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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염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잡염(ざつしみ, 산스크리트어: saṃkleśa)은 (あく)한 마음작용유부무기(ゆうくつがえ)의 마음작용을 통칭하는 말이다.[1][2][3] 한편, 이러한 일반적인 용법과는 달리 《성유식론술기》 제2권말에서는 잡염을 유루선 · 악 · 무기의 3성을 모두 포함하는 의미, 즉, 유루법의 의미로 사용하고, 염이라는 말만을 번뇌(악과 유부무기)의 뜻으로 사용한다.[2] 《성유식론술기》가 유식학의 중요 논서인 《성유식론》의 1차적으로 중요한 주석서이기 때문에 유식학 계통의 고대와 현대의 글에서 《성유식론술기》의 용법을 따라 잡염 또는 잡염법을 유루선 · 악 · 무기를 포괄하는 유루와 동의어인 것으로 사용하고 염 또는 염법을 번뇌(악과 유부무기)의 의미로만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あく)과 유부무기(ゆうくつがえ)의 공통점은 모두 지혜 특히 진여무분별지를 장애하고 가린다는 것이며, 차이점은 (あく)은 미래세에 나쁜 과보나쁜 이숙과를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만 유부무기(ゆうくつがえ)는 지혜를 장애할 뿐 나쁜 과보나쁜 이숙과를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은 되지는 않으며 다만 직접적인 원인을 유발하는 간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음역하여 승길례삭(そうきち隸爍, saṃkleśa)이라고도 한다.[2] 잡염법(ざつしみほう· 염오법(しみけがれほう) 또는 염법(しみほう)이라고도 하고,[1] 간단히 줄여서 (ざつ) 또는 (しみ)이라고도 한다.[4][5][6][7]

잡염은 번뇌(煩惱ぼんのう) 즉 유루법(ゆうほう)과 동의어이고 청정(清淨せいじょう)의 반대말이다.[2][8] 또한 번뇌물들어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오염(汚染おせん)되는 것[8]번뇌상응하고 있는 상태의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을 뜻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염혜(しみとし) 또는 염오혜(しみ污慧)는 오염된 지혜라고 번역되는데, 《대승광오온론》에 따르면, 염혜는 '번뇌와 함께 하는[煩惱ぼんのう俱]' 지혜[とし]를 뜻한다.[9][10][11][12] 즉, 일반적인 표현으로는, 번뇌에 물든 상태의 지혜를 말하며, 엄밀한 표현으로는, 번뇌 즉 '부정적인 마음작용'과 상응[俱, 함께 함]하고 있는 상태의 지혜를 말한다.

잡염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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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정의하자면, 잡염(ざつしみ)은 설일체유부5위 75법법체계유가유식행파법상종5위 100법법체계에서 번뇌로 분류되는 마음작용들을 말한다. 또한 이들 번뇌성의 마음작용들을 통칭하여 잡염심소(ざつしみしんしょ)라고도 부른다.[6][7]

부파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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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파불교설일체유부5위 75법법체계에서는, 심소법 가운데 대번뇌지법 · 대불선지법 · 소번뇌지법의 총 18가지의 마음작용을 잡염 즉 번뇌라 한다. 모두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대승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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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유가유식행파법상종5위 100법법체계에서는, 심소법 가운데 번뇌심소 · 수번뇌심소의 총 26가지의 마음작용을 잡염 즉 번뇌라 한다. 모두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이들 중 번뇌심소를 특히 근본번뇌라고도 한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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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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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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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운허, "しみほう(염법)". 2012년 12월 5일에 확인
    "しみほう(염법): ↔ 정법(きよしほう). 염오법(しみけがれほう)의 준말. 번뇌와 수(ずい)번뇌. 그 대상으로 반연하는 물ㆍ심(物心ぶっしん)의 제법, 악성(惡性あくせい)ㆍ유부무기성(ゆうくつがえせい)의 법을 말함. 이것은 착하고 깨끗한 마음을 물들이는 것이므로 염법이라 함."
  2. 星雲せいうん, "ざつしみ". 2012년 10월 20일에 확인
    "ざつしみ: 梵語ぼんご sajkleśa。音譯おんやくさくそうきち隸爍。かかりゆびゆうほう。「清淨せいじょう對稱たいしょうざつそくあいだざつかずざつしみしみ污法,そくゆび不善ふぜん及有くつがえほう通常つうじょうざつしみあずかしみ同義どうぎ,互為通用つうようただしよりどころなり唯識ゆいしき論述ろんじゅつまきまつたんしょうしみしみ污之ぎわそくゆび煩惱ぼんのう;而稱ざつしみさいのりがかりどおり於善、あくとうさんせいため一切有漏法之總稱。
     ざつしみぶんためさんるいたたえさんざつしみそく:(いち)煩惱ぼんのうざつしみまたさく惑雜しみそく一切煩惱及隨煩惱之總名。此又ぶんため見所みどころだんおさむしょだんしゅある欲界よくかい繫、いろかい繫、無色むしょくかいさんしゅある根本こんぽん煩惱ぼんのうとうじゅうしゅ。()ぎょうざつしみゆびしたがえ煩惱ぼんのうせいあるじょ煩惱ぼんのう造作ぞうさく語意ごいさんしゃこれぎょう。(さん)なまざつしみまたさくざつしみ煩惱ぼんのう及業而受せい於三かい以上いじょう三類依序相當於惑、ごうさんどうあるいい三雜染再加障雜染,ためよんざつしみ。〔顯揚けんよう聖教せいきょうろん卷一けんいち)(まいり閱「しみ污」3840)p6638"
  3. 佛門ぶつもんもう, "ざつしみ". 2013년 2월 18일에 확인
    "ざつしみ:
    出處しゅっしょ: A Dictionary of Chinese Buddhist Terms, William Edward Soothill and Lewis Hodous
    解釋かいしゃく: The three kasāya, i.e. "mixed dyes" or infections: the passions; their karma; reincarnation; or illusion, karma, and suffering.
    出處しゅっしょ: A Dictionary of Chinese Buddhist Terms, William Edward Soothill and Lewis Hodous
    解釋かいしゃく: All kinds of moral infection, the various causes of transmigration.
    出處しゅっしょ: 佛教ぶっきょうかん梵大辭典じてん, 平川ひらかわあきら Buddhist Chinese-Sanskrit Dictionary, Akira Hirakawa
    解釋かいしゃく: saṃkleśa, saṃkliṣṭa; aviśuddhi, aśuddhi, upakleśa, kiliṣṭa, √kliś, kliṣṭa, kleśa, parikliṣṭa, saṃ-√kliś, samala, sāṃkleśika.
    ぺーじすう: P.4058"
  4.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27 - T31n1605_p0664b29. 치()심소
    "何等なんら無明むみょういい三界さんがい無知むちためたい。於諸ほうちゅうよこしま決定けっていうたぐざつ生起せいきしょためぎょう。"
  5.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8a06 - T31n1606_p0698a09. 치()심소
    "無明むみょうしゃいい三界無智為體。於諸ほうちゅうよこしま決定けっていうたぐざつしみ生起せいきしょためぎょうよこしま決定けっていしゃいい顛倒てんとうさとしうたぐしゃ猶豫ゆうよざつしみ生起せいきしゃいいむさぼとう煩惱ぼんのう現行げんこうかれしょしゃいいよし愚癡ぐちおこりしょ煩惱ぼんのう。"
  6.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2권. p. T31n1585_p0026c24 - T31n1585_p0027a05. 잡염심소(ざつしみしんしょ)
    "かいまたりょう決定けってい事相じそうねんまたのうりょうくし習事ならいごとしょうていとしまたりょうとくしつとうしょうよし此於さかいおこりぜんしみひとししょしんしょほうみな於所えんかねべつしょう。雖諸しんしょ名義めいぎ而有ろく種類しゅるい差別さべついいあまねぎょうゆうべつさかいまたぜんゆうじゅういち煩惱ぼんのうゆうろくずい煩惱ぼんのうゆうじゅう不定ふていゆうよん如是にょぜろくごうじゅういち一切いっさい心中しんちゅうのじょうゆええんべつべつさかい而得せいゆえただぜん心中しんちゅうのとくせいゆえせい根本こんぽん煩惱ぼんのうただ煩惱ぼんのうとうりゅうせいゆえ。於善しみとうみな不定ふていゆえしか瑜伽ゆがろんごうろくため煩惱ぼんのうずい煩惱ぼんのう俱是しみ。"
  7.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5권. p. 259 / 583. 잡염심소(ざつしみしんしょ)
    "염(ねん)심소는 역시 일찍이 익힌 것의 양상을 요별한다. 정(じょう)심소와 혜(とし)심소는 역시 덕(とく)과 과실 등의 양상을 요별한다”165)고 한다. 이것166)에 의해서 대상에 대해 선심소와 잡염심소 등을 일으킨다. 모든 심소법은 대상에 대해서 (전체적인 모습과) 겸하여 개별적인 모습을 취한다.167)
    모든 심소는 명칭이나 개념[よし]에 다른 것이 없지만, 여섯 가지 지위의 종류로 차별이 있다.168) 변행심소에 다섯 가지가 있고, 별경심소에 역시 다섯 가지가 있으며, 선심소에 열한 가지가 있고, 번뇌심소에 여섯 가지가 있으며, 수번뇌심소에 스무 가지가 있고, 부정심소에 네 가지가 있다. 이와 같은 여섯 가지 지위를 합하면 쉰한 가지가 된다.
    (변행심소는) 모든 심왕 중에 반드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고,(별경심소는) 갖가지 대상을 반연하여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며, (선심소는) 오직 선(ぜん)으로서 심왕 중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번뇌심소는) 본성이 근본번뇌에 포함되기 때문이고, (수번뇌심소는) 오직 번뇌의 등류성(ひとしりゅうせい)이기 때문이며, (부정심소는) 선과 잡염 등에 대해서 모두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가사지론』에서 여섯 종류를 합해서 다섯 종류로 한 것은,169) 번뇌심소와 수번뇌심소가 모두 잡염이기 때문이다.
    166) 변행심소와 별경심소가 대상의 총상(そうしょう)과 별상(べつしょう)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167) 심소법의 행상을 총체적으로 결론 맺는다.
    168) 다음에 변행심소 등의 개념을 해설한다.
    169) 『유가사지론』 제3권(『고려대장경』 15, p.483じょう:『대정장』 30, p.291じょう)."
  8. 곽철환 2003, "잡염(ざつしみ)". 2012년 10월 20일에 확인
    "잡염(ざつしみ): 번뇌, 또는 번뇌에 물들어 마음이 더러워짐."
  9. 세친 조, 현장 한역 & T.1612, p. T31n1612_p0849a24 - T31n1612_p0849a25. 살가야견(薩迦耶見)
    "うんなん薩迦耶見。いい於五取蘊隨觀為我或為我所。しみ污慧ためせい。"
  10.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618, T.1612, p. 5 / 12. 살가야견(薩迦耶見)
    "어떤 것이 살가야견인가. 오취온을 따라 관찰하여 아로 여기거나 혹은 아소로 여기는 것이니, 염오의 지혜를 자성으로 삼는 것이다."
  11. 안혜 조, 지바하라 한역 & T.1613, p. T31n1613_p0852c23 - T31n1613_p0852c29. 살가야견(薩迦耶見)
    "うんなん薩迦耶見。いい於五蘊。したがえためあるためわがところしみとしためせい。薩謂はい壞義。迦耶いい和合わごうせき聚義。そく於此ちゅう一見いっけんつね蘊有わが蘊。ためしょとう何故なぜふく如是にょぜせついい薩者やぶつねそう。迦耶破いちそう無常むじょうせきしゅうちゅう無我むが及我しょゆえしみとししゃいい煩惱ぼんのう俱。一切見品所依為業。"
  12. 안혜 지음, 지바하라 한역, 조환기 번역 & K.619, T.1613, p. 11 / 24. 살가야견(薩迦耶見)
    "무엇을 살가야견이라고 하는가? 5취온에 대해서 집착함에 따라 나 혹은 나의 것이라는 오염된 지혜를 성질로 한다. 살(薩, sat)이란 깨어지고 부서진다는 뜻이다. 가야(迦耶, kaya)란 화합하여 쌓임의 뜻을 말한다. 즉 이 가운데서 하나[いち]라는 견해, 영원[つね]하다는 견해, 다른 온이 나라는 온으로 있고, 나의 것 등이라고 한다. 어떤 까닭으로 다시 이와 같이 말하는가? 살이란 영원하다는 생각을 깨트리고, 가야란 하나라는 생각을 깨트린다. 영원히 쌓여 있는 것이 없어 이 가운데서 나와 나의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오염된 지혜란 번뇌와 함께 하는 것을 말한다. 모든 견해의 종류들이 나타나는 행동양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