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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 어떡해야하는걸까.. | 네이트 판

오늘의 톡친구관계 어떡해야하는걸까..

ㅇㅇ 2024.07.14 02:15 조회7,020
톡톡 사는 얘기 꼭조언부탁

나랑은 정반대인 친구와 인생의 절반을 함께했어.
울고웃는날이 많았고 즐거웠지만 힘들었는데 이제는 별거아닌거에도 예민해지는거 같더라.
짜증에 기준점이 달라서 우리는 항상 서로를 이해못하고 그냥 외워. 아 얘는 이렇구나 쟤는 저렇구나하고.
나는 안좋은상황을 잘 견디지 못해서 타협하며 좋게좋게 가자는 성격이고 친구는 거슬리는게 있으면 넘기질 못해서 다 표현을 해야해.
그래서 항상 내가 토닥토닥하고 저사람은 이래서 그랬던게 아닐까하고 이해시켜.
감정에 솔직한거니까 부러웠고 정반대인 서로를보고 배운점도 많았지.
그렇게 오랜시간을 보내니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크게 싸우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니 착각이었다는걸 깨달았어.
속내를 있는대로 둘다 끄집어내니 상처밖에 안남더라.
모든걸 말하는 소중한 친구였는데 이제는 제일 모르겠고 어려운 사람이 된느낌.
이런상태로 다시 예전처럼 지낼수있을까 생각하게됐어.
막말로 관계를 정리해야할까 고민도 하지만 그렇게 했을때 친구가 힘든상황이라 걱정도 돼.
친구가 싫다기보단 점점 지쳐가는거같아.

설명이 많이 부족해서 제대로 답변을 못해줄지도 모르지만 끄적여봐...많이 고민하다가 쓴거라 진지한 조언을 해주면 고마울거같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댓글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이해하고 토닥여주시는분도있고 제가 깨달을수있게 반대입장을 써주시는분도 있어서 도움이 되네요
말이 얼마나 어려운건지, 무서운건지 새삼 또 배우게됩니다
인간관계가 정답은 없고 누군한텐 착하고 누구한텐 나쁜사람이 될수있다는걸 알고있어서 흐르는대로 유연하게 가보려고합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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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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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너부리2024.07.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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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게 평생 속내를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없어요. 남편하고도 안되는 게 그거에요. 간혹 엄마랑은 될까. 엄마랑도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누가 됐든 너무 가까우면 절대 평생 못 가요. 속내 라는 것은 정말 속에 있어야 해서 속내에요. 간혹 털어놓을 수도 있겠지만.. 조언도 구할 수 있겠지만 적당해야 해요. 적당히 혼자의 시간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그 누구도 지나치게 가까우면 좋지 않아요.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하는 거에요 내 부모 자식이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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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1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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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짜증만 내는 애 받아주지마세요 눈치보는 것만 늘고 자존감 낮아져요 끊어내세요 걔가 힘들건말건 쓰니한테 함부로 하는 애면 신경쓰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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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1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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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서로 대화 하면서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더 가까워 질수문 없을 것 같고 서서히 서로 마음의 거리가 더욱 더 멀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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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2024.07.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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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어쩌겠음? 안맞는걸 그래도 친했던친구였지만 싸우고 맘상하면 서로 욕밖에더하겠음? 추억도그렇고 서로간 할말못할말 다했을텐데 그런거묻어두고 인연이아니면접는게맞지 손절쳤다해도 생각나면 시간이 지났든아니든 먼저 손내밀어 볼수도있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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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리2024.07.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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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게 평생 속내를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없어요. 남편하고도 안되는 게 그거에요. 간혹 엄마랑은 될까. 엄마랑도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누가 됐든 너무 가까우면 절대 평생 못 가요. 속내 라는 것은 정말 속에 있어야 해서 속내에요. 간혹 털어놓을 수도 있겠지만.. 조언도 구할 수 있겠지만 적당해야 해요. 적당히 혼자의 시간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그 누구도 지나치게 가까우면 좋지 않아요.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하는 거에요 내 부모 자식이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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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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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좋은 상황을 견디지 못해서 좋게좋게 타협하는 사람이라는건 본인 생각아님? 따질거 안따지고 매번 설렁설렁 넘기면 나같아도 별루일거 같은데 ..더구나 누가 잘못해도 이유가 있었겠지 하는건 더… 양쪽얘기 다 들어봐야 한다고 상대 친구가 느끼는 쓰니는 전혀 다른 사람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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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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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악독하고 못됐고 승질드럽고 기가 쎄고 지기 싫어하고 복수심에 부들부들 대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꼭 갚아야 속이 풀리는 무서운 성격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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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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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관계 인간관계 모두 너무 바닥까지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당장 힘들면 좀 거리를 뒀다가 다시 때가되면 거릴 좁히고 그게 관계를 가져가는 방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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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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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세상에 친구는 없어 친구? 바로 사기치기 제일 좋고 속은 시기질투로 가득한 인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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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2024.07.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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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어떻게 잘 넘어가도 또 똑같은 상황이 올껄? 난 그래서 손절 한 친구 있다.. 아.. 지금은 친구가 아니구나. 길가다 마주쳐도 난 인사도 안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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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024.07.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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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예전처럼 지낼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딱 그 순간부터 예전처럼은 힘들거야ㅜ그리고 어릴때야 투닥이고 싸워도 깊게는 생각이 안드는데 나이가 들면서 결이 안맞는게 느껴지면 더는 힘들더라 그리고 그걸 굳이 계속 관계를 이어가다보면 그 사람이랑 나랑 안맞다는 생각이 커지더라 당장엔 어렵겠지만 그 친구를 애써 멀리하지도 너무 가까이 하지도 말고 그냥 개인시간도 늘이고,자기개발도하는 시간가져보고 그래도 쓰니랑 인연이 이어진다면 계속 친구하는거지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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ㄸㄸ2024.07.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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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고 결혼하고 가정이생기고 아이가 생기면 친구는 남편혹은 아내, 내 아이들이 전부야. 그게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지고 그걸로 행복하고! 친구에 너무 큰 무게를 담지 않았으면 해!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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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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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까놓고 얘기 하자 속말 다 하자 한걸 조심하세요. 그건 막판까지가고 손절직전이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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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공2024.07.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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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외로
진지한 조언을 듣고자 한다면
담부턴 높임말 쓰세요
고마울것 같아~는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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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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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까지 깨끗하게 나와 들어맞는 사람, 솔직히 찾기 어려움. 근데 그 차이를 서로 인정하고 받아들일수 있으면 비온뒤에 땅이 굳어지는 것이고, 그게 아니면 그 관계는 끝난것임. 그리고 싸우고나면 얼마지않아 서로 미안하다고 사과할 수 있는 관계가 오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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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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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친구 있었는데 작년부터 손절 했어.
그래도 함께해온 시간이 있어서 안 맞다는 걸 알면서도 기어코 끌고 왔던 관계였던 것 같아.
인생에서 끝까지 함께 하는 동반자는 나 자신뿐이야.
내가 힘들고 내가 지치는 관계라면 굳이 함께 가기보단 추억으로 묻어두고 친구의 안녕을 빌어줘.
이게 조금 더 지나면 진짜 서로 아무것도 아닌 걸로 싸우고 토라지고 결국은 끝이 좋지 않게 헤어지고 연락 안 하게 되더라 ㅋ
솔직히 지금은 그런 친구랑 연락 안 하게 되니 가끔은 궁금하고 그렇지만 맘이 너무 편해. 얘와 있을 때 갈수록 스트레스였거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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