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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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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めい, 산스크리트어: nāmakāya)은 다음의 분류, 그룹 또는 체계의 한 요소이다.

명신(めい)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명()의 집합[]'이다. 명신에서 (, 산스크리트어: nāma)은 명색(名色なしき)의 경우에서처럼 정신적 존재 또는 현상 일반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에서의 명사(名詞めいし) 또는 명사적 단어를 뜻하며, (, 산스크리트어: kāya)은 일반적인 뜻인 (신체)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집합 또는 복수를 뜻하는 복수형 접미사 '~들'로 사용된 경우이다.[1][2][3][4][5][6][7][8]

부파불교설일체유부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의 논서들에 따르면, ()은 정신적 혹은 물질적 현상 · 사물 또는 존재 즉 (ほう)의 자성(自性じしょう: 본질)을 가리키고 설명하는 언어적 개념 또는 명칭을 뜻하는데, 특히 명사 또는 명사적 개념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자면 문장을 구성하는데 사용되는 낱말들을 뜻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개념이 담겨있는 낱말들인 명사들을 뜻한다. 이러한 명사, 명사적 단어, 명사적 개념, 또는 명사적 개념적 단어를 전통적인 용어로는 (おもえ, 산스크리트어: saṃjñā: 명사적 단어, 명사적 개념)[5][6][9][10][11][12] · 상호(そうごう: 개념과 이름)[13][14] · 증어(ぞう: 뛰어난 말)[15][16] · 증언(ぞうごと: 뛰어난 말)[17][18] 또는 자성증언(自性じしょうぞうげん: 자성을 드러내는 뛰어난 말)[19][20]이라고 한다.

이들 중 증어(ぞう)와 증언(ぞうげん)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뛰어난[ぞうじょう] [かたり 또는 げん]'인데, (: 즉 개념)은 반드시 자신의 의미를 드러내는 말[かたり]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말[かたり 또는 げん]보다 뛰어나므로[ぞうじょう] 또는 단순한 소리로서의 말[かたり 또는 げん]보다 뛰어나므로 증어(ぞう) 또는 증언(ぞうげん)이라고 한다.[21][22][23]

불상응행법 또는 심불상응행법언어와 관련된 3가지 의 나머지 2가지 법인 구신(: 문장)과 문신(文身いれずみ: 글자 또는 음소)의 관계에서 보면, 당연하게도, 문신(文身いれずみ: 글자 또는 음소)은 명신(めい: 낱말, 특히 명사)의 구성요소이며, 다시 명신(めい: 낱말, 특히 명사)은 구신(: 문장)의 구성요소이다.[1]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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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파불교대승불교의 논서들에서의 명신(めい: 낱말, 특히 명사)의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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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은 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논서들이 세 단계의 발전 단계를 거친 것으로 보는데, 주요 논서들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24][25][26]

아래 단락들은 이러한 아비달마 논서들의 발전 순서에 의거하여 배열되어 있으며, 해당 아비달마 논서에서 나타나는 명신(めい: 낱말, 특히 명사)에 대한 정의를 기술한다.

아비달마품류족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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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달마구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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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달마순정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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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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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학자들에 따르면 인도불교유식학의 역사는 크게 3기로 나뉘는데, 제1기는 미륵(彌勒みろく)과 무착(ちゃく)의 유식학이고, 제2기는 세친(おや)의 유식학이고, 제3기는 호법(護法ごほう)과 안혜(あんとし) 등의 10대 논사유식학이다.[27]

아래 단락들은 이러한 구분에 의거하여 배열되어 있으며, 해당 유식학 논서에서 나타나는 명신(めい: 낱말, 특히 명사)에 대한 정의를 기술한다.

유가사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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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양성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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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아비달마집론·잡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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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오온론·광오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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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백법명문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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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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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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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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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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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星雲せいうん, "". 2013년 2월 1일에 확인
    "めい: 梵語ぼんご nāman。音譯おんやく為心いしん不相應ふそうおう行法ぎょうほういち。俱舍ななじゅうほういち唯識ゆいしきひゃくほういち通常つうじょう指名しめいしょう而言,しかざい佛學ぶつがくじょう解釋かいしゃくのりためずい音聲おんせいよび召物たい使つかいじん聞其めい心中しんちゅうの浮現物體ぶったいこれしょうのうれいじん生起せいきさとしとしよりどころ俱舍ろんまきめいさくそう;如說しょくこえこうあじとうそう。此係はたあずか主觀しゅかん印象いんしょうれん繫起らい而論,また稱名しょうみょうそうまたいんあずか事物じぶつそうじょう一致いっちまた稱名しょうみょうしょうわか就「含有がんゆう確定かくてい內容而言,のりしょうため名義めいぎ。另據俱舍ろんひかりまき舉出,「ゆうしたがえ、赴、召等しょそくのうずい音聲おんせいかえり赴於さかいよび召色とう事物じぶつ同書どうしょなみ舉出,「のうかいあらわよし」,而使人生じんせいさとしとし
     せき於名種類しゅるいよりどころ俱舍ろんひかりまき舉出めいめいめいさんしゅれい如,しょくあるこうとう單一たんいつしょうためめい色香いろか二字合併之複字,しょうためめい;而さん以上いじょう色香いろかあじある色香いろかあじさわひとしのりしょうためめい。此係就「いちせい」而論,わかためせいのり稱名しょうみょうよん稱名しょうみょう,六字以上稱多名身;わかためせいのりじゅん類推るいすい
     另就「」、「」、「ぶんさんしゃ關係かんけい而論:ぶん(梵 vyañjana,音譯おんやく便びんぜん),そくゆび,如阿、とうぶんためめいこれしょ,其自體じたいそくよしぶん連續れんぞく使用しようはじめ構成こうせい事物じぶつ名稱めいしょう此方こちらのう表示ひょうじ事物じぶつ個別こべつ意義いぎ(梵 pada,音譯おんやくばち陀),そく連結れんけつめいなりため一個完整意義之章句,如「はな紅色こうしょくてき一句いっく。此三者皆為心不相應行法之一。ぶん種類しゅるいあずかめいあいどうわかため兩兩りょうりょう並列へいれつしゃしょうため文身いれずみさん以上いじょう並列へいれつしゃしょうため文身いれずみ
     ゆう主張しゅちょうめいぶん自體じたいはなれごえためじつゆうしかけい唯識ゆいしきのり主張しゅちょうためかりゆう。此外,大乘だいじょう般若はんにゃがくあずか對立たいりつおこりらいはじめろん真空しんくうろんそくみとめためめいしょう概念がいねんがかり客體かくたい而非本體ほんたい,以其すんで不能ふのう反映はんえい客觀きゃっかん真實しんじつせいまた不能ふのうよう以表たちあずか把握はあく客觀きゃっかん真實しんじつせい以此否定ひてい客觀きゃっかん事物じぶつ實在じつざいせい。〔だい毘婆すなろんまきじゅうよんなり唯識ゆいしきろんまき大乘だいじょうおもね達磨だるまざつしゅうろんまきなり唯識ゆいしき論述ろんじゅつまきまつ大乘だいじょう義章よしあきまきだい乘法じょうほうえんよしはやしあきらまき一本いっぽん〕(まいり閱「ぶん」1420、「」1625)"
  2. 星雲せいうん, "めい". 2013년 2월 1일에 확인
    "めい: 梵語ぼんご nāmakāya。為心いしん不相應ふそうおう行法ぎょうほういちゆびひょうかい自性じしょう名字みょうじ名目めいもくとうゆうせき聚之そくせきしゅうめい以上いじょうしゃしょうためめいよりどころ俱舍ろんひかりまきしょ舉,めい有名ゆうめいめいめいさんしゅまためいゆうそくいちせいせいせいゆびさんせい以上いじょうしゃ)。わか就「いちせい」而論,のりしょくあるこうとういちしょうためめい色香いろか二字合併之複字,しょうためめい;而さん以上いじょうしゃしょうためめいわか就「せい」而論,のり稱名しょうみょうよん稱名しょうみょう,六字以上者稱為多名身。わか就「せい」而論,のりさんせいさん稱名しょうみょうろく稱名しょうみょう,九字以上者稱為多名身。〔だい毘婆すなろんまきじゅうよんなり唯識ゆいしきろんまき大乘だいじょう義章よしあきまき〕(まいり閱「こころ不相應ふそうおうぎょう」1396、「」2254)"
  3. 곽철환 2003, "신()". 2012년 9월 26일에 확인
    "신():
    ① 산스크리트어 kāya 몸. 신체.
    ② 산스크리트어 ātman 나. 자신.
    ③ 산스크리트어 janma 생존.
    ④ 산스크리트어 kāya 신근(身根しんこん)의 준말.
    ⑤ 산스크리트어 kāya 인식 주체. 인식 작용을 일으키는 주체.
    ⑥ 산스크리트어 kāya 모임·종류의 뜻으로, 어미에 붙어 복수를 나타냄."
  4. 星雲せいうん, "". 2012년 9월 27일에 확인
    ":
     (いち)梵語ぼんご kāya。音譯おんやく迦耶。ぞく六根ろっこんだいそく身根しんこんゆび觸覺しょっかく器官きかん皮膚ひふ及其機能きのうしかゆう主張しゅちょう身根しんこん乃眼しょ能見のみ精妙せいみょう物質ぶっしつきよししょく),またそくゆび勝義まさよし而言。しか通常つうじょう所說しょせつあずかこころ並稱へいしょうため身心しんしん與語よごあるくち)、並稱へいしょう語意ごいある身口意しんくいのりがかりゆび身體しんたい肉體にくたい而言。
     ()集合しゅうごうそく附加ふか語尾ごび表示ひょうじ複數ふくすうかたり,如ろく識身。
     (さん)梵語ぼんご śarīra。こつ遺骨いこつ。(まいり閱「舍利しゃり」3495)"
  5.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5권. p. T29n1558_p0029a09 - T29n1558_p0029a15. 명신(めい)·구신()·문신(文身いれずみ)
    "めいとうるい其義うんなに。頌曰。
      めいとう所謂いわゆる  そうあきら總說そうせつ
    ろん曰。とうしゃとう文身いれずみおう此中。めいいいさくそう。如說しょくごえ香味こうみとうそうしゃいいあきらかい究竟きゅうきょう。如說諸行無常しょぎょうむじょうとうあきらある能辯のうべんりょうぎょうよう德時とくどき相應そうおう差別さべつ。此章しょう文者もんじゃいい。如說[褒-+]おもねいちとう。"
  6.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5권. p. 257 / 1397. 명신(めい)·구신()·문신(文身いれずみ)
    "[불상응행법 총론에서 언급한] 명신(めい) 등의 종류는 그 뜻이 어떠한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명신(めい) 등이란, 이른바
      상(そう)·장(あきら)·자()의 총설(總說そうせつ)이다.134)
      めいとう所謂いわゆる そうあきら總說そうせつ
    논하여 말하겠다. 여기서 '등'이란 구신()과 문신(文身いれずみ)을 두루 취한다는 말이다. 마땅히 알아야 한다. 여기서 명()이란 이를테면 색·성·향·미 등의 상(そう)을 설하는 것과 같은 작상(さくそう)을 말하며,135) 구()란 뜻을 드러내는 구경(究竟きゅうきょう)인 문장[あきら]을 말하는 것으로, 이를테면 '제행은 무상하다'는 따위의 문장을 설하는 것과 같다. 혹은 [이것에 의해] 동작[ごうよう] 성질[とく] 시제[]의 상응과 차별을 능히 이해하게 되니, 이러한 문장을 '구'라고 칭한 것이다. 그리고 문(ぶん)이란 문자[] 즉 음소를 말하니, 이를테면 아(めぐむ, ā)·아(おもね, a)·일(いち, i)·이(, ī) 등의 문자를 설하는 것과 같다.
    134) 본 게송에서는 말의 의미를 드러나게 하는 힘으로서의 불상응행을 밝히고 있는데, 여기에는 명신(めい )·구신()·문신(文身いれずみ) 세 가지가 있다. '명(nāma)'이란 물질·소리·향기 등과 같은 명사적 개념적 단어[おもえ, saṃjñā]를, '구(pada)'란 '제행은 무상하다'와 같은 문장[あきら, vākya]을, '문(vyañjana)'이란 a·i·ka·kha와 같은 문자[, aksara] 즉 음소를 말하며, 이러한 세 가지 존재의 집합[總說そうせつ, samukta]을 명신 등이라고 한다. 즉 유부에서는 이러한 존재가 개별적으로 실재함으로 해서 세계에 대한 인식이 가능하다고 하였는데, 경부에서는 예외 없이 이를 가설로서만 인정하고 있다.
    135) 작상의 '상(saṃjñā)'은 10대지법의 하나. 이를테면 책상이라는 명칭은 그것을 듣는 이로 하여금 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힘을 갖는데, 이같이 상(そう)을 떠올리게 하는 명사적 단어를 '명()'이라 하는 것이다."
  7.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권. p. T29n1558_p0002a13 - T29n1558_p0002a17. 언의(げん)
    "此有為ゆういほうまためい世路せろやめ行正ゆきまさゆき當行とうこうせいゆえあるため無常むじょうしょ吞食ゆえある名言めいげんげんいいげん。此所しゃそくめい俱義。如是にょぜげん一切いっさい有為ゆうい諸法しょほうわかなんじしゃおうたがえひんるいあしろん所說しょせつかれせつげんじゅうはちかい。"
  8.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권. p. 11 / 1397. 언의(げん)
    "이러한 유위법은 역시 또한 '세로(世路せろ, adhvan)'라고도 하니, 이미 작용[やめこう : 과거]하였고, 지금 바로 작용[正行まさゆき : 현재] 하며, 응당 작용[當行とうこう : 미래] 할 성질의 것이기 때문이며, 혹은 무상(無常むじょう)에 의해 탄식(呑食)되는 것이기 때문이다.21) 혹은 '언의(げん, kathavastu)'라고도 한다. 여기서 '언'이란 말하자면 말[かたりげん]로서, 이러한 말의 소의는 바로 명사적 단어[]와 함께하는 의미[よし]이다.22) 즉 이와 같은 언의는 일체의 유위제법을 모두 포섭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품류족론』에서 설한 바에 위배될 것이니, 거기에서 "언의는 18계에 포섭된다"고 설하고 있는 것이다.23)
    21) 여기서 세로(adhvan)는 과정(過程かてい)의 뜻이다. 즉 제 유위법은 삼세의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일컬은 것이다. 유부교학상에 있어 시간(kāla)이란 객관적으로 독립된 실체, 이른바 '법'이 아니라 다만 생멸변천하는 유위제법을 근거로 설정된 개념일 뿐이다. 이를테면 세간에서의 시간[]은 유위제법을 근거(みち)로 하기 때문에 세로(世路せろ)라고 하는 것이다. (보광, 『구사론기』권제1) 따라서 시간은 바로 유위의 이명(異名いみょう)일 뿐이다.
    22) 명(, nāma)은 책상·하늘과 같은 명사적 단어를 말하는 것으로, 말의 근거는 이 같은 단어 그 자체[전통술어로 のうかい]가 아니라 그것에 의해 드러나는 의미[所詮しょせんほう]이다. 이에 대해서는 본론 권제5, p.257) 참조.
    23) 『품류족론(しなるいあしろん)』 권제9(대정장26, p. 728상), "ごとごとじゅうはちかい·じゅうしょ·蘊攝.""
  9. 중현 조, 현장 한역 & T.1562, 제14권. pp. T29n1562_p0412c27 - T29n1562_p0413a13. 명신(めい)·구신()·문신(文身いれずみ)
    "めいとうるい。其義うんなに。頌曰。
      めいとう所謂いわゆる  そうあきら總說そうせつ
    ろん曰。とうしゃとう文身いれずみ名句めいく文身いれずみほん論說ろんせつゆえしょそう總說そうせつそくめいしょしょう總說そうせつそくしょ總說そうせつそく文身いれずみげん總說そうせつしゃごうしゅう。於合しゅうちゅうせつ嗢遮かいゆえそういい於法分別ふんべつちょともしょ安立あんりゅうしょ發想はっそうそくみみびんころもしゃとう如是にょぜそうそくめいいいみみとうあきらいいあきらべん世論せろんしゃしゃくべん無盡むじんおび差別さべつしょうのう究竟くっきょうべんしょよくせつそくぶく招樂じゅくとう如是にょぜあきらそくいい如有せつ
      ぶく招樂じゅく  ところよくみな如意にょい
      并速しょうだいいち  えい寂靜じゃくじょう涅槃ねはん
    如是にょぜとういい[褒-+]おもねいちとう如是にょぜそく文身いれずみいい迦佉とぎとう。"
  10. 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6, T.1562, 제14권. p. 667 / 3087. 명신(めい)·구신()·문신(文身いれずみ)
    "[불상응행법 총론에서 언급한] 명신(めい) 등의 종류는 그 뜻이 어떠한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명신(めい) 등이란, 이른바
      상(そう)ㆍ장(あきら)ㆍ자()의 총설(總說そうせつ)이다.32)
      めいとう所謂いわゆる そうあきら總說そうせつ
    논하여 말하겠다. 여기서 ‘등’이란 구신()과 문신(文身いれずみ)을 두루 취한다는 말이다. 즉 명ㆍ구ㆍ문신이란 본론(本論ほんろん)에서 설한 바와 같이,33) 온갖 명사적 개념[そう]의 총설을 바로 명신이라고 하며, 온갖 문장[あきら]의 총설을 바로 구신이라고 하며, 온갖 글자[]의 총설을 바로 문신이라고 한다. 여기서 ‘총설’이란 말은 바로 집합[ごうしゅう]의 뜻이니, 집합의 뜻 중에 올차(嗢遮, uc)라고 하는 어근[さかい]이 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34)
    ‘상 (そう)’ 즉 명사적 개념이란 법에 대해 분별 취착(ちょ)하여 공통적으로 설정한, 글자에 의해 낳아진 개념을 말하니, 눈ㆍ귀ㆍ항아리ㆍ옷ㆍ수레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개념의 집합[そう]을 바로 명신이라고 하는데, 안ㆍ이[ㆍ비ㆍ설ㆍ신ㆍ의] 등을 말한다.
    ‘장(あきら)’ 즉 문장이란 문장을 통한 해설[あきらべん]을 말하는 것으로, 세간의 논자들은 [동작ㆍ성질ㆍ시제 등의] 차별적인 문장으로 구성된 바로 이러한 무궁무진한 분별로써 그들이 설하고자 하는 의미를 능히 완전하게 분별하니, 이를테면 ‘이러한 복업(ぶくぎょう)은 즐거움의 이숙을 초래한다’는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문장의 집합[あきら]을 바로 구신이라고 하는데, 이를테면 어떤 이가 설한 바와 같다.
      복업은 즐거움의 이숙을 초래하니
      원하는 바 모두 뜻대로 [얻게] 될 것이며
      아울러 즐거움의 첫째이자 영원한 적정열반을
      신속히 증득하게 되리라.
      이와 같은 것이 바로 구신이다.
    ‘자 ()’ 즉 글자란 이를테면 아(원문(대정p.413상 12행)을 찾아 명기바람,a)ㆍ아(おもね,ā)ㆍ일(いち,i)ㆍ이(,ī) 등의 글자를 말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글자의 집합[]을 바로 문신이라고 하는데, 이를테면 가(迦,ka)ㆍ가(佉,kha)ㆍ가(とぎ,ga) 등이 바로 그것이다.
    32) 본송에서는 말의 의미를 드러나게 하는 힘으로서의 불상응행을 밝히고 있는데, 여기에는 명신(めい)ㆍ구신()ㆍ문신(文身いれずみ) 세 가지가 있다. ‘명(nāma)’이란 물질ㆍ소리ㆍ향기 등과 같은 명사적 개념[おもえ,saṃjñā]을, ‘구(pada)’란 ‘제행은 무상하다’와 같은 문장[あきら,vākya]을, ‘문(vyañjana)’이란 aㆍiㆍkaㆍkha와 같은 글자[,akṣara] 즉 음소를 말하며, 이러한 존재의 취합[總說そうせつ,samukti]을 각기 명신 등이라고 한다. 즉 유부에서는 이러한 존재가 개별적으로 실재함으로 해서 세계에 대한 인식이 가능하다고 하였는데, 경부에서는 예외 없이 이를 가설로서만 인정하고 있다.
    33) 『발지론』 제1권(한글대장경176, p.13-4).
    34) 즉 총설의 원어 samukti는 ‘집합하다’는 뜻의 동사어근√uc의 파생어(sam+ uc+ti)이므로 여기에는 이미 집합의 뜻이 담겨있다는 말이다."
  11.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2권. p. T30n1579_p0587c11 - T30n1579_p0587c24. 명신(めい)·구신()·문신(文身いれずみ)
    "ふくうんなんめいいい諸法しょほう自性じしょう施設しせつあい施設しせつよしあまね分別ふんべつためずい言說げんせつただ建立こんりゅうそういいめいうんなんいいそくかれあい施設しせつ所有しょゆう諸法しょほう差別さべつ施設しせつ建立こんりゅう功德くどく過失かしつざつしみ清淨せいじょうおどけろんいいうんなん文身いれずみいいめいしょとめせい所有しょゆういい文身いれずみまた於一切所知所詮事中。ごくりゃくしょうぶんわかなかめいわかこうわかただぶんただしりょうたち音韻おんいん而已。不能ふのうりょうたち所有しょゆうごとわかとめめい便びんのうりょうたちかれかれ諸法しょほう自性じしょうそうまたのうりょうたち所有しょゆう音韻おんいん不能ふのうりょうたちしょ簡擇ほうふかこう差別さべつわかとめ當知とうち一切いっさいみなのうりょうたちまた此名文身いれずみ當知とうち五明ごみょう處分しょぶんべつ建立こんりゅう所謂いわゆる內明。因明いんみょう聲明せいめい醫方いほうあかり世間せけんこうたくみ事業じぎょうしょあかり。"
  12.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 K.614, T.1579, 제52권. p. 96-97 / 692. 명신(めい)·구신()·문신(文身いれずみ)
    "다시, 무엇을 명신(めい)이라 하는가. 모든 법의 제 성품 시설[自性じしょう施設しせつ]과 제 모양 시설[あい施設しせつ]에 의하여 두루하게 분별함으로써 그에 따라 말[言說げんせつ]을 하여 생각[そう]만을 세우는 것이니, 이것을 명신이라 한다. 무엇을 구신()이라 하는가. 곧 제 모양 시설에 있게 되는 모든 법의 차별되는 시설에 의하여 공덕과 과실과 섞여 물듦[ざつしみ]과 맑고 깨끗함과 쓸모 없는 이론을 세우는 것이니, 이것을 구신이라 한다. 무엇을 문신(文身いれずみ)이라 하는가. 명신과 구신에 의지하는[ところとめ] 성품의 온갖 자신()을 바로 문신이라 한다. 또 온갖 알 것[ところとも]과 설명할 것[所詮しょせん]의 일 가운데 극히 요약된 모양은 바로 글[ぶん]이며, 만약 그 중간이면 이는 이름[]이며, 만약 넓은 것이면 이는 글귀[]이다. 만약, 글만에 의한다면 다만 음운(音韻おんいん)을 알게 될 뿐이어서 온갖 일의 뜻[ことよし]을 알 수가 없다. 만약 이름에 의지하면 저 여러 모든 법의 제 성품과 제 모양을 알며 또한 온갖 음운을 알게 되겠지만 간택한 법의 깊고 넓은 차별은 알 수가 없다. 만약 글귀에 의지하면 온갖 모두를 능히 알 수 있게 되는 줄 알아야 한다. 또 이 명신 · 구신 · 문신은 5명처(五明ごみょうしょ)에 의하여 분별하고 세우는 것인 줄 알아야 한다. 내명(內明)과 인명(因明いんみょう)과 성명(聲明せいめい)과 의방명(醫方いほうあきら)과 세간의 공교사업처명(こうたくみ事業じぎょうしょあかり)이 그것이다."
  13.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2, 제1권. p. T31n1602_p0484b18 - T31n1602_p0484b19. 명신(めい)
    "めいしゃいいかい諸行しょぎょうとうほう自體じたいそうごう假立かりだちせい。"
  14. 무착 지음, 현장 한역 & K.571, T.1602, 제1권. p. 38 / 293. 명신(めい)
    "명신(めい)190)은 모든 행(くだり) 등의 법을 설명하는 자체와 표상의 명칭이 가립된 성질이다.
    190) 명신(めい, nāma-kāya)은 명칭이란 뜻이다. 여기서 신(, kāya)은 ‘신체’ ‘신근(身根しんこん)’의 뜻이 아니라 ‘모임’이란 뜻으로서 말의 어미에 붙여서 복수(複數ふくすう)를 나타낸다. "
  15.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4a28. 명신(めい)
    "めいうんなにいいぞう。"
  16.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11 / 448. 명신(めい)
    "명신(めい)이란 무엇인가? 증어(ぞう)이다."
  17.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c17 - T31n1605_p0665c18. 명신(めい)
    "何等なんらめいいい於諸ほう自性じしょうぞうげん假立かりだちめい。"
  18.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8 / 159. 명신(めい)
    "어떠한 것이 명신 불상응행법입니까? 제법의 자체적인 성품에서 그 언설이 늘어나는 것을 임시로 세워서 명신이라 한다."
  19.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2권. p. T31n1606_p0700c02 - T31n1606_p0700c03. 명신(めい)
    "めいしゃいい於諸ほう自性じしょうぞうげん假立かりだちめい自性じしょうぞうげんしゃいいせつ天人てんにんみみとうごと。"
  20.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2권. p. 36 / 388. 명신(めい)
    "어떠한 것이 ‘명신(めい)불상응행법’입니까? 제법의 자체적인 성품에 처해서 그 언설이 늘어나는 것을 가립하여 명신이라 한다. [しゃく] ‘자체적인 성품에 처해서 그 언설이 늘어난다는 것’이란 천상과 인간의 눈ㆍ귀 따위의 일을 가리키는 것이다."
  21. 星雲せいうん, "ぞうさわ". 2013년 2월 1일에 확인
    "ぞうさわ:  ためゆうたいさわ對稱たいしょうゆびあずかだい六意識相應之意觸。さわ乃緣ぶつ」而予以分べつしょうぞうさわぞうゆうぞうじょう,乃無かいひょうこえ,其聲殊勝しゅしょうしゃいいしょう此名ためぞうえん此增所緣しょえん而稱ためぞうさわ。〔俱舍ろんまきじゅう〕"
  22.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0권. p. T29n1558_p0052c02 - T29n1558_p0052c13. 증어(ぞう)
    "そくぜん六觸復合為二。頌曰。
      相應そうおうゆうたい  だいろく俱增
    ろん曰。とう五觸說名有對。以有たい為所しどころだい六意觸說名增語。所以ゆえんしかしゃぞういいめいめいさわ所緣しょえんちょうさかいへん就此めいぞうさわ。如說眼識がんしきただしのうりょうあおりょうあお意識いしきりょうあおまたりょうあおめいためちょうゆうたいさわめいしたがえしょぞうさわめい就所えんりつゆうせつ意識いしきためぞう上方かみがた於境てん五識ごしきしか意識いしきどくめいぞうあずか此相おうめいぞうさわゆうたいさわめいしたがえしょぞうさわめい就相おうりつ。"
  23.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0권. pp. 465-466 / 1397. 증어(ぞう)
    "바로 앞에서 논설한 6촉은 다시 종합되어 두 가지가 된다. 게송으로 말하겠다.
      다섯 가지와 상응하는 것은 유대(ゆうたい)이며
      여섯 번째와 구기하는 것은 증어(ぞう)이다.
      相應そうおうゆうたい だいろく俱增
    논하여 말하겠다. 안() 등의 5촉(さわ)을 설하여 유대촉(ゆうたいさわ)이라 이름하니, 유대의 근(공간적 점유성을 갖는 5근)을 소의로 삼았기 때문이다. 제6 의촉(さわ)을 설하여 증어촉(ぞうさわ)이라고 이름한다.29) 여기서 '증어'란 이를테면 명()을 말하는데, '명'은 바로 의촉이 소연으로 삼는 장경(ちょうさかい)이기 때문에 이것만을 따로이 설하여 증어촉이라고 이름한 것이다.30) 이를테면 마치 "안식은 단지 푸르다는 사실만을 능히 인식할 뿐 '푸른 것'[이라는 명 즉 개념]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의식은 푸르다는 사실도 인식할 뿐더러 '푸른 것'[이라는 명]도 역시 인식한다"고 설하는 것과 같다.31) 그래서 [증어촉의 소연을] '장경'이라 이름한 것이다. 따라서 유대촉의 명칭이 소의에 따라 설정된 것이라면 증어촉의 명칭은 소연에 근거하여 설정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이는 설하기를, "의식은 말을 증상(ぞうじょう : 즉 표준이 되는 근거)으로 삼아 비로소 경계로 전전(てんてん)하지만 5식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의식만을 유독 '증어'라고 이름하였으며, 이것과 상응하는 촉을 '증어촉'이라고 이름하였다. 따라서 유대촉이라는 명칭은 소의에 따른 것이라면, 증어촉이라는 명칭은 상응에 근거하여 설정된 것이다"고 하였다.
    29) 증어촉(adhivacana-sa parsa)은 구역에서는 의언촉(げんさわ)이라고 하는데, 언어적 개념[, n ma]을 소연으로 삼는 촉이다. 즉 '증어'란 '명'의 다른 명칭으로, 『광기』에 의하면 반드시 자신의 의미를 드러내는 '명'이 말[かたり]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말을 뛰어난 방편으로 삼아 비로소 그 의미를 드러내기 때문에, 명의 세력에 의해 말이 뛰어나게 되기 때문에 '증어'라고 이름하였다.
    30) 증어촉의 소연인 '명'은 전5촉 즉 유대촉의 그것(유대색)에 비해 탁월하고도 수승한 특장(特長とくちょう)의 경계이기 때문에 장경(ちょうさかい, adhikam lambana)이다.
    31) 즉 전자가 감성적 인식이라면 후자는 오성적 인식이다."
  24. 권오민 2003, 29–42쪽.
  25.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아비달마구사론 해제. pp. 1-12 / 57.
  26. 임기영 (1998). 《『아비달마집이문족론』의 법수체계 연구》. 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 석사학위 논문. pp 1-2.
    "일반적으로 설일체유부의 문헌을 3단계에 걸쳐서 발전되었다고 보고 있다. 즉 초기의 논서로는 《おもね達磨だるましゅうもんあしろん》과 《おもね達磨だるまほう蘊足ろん》을 들고, 중기의 논서로는 《施設しせつあしろん·おもね達磨だるま識身あしろん·おもね達磨だるまかいあしろん·おもね達磨だるまひんるいあしろん·おもね達磨だるまはつさとしろん·おもね達磨だるまだい毘婆すなろん·おもね毘曇甘露かんろあじろん·いれおもね達磨だるまろん》등을 들고, 후기의 논서로는 《おもね毘曇しんろん·おもね毘曇しんろんけい·ざつおもね毘曇しんろん·おもね達磨だるま俱舍ろん·おもね達磨だるまじゅんせい理論りろん·おもね達磨だるまぞうあらわ宗論しゅうろん》등을 들고 있다.1)
    이렇게 볼 때 《おもね達磨だるましゅうもんあしろん》(이하 《しゅうもんあしろん》으로 약칭)과 《おもね達磨だるまほう蘊足ろん》은 유부 문헌의 3단계 발전 과정중 초기논서에 해당되는 셈이다. 그 근거로 두 논서가 아함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들고 있다. 즉 《しゅうもんあしろん》은 《ながおもね含經》에 속하는 けい의 하나인 〈しゅうしゅうけい〉(동본이역으로는 《だいしゅう法門ほうもんけい》이 있음)의 내용을 부연 · 해석한 것이라 하고, 《おもね達磨だるまほう蘊足ろん》은 특정한 한 경에 대해 주석하는 형태가 아니라 21가지 주요한 교설을 선정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한 《しゅうもんあしろん》과 《おもね達磨だるまほう蘊足ろん》은 ろんはは(mātṛkā)를 제시하고 이를 주석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1) 후치타 코타츠 そと, 권오민 わけ, 《초기 · 부파불교의 역사》, 민족사, 1992. pp.246-252 참조. 塚本つかもとあきらさち · 松長まつながゆうけい · 磯田いそだ熙文 編著へんちょ, 《梵語ぼんご佛典ぶってん硏究けんきゅう》Ⅲ ろんしょへん, 平樂へいらくてら書店しょてん, 1990, 《いれおもね達磨だるまろん》은 후기 논서로 파악되고 있어 앞의 책과 차이가 난다. 또한 《なりろん》도 후기 논서로서 언급된다.(pp.58-104 참조). 유부 7론은 다시 세단계의 발전과정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초기 논서로는 《おもね達磨だるましゅうもんあしろん》과 《おもね達磨だるまほう蘊足ろん》과 《おもね達磨だるま施設しせつあしろん》을 들고, 중기 논서로는 《おもね達磨だるま識身あしろん》과 《おもね達磨だるまかいあしろん》을 들고, 후기 논서로는 《おもね達磨だるまひんるいあしろん》과 《おもね達磨だるまはつさとしろん》을 들고 있다. (水野みずのひろしもと ちょ, 김현 わけ, 《原始げんし佛敎ぶっきょう》, 벽호, 1993. p.23)"
  27. 황욱 1999, 16–17쪽
    "유식학에서는 그 학설의 내용에 따라 인도의 유식학을 3기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한다. 제1기는 미륵과 무착의 유식학을 말하고, 제2기는 세친의 유식학을 말하며, 제3기는 護法ごほう[Dharmapāla]과 あんとし[Sthitamati] 등 じゅうだいろん들의 유식학을 의미한다. 한편 제1기와 제2기를 합쳐서 初期しょき唯識ゆいしきがく이라고도 부른다.45)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처음으로 유식학의 이론적 체계를 세운 무착이 유식학에 끼친 공헌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그것은 미륵이 실존인물인지 아니면 무착 자신인가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그가 유식학의 주창자로 자리매김 되어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식사상은 신앙적인 면에서 볼 때에는 미륵이 始祖しそ이지만, 실제적이고 역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무착이 시조라 해도 틀림이 없는 것이다.
    45) とおる, 「初期しょき唯識ゆいしきこころ意識いしき思想しそうはち思想しそう 硏究けんきゅう」, 《唯識ゆいしきこころ思想しそう 硏究けんきゅう》(서울: 佛敎ぶっきょう思想しそうしゃ, 1989), pp.14~15 참조. 이에 의하면 “제1기의 유식학은 초창기의 유식학으로서 후세의 발달된 유식학에 비하여 원시적인 학설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유식학을 原始げんし唯識ゆいしき라고도 하며 이때의 주요 논서는 《유가사지론》과 《섭대승론》·《현양성교론》과 《대승아비달마집론》 등을 들 수가 있다. 다음 제2기의 유식학은 세친논사가 무착과 미륵의 유식학을 잘 정리하고 조직화한 것을 말하는데 이때의 유식학을 組織そしき唯識ゆいしきがく이라고도 한다. 이 組織そしき唯識ゆいしきがく의 대표적인 논서는 《대승백법명문론》과 《유식삼십론송》을 들 수가 있다. 그리고 다음 제3기의 유식학은 세친논사 이후에 호법과 안혜 등 십대논사들이 세친의 《唯識ゆいしきさんじゅうろん》을 훌륭한 이론으로 주석하여 유식학을 크게 발달시킨 시기로 이때의 유식학을 發達はったつ唯識ゆいしき라고 한다. 이때의 대표적인 저술로 《유식삼십론송》을 주석한 《なり唯識ゆいしきろん》을 들 수 있으며, 《성유식론》은 중국에서 번역되어 法相ほうしょうむねそうまなぶ에 크게 이바지한 논서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