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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 - 나무위키

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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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g-Temco-Vough...
A-7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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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K

1. 개요2. 제원3. 특징4. 개량
4.1. 공군4.2. 해군
5. 파생형 및 개량형
5.1. A-7A5.2. A-7B5.3. A-7C5.4. TA-7C5.5. A-7D5.6. A-7E5.7. 기타 모델5.8. YA-7F
5.8.1. 제원5.8.2. 개요5.8.3. 상세
6. 활약7. 여담8. 대한민국의 A-7 생산라인 도입 시도9. 대중 매체에서10. 둘러보기

1. 개요[편집]

F4U 콜세어F-8 크루세이더로 유명한 보우트(Vought)사에서 A-4 스카이호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경(けい)공격기. 주 사용자는 미 해군이었지만, 베트남전이 진행되는 도중 미 공군도 채택하게 되었다. 거기다 미군뿐만 아니라 그리스, 태국, 포르투갈 등 적지만 3개국에 군용 전술기로 수출, 판매되기도 했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습이 F-8과 매우 흡사한데, F-8과 같은 보우트사의 제품인지라 F-8을 기준으로 설계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1] 덕분에 짝퉁이라 오해할 수도 있지만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관성 항법 장치(INS터보팬 엔진이 도입되는 등, 현대적인 전투기들이 가진 시스템을 최초로 채용한 제법 뼈대있는 기종이다.

F-8이 A-7보다 동체 길이가 길고 날개 길이가 짧아서 F-8이 좀더 길어 보이지만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레이돔 형상을 보면 차이가 분명하다. A7은 레이돔이 둥근 형상이고, F8은 레이돔이 뾰족하다.

2. 제원[편집]

  • A-7E 기준
Ling-Temco-Vought A-7 Corsair II
  • 승무원: 1
  • 길이: 14.06m
  • 날개 너비: 11.81m
  • 높이: 4.90m
  • 날개 면적: 34.8m^2
  • 에어포일: NACA 65A007 root and tip
  • Empty weight: 8,840kg
  • 이륙 최대 중량: 19,050kg
  • 엔진: Alison TF41-A-2 (추력 : 64 kN)
  • 최고 속도: 600knots(690mph, 1,111km/h), 수면 기준.
  • 작전 반경: 621nmi (1,127km)
  • 최대 항속 거리: 2,485nmi(4,600km), 증가 연료 탱크 탑재시.
  • 익면 하중: 379kg/m^2
  • 추력 대 중량비: 0.5
  • M61 벌컨포, 1030발 탑재.
  • 주익에 6개 적재소, 동체측면에 2개 적재소(공대공 무장, AIM-9 전용).
    • 주익 파일론에는 AIM-9, AGM-45, AGM-62, AGM-65, AGM-88, GBU-8 등의 유도 무기
      Mk. 80 시리즈 General Purpose 폭탄 적재 가능. 혹은 Paveway 레이저 유도 폭탄도 적재 가능.
    • B28, B57, B61 핵무기 적재 가능
    • LANA 열화상 항법 포드 장착 가능
    • 드랍 탱크

3. 특징[편집]

1962년, 미 해군은 전반적으로 성능이 부족했던 A-4 스카이호크[2]를 더 많은 폭장량과 더 긴 항속거리를 가진 항공기로 대체하기 위해 VAX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의 골자는 폭격 정확도를 향상시켜 어떤 날씨에서든 더 적은 양의 폭탄으로 더 효과적인 폭격을 수행할 수 있는 기종을 개발하는 데 있었다. 이는 1년 후 VAL프로젝트에 의해 기초 개념이 정립되는데, 여기에 요구된 조건은 아음속 기종이었다. 이 당시 미 공군에서 작업중이던 경쟁작들은 F-100F-105와 같은 초음속 기종들이었으나, 미 해군은 굳이 초음속을 지향하기보다는 더 많은 폭장을 더 멀리 날아가 투하할 수 있는 좋은 연비의 기종을 원했다. 즉, 화려한 퍼포먼스보다는 저렴하고 쓸만한 기종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런 고로, 개발 초기부터 개발비용을 줄이는 게 관건이 되었고, 이를 위해 기존 항공기의 디자인을 개량한 항공기를 채택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보우트사, 더글라스사[3], 그루먼사[4], 노스 아메리칸사[5]에서 디자인을 제출했는데, 이 디자인들 중 보우트사에서 제시한 F-8 크루세이더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6]이 채택되었다. 채택된 날짜가 1964년 2월이었고, 처녀 비행이 1965년 9월이었으니 그야말로 콩 볶듯이 개발된 기종이라 생각하기 쉬우나, 그만큼 개발비가 적게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실전배치 또한 별다른 탈없이 1966년 후반기에 시작되어 1967년에 베트남에 모습을 드러낼 정도였다. F4U 콜세어와 비교하면 정말 엄청난 발전이다. 베트남전 기간 동안에 개발-배치가 끝난 단좌 제트 공격기는 A-7뿐이라는 설도 있을 정도다.

일단 기본형이 되는 F-8보다 기체 길이가 짧고 두툼한 편이었고, 날개가 더 길어졌다. 또한 기계적인 부분의 단순화를 위해 F-8의 특징인 '열리는 날개'(Incidence Wing) 구조물이 제거되어 버렸고, 프랫 앤 휘트니 TF30-P-6 터보팬 엔진을 장착했다. 이는 이후에 애프터버너가 장착되도록 개선되어 F-111F-14에 쓰이게 되는 엔진이다.[7] 터보팬 엔진이 쓰인 이유는 무거운 무게를 느린 속도(아음속)로 움직이기에 가장 효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8]

비록 저속 공격기지만 폭격에 필요한 항전 장비의 성능은 파일럿의 기량에 상관 없이 CEP 20m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관성 항법 장치가 들어감에 따라 2분 30초만에 항법 장치를 가동시킬 수 있었으며(같은 시기에 출시되었던 F-4E 팬텀은 13분 이상 걸렸다.), 정비성도 매우 뛰어나 1소티당 11.5시간의 정비로 출격완료가 가능할 정도였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해군기였으므로 해상에서 사용될 때는 그 두 배의 시간을 정비로 할애해야 했었다.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시기 공군의 F-105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대박이랄 정도로 정비성이 좋았다.

또한, 항전 장비의 개선으로 당시로써는 신개념의 데이터 링크가 가능했으며, 착함 작업 또한 동시대에 운용되던 타 기종들보다 월등하게 쉬웠다. 거의 자동 착함이 가능했을 정도였다. 더군다나 초기형부터 지도가 조종석에 표시되어 요즘 우리가 보는 GPS 같은 화면을 보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하였다. 거기다 더해, 요즘 항공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자동 조종 장치를 탑재하여 항로를 결정해주면 입력이 없이도 자동으로 비행할 수 있기도 했다. 이는 장거리 폭격을 위한 편의 장치였다.[9]

4. 개량[편집]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로버트 맥나마라는 공군이 해군의 F-4를 채용하여 잘 사용하고 있었던 사실에 착안하여, 돈쳐먹는 하마 추락 과부제조기 날아다니는 관(flying coffin) 비전투손실 골칫거리였던 F-100, F-105F-111이 도입될 때까지 임시로 대체할 항공기를 찾게 된다.[10] 게다가 당시 공군도 쓰고 있었던 A-1이 노후화됨에 따라 근접 지원 가능한 신기종을 도입할 필요도 있었다. 결국, 1965년 겨울에 공군도 발주를 하게 되어 A-7D로 명명시킨다.

이 모델은 해군과 공중 급유구가 다른 곳에 위치했으며[11] 영국 롤스로이스스페이 터보팬 엔진을 라이센스 생산한 Allison TF41-A-1 터보팬 엔진을 탑재해, 더 높은 파워를 낼 수 있도록 하였다[12]. 이 덕분에 비행성능이 향상되었으며, 무장 또한 해군의 리볼버식 캐논 2정과 달리 M61 벌컨포 1정을 탑재하도록 바뀌었다. 이 외에도 레이저 유도 폭탄을 투하하기 위한 페이브 페니 레이저 추적 장치도 공기 흡입구 바로 아래 정중앙에 장착되었다.
역시 해군도 지속적으로 개량했는데, 공군이 엔진을 바꿔 성능을 높인 것을 보자 해군형 TF41엔진을 장착하였고, M61 벌컨포로 고정 무장을 교체하여 A-7E로 명명했다. 여기에는 CCIP기능도 추가되어 당시로써는 거의 최상급의 정밀 폭격 능력을 지니게 되었다. 이후 70년대 후반에 들어서서 야간 임무를 위해 FLIR이 내부 장착되도록 개량되어 80년대에 야간 공격 전용으로 운용되기도 했으며, 1980년대 중반엔 일부 A-7E엔 LANA(Low-Altitude Night Attack)포드를 장착하고 야간 저고도 공격기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후 1984년까지 생산이 지속되어 총 1,569대가 생산되었다.

5. 파생형 및 개량형[편집]

1376898

초기 버전. 20mm Colt Mk. 12 기총 2정을 고정 장착하였고(정당 250발의 탄약 탑재) 이론적으로 15,000lb의 폭장량을 가졌으나 엔진 추력의 문제로 최대무장을 탑재하면 탑재가 가능한 연료가 많이 줄어들었다. 199대 생산.
A-7B Corsair II ...

복좌식 훈련기가 아니고, 엔진을 업그레이드(54 kN)한 버전으로, 이후 1971년에 한 번 더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59 kN) 성능이 향상되었다. 또한, A형의 지상 레이더를 약간 업그레이드 된 모델로 교체하였다. 196대 생산.
a7c 2

A-7E용 엔진인 TF41[13]의 개발이 늦어지자 임시로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기존의 TF30 엔진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엔진을 제외한 성능은 A-7E와 동일하다. 67대 생산.
2인승 훈련기. A-7B과 A-7C가 기반이나 나중에 일부 기체는 A-7E용 엔진을 탑재하는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24대가 A-7B[14]로부터, 36대가 A-7C로부터 개조되었으며 이 기체들 중 49대가 엔진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071030-F-1234S-0...

공군형으로, 앞에서 언급된 고출력 엔진과 M61 벌컨포가 탑재된 모델. 459대 생산.
A-7E

공군에서 이루어진 업그레이드를 토대로 해군에서 업그레이드한 버전. 529대 생산. 이후 걸프전까지 쓰였던 그 모델이다. 미 해군에서는 걸프전 후 모두 퇴역했으나 미 해군의 퇴역기 일부를 태국 해군과 그리스 공군이 구입하여 지상발진 대함 공격기와 육군 지원기 등으로 사용 중이다.

5.7. 기타 모델[편집]

  • A-7G: 스위스로 수출되기 위해 제안되었으나 취소.[15]
  • A-7H: A-7E 기반의 모델로 그리스로 수출된 모델. 공중급유 기능이 제거되었다. 60대 생산.
  • TA-7H: 위 모델의 훈련용. 6대 생산.
  • EA-7L: TA-7C를 어그레서 역할을 위해 개장한 것. 8대가 개조되었다.
  • A-7K: 주방위군을 위한 훈련용 복좌식 모델. 30대 생산.
  • A-7P: 남아돌던 기존의 A-7A을 포르투갈 수출을 위해 개장한 것. 성능 자체는 A-7E와 근접한다. 44대 개조.
  • TA-7P: 위 모델의 훈련용. 6대가 A-7A로부터 개조되었다.
  • YA-7E/YA-7H: 제작사에서 업그레이드 시범용으로 제작한 2인승 프로토타입. A-7이 모두 은퇴한 뒤에 고철용으로 팔렸으나, 퇴역한 군 파일럿 출신 컬렉터가 구매하여 비행가능한 상태로 복원해 사용중이다.
445th Flight Tes...
  • 승무원: 1
  • 길이: 15.25m
  • 날개 너비: 11.81m
  • 높이: 5.16m
  • 날개 면적: 34.8m^2
  • 에어포일: NACA 65A007 root and tip
  • Empty weight: 10,463kg
  • 이륙 최대 중량: 20,865kg
  • 엔진: Pratt & Whitney F100-PW-220 120 kN 1기
  • 최고 속도: Mach 1.2, ? 기준.
  • 작전 반경: 1,000nmi (1,852km)
  • 최대 항속 거리: 2,000nmi (3,705km), 증가 연료 탱크 탑재시.
  • 익면 하중: 379kg/m^2
  • 추력 대 중량비: 0.5
  • M61 벌컨포, 1030발 탑재.
  • 날개에 6개 적재소, 동체에 2개 적재소(공대공 무장, AIM-9전용).
    • 날개 적재소에는 AIM-9, AGM-45, AGM-62, AGM-65, AGM-88, GBU-8등의 유도 무기 및
      Mk. 80시리즈 General Purpose 폭탄 적재 가능. 혹은 Paveway 레이저 유도 폭탄도 적재 가능.
    • B28, B57, B61 핵무기 적재 가능
    • 드랍 탱크
YA-7F Strike Fighter. 1985년, 미 공군이 A-7의 후계기로서 도입하려던 새로운 아음속 공격기
A-10근접항공지원(CAS)을 위한 지상 공격 능력에 지나치게 특화된 나머지 속도가 너무 느려 항공 차단(Air Interdiction) 임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말이 나오자, 미 공군은 A-10을 대체할 초음속 공격기를 도입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을 위해 A-7D형의 엔진을 Pratt & Whitney 사의 F100으로 교체하고 초음속 비행능력을 부가해 항공 차단 임무용으로 만든 개량형이 YA-7F이다. 더 커진 엔진을 위해 동체가 연장되었고, 초음속 비행을 위해 날개가 강화되는 등 개량이 가해졌다. 그러나 A-7의 최대 운용자였던 주방위군F-16을 선택하고, 더불어 대체하려 했던 A-10 역시 걸프전에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결국 프로토타입 2대만 만들어진 후 계획이 취소되었다.

속도가 느리고 범용성이 떨어졌지만 지상 공격에 있어서는 뛰어났던 걸작 공격기A-10이 앞서 말한 대로 걸프전에서 대박을 쳤고, 더군다나 미 공군에게는 다재다능하고 높은 범용성을 지닌 걸작 전폭기F-16이 주어졌기 때문에 YA-7F는 개발이 중단될 수밖에 없었던 것. 물론 YA-7F의 기반인 A-7 역시 A-10 못지 않게 뛰어난 걸작 공격기였고 종합성능·범용성·속력 등 여러 측면에서 같은 아음속 공격기이면서도 오히려 A-10보다 성능적으로 우세하기도 했기에 A-10을 대체할 목적으로 YA-7F가 만들어졌던 것이지만(그래서 A-7의 후계기로서 A-10이 만들어졌다가 다시 그 A-10의 후계기로서 A-7의 개량형이 새로 개발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생겨났던 것이다.), 그렇다 해도 역시 A-10과 F-16의 아성을 넘기는 무리였던 듯 하다. A-10에 비교하자면 종합성능이 우세하고 속도가 빨라서 성능 자체는 우수했으나 정작 폭장량은 모자랐고 비행특성도 항공 차단 임무에는 적절했으나 근접항공지원(CAS) 임무에는 다소 아쉬운 면도 없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으며[16], 한편 F-16에 비교하자면 초음속 비행능력을 얻었다고는 해도 속도가 딱히 더 빠르지는 않았는데다 범용성과 종합성능 등 모든 면에서 성능이 열세했으니 이렇게 되는 것도 당연한 일.

덧붙여 사업 당시에는 이 YA-7F의 경합기로서 F-16공격기로 개조한 A-16이라는 기종도 제안되었었는데, 이 A-16 역시 YA-7F와 동일한 운명을 맞았다. 일단 A-10이 상기한 대로 대박을 쳤는데다가, A-16의 기반이 된 원판인 F-16부터가 범용성이 높고 다재다능한 우수한 전폭기여서 전투기로서만이 아니라 공격기로서도 훌륭한 기종이었기에 굳이 A-16이라는 새로운 기종이 만들어질 필요성이 별로 없었던 탓이다.

6. 활약[편집]

베트남전부터 참전하여 제공 임무를 제외한 각종 폭격 임무에 사용되기 시작해, 심지어 걸프전 때 까지도 사용되었다. 베트남의 날씨(덥고 습한) 덕분에 공군에서 사용된 A-7D의 경우 이륙시 활주 거리가 길다는 점이[17] 문제가 되었다. 완전 폭장을 하게 되면 대략 800km/h(444knots)를 내기에도 버거웠으며[18], 엔진을 개량하기 전의 A형은 이륙 직후 플랩을 접고 고도를 높일 수 없었다. 어느 정도 플랩을 통해 양력을 얻고, 속도를 얻어야 안전하게 플랩을 닫을 수 있었는데, 문제는 이 당시에는 플랩을 접는 위치 아니면 내린 위치밖에 선택할 수 없었기 때문에, 활주로를 벗어난 뒤로도 완만한 각도로 상승 가속 과정을 거친 후에야 제 항로에 들어설 수 있었다.[19] 때문에 매뉴얼에서도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운용시 최대이륙중량에 근접한 경우 이륙 후 저공비행을 10마일 가량 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이는 항공모함 이함시에도 문제가 되어 최고 폭장량보다 1,000lb 가량 적게 탑재해야 안전하게 이함할 수 있었다.[20]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전동안 제법 많은 활약을 했다. 특히, 북 베트남군의 젖줄 역할을 했던 탄 호아 다리를 파괴한 항공기가 바로 A-7이었다. 전쟁 기간 동안 106대가 손실[21] 되었다 한다.
공군의 경우 주된 폭격은 F-4가 담당했으므로 A-7은 조종사 구출 임무나 근접 지원 임무를 주로 수행했다. 이것들은 기존에 A-1이 하던 것들이라 속도가 빨라서 헬기와 박자를 맞추기 어려웠던 등 문제가 있기는 했으나 튼튼한 기체의 내구성 덕분에 더 효율적이었다 한다. 미 공군의 경우 전쟁 기간 동안 단 6대의 손실을 보았다. 그러면서도 하노이 지역에 한정하면 미 공군에서 두 번째로 많은 폭격량을 보여주었다[22].

이후 그레나다 침공 당시엔 근접항공지원(CAS)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고, 레바논에서 시리아군이 레바논 영공에 미사일을 발사해 다국적군 항공기들을 위협하자 시리아군 지대공 미사일에 대한 SEAD 임무를 수행하면서 1대(조종사는 구출되었다.)가 격추당하기도 했다. 리비아 공습에선 손실없이 SEAD 임무를 수행했으며, 이란-이라크 전쟁중에 이란이 기뢰로 미군 호위함 1척(USS Samuel B. Roberts)을 대파시키자 보복으로 이란군 호위함 샤한드(Shahand)를 격침시키는 작전(Operation Praying Mantis)에 참가하기도 했다. 파나마 침공 당시에도 일부 주방위군 A-7D들이 참가했으며, 사막의 폭풍 작전에선 해군 A-7이 참가해 각종 군사 목표를 폭격하거나 SEAD 임무를 맡기도 했다. 걸프전에서는 좋은 연비를 이용해 간이형 공중급유기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7. 여담[편집]

  • 공군에서 운용된 A-7D의 경우 보통 위장색 도장을 하고 있으나 해군의 경우 보통 흰색이나 밝은 회색 도색에 화려한 부대 도색을 넣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해군 작전 특성상 항공모함의 제한된 갑판 위에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승조원들이 헛갈리는 경우가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더군다나 날씨가 안 좋을 경우, 항공모함 위에 있는 기체들이 잘 보여야 사고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F-117을 개발할 때 일부러 A-7을 격납고 밖에 주기해 소련 정보부가 A-7만 보유한 기지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소련 첩보위성의 관심을 돌리도록 낚시하는 역할로 사용되기도 했다. 사실, F-117도 1인 탑승 아음속 야간 공격기이므로 조종사 훈련에 가장 적합한 기종이었던 이유도 있다. 따라서 A-7은 F-117에 탑승할 조종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훈련기로서도 이용되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소련 정보부를 상대로 낚시질을 할 때 쓸 용도로는 이후 A-7 대신 보다 유지비가 저렴한 T-38을 사용하게 되었지만, 그렇게 된 이후에도 F-117에 탑승할 조종사들의 전환 훈련을 위한 용도로는 계속 T-38이 아닌 A-7을 사용했다고 한다. T-38도 훌륭한 걸작 훈련기이긴 했지만 A-7 쪽이 F-117과 비행특성이 좀 더 유사했기 때문이었던 듯.
  • 별명이 재미있다. Short Little Ugly Fucker, SLUF로 불렸다. 주로 미 공군에서 사용된 별명이었다고 한다. 원래 미 해군에서 함재기로 쓰기 위해 개발되었던 걸 어쩌다 보니 미 공군에서도 같이 쓰게 된 도입 경위가 있었는데 그 때문에 미 해군에 대해 묘한 라이벌 의식을 지녔던 미 공군에서는(물론 미 해군 역시 미 공군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지녔지만) 살짝 미움받은 시절도 있었던 게 이런 별명이 붙은 원인이라나? 하필 그 유명한 F4U 코르세어의 이름을 이었던 탓도 있었다는 모양. 미 해군이야 해적이라는 뜻을 가진 코르세어라는 이름을 좋아했지만, 미 공군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BUFF랑 별명이 비슷하다 [23]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A-7은 미 공군에 처음 배치되었을 때에는 잠시 미움받았던 적이 있었다. 미 해군이 쓰던 걸 타게 된 것 자체가 미 공군의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자존심을 상하게 했는 데다가 해적이라는 뜻을 가진 코르세어라는 이름도 마음에 안 들었고, 결정적으로 생긴 것마저도 미묘하게 못 생겨서 영 미덥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고, 미 공군은 실제로 A-7을 사용해 보니 이 기종이 의외로 대박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과부제조기 F-105에 비교하자면 폭장량은 좀 딸렸지만 대신 상기한 대로 정비성이 매우 월등했고 한편 또다른 과부제조기 F-100에 비교하자면 폭장량도 많았고 정밀폭격에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비행안정성도 높고 조종하기도 쉬우며 여러모로 사용하기 편리한 기종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해군 조종사들만이 아니라 공군 조종사들에게도 A-7은 상당히 사랑받았던 기종이 될 수 있었다. 당초에는 멸칭이었던 SLUF라는 별명도 조종사들이 A-7에 익숙해진 이후에는 오히려 A-7이란 기종에 대한 친밀감을 담아 부르는 별명이 되었다 한다. 사람도 기계도 외모만으로 그 능력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소중한 진리를 가르쳐 준다.
  • A-7은 운용기간 내내 활약에 비해 별로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는데, A-7의 주 임무가 근접항공지원(CAS)이나 SEAD 같은 3D 임무였기 때문이었다.
  • 다만 A-7이 1980~90년대 미 육군에서는 다른 의미로 경원시 당했다는데, 1983년 10월 25일 ~12월 15일 간 있었던 그레나다 침공 때문. 해당 전쟁이 벌어지던 10월 27일, 미 해병대가 인근 미 육군 지휘소를 적군으로 착각, 오지목해 A-7의 아군 오폭을 유도해버린 사건이 있었는데,[24] 해당 오폭을 저지른 게 하필 또 '미 해병 항공대 소속 A-7이었다(...)'라고 소문이 퍼졌다 한다. 그래서 해당 부대와 그 부대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 육군 부대원들은 전쟁 끝나고 나서, "X발놈의 개병대 놈들[25]은 역시 '머리 빈 놈들'이라 열이면 열 자기가 해병대로 그레나다에서 사람 좀 잡아봤다고 술집에서 입 털기에 '감사한 마음으로'[26] 일단 패고 봤고, 전투조종사도 길거리 다니다가 일단 잡아놓고 타는 기종을 물어서 A-7 조종사면 일단 (공군이고 해군항공대고 상관없이)패놓고 봤으며, 해병 항공대 A-7 조종사진짜 죽여버릴 각오로 개패놓고 다녔다"고 한다.[27] 뭐, 진실은 저 너머에...[28]

8. 대한민국의 A-7 생산라인 도입 시도[편집]

박정희 대통령 당시 경제수석비서관이었던 오원철 씨의 회고에 따르면, 1977년 경 A-7의 생산 회사인 보우트 사(LTV)에서 대한민국에 대해 A-7의 생산라인을 통째로 뜯어서 넘겨주겠다는 제안이 들어왔다고 한다. 미국에서 A-7은 곧 생산중단이 되니, 한국측에 생산라인을 모두 팔면 보우트 사도 이득이고 한국도 항공 산업을 육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 보우트 사는 심지어 미국 정부와의 협상은 자신들이 알아서 담당할 터이니 한국 정부는 승인만 해주면 된다고 호언장담을 했다고 한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만약 북한과의 전쟁이 발발하였을 경우 북한의 비행장을 비롯한 주요 군사시설을 기습 타격하는데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지상 공격에 특화된 A-7 생산라인 이전 제안을 매우 솔깃하게 받아들였다. 또한 항공기 생산라인을 그대로 들여오게 되면 당연히 우리나라의 항공 산업도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 다만 이는 박정희 대통령의 전쟁 수행 전략 측면에서의 관심이었고, 공군 측에서는 차라리 타 전투기나 F-5를 추가 도입하지 지상 목표나 간첩선 잡을 용도의 순수 지상 공격기를 도입하기 위해 안그래도 없는 예산을 쪼개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한다.#

생산라인 이전 계약은 오원철 경제수석의 주도로 진행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미국 정부에서 A-7 생산라인 수출을 불허하고 대신 A-10 공격기를 사라는 제안을 해왔다. 이는 당시 지미 카터 미 행정부와 한국 정부의 갈등[29], 그리고 한국에 공격용 무기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미국 측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30] 거기에 미국은 A-10의 공격력의 핵심인 30mm 기관포 열화우라늄 탄도 수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31] 어차피 박정희 대통령은 앞서 전군화력시범때 특별 참가한 미군의 A-10기를 보고 "저렇게 둔해서야 대공포에 모두 격추되겠다"며 탐탁지 않은 입장이었다. 결국 A-10 수출 제안은 우리 쪽에서 거부하게 되었으며, 이렇게 A-7 생산라인 도입은 무산되게 되었다.

여담으로 그후 들어온 기종이 F-5의 면허생산형인 제공호다. 물론 당시 한국이 F-16을 요구하자 미국이 다운그레이드형인 F-16/79를 제안받았기 때문에 도입을 망설였기도 했고, 이후 어찌됐든 제공호와 동시에 피스브릿지 사업으로 F-16 블록32가 들어오긴 했다.

9. 대중 매체에서[편집]

  • 워 썬더에서 미합중국 공군 A-7D가 Hot track으로 추가되었다. 그 후 Ground Breaking 업데이트에서 A-7E가 추가되어 미국 공격기 트리 마지막 자리를 장식하고 있다.
  • 탑건(영화)의 오프닝에서 A-7E이 F-14와 같이 등장한다. 후속작에서는 제작 당시 A-7이 퇴역해서 F-35C가 대신 등장했다.

10.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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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나 서로 호환되는 부품조차 없다[2] 소형기였기 때문에 폭장량이 많지 않았으며, 폭탄을 만재하면 항속거리가 너무 짧았다. 또한, 항전장비의 성능이 떨어져 정밀폭격능력, 특히 악천후시의 정밀폭격 능력이 떨어졌다.[3] A-4의 개량형을 제시했는데, 저익기라 항공모함에서의 무장 탑재가 힘들었고, 엔진 추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맨 마지막에 떨어졌다.[4] A-6의 다운그레이드형을 제시했는데, 그래도 비싸다는 이유로 떨어졌다.[5] FJ-1 퓨리의 개량형을 제시했는데, FJ-1이 F-86의 함상형이었던만큼 설계 자체가 구식이라 가장 먼저 떨어졌다.[6] F-8과 A-7을 가장 쉽게 구분하는 법은 기수를 보는 것이다. F-8은 기수가 뾰족하고, A-7은 기수가 뭉툭하다.[7] 그러나 엔진 추력이 부족해 많은 사고의 원흉이 되었고, 결국 A-7은 TF41로, F-14는 F110으로 엔진을 교체하는 원인이 된다. 오직 F-111만 최후기형인 F형까지 이 엔진을 계속 사용했는데 꾸준한 개선에도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8] 이는 터보팬 엔진의 앞에 달린 팬에 의해 발생한 공기 흐름(연소되는 공기가 아니고 지나가는 공기라 해서 Bypass Air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제트 엔진에 들어오는 공기는 연소되어 출력을 제공하는데, 이 연소되는 에너지로 팬을 돌리게 되면 더 많은 공기 흐름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Bypass Air라고 하는 것이다.)이 연소되는 공기 대비 상당한 추력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물론, 터빈을 흐르는 배기가스의 열/운동 에너지가 압축기외에도 팬을 구동하는데 소모되어 배기속도는 줄어들게 된다. 그 결과 아음속에서 고출력이라는 형태가 나오는 것이다. 초음속 전투기처럼 고속성능도 중요시될 경우 Bypass Ratio(지나가는 공기 대비 연소되는 공기)를 줄이는 것은 그 때문이다. 연소되어 빠져나가는 공기가 팬 돌리는 데 소모되는 비율을 줄여야 당연히 속도가 빠르다. 다만, 출력이 떨어지므로 Bypass Ratio가 높을 때보다 연비는 약간 떨어진다.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속도보다 항속거리 또는 탑재량이 중요한 민항기, 수송기, 공격기는 그 반대다. 게다가 Bypass Ratio가 높고, 공기 흐름이 느린 게 소음도 적기에 민간용으로 적격인 것이다. 자세한 것은 터보팬 참고.[9] 이런 덕에 걸프전 당시 AGM-84E SLAM의 발사는 A-6이 했지만 유도는 A-7이 했다.[10] 참고로 주임무가 공대지담당은 아니었지만 F-104역시 그시절 유명한 과부제조기였다.[11] 팬텀 때도 이 짓을 했는데, 해군과 공군의 급유방식이 다른 점에 기인한다. 공군의 경우 대형 공중급유기를 운용할 수 있으며 대형 폭격기도 공중급유를 해야 하기 때문에 플라잉 붐 방식 공중급유기를 운용하는 반면 미 해군은 항공모함에서 전용의 공중급유기를 운용하기가 어려워 버디포드를 사용하여 전술기간 급유가 가능한 프로브&드래그 방식을 사용한다. 쉽게 말하자면 기체에 구멍이 있는것과 급유기에 구멍이 있는것의 차이쯤이라 보면 된다.[12] 기존의 프랫 앤 휘트니 엔진이 50 kN 이었고, 이 엔진은 64kN.[13] 롤스로이스 스페이(Spey) 엔진을 엘리슨(Allison)사에서 라이센스 생산한 버전.[14] 개조되면서 기관포를 Mk.12에서 M61로 교체했다.[15] A-7G는 결코 제작되지 않았으나 스위스의 공격기 도입 사업 당시 A-7D 2대가 스위스 공군에서 여러 테스트를 받았다. 207287-a8b0cdccb...[16] 물론 지금에 와서는 근접항공지원(CAS)에 있어서도 항공 차단(Air Interdiction)이나 SEAD와 마찬가지로 A-10처럼 느리고 둔한 공격기보다는 A-7·A-4·A-6·AV-8·F-117이나 Su-25·AMX·FA-50 등과 같이 좀 더 빠르고 민첩한 공격기가 방공망을 고속으로 돌파하면서 치고 빠지는 전술에 적합해 보다 높은 생존성을 발휘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생존성의 문제와는 별개로 임무수행효율의 문제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인지라…. 이미 A-7이 있었음에도 굳이 A-10이 후계기로서 새로 개발되었던 것도 지상군과 연계된 작전을 수행하기 좀 더 용이한 공격기가 필요했었기 때문이었다.[17] 엔진을 업그레이드 했음에도 불구하고...엔진의 추력부족 문제는 A-7이 퇴역하는 순간까지도 해결되지 않았다.[18] 아음속이란 건 음속에 거의 근접한 속도까지는 나온다는 의미다. 이 속도는 빠른 프롭기 속도이다.[19] 후기형은 속도 증감에 따라 자동으로 각도가 달라지는 플랩을 사용하고 더 강력한 엔진을 사용하여 이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 가능했으나, 추력 부족은 끝까지 문제로 남았다.[20] 초기형인 A-7A는 엔진의 성능문제 때문에 A-7E보다 4,000lb 가량 적게 탑재해야 이함이 가능했다.[21] 전투손실은 59대로 엔진 추력 부족으로 인한 비전투손실이 많았다. 특히 A형과 B형은 전투손실과 비전투손실이 비슷할 정도였다.[22] 이는 B-52보다 낮은 수치이기는 한데, 비교 대상 자체가 대형폭격기라...[23] buff 애호가, 매니아, sluff(slough) 허물, 각질 등을 벗기다, 없애버리다 라는 영어단어가 존재한다. 역두문자어.[24] 해당 사건으로 병사 17명이 부상, 1명이 사망했다.[25] 원문은 'Fxxking Jarhaead'. 이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표현은 해병대 머리가 빈 병처럼 텅 비었다(병단지를 뜻하는 'Jar' + Head)는 의미로서 미 해병대를 가리키는 속어이고, 우리말로도 개병대 비슷한 느낌이기에 함부로 쓰면 안된다.[26] 하나같이 자기 찾기 쉬우라고 술집에서 입 털고 다녔으니까(...).[27] 또한 해당 인터뷰를 한 사람은 이 탓에 미 해병대에서 A-10을 '해병 죽이는 놈'이라고 까는 것하고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싫어한다고 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 그레나다 침공을 다룬 영화 Heartbreak Ridge에서 폼 나는 미 해병대 주임상사 역으로 나오기 때문에 꼴보기 싫고, 미 해병대가 A-10의 아군 오사를 까는 건 '너네 A-7은 안 그랬냐. 이 내로남불, 이중잣대의 극치같은 놈들아' 라며 자기들이 오폭 당한 건 잊혀진 것 같아 쓸쓸하다 카더라.[28] 현재 원 출처를 찾기 어렵고, 그 출처도 가십지 비슷했단 것으로 기억해서 교차검증 불가다. 다만 A-7의 오폭 자체는 실제 있었던 사건이고, 당시 참전했던 모든 미 육군 참전자는 아니더라도 해당 부대 출신 참전자 몇몇이 실제 그랬을 확률이 있기는 하다. 오폭 사건 자체는 실제로 있었으니까.[29] 당시는 코리아 게이트로 인해 한국과 미국 사이가 최악이었을 때이다. 게다가 지미 카터는 인권 중시의 외교정책을 펼쳐서 어지간한 우방국에도 무기를 수출하지 않거나 다운그레이드하여 판매하던 시절이다. 예를 들어 F-16도 엔진을 다운그레이드해서 F-16/79 형을 만들어서 수출하려 했다.[30] 지금도 그런 시각이 완전히 사라진것은 아닌데, 특히 1970년대 당시 미국은 대한민국을 매우 호전적인 국가로 보고 있었다. 북한의 남침 위협도 심각했지만, 반대로 여차하면 남한이 북한을 선제공격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미국 지도부 인사들 사이에 엄연히 있었다.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때만 하더라도 잘 알려진대로 한국은 미국의 작전지휘를 무시하고 별도의 특공대를 투입해 휴전선을 넘어 북한측 초소를 파괴한 전력이 있다.[31] 오원철 경제수석이 열화우라늄탄도 주느냐고 물어봤더니, 미국 측은 "전쟁나면 그때 주겠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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