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악

신라악(新しん羅ら樂らく)은 신라시대의 음악이다. 백제악·고구려악과 함께 일본에서는 삼한악(三さん韓かん樂らく) 중의 한 자리를 차지했으며 가야금(伽とぎ倻琴)은 신라금(新しん羅ら琴こと)으로 일컬어진다. 삼한 중 다른 나라에 비해 외래 문화가 늦게 수입되었기 때문에 뒤늦게까지 남아 있었으며, 외래 악기는 수입하지 않았다.악사(樂師がくし)는 금사(琴きん師し)·무사(舞まい師し) 2인뿐이었고, 《삼국사기》에 의하면 상하신열무(上下じょうげ辛からし熱ねつ舞まい)·사내무(思おもえ內舞)·한기무(韓かん岐舞)·소경무(小しょう京舞きょうまい)·미지무(美知みち舞まい) 등은 신라악에 속한다고 하였다. 악기로는 우륵(于勒)이 만든 가야금을 위시하여 향비파(鄕琵琶びわ)·향(鄕)피리·세(細ほそ)피리·대금(大だい笒) 등이 쓰였다. 또 제(齊ひとし)나라의 가면무(假面かめん舞まい)·사자무(獅子舞ししまい) 같은 사량기(西にし凉伎)도 성행하였다. 또 불교의 흥륭과 더불어 신라악도 발전하였다. 즉 당나라와의 교통에 의하여 주로 당나라 속악이 전래되어, 한편으로 신라 고유의 원시적 민중 음악이 정리 발달된 점이 그로 말미암았다 하겠다. 특히 《삼국유사》〈균여전〉에 전하는 향가를 검토함으로써 그 유래를 더듬을 수 있다.

신라악의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종목으로는 검무·무애무·처용무·5기·도솔가무 등을 꼽을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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