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시댁하고 지금 냉전중인데 너무 답답해서 글씁니다 7월 말부터 남편하고 함께 여름휴가로 시간을 맞춰놨어요 필리핀 세부로 가기로 했는데 7월 초쯤에 시댁에서 저 불러놓고 부탁을 했어요 남편한테 동생이 있어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요 도련님은 21살이고 초등학교때 사고로 다리를 다쳐서 휠체어를 타고 다녀요 남편하고 도련님하고 사이가 안좋아요 남편이 장애인 동생으로 인해 받은 피해가 있는 것 같아요 아무튼 시댁에서 휴가 정해놓고 여행간다는거 아니까 저희 불러놓고 도련님도 데려가라고 대신 모든 경비를 당신이 부담하시겠다고 하셨어요 비싼 리조트든지 다 좋으니까 데려가서 좀 좋은 경험좀 시켜달라고 해서 남편하고 얘기한 결과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항공권이랑 호텔 예약비나 투어 비용등등 다 시댁에서 내주셨고 세부에 제일 큰 호텔로 해서 방 두개 잡고 그렇게 놀다왔는데 세부에 시터가 많아서 시터를 불러서 리조트 안에 있는 수영장에서 놀게 했어요 시터도 제가 다 알아보았고 평도 좋은 분이셨습니다 4박 5일 일정이었구요 저랑 남편은 리조트 안에만 있는게 좀 심심해서 가끔 호핑투어도 하고 좀 돌아다니기도 하고 마사지도 받고 올 때마다 음식도 싸가지고 와서 도련님 드리고 그랬어요 음식들 부실한 것도 아니고 제가 열심히 알아본 맛집에서 포장하고, 망고도 사와서 드리고 그랬어요 자는 것도 불편한 것 없는지 확인도 했구요 씻겨주는 것도 남편이 도와줬구요 저희 나름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고 도련님도 별 말 안해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집에 오자마자 시댁에서 난리가 났네요 좋은 경험좀 하게 해달랬더니 리조트 안에만 박혀 있게 했다고 화를 내는데 시터를 불러줬는데도 리조트 안에 있는 건 도련님 선택이었어요 이제 와서 도련님은 자신은 바다에 수영도 하고 싶었고 마사지도 받고 싶었다고 하는데 저는 도련님이 받고 싶었는지 몰랐고 도련님이 얘기를 안해줘서 몰랐다고 했는데 도련님은 저희가 좀 자기때문에 불편한 티를 많이 내서 말을 못했다고 합니다... 이제 와서 뒤통수를 치는 거 같아서 너무 황당한데 애초에 저희 휴가였고 저희만 가기로 한 건데 도련님 위해서 제가 시터도 알아보고 음식도 빠지지 않고 챙겨줬고 불편하지 않게 노력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불편한 티를 냈다고 합니다 장애를 가져서 그런지 좀 피해의식이 많은 것 같아서 저도 말문이 막혀요 시댁은 자꾸 난리예요 그렇게 방치해둘거면 왜 데려갔냐고 너무 서운하다고 그러는데 애초에 저희 휴가에 그런 부탁이나 하지 말것이지 너무 답답합니다... 시댁은 앞으로 화가 풀릴 때까지 오지 말고 연락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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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시부모님이 도련님 좋은 경험 시켜달라고 보냈지. 리조트경험 시켜달라고 보냈냐?
니들끼리 나가서 밥먹고오고 바다들어가서 물놀이 하고 그러는 동안 동생 호텔에서 뭐했겠어? 그리고 시터가 애들 봐주라고 있는 시터지 성인도 케어하라고 시터 있는거 아니잖아. 얼마나 지들끼리 놀고싶은 티를 냈으면 시동생이 거기서 한마디도 못하다가 엄마한테 말하냐? 병든 자기 신체가 얼마나 답답하고 화났을꼬
시부모님한테 돈이라도 돌려드리고 사죄해라 벌레만도 못한 인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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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진짜~ 쌍으로 잘 만났다. ㅋㅋㅋㅋ
시부모님 보고 계시죠?
남은 재산은 모두 도련님께 드리세요.
그것마저 없다면 이것들은 진짜 ㅋㅋㅋㅋ 도련님 사람취급도 안할듯.
그러고도 뻔뻔하게 동생이 얘기안해서 몰랐다고 뒤통수 맞았는데 님들이 욕좀 해줘요 하고 글 싸지른거야?
당신이나 남편놈이나 인간은 글렀다 시부모님이 부디 재산 다 시동생 앞으로 빨리 돌리고 니들은 내치시길 빈다 정말 못돼 쳐먹었네 그렇게 둘이 똑같으니 결혼도 했겠지
사패야 뭐야
글쓴이 : 도련님~^^ 바다 가실 수 있으시겠어요?
도련님 : 아.. 아뇨 ... 괜찮아요 두분 놀다 오세요....
글쓴이 : 도련님~ 마사지 받으러 가시겠어요? 차타고 가셔야 하는데;....^^;;
도련님 : 아.. 아뇨.. 그냥 있을께요 여기에...
등등...]
그리고 시터는 누구돈으로 붙혔어요?
알아만 보신거 같은데??? 그게 막 노력 많이 하신거에요?
인터넷에 몇번 두둘기면 평 다 보고 해도 30분이면 될 일인데?
그리고 당연히 호텔안에 혼자 있는 사람 밥챙겨주는거 당연한건데
뭐 그렇게 신경쓴것처럼 글을 쓰셨지??
이런거 보니깐 님이 어떠셨는지 짐작이감..
난 최선을 다하고 있어 하면서 자위하는..
상대는 개뿔 먹다 남은거 싸온건가? 이건 맛이 별로인데?? 난 다른거 먹고 싶은데...
아.. 괜히 따라왔나.. 우리엄마 돈 아깝다... 라고 생각했을수도 있음..
다음부터는 누구 챙기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사람 못챙기는 스타일이신듯.
애초에 그럴 생각이었으면 못데리고 간다 하지 ㅋㅋ
받을거 다 받고 ㅋㅋ
이제 유산 도련님한테 다 물려줘도 할말 없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