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장계 만다라 : 가운데에 여덟 개의 연꽃 잎이 있는 원이 있는데 이 원의 중심부에 대일여래 가 있으며 각 연꽃 잎에도 한 명의 부처 또는 보살 이 있다
《대일경 (大日 だいにち 經 けい )》은 불교 의 밀교 의 경전 이다.[ 1] 정확한 명칭은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 (大 だい 毘盧舍 しゃ 那 な 成佛 じょうぶつ 神變 しんぺん 加持 かじ 經 けい )》이다.[ 1] 경명의 뜻은 "대일여래 (大日如來 だいにちにょらい : 비로자나불)가 성불 (成佛 じょうぶつ )하여 신묘한 변화를 나타내고 가지 (加持 かじ : 부처 의 대자대비한 힘의 가호를 통해 중생 을 부처 와 일체가 되는 경지로 이끄는 것)를 행하는 경"이다.[ 1]
《대일경》은 7세기 중엽 서부 인도 에서 성립되었다고 하는데 산스크리트어 원본은 존재하지 않으며 선무외 (善 ぜん 無 む 畏 かしこ : 637 ~735 )의 한역과 9세기 초엽에 인도의 승려 시렌드라 보디 와 티베트 의 번역관 페르체크 의 공역에 의한 티베트어 역본이 있다.[ 1]
진언 밀교 (眞言 しんごん 密敎 みっきょう )의 근본성전 가운데 하나로서 《금강정경 (金 きむ 剛 つよし 頂 いただき 經 けい )》과 함께 양부(兩部 りょうぶ )의 대경(大 だい 經 けい )으로서 숭상되고 태장계 만다라 (胎藏界 かい 曼茶羅 ら : 부처의 자비심을 어머니의 모태에 비유한 그림)가 성립하는 사상적 근거가 되었다.[ 1]
한역본은 7권 36품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 앞의 6권 31품이 《대일경》의 원본으로, 당나라 의 학승(學僧 がくそう ) 무행 (無 む 行 くだり )이 인도 에 가서 입수한 것이고, 32품 이하의 제7권은 선무외 (善 ぜん 無 む 畏 かしこ )가 가져와서 번역하여 합본(合本 がっぽん )했다고 한다.[ 1]
내용은 제1품은 교상 (敎 きょう 相 しょう : 밀교 의 교의)을, 제2품에서 31품까지는 사상 (事相 じそう : 밀교 의례의 실천)을, 마지막 32품에서 36품까지는 공양 (供養 くよう )에 관한 규정을 서술하고 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