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 (불교)
불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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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
경(
색경
[편집]색경(
현색(
형색(
이상의 견해가 설일체유부의 정통적 견해였는데, 이것은, 달리 말하면, 설일체유부에서는 안근(
성경
[편집]성경(
- 유정(
有情 , 생물체: 예를 들어, 사람·동물)이 내는 소리- 언어적인 소리
- 즐거운 소리: (예) 사람이 [입을 통해] 내는 노래소리
- 불쾌한 소리: (예) 사람이 [입을 통해] 내는 꾸짖는 소리
- 비언어적인 소리
- 즐거운 소리: (예) 사람이 장단에 맞추어 내어 손뼉소리
- 불쾌한 소리: (예) 사람이 주위를 환기시키기 위해 내는 손뼉소리
- 언어적인 소리
- 비유정(
非 有情 , 무생물체: 예를 들어, 귀신·악기·바람·숲·강)이 내는 소리- 언어적인 소리
- 즐거운 소리: (예) 귀신이 [입을 통해] 내는 부드러운 소리
- 불쾌한 소리: (예) 귀신이 [입을 통해] 내는 꾸짖는 소리
- 비언어적인 소리
- 즐거운 소리: (예) 악기가 내는 협화음의 소리
- 불쾌한 소리: (예) 악기가 내는 불협화음의 소리, 천둥 소리
- 언어적인 소리
향경
[편집]향경(
- 호향(
好 香 )- 등향(
等 香 ) : 향기도 좋고 몸에도 이로운 냄새 - 부등향(
不等 香 ) : 향기는 좋으나 몸에는 해로운 냄새
- 등향(
- 오향(
惡 香 )- 등향(
等 香 ) : 향기는 나쁘나 몸에는 이로운 냄새 - 부등향(
不等 香 ) : 향기도 나쁘고 몸에도 해로운 냄새
- 등향(
한편 《품류족론》에서는 위의 4향(
미경
[편집]미경(
촉경
[편집]촉경(
설일체유부의 교학에 따르면, 촉경에는 총 11가지의 촉처(
《구사론》 등에서는 7소조촉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2][10]
- 활(
滑 , 매끄러움)은 유연(柔軟 )함을 말하는데, 수대(水 大 ) · 화대(火 大 )의 2대종이 강성한 것이다. - 삽(
澁 , 거침)은 거칠고 강함[麁強]을 말하는데, 지대(地 大 ) · 풍대(風 大 )의 2대종이 강성한 것이다. - 중(
重 , 무거움)은 칭량(稱 量 : 무게를 닮)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데, 지대(地 大 ) · 수대(水 大 )의 2대종이 강성한 것이다. - 경(
輕 , 가벼움)은 칭량(稱 量 : 무게를 닮)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데, 화대(火 大 ) · 풍대(風 大 )의 2대종이 강성한 것이다. - 냉(
冷 , 차가움)은 따뜻[煖]해지기를 바라는 것을 말하는데, 수대(水 大 ) · 풍대(風 大 )의 2대종이 강성한 것이다. - 기(
飢 , 허기짐)는 먹기[食 ]를 바라는 것을 말하는데, 풍대(風 大 )의 1대종이 강성한 것이다. - 갈(渴, 목마름)는 마시기[
飲 ]를 바라는 것을 말하는데, 화대(火 大 )의 1대종이 강성한 것이다.
위의 7소조촉 중 앞의 4가지, 즉 활 · 삽 · 중 · 경은 4대종 중 2가지가 강성해져서 나타난 현재 상태, 즉 결과[
참고 문헌
[편집]- 권오민 (2003). 《아비달마불교》. 민족사.
- 남수영 (1998). 〈'유식이십론'의 극미설 비판〉. 《인도철학 제7집》. 인도철학회. 민족사.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아비달마구사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title=
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title=
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최봉수 (1999). 〈색온에서의 색의 의미 - 구사론과 청정도론의 색온론을 비교하여〉. 《불교학보》.
- (중국어)
星雲 . 《佛 光 大 辭典 (불광대사전)》 3판.|title=
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우 조, 현장 한역 (T.1542). 《아비달마품류족론(
阿 毘達磨 品 類 足 論 )》. 대정신수대장경. T26, No. 1542, CBETA.|title=
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아비달마구사론(
大乘 百 法 明 門 論 )》.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title=
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주해
[편집]- ↑
《구사론》에서는 유정 · 비유정의 소리라고 말하지 않고, '유집수 대종(
有 執 受大 種 )에 근거한 소리'와 '무집수 대종(無 執 受大 種 )에 근거한 소리'라는 전문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유집수(有 執 受)는 '감각[受 또는情 ]이 있다'는 것을 말하며, 대종(大 種 )은 지·수·화·풍 4대종을 말한다. 따라서, 유집수 대종(有 執 受大 種 )의 극미들이 모여서 형성되는 몸은 '감각[受 또는情 ]을 가진' 몸이 되며, 이는 곧 유정(有情 ), 즉 사람·동물 등의 생물의 몸이다. 마찬가지로, 무집수 대종(無 執 受大 種 )으로 형성되는 몸은 '감각[受 또는情 ]을 가지지 않는' 몸이 되며, 이는 곧 비유정(非 有情 ), 즉 귀신·악기·바람·숲·강 등의 무생물의 몸이다. '유집수 대종(有 執 受大 種 )에 근거한 소리'는 결국 유정(有情 )이 자신의 몸 또는 몸의 일부를 이용해 내는 온갖 소리를 말한다. 즉, 입을 통해 나오는 언어적인 소리인 말[言 ]이나, 두 손을 이용해 나오는 비언어적인 소리인 손뼉 등의 모든 소리를 말한다. '무집수 대종(無 執 受大 種 )에 근거한 소리'는 귀신·악기·바람·숲·강 등의 비유정(非 有情 )이 자신의 몸 또는 몸의 일부를 이용해 내는 온갖 소리를 말한다. 결론적으로, 유집수는 유정을, 무집수는 비유정을 뜻한다. - ↑
《구사론》에서는 언어적 · 비언어적 소리라고 말하지 않고, 유정명성(
有情 名聲 )과 비유정명성(非 有情 名聲 )이라는 전문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유정명성(有情 名聲 )은 '유정(有情 )의 개념[名 ]적인 소리[聲 ]'라는 뜻으로, 따라서 사람의 말[言 ]처럼 의미를 가진 소리를 말한다. 따라서, 비유정(非 有情 ) 중에서 귀신이 하는 말도 유정명성(有情 名聲 )에 속한다. 비유정명성(非 有情 名聲 )은 비유정이 말하는 개념적인 소리라는 뜻이 아니라, 유정명성(有情 名聲 )인 아닌 소리를 뜻한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사람이건 귀신이건 입이 있는 존재가 하는 말[言 ]은 유정명성(有情 名聲 )이고 그밖의 모든 소리는 비유정명성(非 有情 名聲 )이다. 따라서, 유정명성(有情 名聲 )을 언어적 소리, 비유정명성(非 有情 名聲 )을 비언어적 소리라고 할 수 있다. - ↑
《구사론》에서, 즐거운 소리의 한자어는 가의성(
可 意 聲 : 문자 그대로는 '마음에 드는 소리')이며, 불쾌한 소리의 한자어는 불가의성(不可 意 聲 : 문자 그대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소리')이다.
각주
[편집]- ↑
佛門 網 , "五 塵 ". 2013년 5월 12일에 확인
"五 塵 :出處 :明 ,一如 《三藏 法 數 》字 庫 解釋 :五 塵 ===﹝出 法界 次第 ﹞塵 ,即 垢 染 之 義 。謂 此五塵能染污真性故也。 〔一 、色 塵 〕,謂 眼 所見 青 黃 赤 白及 男女 形貌 等 色 ,是 名色 塵 。 〔二 、聲 塵 〕,謂 耳 所 聞絲竹 環 珮之聲 ,及男女 歌 詠 等 聲 ,是 名聲 塵 。 〔三 、香 塵 〕,謂 鼻 所 嗅栴檀 沉水飲食 ,及男女 身分 所有 香 等 ,是 名香 塵 。 〔四 、味 塵 〕,謂 舌 所 嘗種種 飲食 肴 膳 美味 等 ,是 名 味 塵 。 〔五 、觸 塵 〕,謂 身 所 觸 男女 身分 柔軟 細 滑 ,及上妙 衣服 等 ,是 名 觸 塵 。頁 數 :出 法界 次第 出處 :丁 福 保 《佛學 大 辭典 》解釋 : (術語 )色 聲 香味 觸 之 五 境 也。此五者 ,能 染 污真性 ,故 名 塵 。止觀 四 上 曰:「死 事 弗 奢 ,那 得 不 怖 。怖 心 起 時 ,如履湯 火 。五 塵 六 欲 ,不 暇 貪 染 。」" - ↑ 가 나 다 라 마 바 권오민 2003, 61–67쪽.
- ↑ 운허, "
五 境 (오경)". 2012년 9월 17일에 확인. - ↑ 운허, "
境界 (경계)". 2012년 9월 17일에 확인. - ↑ 가 나 다 라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15 / 1397쪽.
- ↑ 운허, "
顯 色 (현색)". 2012년 9월 17일에 확인. - ↑ 가 나 최봉수 1999, 273쪽.
- ↑ 운허, "
形 色 (형색)". 2012년 9월 17일에 확인.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17 / 1397쪽.
- ↑ 가 나 다 라 마 바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18 / 139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