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묻고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30대 중반 애둘맘 얼마전에 암 판정받았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저에게 시아버지가 하신 말씀을 전하셨는데 본인 동년배 친구들 보다 약도 많이 먹고 아버지가 요새 우울해한다 -아버지는 현재 70대중반 .당뇨초기약+수면장애약+고혈압약+변비약 (전부 약으로 증상이 해결되는상태)그런데 겉으로 드러나는 노화와 약의 가짓수때문에 우울증세있으심- ‘차라리 암에 걸린 게 낫다 이러다 내가 며느리보다 빨리 죽겠다‘ 이런 얘기를 하셨다면서 아버지의 우울증세를 걱정했어요 남편한테 얘기했는데 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서 우리보다 당연히 일찍 돌아가시는거 맞잖아 당연한 얘기를 한거라고..(말의 뉘앙스를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러려니 하지 이걸 왜 본인한테 얘기하냐며 자기보고 뭐 어쩌라는 거라면서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거라고 하길래 여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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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내가 먼저 죽게 생겼다..
이 의미인데..
남편 새끼도 어디서 저능아로 골라와서는..
암 걸린 며느리가 70넘은 본인보다 먼저 죽은 게 당연한듯이 말하는 시아버지나,
지 아버지 말실수 한 거에 대해서 사과는 못하더라도, 위로와 변명이라도 해야 당연한 건데, 그 상황을 적절히 풀지 못하는 남편이라는 자나...
딱한 사람들이네...
무식한 사람들이라 어쩔 수 없다 여기고,
그러려니 하세요.
암 걸린 며느리, 너보다 노인인 내가 빨리 뒤지겠다 하는
패드립 오지네요
걍 지금 뒤지라고 하세요 노인네가 노망났으면 빨리 뒤질것이지 오래도 산다
그리고 남편도 제정신아니네 지 부인이 암걸렸는데 지 부모 생각해요?ㅋㅋ
그리고 쓴소리 좀 할게요
암 걸리셨으니 이제 항암 하실텐데 그거 정말 힘들구요 가족들도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밥 먹고 토하고 밥 먹고 토하고 집안일 하나도 못하고
밥 해주는것도 남편이 하거나 가족들이 도와줘야 하는데
근데 남편분 하는 꼬라지를 보니 물심양면으로 항암하는 부인
도와줄 타입도 아니신거 같고 항암해서 울렁거려서 밥도 못먹고
토하는 부인보면 " 아 밥맛 떨어지게 쫌 그만 좀 토해!!!! 꼬라지 보기 싫게 쯧""
" 암이 죽을 병이야? 남편이 왔는데 쳐누워서 밥도 안해?!" 이럴 거임
이런 식으로 반응할게 눈에 선하네요
암은 스트레스 받으면 진짜 죽는다고 생각하셔야해요 재발 가능성도 높구요
그러니 이번에 이혼 하시고 위자료 한몫 뜯고 사세요
애들 때문에 산다? 말도 안돼는 소리 하시지 말구요
쓰니 정신 차려요 암이예요. 암.
병 걸려서 쓰니 죽으면 다 끝이예요
앞으로 살고 싶으시면 이기적으로 사세요
암 우습게 아시나본데
철저한 식이요법 ╋ 스트레스 제로 ╋ 좋은 환경 ╋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도 겨우겨우 재발이 안됄까말까 하는 큰 병이예요
저런말을 쳐 옮기고 자빠졌네. 집구석이 다~ 뇌가 우동사리네.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