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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이랑 여행가고 난뒤 시댁이 화를 냅니다 | 네이트 판

도련님이랑 여행가고 난뒤 시댁이 화를 냅니다

어이무 2018.08.08 17:36 조회92,164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제목 그대로입니다

시댁하고 지금 냉전중인데 너무 답답해서 글씁니다

7월 말부터 남편하고 함께 여름휴가로 시간을 맞춰놨어요

필리핀 세부로 가기로 했는데 7월 초쯤에 시댁에서 저 불러놓고 부탁을 했어요

남편한테 동생이 있어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요

도련님은 21살이고 초등학교때 사고로 다리를 다쳐서 휠체어를 타고 다녀요

남편하고 도련님하고 사이가 안좋아요

남편이 장애인 동생으로 인해 받은 피해가 있는 것 같아요

아무튼 시댁에서 휴가 정해놓고 여행간다는거 아니까 저희 불러놓고

도련님도 데려가라고 대신 모든 경비를 당신이 부담하시겠다고 하셨어요

비싼 리조트든지 다 좋으니까 데려가서 좀 좋은 경험좀 시켜달라고 해서

남편하고 얘기한 결과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항공권이랑 호텔 예약비나 투어 비용등등 다 시댁에서 내주셨고

세부에 제일 큰 호텔로 해서 방 두개 잡고 그렇게 놀다왔는데

세부에 시터가 많아서

시터를 불러서 리조트 안에 있는 수영장에서 놀게 했어요

시터도 제가 다 알아보았고 평도 좋은 분이셨습니다

4박 5일 일정이었구요

저랑 남편은 리조트 안에만 있는게 좀 심심해서

가끔 호핑투어도 하고 좀 돌아다니기도 하고 마사지도 받고

올 때마다 음식도 싸가지고 와서 도련님 드리고 그랬어요

음식들 부실한 것도 아니고 제가 열심히 알아본 맛집에서 포장하고,

망고도 사와서 드리고 그랬어요

자는 것도 불편한 것 없는지 확인도 했구요

씻겨주는 것도 남편이 도와줬구요

저희 나름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고

도련님도 별 말 안해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집에 오자마자 시댁에서 난리가 났네요

좋은 경험좀 하게 해달랬더니

리조트 안에만 박혀 있게 했다고 화를 내는데

시터를 불러줬는데도 리조트 안에 있는 건 도련님 선택이었어요

이제 와서 도련님은 자신은 바다에 수영도 하고 싶었고

마사지도 받고 싶었다고 하는데

저는 도련님이 받고 싶었는지 몰랐고 도련님이 얘기를 안해줘서 몰랐다고 했는데

도련님은 저희가 좀 자기때문에 불편한 티를 많이 내서 말을 못했다고 합니다...

이제 와서 뒤통수를 치는 거 같아서 너무 황당한데

애초에 저희 휴가였고 저희만 가기로 한 건데

도련님 위해서 제가 시터도 알아보고 음식도 빠지지 않고 챙겨줬고

불편하지 않게 노력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불편한 티를 냈다고 합니다

장애를 가져서 그런지 좀 피해의식이 많은 것 같아서

저도 말문이 막혀요 

시댁은 자꾸 난리예요

그렇게 방치해둘거면 왜 데려갔냐고 너무 서운하다고 그러는데

애초에 저희 휴가에 그런 부탁이나 하지 말것이지 너무 답답합니다...

시댁은 앞으로 화가 풀릴 때까지 오지 말고 연락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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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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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ㅋㅋ2018.08.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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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부에서 젤 좋은 리조트를 얻은건 도련님덕분이기도할텐데 좀 너무하시긴했음.맛집찾아가 포장?그건 글쓴이랑남편이랑 즐기기위함 아니였나요?본인들 맛보고 즐기고 오면서 포장해다준거잖아요ㅋ도련님이 좋아하는 음식을 묻고 찾아가 포장해온게아니라~처음부터 시부모는 좋은경험해주고자 믿고 보낸건데 안에서만 놀게했으니 속상하시겠죠.글쓴이 부부가 이해안되는건 아닌데 애초에 저럴꺼면 딱짤라 싫다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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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18.08.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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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솔직히 님들 비싼리조트에 경비 다 대준다니까 같이 간거겠지 ㅋㅋㅋ돈은 돈대로 다 받고 장애인 동생은 방치하고 놀러다니니까 즐거웠나봄 동생입장에서 리조트에만 있을거면 해외여행은 왜갔나 싶지 심지어 바다라도 델고 가고 휠체어로 갈수있는곳은 같이가야 정상이지 ㅋㅋ그리고 사이도 안좋은데 댈고간건 돈때문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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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ㅇ2018.08.0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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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시동생 불쌍하다.... 세부 가면서 얼마나 기대하고 들떴을까ㅠㅠ 근데 와서 보니 시터 하나 구해주고 우리 여기 가려고 하는데 휠체어로 갈 수 있을까? 좀 힘들 거 같은데.. 같이 가볼래요? 아님 호텔 수영장에서 좀 쉬시든지? 이런 티 팍팍 내면서 눈치줘... 와 진짜ㅜ 애초에 가지를 말든가 못된 여편네야ㅡㅡ 니 남편도 끼리끼리다 짚신도 짝이 있다더니 꼭 못된 것들끼리 잘 만났네ㅡㅡ 부모충 되기 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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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에고2018.08.0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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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하다. 부부가 쌍으로 생각이없네. 그냥 경비부담해준다니 데려가서 지들 누릴꺼 다 누리고 호텔에 처박아놨네.그럴꺼면 경비도 받지말고 데리고가질말던가. 이제와서 지들휴가였다고 지랄은. 생각이 짧았다고 죄송하다하고 경비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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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칸초코2018.08.0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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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못됐다. 심지어 지네들이 뭘 잘못한지도 몰라.
시부모님이 도련님 좋은 경험 시켜달라고 보냈지. 리조트경험 시켜달라고 보냈냐?
니들끼리 나가서 밥먹고오고 바다들어가서 물놀이 하고 그러는 동안 동생 호텔에서 뭐했겠어? 그리고 시터가 애들 봐주라고 있는 시터지 성인도 케어하라고 시터 있는거 아니잖아. 얼마나 지들끼리 놀고싶은 티를 냈으면 시동생이 거기서 한마디도 못하다가 엄마한테 말하냐? 병든 자기 신체가 얼마나 답답하고 화났을꼬
시부모님한테 돈이라도 돌려드리고 사죄해라 벌레만도 못한 인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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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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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판 남도 그렇게까지는 안함.
진짜~ 쌍으로 잘 만났다. ㅋㅋㅋㅋ
시부모님 보고 계시죠?
남은 재산은 모두 도련님께 드리세요.
그것마저 없다면 이것들은 진짜 ㅋㅋㅋㅋ 도련님 사람취급도 안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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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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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받아먹을건 다~ 받아먹고 의무는 안한다?? 이건 회사에서 월급 받아놓고 출근 안한거잖아ㅋㅋㅋㅋㅋ 요새 이런사람들 많다 지부모도 아닌데 시부모 재산 노리고 탐내고 마치 지것마냥;;; 염치없음;; 왜 옆집아저씨 재산도 지꺼라고 탐내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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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3.11.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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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인간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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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11.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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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5년전 글이 떴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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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18.08.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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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님이 꼭 동생한테만 유산 남기길... 최소한의 배려랑 상식도 없는 사람들 같음. 뭐 이래도 지들 잘못한거 모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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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2018.08.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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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해력으로 사회 생활은 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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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18.08.1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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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터 붙여서 혼자 놀게 할거였음 뭐하러 같이 가달라 니네 경비까지 내주겠다 했겠니 그 돈으로 혼자 놀면 훨씬 잘 놀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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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18.08.1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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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세상에 책임 못질거면 같이 놀러가자고 하질 말던가 뭐 이딴 흔치 않은 쓰레기가있담? 감사는 뭔감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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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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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럴거면 도련님은 걍 한국내 좋은 호텔서 묵는거랑 다를게 없잖아 이기적인 것들아~돈이라도 다 토해내거라. 못된것들..죙일 혼자 리조트내에서 놀았을거 생각하니 상관없는 내가 다 짠하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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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18.08.1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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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야~이거 흔치 않은 쓰레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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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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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조금만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시지.. 타국에서 시동생은 혼자 따 당하는 기분이 들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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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2018.08.0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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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돈을 받았으면, 도련님이 뭘 하고싶은지 말할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나서서 챙겨주고 데리고 다녀야죠. 그게 귀찮았으면 아예 거절하시던가요. 너 같은 걸 보고 거지라고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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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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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4,5일을 리조트에다 걷지만 못하지 정신 멀쩡한 젊은 사람 두고 지들끼리만 놀러다니고 싶은 맘이 났나? 그것도 시동생이고 가족인데. 와 사람이 젤 무섭다더니 정말..
그러고도 뻔뻔하게 동생이 얘기안해서 몰랐다고 뒤통수 맞았는데 님들이 욕좀 해줘요 하고 글 싸지른거야?
당신이나 남편놈이나 인간은 글렀다 시부모님이 부디 재산 다 시동생 앞으로 빨리 돌리고 니들은 내치시길 빈다 정말 못돼 쳐먹었네 그렇게 둘이 똑같으니 결혼도 했겠지
사패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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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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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 읽고 넘 속상해서 눈물이 핑 돈다 . 난 장애를 가진 사람도 아니고 평소에 장애에 대하여 어떠한 생각을 해본다거나 주변에 장애를 가지신 분도 없다.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생각 했을때 21살짜리 학생(?) 이 넘 안되어 보인다. 저런식으로 할꺼면 차라리 같이 가지를 말지. 형이랑 사이가 안좋아도 형이랑 함께 하는 여행을 따라갈 정도면 여행에 대한 기대도 컷을텐데. 부모님도 얼마나 속상할까. 내자식이 형제한테 그런 취급 받고 형수한테도 귀찮은 존재 취급 받고. 돈까지 내어주며 사정사정 해서 보내줬는데. 휴 정말 못됐다 글쓴이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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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2018.08.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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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못돼처먹었다 니들 둘 다...천생연분이다 생각 짧은게 백년해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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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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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고민아님2018.08.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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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렇게 물어보셨어요?

글쓴이 : 도련님~^^ 바다 가실 수 있으시겠어요?

도련님 : 아.. 아뇨 ... 괜찮아요 두분 놀다 오세요....

글쓴이 : 도련님~ 마사지 받으러 가시겠어요? 차타고 가셔야 하는데;....^^;;

도련님 : 아.. 아뇨.. 그냥 있을께요 여기에...

등등...]

그리고 시터는 누구돈으로 붙혔어요?

알아만 보신거 같은데??? 그게 막 노력 많이 하신거에요?

인터넷에 몇번 두둘기면 평 다 보고 해도 30분이면 될 일인데?

그리고 당연히 호텔안에 혼자 있는 사람 밥챙겨주는거 당연한건데

뭐 그렇게 신경쓴것처럼 글을 쓰셨지??

이런거 보니깐 님이 어떠셨는지 짐작이감..

난 최선을 다하고 있어 하면서 자위하는..

상대는 개뿔 먹다 남은거 싸온건가? 이건 맛이 별로인데?? 난 다른거 먹고 싶은데...

아.. 괜히 따라왔나.. 우리엄마 돈 아깝다... 라고 생각했을수도 있음..

다음부터는 누구 챙기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사람 못챙기는 스타일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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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18.08.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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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져서 피해의식이 어쩌고 저째? 나가 뒤져 미친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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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18.08.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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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이나 형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그럴 생각이었으면 못데리고 간다 하지 ㅋㅋ
받을거 다 받고 ㅋㅋ
이제 유산 도련님한테 다 물려줘도 할말 없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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