국내 암 진단업체

      아이엠비디엑스는 액체생검(liquid biopsy) 기반의 암 진단업체다. 2014년부터 시작된 서울대병원 암 액체생검 연구 프로젝트에서 분사(스핀오프)해 2018년 설립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소량의 혈액(약 10mL) 내 부유하는 순환종양DNA(ctDNA)를 검출 및 분석해 암치료 전 주기에 대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아이엠비디엑스의 주요 진단 분야는 ▲정상인 대상 다중암 조기검진 ▲진행 암에 대한 정밀진단과 치료제 매칭 ▲암 수술 후 미세잔존암 탐지다.현재 국내, 유럽, 남미, 동남아 등 글로벌 23개국에서 사업을 영위 중이며, 국내에서는 액체생검 상장사 중 유일하게 건강보험이 적용돼 실제 의료현장에서 처방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TSH바이오팜 등 글로벌 빅파마·바이오텍과 협업 중이다.  100조 원 규모 글로벌 액체생검 시장의 패스트 팔로어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및 암 발병 증가 추세에 따라 현재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트렌드는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관리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액체생검 기술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다.액체생검이란 혈액이나 체액 속 DNA에 존재하는 암세포 조각으로 암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표준 진단 방법인 조직생검(tissue biopsy) 대비 정확도·편의성·안정성 측면에서 명확한 기술적 우위를 보인다. 특히 효과적인 질병의 예방은 정확한 조기진단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액체생검은 임상적으로 확인된 환자의 암 조직이 없거나, 1cm 이하로 작은 경우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에 조직생검 대비 더욱 빠른 시기에 질병의 효과적인 진단이 가능하다.실제로 액체생검은 2015년 미국 MIT가 발표한 10대 미

      2024.10.09 08:13
    • 목성 위성 유로파 탐사선 발사, 허리케인 밀턴에 연기

      미 항공우주국(NASA)이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조사할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 발사를 연기했다.8일(현지시간) NASA에 따르면 유로파 클리퍼는 오는 10일 낮 12시 31분에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이날 허리케인 '밀턴'이 이 지역을 지날 것으로 예보되면서 발사 시점을 미뤘다.NASA는 유로파 클리퍼의 발사 가능 시간대가 11월 6일까지 넉넉하게 잡혀 있어 그 안에 발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폭풍우가 지나가면 발사 시설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복구한 뒤 '이상 없음'이 확인되면 발사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유로파 클리퍼의 임무는 유로파가 생명체 생존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는지 판단할 정밀 탐사를 진행하는 것이다.이 우주선은 지구를 떠나 5년 반 동안 약 29억㎞를 이동해 2030년 4월 목성 궤도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후 유로파 주변을 근접 비행하며 환경을 조사하게 된다.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는 적도 지름이 3100㎞, 달의 90% 크기로 태양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위성이다.과학자들은 유로파 표면 얼음층 아래에 바다가 존재해 생명체가 서식할 환경을 갖췄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10.09 07:45
    • '숏폼' 중독 직장인이 어쩌다…"하루아침에 작가 됐어요" [현장+]

      '팝업 성지'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에 수십명이 몰렸다. 대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이 점심시간인데도 스마트폰으로 숏폼을 보는 대신 긴 글이 전시된 공간에서 '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긴 글' 읽고 쓰는 팝업 전시장, 수십명씩 몰려카카오 콘텐츠CIC(사내독립기업)는 출판·창작 플랫폼 브런치스토리 팝업 전시장을 열고 '작가의 여정'을 선보였다. 이 팝업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운영된다. 카카오는 방문객이 글을 쓰고 싶도록 마음 먹게 만드는 것을 이번 팝업 목표로 정했다. 관람과 체험을 마치고 나오면 '작가'로 변신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이 같은 시도는 제대로 통했다. 브런치스토리 팝업에선 방문객들이 장시간 진지한 모습으로 글감을 찾고 직접 책 표지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간단한 체험을 거쳐 상품을 수령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일반적 팝업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진 것이다. 글쓰기 요령 담은 현직 작가 '레시피' 한가득팝업 내부는 동선에 따라 글을 쓸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구조로 조성됐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글감의 기본 재료가 되는 키워드를 찾게 된다. 이 공간에선 '작가로서 나를 설명하는 키워드'가 무엇인지 질문을 마주한다.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책을 출판한 작가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키워드도 예시로 전시돼 있다. 방문객은 이 키워드를 토대로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한 다음 글감을 찾는 공간으로 넘어간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떠올리거나 영감을 주는 문장들, 글쓰기 요령을 안내하는 '레시피'를 찾아볼 수

      2024.10.08 20:30
    • "딥러닝 기초 확립"…응용과학에 이례적 노벨상

      인공지능(AI) 원리를 세계 최초로 정립한 과학자 두 명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이례적으로 순수 과학이 아니라 응용과학 분야에 노벨 물리학상이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글로벌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AI 기술의 파급력을 감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왕립과학원은 “인공신경망(ANN)과 머신러닝의 기초를 세우고 발견한 공로로 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홉필드 교수는 원자의 물리적 성질에 착안해 인간 뇌의 정보 전달 경로를 모사한 ANN ‘홉필드 모델’을 개발했다. 힌턴 교수는 기체 확산에 관한 물리학적 공식인 볼츠만 방정식을 활용해 ANN 학습 알고리즘을 처음 정립했다. 이는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데 초석이 됐다.힌턴 교수는 오는 30~31일 한국경제신문사와 교육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인재포럼 2024’의 기조연설자로 참석할 예정이다.존 홉필드, 인공신경망 최초 개발…뇌 구조 모방한 메커니즘 구현제프리 힌턴, 생성 AI 시대 열어…오픈AI·구글의 LLM 개발 초석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과학자 존 홉필드 프린스턴대 교수(91)와 영국 출신 인지심리학자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76)는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다.노벨위원회는 8일 “수상자들의 발견과 발명은 머신러닝의 기본 요소”라며 “이들의 연구는 입자물리학, 재료과학, 천체물리학 등 다양한 물리학 주제의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사용됐다

      2024.10.08 20:03
    • 노벨물리학상에 'AI 대부' 2인

      인공지능(AI) 원리를 세계 최초로 정립한 과학자 두 명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이례적으로 순수 과학이 아니라 응용과학 분야에 노벨 물리학상이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글로벌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AI 기술의 파급력을 감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왕립과학원은 “인공신경망(ANN)과 머신러닝의 기초를 세우고 발견한 공로로 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홉필드 교수는 원자의 물리적 성질에 착안해 인간 뇌의 정보 전달 경로를 모사한 ANN ‘홉필드 모델’을 개발했다. 힌턴 교수는 기체 확산에 관한 물리학적 공식인 볼츠만 방정식을 활용해 ANN 학습 알고리즘을 처음 정립했다. 이는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데 초석이 됐다.힌턴 교수는 오는 30~31일 한국경제신문사와 교육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인재포럼 2024’의 기조연설자로 참석할 예정이다.이해성/이승우 기자

      2024.10.08 19:59
    • [속보]노벨 물리학상에 존 홉필드·제프리 힌튼 2인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10.08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