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20대 초반 여자사람입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 오전에 목욕탕을 갔는데 너무 수치스러운 일을 겪어서 입니다 ㅠㅠㅠㅠ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오늘 오전 11시쯤에 제가 늘 가던 동네 목욕탕을 갔는데 옷을 벗고 탕에 들어가자마자 어떤 남자아이 둘이가 소리를 빽빽 지르고.... 물장구를 치면서 놀고 있더라고요.. 사실 저는 이때부터 좀 짜증이 났거든요 ㅠㅠㅠ 쨋든 들어가서 머리 감고 샤워 하고 탕에 들어가서 반신욕을 하고 있는데, 저는 온탕에 있었는데 제가 가는 곳이 동네목욕탕이가 규모가 그리 크진 않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은 냉탕에 있었는데 제가 들어가 있는 온탕과 거리가 그리 멀진 않았구요.... 그래서 애들이 막 물장구를 치고 .... 그 천장에서 물 나오는 거 뭐죠?? 쨋든 그 버튼을 누르면서 막!! 놀고 ㅠㅠㅠ 그래서 저는 덕분에 물 다 맞고 ㅠㅠ 그러다가 아이들이 추웠는지 제가 있는 탕으로 들어오는데 아이들이 곱게 안 들어오잖아요?? 그래서 막 점프를 하면서 들어오는데.....ㅡㅡ 그러면서 저는 한 번 더 물폭탄을 맞고.......ㅡㅡㅡㅡㅡㅡㅡㅡ 근데 이때부터 이해가 안 가는게 아이들이 어려서 그러는지 뜨거운탕에 들어와놓고 물이 뜨겁다는둥 어쩐다는둥... 그러면서 갑자기 차가운물이 나오는 수도관을 뙇!!! 차가운 물이 뙇!!!! 참다 못한 제 옆에 계시던 할머니가 그러면 안된다고 여기는 뜨거운 탕이라고 주의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껐다가 조금 이따 다시 틀더라구요.... 저는 그런거 말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냥 참고만 있는데 갑자기 아이들이 목욕탕 안에 있는 여자들 몸 평가를 막.... 당연히 저도 당했구요 ㅋㅋㅋㅋ 막 어르신들 보고 `할매들 등 꼬부라진 것 봐라 ㅋㅋ`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정말 토씨하나 안 틀리고.. 저한테는 제 뱃살이 어쩐다느니 가슴크기가 작니 크니 뭐 별에 별걸 디 평가하더라구요... 저 그때 정말 수치스러웠습니다 ㅡㅡ 솔직히 아무리 어리더라도 남자는 남자고 여자들이 평가해도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저는 저 나름대로 복수방법인 째려보기 스킬을 은근슬쩍 사용하고 바로 탕에서 나온뒤 씻는둥 마는둥 하면서 그냥 나와버렸네요..... 이런 일 생각하면 다신 그 목욕탕도 가고 싶진 않아요 정말 ㅠㅠㅠ +추가 제가 너무 수치스럽고 당황해서 못 적은 것들이 있는데, 제 생각에 일단 그 남자 아이들이 형제인 것 같은데 유아는 아니고 아동 같았어요 ㅠㅠㅠ 덩치로 봐서 큰 아이는 한....6~7살??? 작은 아이는 5살?? 저는 되게 충격이었던게 그 쪼그마한 아이들이 벌써부터 여자 몸이 어떻둥 저떻둥 평가를 해대는게..ㅠㅠ 그리고 그 아이들 엄마는 누군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그 아이들이 그렇게 행패부릴 때 제 옆에 계셨던 할머니 말고는 아무도 말리시는 분이 안계셨어요...물론 저도 포함해서.... 엄마는 누군지도 모르겠고 ㅋㅋㅋ 아이들은 난리 피우고 ㅋㅋ큐ㅠㅠ 에휴... 암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생각보다 많은 댓글들과 추천수에 깜짝 놀랐네요 ㅠㅠ 댓글들 하나하나 읽어보니 저처럼 당한 분들도 꽤 되시고 심지어 남자분들도 제 글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몇 있으시네요 ㅎㅎ 저도 다음에 이런 일 한번 더 당하면 가만 있진 않으려구요.... 아이들을 잡아서 뭐라하던지 해야지...ㅋㅋㅋ 암튼 공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그리고 저 톡됐네요!!!!!!! ^^ + 우와 저 오늘의 톡에도 됐네요!!!!! 이렇게 까지 될 줄은 몰랐네요..ㅎㅎ 이 글을 보시면서 아들 키우시는 분들은 되도록이면 여탕에 데리고 오시는 거 자제해주세요 ㅎㅎ 특히 산만한 아이는 더더욱요!! 암튼 제 글에 공감해주신 많은 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꾸벅) |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내가 쓴 글 보기 > 책갈피에서 확인하세요.
베스트 댓글
저런 애미년들이 나중에 며느리 구워삶습니다.
작성자 찾기
일반 댓글
수치심을 느끼며 아이들을 째려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요? 어른이 되엇으면 어른처럼 행동해야지 아이들을 째려보기나 하고 아이들한테 찍소리도 못하고 꿀먹은 벙어리 마냥 째려보고 잇엇어요? 님이 한두살먹은 어린아이입니까? 째려보게.. ㅋㅋ 그리고 목욕탕에 5~6살 먹은 어린아이가 오면 좀 어떻습니까? 만약 님이 어린 아이의 어머니라고 생각 해보세요 목욕탕에 왓긴 햇는데 어린아이 두명을 보호자도 없이 남탕에 보내야 하는 그 심정을요 만약 남탕에 2명을 보냇다면 걱정이 될걸요.. 혹시 다치지는 않을까.. 누가 납치라도 하면 어떻해야하나.. 이런 저런 걱정이 많이 들거라구요 그러니 이해하세요
사람은 이해하는 동물 이라잖아요 이해하면서 살아야죠..
톡읽는거만으로도 개짜증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