能のう

能のう은 '능할 능'이라는 한자로, '능(能のう)하다', '할 수 있다' 등을 뜻한다.

유니코드에는 U+80FD에 배당되어 있고, 창힐수입법으로는 戈ほこ月がつ心心こころごころ(IBPP)으로 입력한다.

원래는 상형자로, 다리를 가진 거대한 동물을 본뜬 글자이다. 能のう의 오른쪽에 있는 匕(비수 비) 두 개가 그 흔적이다. 무슨 동물을 본뜬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설이 있다. 그러나 이 글자를 포함하는 대표적인 글자가 熊くま(곰 웅)이기 때문에, 곰을 본뜬 글자라고 많이 설명하고는 한다. 이 경우, 能のう은 熊くま의 본자가 된다. 그러나 이후 가차되어, '~할 수 있다', '능하다', '능력' 등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능력 중에서도 남들이 보기에 만만치 않은 일을 할 수 있을 때나, 못 하던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었을 때[2] 주로 붙는 글자다.

이 글자는 원래는 다음자(多た音字おんじ)로, 중고음 기준 이 글자의 발음은 적어도 3개이다. 즉 登とう운에 평성(일반적인 의미), 咍운에 평성(세 발 달린 자라), 咍운에 거성(성씨 중 하나)이 있다. 이 중 登とう운에 평성을 제외한 나머지 발음은 일상생활에서 전혀 쓰이지 않는다. 단 咍운은 態たい(모습 태)의 음인 '태'에 흔적이 남아 있다.

일본어 음독이 ノウ(노오)라서 능력을 뜻하는 ノウリョク(노오료쿠)가 노력(努力どりょく)과 헷갈릴 수 있으나, 노력은 ドリョク(도료쿠)라고 한다. 努つとむ(힘쓸 노)의 음독이 ド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