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A4

미군의 M4 셔먼 중형전차의 형식 중 하나.

M4A2/M4A3와 M4A1 다음으로 많이 생산된 셔먼으로, M4A1과 더불어 전세계에 퍼진 셔먼의 대표주자격인 차량으로, M4 셔먼 파생 계열 중 인지도는 낮은 편에 속하지만, 생산된 수량 중 다수가 유럽 전역으로 랜드리스 된 셔먼으로 유명하다.[1]

영국에 공여된 M4A4의 경우, 철도의 건축한계규격이 매우 좁은 영국에서 높은 전고 덕분에 굉장한 애로사항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미국은 워웰(Warwell) 형태의 평판차까지 세트로 만들어 영국에 공여했었던 후문이 있다.[2]

"M4A4"의 내부는 상단의 사진과 같다.

트럭 엔진 5개를 연결해서 만든 크라이슬러 A57 멀티뱅크 엔진을 장착한 것이 특징으로, 기본 M4 차체에 엔진을 넣기에는 너무 컸던 탓에 차체를 약간 연장 시켜야했고, 이 때문에 서스펜션 사이의 보기륜 간격이 다른 셔먼보다 멀다.

또한, M3 리 및 초기형 셔먼과 같은 형식의 리벳 접합된 3분할 구형 트랜스미션 커버를 달고 있는데, 이러한 차이점으로 M4A1 셔먼과 같이 엔진을 확인하지 않고도 구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었다. 후기형 생산분은 변속기 커버가 타 셔먼들과 같이 샤프노즈형으로 바뀌었다.

크라이슬러 A57 30기통 엔진은 가속력이 빠르고, 전반적인 성능이 좋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별 모양으로 엮어져 있어 수리하기 매우 불편했기에, 대부분의 물량이 수많은 우방국들에게 넘겨졌다. 이 때문에 셔먼의 대명사 수준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되어 있다.

전면경사가 일반 셔먼들보다 조금 더 기울어져 있어서 방호력이 증가했다는 장점이 있다. M4A4 셔먼의 장갑은 50.8mm였는데, 50도 경사로 배치되어 있었기에 후기형 셔먼의 정면장갑과도 맞먹는 수준의 튼튼한 방호력을 자랑했다.

1941년, 태평양에서 일본과의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전운이 드리우자 미국은 전쟁 대비를 위해 군수물자의 대량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비행기와 기갑차량 제조에 필요한 항공기용 엔진의 수요가 폭증했는데, 전쟁이 태평양에서 발발할 것이라 예상되었기에 엔진 공급 우선권은 해군과 육군항공대에 주어졌다.

당장 전차를 만들어야 하는데 전차에 장착할 엔진이 턱없이 부족하자 1941년 7월 크라이슬러社しゃ는 자동차용 6기통 엔진 5개를 별 모양으로 엮은 A57 30기통 엔진을 육군에 제시했다.

당시 30기통 엔진은 프로토타입에 불과해 성능이 보장되지 않았으며 기존 엔진보다 더 크고 무거운데다 나쁜 정비성 등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그해 12월 일본에게 진주만 공습을 당하자 찬 밥 더운 밥 가릴 처지가 아니었던 육군은 A57 30기통 엔진을 장착한 M3 리 전차 100대를 급히 크라이슬러 사에 주문했다. 크라이슬러 A57 엔진이 장착된 M3 리 전차는 M3A4로 명명되었다.

M3 리 전차는 어디까지나 75mm 주포를 사용하기 위해 설계한 전차였다. M3 리 전차가 실전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튀어나오자 육군은 얼른 75mm 주포를 포탑에 장착한 전차를 내놓으라고 닦달했는데, 이에 1942년 1월 육군은 크라이슬러 사와 추후 생산하기로 합의한 수천대의 M3A4를 전부 취소하고 1942년 8월까지 M4A4 전차를 만들어 오라고 했다.

1942년 5월 M3A4 기반 차체에 75mm 주포 장착 포탑이 올라간 M4A4 시제품이 완성되었고, 이에 미 육군은 크게 흡족하여 곧바로 발주를 의뢰했다. 이후 1942년 7월부터 1943년 11월까지 M4A4는 총 7,499대가 생산되었다.

1942년 7월부터 1943년 11월까지 약 1년 4개월 정도만 생산되었지만 형식이 3개나 존재한다.

1942년 여름 무렵 생산된 초창기 사양으로, 전면 관측창이 직사 관측창이며, 포방패도 포 전차를 감싸는 구조가 아니라 주포 일부만을 감싸는 구조로 되어 있는 등, 여러 취약점이 있었기에 얼마 안가 중기형으로 1차 개수가 진행되었다.

1942년 말엽부터 1943년 중엽까지 생산된 사양으로, 정면의 직사 관측창이 폐지되고 그 자리를 수직 장갑으로 대체하였다.

수직장갑으로 대체하였지만 이 부분이 약점이 되기 쉬웠으므로 사진의 차량처럼 아플리케 추가장갑을 용접하기도 하였다.

1943년 중엽부터 동년 11월 까지 생산된 사양으로, 약점으로 지적된 정면 변속기를 후기형 셔먼과 동일한 샤프노즈형으로 변경하여 방호력을 증강시킨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생산 시기가 매우 늦었던지라, 후기형 M4A4는 소량만이 생산되었다.

대다수의 장점을 파생형들과 공유한다.

총평으로는 적시적소에 적절한 수량이 공여되며 활약한 셔먼으로 평가된다.

북아프리카 전선 시기, 마땅히 쓸 전차가 없어 고통받던 영국과 프랑스에게도, 냉전 시기에도 전차가 부족했던 이스라엘에게도,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같은 남미 군소 국가들에게도 모두 공평하게 사용되었으며, M4A4는 어느 나라건 가리지 않고 자국을 무장하는데 기여했던 좋은 무기로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M4A4/파생형 문서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M4A4/실전 문서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M4A4/운용국 문서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M4A4/미디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M4A4/모형 문서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