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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에 퇴사 해도 되는걸까요.. | 네이트 판

오늘의 톡21살에 퇴사 해도 되는걸까요..

ㅇㅇ 2024.06.24 23:03 조회8,475
톡톡 20대 이야기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1살로 20살때부터 일을 시작해서 지금 8-9개월정도 회사 생활 중 인데요 20살 졸업부터 알바 취직을 바로 쉬지 않고 했고 친구들이랑 환경이 다르다보니 같이 쉬는날 놀지도 못하고 20실때부터 일-집-잉-집만 반복하는 일상 중 다른 일을 배우기 위해 두달전에 사수가 바뀌었습니다
제가 일을 못해서 인지 사수가 절 싫어하서 그런건지 둘 다 인건지 모르갰지만 두달째 사수가 출퇴근시 인사 무시는 기본이고 일 시작되면 근무 간 내내 저에게 소리를 지르고 압박을 줍니다 저는 그런 일 못하는 제가 싫어서 식사시간에 식사 대신 자리에 남아 업무 상태를 다시 점검하고 공부 하였고 출근도 더 일찍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맞는 일을 해도 와서 이걸 왜 빨리 하느냐 정확히 보고해라 소리지르고 또 보고 정확히 하면 왜 그걸 보고 하냐 등등 소리지르고를 두달 가까이 듣다보니 위축도 되고 잘하던것도 못하겠고 환청 환각이 보이고 들립니다 일터만 가면 숨이 안쉬어지고 눈물만 나고 식은땀과 불안함이 밀려와서 죽을거같습니다 회사 출퇴근 할때 지나가는 길에 육교가 있는데 항상 거기서 뛰어 내리거 싶다는 생각을 매일 하고 안우는 날이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방 밖으로 나가는 순간부터 무섭습니다 모든 소리와 시각이 예민해지고 걍 아무것도 안보이는 상태까지 가는데 회사가 돈도 많이 주고 부모님께 실망시켜드릴까봐 그만두고 싶다는 말도 자취를 하다보니 부모님께 이런 제
싱황을 말씀드리거 싶지도 않은데 저 터ㅣ사를 하는게 맞을까 고민이 되서 글 써봅니다.. 현실적인 흐기 남겨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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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읽어보았습니다 댓글 써주시고 저와같이 고민해주시고 조언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댓글을 읽어보면서 모든게 다 제 잘못이고 제가 원인인줄만 알았어서 자책을 많이했는데 덕분에 조금이나마 내 잘못만은 아니구나 나를 신경써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를 느끼면서 사실 어디다 이렇게 내 얘기를 말하고 싶었구나 위로 받고 싶었구나 느끼면서 많이 울고 하루는 폰도 끄고 잠만 자는 하루를 보내고 하루는 맘 먹고 부모님께 모든 사실을 알렸습니다 처음엔 부모님이 다시 생각해봐라 그래도 좀 참아봐라 하셨지만 지금은 퇴사하라하셨고 같이 울면서 결국 정신과에 가보기로 하여 병원 방문 결과 우울증과 공항장애 폐소공포증이 있다는 판명을 받고 일단 최소 2년정도는 약을 복용 해여한다는 소견과 함께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고 조만간 회사에도 퇴사의지를 전달 할 계획입니다 아직 혼자 방밖으로 못나가고 혼자 집 조금 밖이라도 나가는 순간 발작이 일어나고 무섭기도 하고 세상도 무섭고 두렵긴 하지만 꾸준히 약도 먹고 저를 위해서 41분이나 고민과 경험과 조언을 남겨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한분 한분 말 남기고 싶었지만 많은 분들께서 관심가져주셔서 부득이하게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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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2024.06.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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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 저도 고3때 취업해서 4개월 정도 다녔는데요... 입사때부터 쓰니님이랑 똑같이 사수가 엄청나게 괴롭혀서 주말에도 출근해서 공부하고 일하고 하루에 15시간씩 일했는데도 달라지는건 없더라구요 저도 매일 울고 메니에르라는 병까지 생겨서 결국 퇴사했습니다 정말 후회 하나도 없구요 당시에는 정말 죽고싶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왜 빨리 안나왔지 라는 생각만 듭니다 지금 상황에서 판단이 제대로 안서질 수 있지만 동갑으로서 너무 안타까워서 말씀드립니다 더 심각해지기 전에 퇴사하세요 아직 어리시고 세상에 회사가 얼마나 많은데요... 사정은 모르지만 퇴사한다고 세상이 망하지 않아요 용기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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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24.06.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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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좋은 나이에 그딴 x 때문에 본인을 갈아 넣지 말아요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고 애쓰고 있어요. 가치있는 사람입니다. 그 회사 말고도 좋은 회사 많으니까 미친 사람때문에 상처 받지말아요. 이상한 생각하지도 말고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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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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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첫 회사에 지랄같은 상사 하나 만나서 정신이 괴로워서 퇴사했지만 살면서 이렇게 힘들어 하면서까지 회사 다닐 이유는 더더욱 없고 하루빨리 나오는게 정답이야 ,, 지금 충분히 어려서 다른데서 새출발해도 완전 빠른편임 ㅠ ㅠ 그리고 그런애들은 지가 괴롭혔다고 생각 안하고 생각해서 챙겨줬다 생각함 ㅋㅋㅋ;; 녹음이나 자료 모을수있으면 모와서 신고하고 나오는게 제일 베스트고 아니면 그냥 더러워서 나온다 생각하고 하루빨리 손털고 나와서 행복을 찾아봐,, 회사는 언제든 갈수있지만
20대 초반 시간은 영영 안돌아온다..~~ 친구들이랑 진탕 술도먹고 늦게까지 놀아보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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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2024.06.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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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나이부터 직장생활했는데.. 정말 조금이라도 더 빠를 때,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거 하세요. 그리고 막상 하고 싶은 게 없다고 해서 회사에 있어야겠다 이런 생각 하실 수 있는데.. 회사에 있더라도 본인을 힘들게 하는 회사엔 있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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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2024.06.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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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기야 적어도 너한테 소리지르는 새끼들 옆에 있지말어 너 그런 대접 받을 애 아냐. 그렇게 소리지르고 함부로 지맘대로 하는거 직장내 괴롭힘이니까 인사나 사장이나 꼭 말하고 퇴사하렴 너 병원비가 더들겠다 얘. 어떤 일보다 너가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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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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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야 빨리 취집해, 직장생활 해봤으니 이제 전업주부가 얼마나 꿀인지 알게 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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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해보자2024.06.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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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는데 이유는 필요없습니다. 내가 하고싶으면하는거고, 아무리 좋은직장이라도 사람이 안맞으면 일을 할수없습니다. 제아무리 겉으로 보기에 좋은 직장도 다니는 사람이 지옥이라고 느낀하다면 그건 퇴사각인거죠. 본인과 맞는 직장을 찾으세요. 그건 쓰니가 일을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나랑 맞는일자리. 정말 중요합니다. 퇴사한다고 세상이 무너지지않아요. 안좋은 직장이 걸릴수도있겠지만 다시 또 도전하면되는것이고, 더 좋은기회가 주어질지도 모르는일이예요. 세상일은 모르는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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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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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괴롭힘을 범죄임. 소형 블랙박스 녹음기를 쓰든가 해서 증거부터 모아서 노동청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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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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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현실적으로 말해줌 1년 채우고 퇴사 ㄱㄱ 1년 채워야 다음 이력서에 이력 넣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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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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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후..증거수집후 신고하세요 고용노동청에다가! 그리고 퇴사하세요 그래야 화가풀리고 마음이낫는답니다 .저는 누가 저 괴롭혔는데 참다 참다 나중에 돌려줬어요ㅋㅋ 그러고나서야 좀 괜찮음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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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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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비슷해서 퇴사한 경험이 있음 난 좀 눈치안보고 내 할말다하고 퇴사함 아니 존만이가 자꾸 빡치게하는거야 퇴사한다고 얘기하니 조금만 더 다니라고 또 붙잡는거야 그래서 내가 ' 더다니긴 개뿔 너나 열심히 하세요 진짜 별것도 아닌게 갈구긴 죤내갈구네 싸가지없는세끼' 라면서 더 뭐라뭐라 하고싶은말 다하고 나옴 근데 지가 한게있는지 아무말 못하더라 어차피 그세끼나 나나 사장밑에서 일하는 처지라서 따질건 다따지고 나옴 나오는마당에 1:1로있을때 할말 면상에 다 하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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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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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퇴사해요 그런 사람 밑에서 모독당하면서 일할 필요 없고 배울 점도 없을 것 같네요 그런 짐승만도 못한 사람 때문에 상처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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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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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신을 소중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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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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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일을 못하는게 아니라, 지금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는 상태다. 가해자는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인사 무시하는 것부터가 인성이 글러먹은 사람이다.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서 너를 괴롭히고 있는 상황이고 너에게 실수를 유발시키고 있는 것이다. 해당 상사 괴롭힘 증거 모아서 노동청에 신고하고(모욕감을 주는 언행 등) 형사처벌도 가능하다. 근로기준법 7조, 8조와 76조의 2를 참고해라. 노동청에 신고하는게 어려우면 인터넷 검색해서 공인노무사한테 연락해서 상담 받아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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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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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 가지고 ㅈㄹ하면 모르겠는데, 인격적 모독은 절대 참지 마라. 진심 그런 인간한테 배울거 하나 없다. 대신 퇴사하고 그냥 있지 말고 알바나 공부라도 꼭 하면서 부지런히 보내구. 젊음이 무기란 말이 괜히 있는거 아님 너 기회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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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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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른 퇴사사유는 고민이필요한게맞지만... 출근하다가 지하철에치이고싶다 자연재해오면좋겠다 내일이안오면좋겠다등등 멘탈갈린거면 하루빨리 퇴사가 답이에요. 1년채워라 아깝다 이런거 다 필요없구요... 아직 애기니까 앞으로 뭐를 도전해도 다 잘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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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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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실망이요? 실망은 쓰니님이 그런곳에 버티면서 정신병 걸리고 힘들어하는 모습보는게 부모님 가슴에 대못박는거에요 저도 같은 상황느껴봤는데 버틴다고 달라지는거 없고 그나이면 또래 친구들은 놀고있고 취업 좀 늦게한다고 인생 안망해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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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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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나이에 입사도 안한 사람들이 수두룩빽빽인데 왜 퇴사를 고민하시죠…? 그냥 스무살 졸업하자마자 일해서 쉬는거에 익숙하지 않은거에요. 힘들면 쉬어도 돼요.. 그나이엔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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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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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정도면 그냥 퇴사를 해요. 뭐 대단한 일이라고 마음 다쳐가며 일하나요? 혹시 왜 퇴사하냐? 위에서 물으면 곧이 곧대로 얘기 하고 나와요. 젊을땐 참아라 이런말 듣지말고 나와요. 나도 님과같은 이유로 퇴사했어요. 퇴사하더라도 내가 못해서가 아니라 걔가 이상한 애였다 생각해요. 자존심 무너뜨리지 말고 그 딴회사,그딴것들이랑은 빨리 헤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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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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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어릴 때 지식 가진거 하나 없을 때 그렇게 혼내던 사람이 있었어요. 저도 나름 공부하고 연습하고 했지만 사람들 많은데서 소리지르는건 못 참겠더라고요. 저 좀 똘끼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단 둘이 대화 하자 하고 사람들 앞에서 소리 지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저는 이 분이 말로만 이러는거라 싫진 않았어요) 저는 ㅇㅇ님 좋은데 자꾸 그러시면 힘들어질 것 같아요. 소리 안 지르셔도 충분히 전달 될거에요. 부탁드려요. 저도 더 노력할게요. 이랬더니 흥 칫 거리더니 그 이후에는 안 그러더라구요. 뭐 사바사지만.. 전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다 해보고 1:1로 면담 신청합니다. 그리고 자기 몸 상할때까지 그 회사에 있을 필요 없어요. 단, 타회사 이직할 때 전회사 욕하면 안됩니당ㅎㅎ 아프지말고 구겨지지 마요. 메모 항상 잘 하시고 업무하시는 것들 메일로 증거 남기세요. 힘내요 아니, 힘내지 않고, 그냥 져도 되요. 자기 자산을 더 많이 만드는 방법을 만드셔서 여유있는 모습의 직장인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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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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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20대때 직장상사 때문에 밤마다 눈물바다에 아침이면 눈 안떴으면 좋겠다, 출근하다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좋겠다 온갖 생각들다가 결국 퇴사했어요. 그후로 재취업 하기까지 평탄하진 않았지만 그때 퇴사한건 하나도 후회 없어요. 안그랬으면 전 지금 이세상 사람이 아닐것 같거든요. 그다음 직장에선 인복이 많다 생각들 정도로 좋은 사람들을 만났어요. 세상에 내 목숨보다 소중한건 없어요. 너무 힘들면 퇴사하고 마음 추스리시기 바래요. 아직 충분히 어린 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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