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댓글에 직업은 왜 안밝히냐는 말이 많고 남자가 아까운게 맞다는 소리가 많아서 안쓰려다가 추가해드립니다 ^^ 남자친구는 현재 중소기업 교대 생산직이구요 결혼할때 부모님 지원금 불가능합니다 모아놓은돈 현금 2천 있고 저는 중견기업 다녀요 이제 7년차구요 대리입니다 모아놓은돈 1억2천이고 부모님 지원 5천만원 해주신대요 이제 답변이 되셨을까요? 안그래도 저희 부모님도 결사반대중이시고 저도 고작 세살 어리다고 유세떠는 집으로는 시집 못가겠어서 오늘 헤어지려고 하니 너무 걱정마세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3살 연하에요 저 34살 남친 31살입니다. 사귄지는 10개월 됐고, 남자친구가 대출 껴서 아파트 전세(지방)로 들어가 지내고 있는 상태이고 둘 다 결혼생각도 있고 저도 모아놓은 돈이 좀 있어 연애 길게 하지 말고 얼른얼른 준비하자고 약속했구요 저번주 남자친구 부모님과 넷이서 식사했습니다. 밥을 먹다가 남친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 “우리 아들은 아직 서른한살이라 한창 놀때이긴 한데..” 라며 말을 흐리시길래 맞는 말씀이신데 그래도 결혼해서 자리잡고 싶은 마음은 같다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당장 결혼하기보다는 요즘 다들 연애 길게 하던데 더 즐겨야지?” 라고 하셔서 저도 웃어넘겼습니다. 그런데 남친 아버님이 저보고 만약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친정부모님이 도와주실수는 있냐고 하셔서 그건 그때 가봐야 알거 같다니까 “여자쪽 부모님 도움 없이는 힘들텐데..” 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뿐만 아니라 우리 아들은 전세집 구하느라 돈을 다 써서 결혼하게 되면 비용은 어떻게 할거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엔 우리 아들이랑 결혼하고 싶으면 니 돈 들여 해라 라는 말로 들렸어요. 그래서 제가 모은돈이 1억이 좀 넘는데 밝히고 싶지 않아 둘이 상의해보고 있는 돈 합쳐서 할거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식사 다녀온 뒤로 계속 기분이 나쁜 제가 이상한가요? 사실 남자친구가 현금은 별로 없어서 결혼하게 되면 제가 모은돈 다 털어서 혼수도 채워넣고, 최대한 그에 맞게 해주려 했는데.. 친구들한테 이야기했더니 매매도 아니고 여기 지방 아파트 전세 얼마나 한다고, 그것도 대출 껴서 들어간 주제에 니가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고작 3살 어리다고 유세 떠는거래요 지금. 귀한 아들 한창 놀때인데 니가 어린 신랑 데리고 가고 싶으면 돈 써서 시집오라는 말이라고.. 그리고 시집 와서도 애 낳고 니네 부모님 도움 받고 알아서 하라는 이기적인 내외래요. 남자친구에게 제 감정을 털어놓았더니, 부모님은 절대 그런 의도로 말하신게 아니라고 흘려들으래요. 제가 정말 꼬인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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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 아이낳고 친정부모한테 맡기고 바로 맞벌이하라는 뜻인데..... 결혼하고싶어요?
옆에서 남친은 꿀먹은 벙어리도 아니고 ㅋㅋㅋ 지도 맞다고 생각하니까 입꾹닫고있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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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하나보고 결혼하려구요 근데 시댁이 뭐같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