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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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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3성(さんせい)은 선(ぜん)과 불선(不善ふぜん)의 기준에 따라, 즉 도덕 · 윤리 · (카르마)의 관점에서 일체법을 분류했을 때의 세 갈래인 (ぜん, 산스크리트어: kuśala, 유익함· 불선(不善ふぜん, 산스크리트어: akuśala, 해로움· 무기(, 산스크리트어: avyākrta, 유익하지도 해롭지도 않음)를 가리킨다.[1][2][3][4]

부파불교에서는 결과를 기준으로 보아서 편안하고 즐거운 과보[らくほう]를 받을만한 (ほう, 특히 마음작용) 즉 자리(自利じり)의 (ぜん)이라고 한다. 대승불교에서는 현재 · 미래에 걸쳐 자기와 남을 순익(じゅんえき)하는 (ほう, 특히 마음작용) 즉 자리이타(自利じり利他りた)의 을 말한다.[5] 순익(じゅんえき)에서 순(じゅん)은 '편안하게 하다, 안락하게 하다, 도리(道理どうり)에 따르게 하다'의 뜻이며,[6] 익(えき)은 '이롭게 하다, 돕다, 넉넉하게 하다, 향상되게 하다'의 뜻이다.[7] 선의 성질을 선성(ぜんせい)이라 한다. 불교에서는 성질과 별도로 존재하는 그 성질을 가진 자 또는 을 세우지 않기 때문에 선성(ぜんせい)은 선(ぜん)과 동의어이다. (참고: 행위자)

불선(不善ふぜん)은 (あく)이라고도 하며, 현세나 내세에 자기와 남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성질을 가진 (ほう, 특히 마음작용)을 말한다.[8] 또는 '평화롭지 않음[不安ふあんかくれ]'을 본질적 성질로 하여 현세나 내세를 좋지 않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 어둠의 성질의 (ほう, 특히 마음작용)을 말한다.[9] 불선 또는 악의 성질을 불선성(不善ふぜんせい) 또는 악성(惡性あくせい)이라 한다. 선성(ぜんせい)과 마찬가지로, 불선성 또는 악성은 불선 또는 악과 동의어이다.

무기()는 불선(악)도 아닌 (ほう, 특히 마음작용)이다.[3] 선 · 불선 어느 것으로도 기표(ひょう· 언표(げんひょう) 또는 기별(べつ)할 수 없는 (ほう, 특히 마음작용)이기 때문에 무기()라 한다.[10][11][12][13] ()는 (ぜん) 혹은 (あく) 혹은 이들 둘 다를 말한다. 은 각각 애과(あいはて)와 비애과(あいはて) 즉 애락할 만한 과보와 애락할 만하지 않은 과보를 낳으며 승자체(かち自體じたい) 즉 뛰어난 자체(自體じたい) 즉 뛰어난 성질이므로 기별(べつ)할 수 있기 때문에 ()라고 한다.[12][13] 무기의 성질을 무기성(せい)이라 한다. 선성(ぜんせい)과 마찬가지로, 무기성은 무기와 동의어이다.

한편, 불교의 이러한 선 · 불선 · 무기의 정의는 상당히 상대적이고 개인중심적이고 현실중시주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즉, 비록 불교에서도 절대적인 선 즉 승의선(勝義まさよしぜん)과 절대적인 악 즉 승의불선(勝義まさよし不善ふぜん)을 정의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 불선 · 무기에 대한 불교의 정의는 현재의 전체적인 모습보다 나은 상태를 가져오는 것이라면 이고, 현재의 전체적인 모습과 비슷한 상태를 가져오는 것이라면 무기이고, 현재의 전체적인 모습보다 나쁜 상태를 가져오는 것이라면 불선()이라고 정의하는 것이므로, 상당히 상대적이고 인간 개개인 중심적이고 현실을 중시하는 정의라고 할 수 있다.

선의 4분류[편집]

부파불교설일체유부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법상종에 따르면, 모든 (ぜん, 산스크리트어: kuśala)을 그것이 생겨나는 원인에 따라 분류할 경우 승의선(勝義まさよしぜん· 자성선(自性じしょうぜん· 상응선(相應そうおうぜん· 등기선(とうおこりぜん)의 네 갈래로 나뉜다. 이 네 가지 갈래를 4종선(よんしゅぜん) 또는 4선(よんぜん)이라 한다.[14][15][16][17]

승의선[편집]

승의선(勝義まさよしぜん)의 문자 그대로의 뜻 또는 일반 사전적인 의미는 '궁극적 의미에서의 선(ぜん), 가장 뛰어난 선(ぜん), 최고의 선(ぜん)[18], 가장 훌륭하며 진실한 선(ぜん)[19], 또는, 우주 만유의 평등하고 무차별한 절대적 진리의 선(ぜん)[20]'으로, 불교에서는 무위(無爲むい)의 (ぜん), 즉 진해탈(解脫げだつ: 진실의 해탈), 즉 열반(涅槃ねはん)을 말한다. 열반은 최고로 안온(やすかくれ)하며 모든 괴로움이 영원히 적멸해 있기 때문에 승의선이라고 한다.[14][15]

설일체유부5위 75법(ななじゅうほう)의 법체계에서, 승의선무위법 위()의 3가지 무위법들, 즉 허공(虛空こくう· 택멸(めつ· 비택멸(めつ)의 3무위(さん無爲むい) 중 택멸, 즉 택멸무위에 해당하며, 택멸 또는 택멸무위는 곧 열반을 말한다.[21]

유식유가행파법상종5위 100법(ひゃくほう)의 법체계에서, 승의선무위법 위()의 6가지 무위법들 모두, 즉 허공(虛空こくう· 택멸(めつ· 비택멸(めつ· 부동(不動ふどう· 상수멸(そう受滅) · 진여(眞如しんにょ)의 6무위(ろく無爲むい) 모두를 말한다.[21]

자성선[편집]

자성선(自性じしょうぜん)은 본질상 (ぜん)인 것을 말하는데, (慚)과 (愧) 그리고 선근(善根ぜんこん)이 자성선에 해당한다. 선근(善根ぜんこん)은 온갖 을 내는 근본이란 뜻으로, 무탐(むさぼ· 무진(瞋) · 무치()의 3가지 을 말한다. 이들을 3선근(さん善根ぜんこん)이라고도 하므로, 선근3선근과 같은 말이다. 따라서, 자성선은 (慚) · (愧) · 무탐(むさぼ· 무진(瞋) · 무치()의 5가지의 을 말한다.[22][23][24] 즉, 이들 5가지는 그 본질상 편안하고 즐거운 과보[らくほう]를 낳는 것이며 또는 현재 · 미래에 걸쳐 자기와 남을 순익(じゅんえき)하는 것이다.

설일체유부5위 75법(ななじゅうほう)의 법체계에서, 5가지 자성선(慚) · (愧) · 무탐(むさぼ· 무진(瞋)의 4가지 마음작용심소법(しんしょほう: 46가지) 위()의 대선지법(だい善地ぜんちほう: 10가지)에 속한다. 그러나, 무치()는 대선지법(だい善地ぜんちほう: 10가지)에 속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무치심소법 위()의 대지법(大地だいちほう: 10가지)에 속한 (とし)를 본질로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25]

반면, 유식유가행파법상종5위 100법(ひゃくほう)의 법체계에서는, (慚) · (愧) · 무탐(むさぼ· 무진(瞋) · 무치()의 5가지 마음작용이 모두 심소법(しんしょほう: 51가지) 위()의 선심소(善心ぜんしんしょ: 11가지)에 속한다. 즉, 대승불교에서는 무치()를 (とし)와는 구분되는 별도의 본질을 지닌 (ぜん)으로 규정하고 있다.[26][27]

상응선[편집]

상응선(相應そうおうぜん)이란 본질상 무기()이지만 자성선과 상응함으로써 비로소 (ぜん)이 되는 (ほう, 특히 마음작용)을 말한다.[28]

즉, 설일체유부5위 75법(ななじゅうほう)과 유식유가행파5위 100법(ひゃくほう)의 법체계에서,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은 그리고 자성선마음작용들을 제외한 마음작용(심소법)들은 (慚) · (愧) · 무탐(むさぼ· 무진(瞋) · 무치()의 마음작용의 하나 혹은 다수와 상응할 때 비로소 이 되며, 자성선마음작용상응하지 않을 때는 이 되지 않는다.[22][28] 즉,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과 자성선마음작용들을 제외한 마음작용(심소법)들은 자성선상응할 경우에만 비로소 편안하고 즐거운 과보를 낳는 것 또는 현재 · 미래에 걸쳐 자기와 남을 이익되게 하는 것, 즉 (ぜん)이 된다.

달리 말하면,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에 대하여 선심(善心ぜんしん), 선한 마음, 착한 마음 또는 선량한 마음이라고 말할 때, 이것은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자성선 중의 하나 혹은 다수와 상응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리고, 마음작용(심소법)의 경우에는, 예를 들어, (しん: 믿음)과 (つとむ: 노력)은 그 자체로는 선도 악도 아닌 무기()인데, (慚) · (愧) · 무탐(むさぼ· 무진(瞋) · 무치()와 상응하게 되면 비로소 (ぜん)이 된다.[28] 즉, 편안하고 즐거운 과보를 낳는 것 또는 현재 · 미래에 걸쳐 자기와 남을 이익되게 하는 것이 된다. 말하자면, 믿음이 자성선과 상응할 때 비로소 그 믿음은 비로소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불교적 개념의 선한" 믿음이 되며, 노력이 자성선과 상응할 때 그 노력은 비로소 맹목적인 노력이 아니라 "불교적 개념의 선한" 노력이 된다.

즉, 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관점에서는, 5위 75법(ななじゅうほう)의 법체계의 심소법(しんしょほう: 46가지) 위()의 대선지법(だい善地ぜんちほう: 10가지)에 속한 (しん: 믿음)과 (つとむ: 노력)은 그냥 일반적인 믿음노력을 모두 가리키는 것이 아니며, 반드시 5가지 자성선 중의 하나 혹은 다수와 상응한 상태의 믿음노력을 말한다. 이러한 점은 대승불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즉, 유식유가행파법상종5위 100법(ひゃくほう)의 법체계심소법(しんしょほう: 51가지) 위()의 선심소(善心ぜんしんしょ: 11가지)에 속한 (しん: 믿음)과 (つとむ: 노력)은 그냥 일반적인 믿음노력을 모두 가리키는 것이 아니며, 반드시 5가지 자성선 중의 하나 혹은 다수와 상응한 상태의 믿음노력을 말하는 것이다.

한편, 성질이 불선자성불선 등은 자성선의 법과 상응 자체를 할 수가 없으므로, 이들이 상응선이 될 수는 없다. 다만, 자성불선 등을 끊는 것, 즉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더 이상 자성불선 등과 상응하지 않는 것은 노력에 의해 가능하다.

이 노력의 진행 과정을 보다 자세히 서술하면, 자기에 대한 반성인 (慚: 자성선에 속함)과 타인에 대한 반성인 (愧: 자성선에 속함)와 상응함으로써 그 결과 현재 상응하고 있는 불선과의 상응의 고리가 1차적으로 끊어진다. 그런 후, 다시, 현재 상응하고 있는 불선의 성격에 비추어 그것을 대치(たい)할 수 있는 성격의 무탐 · 무진 · 무치 중 하나 혹은 다수와 상응함으로써, 그 결과 현재 상응하고 있는 불선과의 상응의 고리가 2차적으로 끊어진다. 그런 후, 다시, 대선지법(だい善地ぜんちほう: 10가지) 또는 선심소(善心ぜんしんしょ: 11가지)의 상응선들 중 현재의 불선대치(たい)할 수 있는 정반대의 상응함으로써, 현재의 불선과의 상응의 고리가 3차적으로 끊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 3차적인 끊어짐은 곧 불선으로부터 멀리 떠남[とおはなれ]이며, 또한 이 멀리 떠남[とおはなれ] 그 자체가 곧 여태 상응했던 불선과는 정반대의 을 완전히 성취한 것이며, 달리 말하면, (불선)을 극복한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 전체에 일관하는 원리는 (불선)과 싸우지 않는 것이다. 즉, 오직 상응함으로써 (불선)과의 상응이 자연히 끊어지게 되고 이에 따른 결과를 일컬어서 (불선)을 극복하였다고 말하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불선)과 싸우지 않는다는 것은 (불선)에 무지하거나 (불선)을 무시해도 좋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1차적인 끊어짐이 생겨나게 하기 위한 (慚)과 (愧)와의 상응, 2차적인 끊어짐이 생겨나게 하기 위한 3선근과의 상응, 3차적인 끊어짐이 생겨나게 하기 위한 상응선과의 상응은 모두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현재 상응하고 있는 (불선)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을 전제한다. 이런 면에서 (ぜん)뿐만 아니라 (불선) 즉 잡염(ざつしみ) 즉 번뇌(煩惱ぼんのう)에 대해서도 밝히 아는 것은 필수적인 사항이다. 그리고 이것은 불교에서 번뇌론이 발달한 이유이기도 하다. (참고: 선심소(善心ぜんしんしょ), 잡염심소(ざつしみしんしょ), 번뇌(煩惱ぼんのう))

등기선[편집]

등기선(とうおこりぜん)이란 자성선이나 상응선상응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에 의해 일으켜져서 해당 자성선 또는 상응선과 등기(とうおこり: 함께 일어남)하는 신업(ぎょう)과 어업(かたりぎょう), 그리고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자성선이나 상응선상응할 때와 이 상응의 결과 해당 자성선이나 상응선일어날[現行げんこう] 때 일종의 원리들 또는 법칙들로서 등기(とうおこり: 함께 일어남)하는 불상응행법(不相應ふそうおう行法ぎょうほう)을 통칭하여 말한다.[29][30]

설일체유부의 교학에 따르면, 신업(ぎょう)과 어업(かたりぎょう)에는 각각 표업(ひょうぎょう)과 무표업(ひょうぎょう)이 있으므로, 여기서의 신업(ぎょう)과 어업(かたりぎょう)은 구체적으로는 신표업(ひょうぎょう· 신무표업(ひょうぎょう· 어표업(かたりひょうぎょう· 어무표업(かたりひょうぎょう)의 4가지를 말한다.[29] 그리고 여기서의 불상응행법(不相應ふそうおう行法ぎょうほう)은 5위 75법의 법체계에서 불상응행법(不相應ふそうおう行法ぎょうほう) 위()의 (とく· 비득(とく· 동분(どうぶん· 무상과(無想むそうはて· 무상정(想定そうてい· 멸진정(滅盡めつじんじょう· (いのち· (せい· (じゅう· (こと· (めつ· 명신(めい· 구신(· 문신(文身いれずみ)의 14가지 법 중에서 (とく)과 (せい· (じゅう· (こと· (めつ)의 4상(よんそう)과 무상정(想定そうてい· 멸진정(滅盡めつじんじょう)의 2가지 무심정(無心むしんじょう)의 총 7가지를 말한다.[31]

불선의 4분류[편집]

불선(不善ふぜん, 산스크리트어: akuśala)은 (あく, 산스크리트어: pāpa)이라고도 하며, 현세나 내세에 자기나 남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성질을 가진 (ほう, 특히 마음작용)을 말한다.[8] 또는 '평화롭지 않음[不安ふあんかくれ]'을 본질적 성질로 하여 현세나 내세를 좋지 않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 어둠의 성질의 (ほう)을 말한다.[9]

부파불교설일체유부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법상종에 따르면, 모든 불선(不善ふぜん)을 그것이 생겨나는 원인에 따라 분류할 경우 승의불선(勝義まさよし不善ふぜん· 자성불선(自性じしょう不善ふぜん· 상응불선(相應そうおう不善ふぜん· 등기불선(とうおこり不善ふぜん)의 네 갈래로 나뉜다. 이 네 가지 갈래를 4종불선(よんしゅ不善ふぜん) 또는 4불선(よん不善ふぜん)이라 한다.[32][33][34]

승의불선[편집]

승의불선(勝義まさよし不善ふぜん)은 문자 그대로의 뜻은 '궁극적 의미에서의 불선(不善ふぜん) 또는 최고의 불선(不善ふぜん)'으로, 생사법(生死せいしほう), 즉 생사윤회를 일으키는 온갖 법, 즉 유루법을 말한다. 이러한 은 모두 괴로움[]을 본질적 성질[自性じしょう]로 하기 때문에 지극히 평화롭지 못한[不安ふあんかくれ]데, 이는 마치 고질병과도 같으므로 승의불선이라 한다.

勝義まさよし不善ふぜんいい生死せいしほうよし生死せいしちゅう諸法しょほうみな以苦ため自性じしょうごく不安ふあんかくれなお如痼やまし

승의불선(勝義まさよし不善ふぜん)이란 생사(生死せいし)의 법을 말한다. 즉 생사 중에 존재하는 온갖 법은 모두 괴로움을 자성으로 삼아 지극히 안온하지 않기 때문으로, 이는 마치 고질병과도 같다.

— 《구사론》, 제13권. 한문본 & 한글본

달리 말하면, 궁극적 입장에서 보면, 일체의 유루법(번뇌와 유루의 선, 즉, 도제와 멸제를 제외한 모든 법)은 그것이 불선()에 속한 유루법(지금보다 나쁜 결과를 가져올 법)이건, 혹은 무기에 속한 유루법(지금보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을 결과를 가져올 법)이건, 혹은, 예를 들어 세간정견(世間せけんせい)과 같은 (ぜん)에 속한 유루법(지금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법)이건 모두 불선(不善ふぜん) 즉 (あく)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즉 모든 유루법(번뇌와 유루의 선, 즉, 도제와 멸제를 제외한 모든 법, 즉, 고제와 집제의 모든 법)은 출세간무루법이 아니기 때문에 모두 현세나 내세에 자기나 남에게 좋지 않은 결과, 즉 생사윤회를 가져올 수 밖에 없고, 이러한 상태는 평화롭지 않은 상태[不安ふあんかくれ]라는 의미이다. 즉, 궁극적으로 말하자면, 스스로도 생사윤회에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또한 남도 생사윤회를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없는 상태를 '궁극적 의미에서의 불선(不善ふぜん) 또는 최고의 불선(不善ふぜん)'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또한 이러한 상태를 평화롭지 않은 상태[不安ふあんかくれ]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달리 말해, 세간의 선 · 불선 · 무기는 차례대로 좋은 과보 · 나쁜 과보 ·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과보를 낳겠지만 이러한 과보는 모두 세간에 속한 것이므로, 달리 말해, 세간의 모든 선 · 불선 · 무기는 '출세간의 도' 즉 도제에 속한 것이 아니므로 생사윤회를 벗어나게 하지는 못한다. 이런 궁극의 관점에서는 이들 모두를 악 즉 불선 즉 평화롭지 않은 것[不安ふあんかくれ] 즉 고요하지 않은 것[寂靜じゃくじょう] 즉 번뇌라고 한다는 것이다.

わかなんじ便びん一有漏法是無記或善。みな生死せいし
わかよりどころ勝義まさよしまこと如所ごとしか於此ちゅうやくじゅくせつしょゆうほうわか不能ふのうじゅくはてしゃりつ記名きめい。 於中わかのうあいじゅくせつめいためぜんゆう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다시 말해 생사(生死せいし)를 승의불선이라고 한다면] 유루법으로서 무기이거나 혹은 선한 성질인 것은 아무것도 없지 않겠는가? 그것들은 모두 생사에 포섭되므로 그렇지 않겠는가?

만약 승의에 근거하여 말할 경우 참으로 말한 바와 같겠지만, 여기에서는 이숙에 근거하여 설한 것이다. 즉 온갖 유루법으로서 능히 그 성질을 무엇이라고 기표(ひょう)할 수 없는 이숙과라면 '무기'라는 명칭을 설정하고, 능히 좋아할 만한[可愛かわい] 이숙과라고 기표할 수 있으면 그것을 일컬어 '선'이라고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는 어떠한 허물도 없는 것이다.

— 《구사론》, 제13권. 한문본 & 한글본

승의불선 또는 승의선과 관련된 사항으로, 고타마 붓다는 《잡아합경》 제28권 제785경 〈광설팔성도경〉에서 정견(즉 반야) 등 팔정도의 각각은 좋은 세계로 향하게 하는 것과 출세간으로 향하게 하는 두 가지가 있다고 설하고 있다. 즉, 불교의 교의에서 일반적으로 도제 즉 승의선 즉 출세간의 선법(ぜんほう)에 포함시키는 팔정도조차도 궁극의 관점에서 볼 때, 즉, 승의불선 · 승의선의 관점에서 볼 때,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승의불선에 속할 수도 있고 승의선에 속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고 있다.

T02n0099_p0203a19║いちふつじゅうしゃまもるこく祇樹きゅう
T02n0099_p0203a20║孤獨こどくえんなんじ世尊せそんつげしょ比丘びく……如上じょじょうせつ差別さべつ
T02n0099_p0203a21║しゃ:「何等なんらためせいいいせいゆうしゅ有正ありまさ
T02n0099_p0203a22║ぞくゆうゆう轉向てんこうぜんおもむき有正ありまさきよし出世しゅっせ
T02n0099_p0203a23║あいだせいつき轉向てんこうあたり何等なんらためただし
T02n0099_p0203a24║ゆうゆうこう於善おもむきわかかれゆうほどこせゆうせつ
T02n0099_p0203a25║乃至ないし知世ともよあいだゆう阿羅漢あらかん受後ゆうめい
T02n0099_p0203a26║あいだせいせいぞくゆうゆうこう於善おもむき何等なんらためただし
T02n0099_p0203a27║きよし出世間しゅっせけんせいつき轉向てんこうあたり
T02n0099_p0203a28║いいせい弟子でし思惟しいしゅうほろび道道みちみち思惟しいおもえ
T02n0099_p0203a29║おもんみ相應そうおう,於法選擇せんたく分別ふんべつ推求,さとし黠慧,ひらく
T02n0099_p0203b01║さとし觀察かんさつめいせいきよし出世間しゅっせけんただし
T02n0099_p0203b02║つき轉向てんこうあたり
...
T02n0099_p0204a05║何等なんらためせいじょうせいていゆうしゅ有正ありまさていせい
T02n0099_p0204a06║ぞくゆうゆう轉向てんこうぜんおもむき有正ありまさじょうきよし出世間しゅっせけん
T02n0099_p0204a07║せいつき轉向てんこうあたり何等なんらためただしてい
T02n0099_p0204a08║ぞくゆうゆう轉向てんこうぜんおもむきわかしんじゅう不亂ふらん不動ふどう
T02n0099_p0204a09║受、さびどめ三昧ざんまい一心いっしんめいせいていぞくゆうゆう
T02n0099_p0204a10║轉向てんこうぜんおもむき何等なんらためただしていきよし出世間しゅっせけん
T02n0099_p0204a11║せいつき轉向てんこうあたりいいせい弟子でし思惟しいしゅう
T02n0099_p0204a12║ほろび道道みちみち思惟しい思惟しい相應そうおうしんほうじゅう不亂ふらん
T02n0099_p0204a13║受、さびどめ三昧ざんまい一心いっしんめいせいていきよし出世しゅっせ
T02n0099_p0204a14║あいだせいつき轉向てんこうあたり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떤 것이 바른 견해인가? 바른 견해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세상 사람과 세속의 바른 견해로서 번뇌[]가 있고 취함[]이 있으면서 좋은 세계로 향하는 것이요,또 하나는 성인과 출세간(出世間しゅっせけん)의 바른 견해로서 번뇌가 없고 취함이 없어, 바로 괴로움을 없애 괴로움의 끝으로 향하는 것이다.

어떤 것을 세상 사람과 세속의 바른 견해로서 번뇌가 있고 취함이 있으면서 좋은 세계로 향하는 것이라고 하는가? 만일 그가 보시[ほどこせ]가 있고 주장[せつ]이 있음을 보고,……(내지)……이 세상에 어떤 아라한이 있어 후생(後生ごしょう)에 몸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면, 그것이 세간의 바른 견해요, 세상 사람과 세속의 바른 견해로서 번뇌가 있고 취함이 있으면서 좋은 세계로 향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떤 것을 성인과 출세간의 바른 견해로서, 번뇌가 없고 취함이 없어, 바로 괴로움을 없애 괴로움의 끝으로 향하는 것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거룩한 제자는 괴로움을 괴로움이라 생각하고, 괴로움의 발생[しゅう]ㆍ소멸[めつ]도 마찬가지로 생각하며, 소멸에 이르는 길[みち]을 소멸에 이르는 길이라 생각하여, 번뇌가 없는 생각과 서로 호응하여, 법을 선택하고 분별하여 깨달아 앎을 구하고 지혜로 깨닫고 관찰한다. 이것을 성인과 출세간의 바른 견해로서, 번뇌가 없고 취함이 없어 바로 괴로움을 없애 괴로움의 끝으로 향하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

어떤 것이 바른 선정[せいじょう]인가? 바른 선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세상 사람과 세속의 바른 선정으로, 번뇌가 있고 취함이 있으면서 좋은 세계로 향하는 것이요, 하나는 성인과 출세간의 바른 선정으로, 번뇌가 없고 취함이 없어, 바로 괴로움을 없애 괴로움의 끝으로 향하는 것이다. 어떤 것을 세상 사람과 세속의 선정으로, 번뇌가 있고 취함이 있으면서 좋은 세계로 향하는 것이라고 하는가? 만일 마음이 머물되, 산란하지 않고 동요되지 않으며, 거두어 잡아, 고요히 그치고 삼매에 들어 한마음이 되면, 이것을 세상 사람과 세속의 바른 선정으로서, 번뇌가 있고 취함이 있으면서 좋은 세계로 향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떤 것을 성인과 출세간의 바른 선정으로서 번뇌가 없고 취함이 없어, 바로 괴로움을 없애 괴로움의 끝으로 향하는 것이라고 하는가? 거룩한 제자는 괴로움을 괴로움이라고 생각하고, 괴로움의 발생[しゅう]ㆍ소멸[めつ]도 그렇게 생각하며, 소멸에 이르는 길[みち]을 소멸에 이르는 길이라고 생각하여, 번뇌가 없는 생각과 서로 호응하여 마음이 머물되, 산란하지 않고 동요되지 않으며, 거두어 잡아, 고요히 그치고 삼매에 들어 한마음이 되면, 이것을 성인과 출세간의 바른 선정으로서, 번뇌가 없고 취함이 없어, 바로 괴로움을 없애 괴로움의 끝으로 향하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 《잡아함경》 제28권 제785경 〈광설팔성도경〉(こうせつはちひじりどうけい)    한문본 & 한글본

자성불선[편집]

자성불선(自性じしょう不善ふぜん)은 본질불선(不善ふぜん)인 것을 말하는데, 무참(慚)과 무괴(愧) 그리고 불선근(善根ぜんこん)이 자성불선에 해당한다. 불선근(善根ぜんこん)은 온갖 불선을 내는 근본이란 뜻으로, (むさぼ· (瞋) · ()의 3가지 불선마음작용 또는 번뇌를 말하며, 3불선근(さん善根ぜんこん)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자성불선은 무참(慚) · 무괴(愧) · (むさぼ· (瞋) · ()의 5가지의 마음작용을 말한다.[35][36] 즉, 이들 5가지는 마음작용은 그 본질상 평화롭지 못한[不安ふあんかくれ] 마음작용들이며 또한 현세나 내세에 자기나 남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성질의 마음작용들이다.

즉, 모든 유루법들 중에서 이들 5가지의 마음작용들은 다른 불선법과 상응하거나 다른 불선법에 의해 일으켜질[とうおこり] 필요 없이 그 자체가 바로 불선마음작용들로서, 비유하자면 오로지 독(どく)으로 구성된 독약(毒藥どくやく)과도 같은 것이다.[35][36]

상응불선[편집]

상응불선(相應そうおう不善ふぜん)이란 본질무기()이지만 자성불선과 상응함으로써 비로소 불선(不善ふぜん)이 되는 을 말한다.[37][38]

즉, 본질무기()인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과 자성불선이 아닌 다른 마음작용들은 무참(慚) · 무괴(愧) · (むさぼ· (瞋) · ()의 5가지의 마음작용들 중 어느 하나 혹은 다수와 상응할 때 비로소 불선이 되며, 상응하지 않을 때는 불선이 되지 않는다. 비유하자면,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과 자성불선이 아닌 다른 마음작용들은 물[みず]에 해당하고 이들 5가지 마음작용들 즉 자성불선은 독약(毒藥どくやく)에 해당하며 상응불선은 물에 독약이 섞인 상태인 독수(毒水どくすい)에 해당한다.[37][38]

등기불선[편집]

등기불선(とうおこりぜん)이란 자성불선이나 상응불선상응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에 의해 일으켜져서 해당 자성불선 또는 상응불선과 등기(とうおこり: 함께 일어남)하는 신업(ぎょう)과 어업(かたりぎょう), 그리고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자성불선이나 상응불선상응할 때와 이 상응의 결과 해당 자성불선이나 상응불선일어날[現行げんこう] 때 일종의 원리들 또는 법칙들로서 등기(とうおこり: 함께 일어남)하는 불상응행법(不相應ふそうおう行法ぎょうほう)을 통칭하여 말한다.[39][40]

비유하자면,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과 자성불선이 아닌 다른 마음작용들은 물[みず]에 해당하고 무참(慚) · 무괴(愧) · (むさぼ· (瞋) · ()의 5가지 마음작용들 즉 자성불선은 독약(毒藥どくやく)에 해당하며 상응불선은 물에 독약이 섞인 상태인 독수(毒水どくすい)에 해당하는데, 등기불선젖소(마음, 즉 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가 독수(毒水どくすい: 상응불선)를 먹음(즉, 상응)에 따라 생겨나는 우유[ちち: 등기불선, 즉 불선행동과 그에 따라 쌓인 ]에 해당한다.[39][40]

무기의 2분류[편집]

무기(, 산스크리트어: avyākrta)는 으로도 불선으로도 기표할 수 없는 (ほう, 특히 마음)을 말한다.[3][10][11][41]

무기()는 승의무기(勝義まさよし)와 자성무기(自性じしょう)의 2가지로 분류하는 분류법이 있으며, 또한 유부무기(ゆうくつがえ)와 무부무기(くつがえ)의 2가지로 분류하는 분류법이 있다. 후자의 분류법이 더 널리 사용되는 분류법이며 전자를 포괄하는 더 자세하고 발달된 분류법이다. 전자의 분류법은 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교학에서 나오며, 후자의 분류법은 대승불교에서 주로 사용된다.[10][11][41]

승의무기·자성무기[편집]

부파불교설일체유부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법상종에 따르면, 모든 무기()를 그것이 생겨나는 원인에 따라 분류할 경우, 무기에는 승의무기(勝義まさよし)와 자성무기(自性じしょう)의 2분류만이 있으며, 상응무기(相應そうおう)와 등기무기(とうおこり)는 존재하지 않는다.[42][43]

승의무기[편집]

승의무기(勝義まさよし)는 《구사론》의 설일체유부의 교학에 따르면 허공무위(虛空こくう無爲むい)과 비택멸무위(めつ無爲むい)의 2가지 무위법을 말한다.[42][43]

자성무기[편집]

구사론》에 따르면, 궁극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즉 생사(生死せいし)를 승의불선(勝義まさよし不善ふぜん)이라고 할 때는, 유루법으로서 무기이거나 혹은 한 성질인 (ほう)은 모두 생사(生死せいし)에 포섭되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승의(勝義まさよし)의 관점이 아니라 이숙(じゅく)의 관점에서 보아서, 비록 유루법이지만 능히 그 성질을 무엇이라고 기표(ひょう)할 수 없는 이숙과(じゅくはて)의 경우 '무기()'라는 명칭을 설정할 수 있다고 보아, 이를 자성무기(自性じしょう)라고 한다.[42][43]

구사론》의 설일체유부의 교학에 따르면, 이숙과전생(前生ぜんしょう)의 선업(ぜんぎょう)과 악업(惡業あくごう)의 결과로서 현생(現生げんなま)에서 받는, 즉, 태어날 때 타고나는 과보로서, 18계5색근(五色ごしき), (いろ· (こう· (あじ· (さわ)의 4경(よんさかい), 7심계(ななしんかい)와 법계(法界ほうかい)가 이숙과이다. 이숙과는 전생의 선업악업의 총 결과로서 현생에서 타고나는 선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44] 즉, 현생에서 타고난 5색근, 4경, 7심계, 법계는 모두 그 자체로는 선업악업 모두의 원인에 따른 결과이므로 선도 악도 아닌 무기()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선업의 결과인 선과(善果ぜんか)라고도 결정적으로 말할 수도 없고 악업의 결과인 악과(あくはて)라고도 결정적으로 말할 수도 없기 때문에 이숙(じゅく: 다르게 익음)이라고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자성무기(自性じしょう)는 현생에서 타고난 마음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유부무기·무부무기[편집]

유부무기(ゆうくつがえ)는 그 자체로는 도 아닌 무기()이지만 번뇌상응하여 함께 일어나는 무기를 말한다. 무부무기(くつがえ)는 번뇌상응하지 않으며 성도(ひじりみち: 출세도, 8정도, 도제, 또는 무루지에 의한 정도)를 장애하지 않는 무기()를 말한다.[10][11]

유부무기무부무기는 다음과 같이 세부적으로 분류된다. 유부무기무부무기를 통칭하여 7무기(なな)라고도 한다.[41][45]

유부무기[편집]

유부무기(ゆうくつがえ, 산스크리트어: nivrtāvyākrta)는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가림[くつがえ] 또는 막음[さわ]이 있는 무기()'로, 그 자체로는 도 아닌 무기()이지만 번뇌상응하여 함께 일어나는 무기를 말한다. 줄여서, 유부(ゆうくつがえ)라고도 한다.[10][11][41][46]

유부무기(ゆうくつがえ)는 일단 무기()이기 때문에 이숙과(じゅくはて: 현생에서 타고나는 몸과 마음)를 낳는 역할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성도(ひじりみち: 출세도, 8정도, 도제, 또는 무루지에 의한 정도)를 가리며[くつがえ: 덮음]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을 가리는[蔽] 역할을 한다. 이런 뜻에서 유부무기부정(不淨ふじょう: 맑고 명료하지 못함)이라고 말한다. 말하자면, 유부무기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맑고 명료하게 보지 못하게 함으로써 수행에 방해가 되는 무기이다.[41][47] 이런 뜻에서 유부무기유부심(ゆうくつがえこころ)이라고도 한다.[47]

예를 들어, 욕계번뇌들 중에서 유신견(ゆう)과 변집견(あたり)의 2가지 염오견상2계(うえかい)의 모든 번뇌들, 즉 색계무색계의 모든 번뇌들이 유부무기(ゆうくつがえ)에 속한다.[41] 상2계(うえかい)의 모든 번뇌들은 번뇌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유부(ゆうくつがえ)이고 선정의 힘에 의해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무기()이다.[48][49]

무부무기[편집]

무부무기(くつがえ, 산스크리트어: anivrtāvyākrta)는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가림[くつがえ] 또는 막음[さわ]이 없는 무기()'로, 번뇌상응하지 않으며 성도(ひじりみち)를 장애하지 않는 무기()를 말한다. 줄여서 무부(くつがえ)라고도 하며 정무기(きよし)라고도 한다.[10][11][41]

무부무기는 다시 크게 유위무기(有為ゆうい)와 무위무기(無為むい)의 2종으로 나뉜다.[45]

그리고 유위무기(有為ゆうい)는 다시 이숙무기(じゅく· 위의무기(威儀いぎ· 공교무기(こうたくみ· 통과무기(つうはて· 자성무기(自性じしょう)의 5종으로 나뉜다. 이들 중 자성무기를 제외한 4가지를 각각 이숙생(じゅくせい· 위의로(威儀いぎ· 공교처(こうたくみしょ· 통과심(つうはてしん)이라고도 한다.[10][11][41][45]

유위무기[편집]

유위무기(有為ゆうい)는 인연의 화합에 의해 생겨난 무부무기(くつがえ: 번뇌와 상응하지 않으며 성도(ひじりみち)를 장애하지 않는 무기)를 말한다.[45] 이숙무기(じゅく· 위의무기(威儀いぎ· 공교무기(こうたくみ· 통과무기(つうはて· 자성무기(自性じしょう)의 5종이 있다.[10][11][41][45]

이숙무기[편집]

이숙무기(じゅく)는 부파불교의 교학에 따르면, 전생, 즉 전생 · 불선 · 무기3업(三業さんぎょう)에 따라 태어날 때 받은 무부무기(くつがえ: 번뇌와 상응하지 않으며 성도(ひじりみち)를 장애하지 않는 무기)의 과보로서의 타고난 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 의근을 포함함)을 말한다.[41][45][50] 보다 정확히는, 타고난 5근 ·  ·  · 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을 말한다.[10][11] 또는, 다른 견해로는, 타고난 5근 ·  · 마음을 말한다.[44] 이숙과(じゅくはて· 이숙생(じゅくせい· 이숙생심(じゅくせいしん) 또는 보생심(むくいなましん)이라고도 한다.[41][45][51]

대승불교의 교학에 따르면, 이숙무기(じゅく) 즉 이숙과(じゅくはて)는 대체적으로 말하자면 부파불교의 교학에서와 마찬가지로 과보로서의 타고난 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을 말한다.[50][51] 하지만 보다 엄밀히 말하자면, 제7말나식4번뇌와 항상 상응하기 때문에 유부(ゆうくつがえ)이며 또한 이숙습기가 아닌 등류습기에 의한 등류과인데 등류과를 포함한 모든 과보는 그 유형이  · 혹은 불고불락인데  ·  · 불고불락은 그 자체로는 불선도 아닌 무기()이기 때문에 제7말나식유부무기(ゆうくつがえ)이다. 즉, 무부무기가 아니며 따라서 무부무기의 일종인 이숙무기도 아니다.[52] 8식 중 나머지 제8아뢰야식 · 제6의식 · 전5식이숙무기인데, 특히 제8아뢰야식이 이 성질이 뚜렷하므로 그냥 이숙(じゅく) 또는 진이숙(じゅく)이라고 한다. 이에 비해 제6의식은 이숙(じゅく) 즉 '다르게 익음'의 과정의 결과물로서의 을 감수하는 것 즉 '이숙에 의해 생겨난 것[じゅくせい]'일 뿐이므로 진정한 이숙[じゅく]인 제8아뢰야식과 구분하여 제6의식이숙생(じゅくせい)이라고 한다.[53][54][55][56][57][58]

위의무기[편집]

위의무기(威儀いぎ)는 (くだり· (じゅう· (すわ· ()와 같은 위의(威儀いぎ: 동작)의 상태에서의  ·  ·  · 또는  ·  · 과 이 때의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을 말한다. 즉, 이들 동작을 할 때 관련된  ·  ·  · 의 4경 또는  ·  · 의 3경과 마음무부무기(くつがえ: 번뇌와 상응하지 않으며 성도(ひじりみち)를 장애하지 않는 무기)라는 것을 말한다. 위의로(威儀いぎ), 위의로무기(威儀いぎ), 위의로심(威儀いぎしん) 또는 위의심(威儀いぎしん)이라고도 한다.[10][11][41][45]

공교무기[편집]

공교무기(威儀いぎ)는 여러 가지 기술을 행하는 상태에서의  ·  ·  · 또는  ·  · 과 이 때의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을 말한다. 즉, 여러 가지 기술을 행할 때 관련된  ·  ·  · 의 4경 또는  ·  · 의 3경과 마음무부무기(くつがえ: 번뇌와 상응하지 않으며 성도(ひじりみち)를 장애하지 않는 무기)라는 것을 말한다. 공교심(こうたくみしん), 공교처(こうたくみしょ), 공교처무기(こうたくみしょ) 또는 공교처심(こうたくみしょしん)이라고도 한다. 여러 가지 기술이란 이나 로 행하는 조각, 공예, 회화, 시(), 노래 등을 말한다. 으로 기술을 행할 때의 공교무기신공교(こうたくみ)라고 하고, 로 기술을 행할 때의 공교무기어공교(かたりこうたくみ)라고 한다.[10][11][41][45]

통과무기[편집]

통과무기(つうはて)는 천안통 · 천이통 등의 신통력으로 변화(變化へんか) 또는 자재(自在じざい: 능력)를 나타낼 때의  ·  ·  · 또는  ·  · 과 이 때의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을 말한다. 즉, 신통력에 의해 변화를 나타낼 때 관련된  ·  ·  · 의 4경 또는  ·  · 의 3경과 마음무부무기(くつがえ: 번뇌와 상응하지 않으며 성도(ひじりみち)를 장애하지 않는 무기)라는 것을 말한다. 능변화심(のう變化へんかしん), 변화무기(變化へんか), 변화심(變化へんかしん) 또는 통과심(つうはてしん)이라고도 한다.[10][11][41][45]

자성무기[편집]

자성무기(自性じしょう)는 위의 4가지 유위무기(有為ゆうい), 즉 이숙무기(じゅく· 위의무기(威儀いぎ· 공교무기(こうたくみ· 통과무기(つうはて)를 제외한, 무부무기(くつがえ: 번뇌와 상응하지 않으며 성도(ひじりみち)를 장애하지 않는 무기)인 모든 유위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 산하대지(山河さんが大地だいち)의  ·  ·  · 의 4경 또는  ·  · 의 3경이 이에 해당한다.[41][45]

무위무기[편집]

무위무기(無為むい)는 인연의 화합에 의해 생겨난 것인 아닌 무위무부무기(くつがえ: 번뇌와 상응하지 않으며 성도(ひじりみち)를 장애하지 않는 무기)를 말한다. 허공무위(虛空こくう無為むい)와 비택멸무위(めつ無為むい)의의 2가지 무위법이 여기에 해당한다. 승의무기(勝義まさよし)라고도 한다.[41][45]

3성 분별[편집]

18계[편집]

일체법을 나누는 분류 체계 중 18계(じゅうはちかい)를 선(ぜん· 불선(不善ふぜん· 무기()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먼저, 18계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59]

먼저, 무기()에 속하는 것, 즉 어떤 조건 또는 상황하에서도 무기인 것은 안계 · 이계 · 비계 · 설계 · 신계의 5색근(五色ごしき)과 향계 · 미계 · 촉계의 3경(さんさかい)의 총 8가지 계(さかい)이다.[60]

나머지 10가지 계(さかい)는  · 불선 · 무기의 3성에 통한다. 즉, 조건 또는 상황에 따라 선, 불선 또는 무기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7심계(ななしんかい), 즉 안식계 · 이식계 · 비식계 · 설식계 · 신식계 · 의식계의 6식계(ろく識界)와 의계(かい)는 무탐(むさぼ) 등의 자성선(自性じしょうぜん: 본래 선인 것)과 상응하는 경우 (ぜん)이 되고, 탐(むさぼ) 등의 자성불선(自性じしょう不善ふぜん: 본래 불선인 것)과 상응하는 경우 불선(不善ふぜん)이 되며, 그 밖의 것과 상응하는 것은 무기()가 된다.[60]

8식[편집]

8식(はち識), 즉 아뢰야식, 말나식, 의식, 그리고 안식 · 이식 · 비식 · 설식 · 신식5식 · 불선 · 무기3성에 따라 분별하면 다음과 같이 나뉜다.[61]

  • 아뢰야식: 무부무기(くつがえ)
    • 무부(くつがえ)는 아뢰야식 자체에는 번뇌가 없기 때문에 불성지혜를 부장(くつがえさわ: 가리고 막음)하는 성질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 무기()는 아뢰야식불선도 아닌 무기()이기 때문에 선업악업을 보존할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 말나식: 유부무기(ゆうくつがえ)
    • 유부(ゆうくつがえ)는 말나식이 항상 소지장(ところともさわ)의 번뇌를 야기하여 불성지혜를 부장(くつがえさわ: 가리고 막음)하는 아집(我執がしゅう)과 법집(ほう)을 일으킨다는 것을 뜻한다.
    • 무기()는 비록 말나식이 유부(ゆうくつがえ)의 뜻을 가지지만, 그 번뇌가 미세하여 악업을 일으킬 만큼 강하지는 않다는 것을 뜻한다.
  • 의식: 무기()
    • 무기()는 의식 ·  · 무기 중 그 어느 것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 5식: 무기()
    • 무기()는 5식 ·  · 무기 중 그 어느 것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5견[편집]

유신견(ゆう, 薩迦耶見, 我見がけん, わが所見しょけん· 변집견(あたり· 사견(邪見じゃけん· 견취(見取みとり· 계금취(戒禁)의 5견() 또는 5악견(あく)을  · 불선 · 무기3성에 따라 분별하면 다음과 같이 나뉜다.[62]

참고 문헌[편집]

각주[편집]

  1. 곽철환 2003, "삼성(さんせい)". 2013년 4월 6일에 확인
    "삼성(さんせい):
    ① 의식에 형성되어 있는 현상의 세 가지 성질.
    (1) 변계소집성(あまねけいところせい). 온갖 분별로써 마음 속으로 지어낸 허구적인 대상. 온갖 분별로 채색된 허구적인 차별상.
    (2) 의타기성(おこりせい). 온갖 분별을 잇달아 일으키는 인식 작용.
    (3) 원성실성(まどかしげるせい). 분별과 망상이 소멸된 상태에서 드러나는, 있는 그대로의 청정한 모습.
    ② 모든 현상의 성질을 윤리적 측면에서 선(ぜん)·악(あく)·무기()로 나눈 것."
  2. 운허, "さんせい(삼성)". 2013년 4월 6일에 확인
    "さんせい(삼성):
    [1] 법상종에서 사ㆍ이ㆍ미ㆍ오(事理じり迷悟)의 일체 모든 법을 그 성질상으로 보아 셋으로 나눈 것. (1) 변계소집성(あまねけいところせい). 이리 저리 억측을 내어 집착하는 성(せい)이란 뜻. 범부의 미망(迷妄めいもう)한 소견으로 실체가 있는 것처럼 잘못 아는 일체의 사물. (2) 의타기성(おこりせい). 다른 인연에 의하여 생긴 만유(萬有ばんゆう). (3) 원성실성(まどかしげるせい). 현상의 본체. 곧 원만ㆍ성취ㆍ진실한 진여를 말함. ⇒사승마유(へびなわあさたとえ)ㆍ의타기성(おこりせい)
    [2] 선성(ぜんせい)ㆍ악성(惡性あくせい)ㆍ무기성(せい)."
  3. 星雲せいうん, "さんせい". 2012년 9월 2일에 확인
    "さんせい:   (いち)乃印度いんど唯識ゆいしき學派がくは重要じゅうよう主張しゅちょう我國わがくに法相ほうしょう宗之むねゆき根本こんぽん教義きょうぎいい一切存在之本性與狀態(せいしょう),したがえ其有あるかり立場たちばぶんなりさんしゅしょうためさんせい說明せつめいさんせいかくべつため自性じしょうそら道理どうりのりしょうためさん無性むしょうかかり以解ふかみつ經卷きょうかん二之一切法相品為根據而說者,ため印度いんど唯識ゆいしき學派がくはしょ主張しゅちょう後來こうらいなりため我國わがくに法相ほうしょうむね根本こんぽん教義きょうぎいちまたため華嚴宗けごんしゅうとうしょ採用さいようさんせいまたさくさん自性じしょうさんせいしょう三種さんしゅそうさん相等そうとう。此三しゃそくあまねけいところせいおこりせいまどかしげるせい;三者略稱遍依圓。三無性又作三種無自性性、さん自性じしょうある三種さんしゅ無性むしょうとう三者さんしゃそくあい無性むしょうなま無性むしょう勝義まさよし無性むしょう
      (1)法相ほうしょう宗之むねゆきせつ:(Ⅰ)あまねけいところせい(梵 parikalpita-svabhāva),またさく虛妄きょもう分別ふんべつしょう分別ふんべつせいたい於無實體じったい存在そんざいけいためじつ」、「じつほう」而起妄執もうしゅうしん,此為「のうへんけい」。其被識所けいたいさかいしょうためところへんけい」。換言かんげんゆかり此識與さかい,而誤認ごにん心外しんがいゆう實體じったい存在そんざいしょうためあまねけいところせい。以其存在そんざいそうじょうため迷心しょげんためとうじょうげんしょうこれほうしたがえ真理しんり觀點かんてん而言,此性ため實在じつざいてきじょう有理ゆうりこれほうあずかぜん實體じったいてきからだせいこれほうゆうせきあまねけいところせい印度いんどろんゆう異說いせつ法相ほうしょうむねがかり採用さいよう護法ごほう觀點かんてん。就「のうへんけい」而言,あんとし以有これぜん八識為能遍計,護法ごほうそく主張しゅちょう以第ろくだい七識為能遍計。就「ところへんけい」而言,なん陀視ためみのわがほうてきとうじょうげんしょう」,護法ごほうそく以為おこりせいわがほう」,且以ためしたがえ真如しんにょ不可ふか能成よしなりため迷情對象たいしょう而言,のり不能ふのう為所しどころあまねけいただし如從「おこり存在そんざい本體ほんたいらいせつまたしょう為所しどころあまねけい。此外,就「あまねけいところ」而言,あんとし主張しゅちょうしょうふん,而護法則ほうそくみとめため於見しょうふんじょう迷情しょおこりとうじょうげんしょうかたためあまねけいところ
     (Ⅱ)おこりせい(梵 para-tantra-svabhāva),またさく因緣いんねんしょうせい。「」,そくゆびよし各種かくしゅえんしょ生起せいきほうよしえんあいのりせいえんつきそくめつこれほう如虛如幻,而非固定こてい永遠えいえん不變ふへん實在じつざいせつ「如幻かりゆう」、「かりゆうじつ」,しか此並あまねけいところ而有迷情,而係藉種しゅじょえん而生しゃまたそくはなれ妄情而自存じそん有情うじょう」。此性ゆうしみぶんおこりせいあずかきよしぶんおこりせいべつしみぶんゆびゆうてき一切いっさいほうきよしぶんゆび有為ゆういてき一切いっさいほうしかきよしぶんほかしたがえとおはなれ煩惱ぼんのう意義いぎ而言,きよしぶんおこりせいのり包含ほうがんざいえんなりせいちゅうしみぶんそくおこりせい
     (Ⅲ)まどかしげるせい(梵 parinispanna-svabhāva),またさく第一義だいいちぎしょう真實しんじつしょうおこりせいてき真實しんじつからだ真如しんにょ)乃遍滿へんまん一切いっさいほう圓滿えんまん)、なま不滅ふめつ成就じょうじゅ)、からだせい真實しんじつ真實しんじつしゃしょうえんなり真如しんにょはなれ一切いっさいしょうしょう),一切いっさいほう本體ほんたい悉皆しっかい真實しんじつため真空しんくうみょうゆう」;また此性僅能よし覺悟かくご真理しんり智慧ちえ而得ため有情うじょう」。
     以上いじょうさんせい具有ぐゆう不即不離ふそくふり關係かんけいわか以蛇、なわあささんぶつため喻,のり愚人ぐじんのうへんけい)於黑夜中よなかなわしん以為へびじつしょうあまねけいところせい),とげこころなま恐怖きょうふけいさとししゃふつ菩薩ぼさつ教示きょうし,而知へびなまそら),僅為へびなわゆびおこりせいかりゆう)。且更進こうしん一步了解實際所執著之繩(じつ法相ほうしょうあまねけいところせいまた不具ふぐ實體じったい意義いぎほうそら),其本質ほんしつためあさまどかしげるせい);なわおこりせい)僅為因緣いんねんかりごうゆかりあさ而成形態けいたい
     三無性乃根據佛之密意所立,そくもと於三せいせつまたおそれ眾生ゆう顯示けんじ三性各具空義。よりどころなり唯識ゆいしきろんまききゅうさん無性むしょうそく
     (Ⅰ)あい無性むしょうはりたいあまねけいところせい而立じりつ。眾生すんで於世間之あいのしょう處處しょしょけいちょためじつゆうためじょ妄執もうしゅうとげりつあい無性むしょう」,いい一切いっさいほうみな自性じしょう
     (Ⅱ)なま無性むしょうはりたいおこりせい而立じりつ。萬法乃從眾緣而生,ため虛假こけ存在そんざいえんせい),性質せいしつ不定ふてい。而不わか佛教ぶっきょう以外いがい學派がくはある凡夫ぼんぷみとめため自然しぜんせいまた如彼とうしょこれからだせいれい如幻事物じぶつ
     (Ⅲ)勝義まさよし無性むしょうはりたいえんなりせい而立じりつ如乃根本こんぽん無分別むふんべつ智之としゆき對象たいしょう殊勝しゅしょう真理しんり),雖為一切いっさい存在そんざい本質ほんしつ,卻不受任じゅにんなん特定とくてい性質せいしつしょ規定きていやめはなれ我執がしゅうほうなお虛空こくう一般いっぱん
     さん無性むしょうなか,「なま無性むしょう」、「勝義まさよし無性むしょう」乃針たいおこり」、「まどかしげるせい而說無性むしょう其體不能ふのういいためむなしせき於此二性依據何種觀點而說無自性,日本にっぽん法相ほうしょうそう有二ゆうじせつよりどころ南寺みなみてら所傳しょでん,其體ただしよしはなれほうせつためむなし);よりどころ北寺きたてら所傳しょでんおこりせいからだ如幻,えんなりせいからだはなれしょうゆかり此觀てん而言,いい虛假こけそらそらさびそら故知こち二性之體乃超越有無之無(からだそら)。またなま無性むしょうせい」,南寺みなみてら所傳しょでんゆび自然しぜんせい,而北てら所傳しょでんそくかいためえんせい
     よし以上いじょうさんせいさん無性むしょうせつ而立じりつゆうそら中道ちゅうどうそくさんせい具有ぐゆう不即不離ふそくふり關係かんけい,其中あまねけいところせいじょう有理ゆうりおこりせいまどかしげるせい有情うじょうごうさんせい而明中道ちゅうどうためさんせいたいもち中道ちゅうどうまた三性各具情有理無、かりゆうじつ真空しんくうみょうゆうあいあずか真實しんじつとう性質せいしつ設立せつりつごといちせい中道ちゅうどうしょうため一法いっぽう中道ちゅうどうまた三性之存在為唯識無境,しょうため唯識ゆいしきさんせいかんさんせいかんぎょうそくあまねけいところせいため虛妄きょもう唯識ゆいしきせいえんなりせいそくため真實しんじつ唯識ゆいしきせいおこりせいため世俗せぞく唯識ゆいしきせいえんなりせいそくためかつ義之よしゆき唯識ゆいしきせい說明せつめいかん此三せい順序じゅんじょ方法ほうほうしゃしょうためじゅう唯識ゆいしきかん。此外,悟入ごにゅう三性之順序有遍依圓、あまねえんえんあまねさんしゅ
      (2)華嚴宗けごんしゅうこれせつ法相ほうしょうむねがかり以一切事物性質與狀態之相異點,そくせいしょうへだたべつ立場たちば而立じりつさんせいせつたい此,華嚴宗けごんしゅうそくもと於「せいしょう圓融えんゆう立場たちば而論さんせいしたがえ根本こんぽんうえせつみとめため一切いっさい存在そんざい諸法しょほう真如しんにょしょげんそくまどかしげるせい真如しんにょゆう不變ふへんあずかずいえん。「不變ふへん」,そくとおはなれ生滅しょうめつ變化へんか;「ずいえん」,そくずいしみきよしえん各個かっこ存在そんざいおこりせい其體じょうげんため真如しんにょ,以其超越ちょうえつ生滅しょうめつため無性むしょう」,しかゆかり因緣いんねん而生,ためゆう」。あまねけいところせいそくよし凡夫ぼんぷ妄情あやま執心しゅうしんがいゆうみのわがほう存在そんざいためじょうゆう」;しか其「」、「ほうこれしょう,於理不可ふか,且因真如しんにょ妄染,ため理無わりな」。此不變ふへん無性むしょう理無わりなさんしゃしょうためほんさんせい」;而隨えんゆうじょうさんしゃしょうため末三すえぞうせい」。
     いたり於三せいどうことほんさんせい意義いぎごと真如しんにょずいえん一切いっさい現象げんしょう諸法しょほうそく真如しんにょしょうさんせいすえさんせい意義いぎごとまたいん真如しんにょずいえん而成ため諸法しょほうまたせつさんせいことしか就本さんせい諸法しょほうそく真如しんにょ」、すえさんせい真如しんにょそく諸法しょほう意義いぎ而言,のり本末ほんまつさんせい,其義不一ふいつ
      (3)よりどころ真諦しんたいしょやく大乘だいじょうろんせつ分別ふんべつせいゆびしょ分別ふんべつさかいせいゆびのう分別ふんべつ識,而此分別ふんべつせいさかいせいまた不可ふか,其不可ふかとく乃為「ゆう真實しんじつせい。〔かいふかみつ經卷きょうかんなり唯識ゆいしきろんまきはち唯識ゆいしきさんじゅう頌、瑜伽ゆがろんまきななじゅうよん顯揚けんよう聖教せいきょうろんまきろくさん無性むしょうろんまきじょうはりやく大乘だいじょうろんしゃくまきとうやく大乘だいじょうろんしゃくまきよん華嚴けごん五教ごきょうあきらまきよん〕(まいり閱「さん無性むしょう」627、「よんふん」1663)
     ()就善、不善ふぜんとう性質せいしつふん一切いっさい諸法しょほうためぜん不善ふぜんとうさんせい。(1)ぜん(梵 kuśala),のうじゅんえき此世、ほう俱舍ろんまきじゅうさんぜんぶんよんしゅ:(Ⅰ)勝義まさよしぜんそく解脫げだつめつ涅槃ねはん涅槃ねはん安穩あんのん,於一切法中其體最尊。(Ⅱ)性善せいぜんそく慚、愧及むさぼ瞋、さん善根ぜんこんまち相應そうおう及其あまりとうおこりからだせいほんぜんなお如良やく。(Ⅲ)相應そうおうぜんあずか慚等相應ふさわしそくなりぜんせい如水にょすいざつやく。(Ⅳ)とうおこりぜんゆかり自性じしょう相應そうおうぜん而等おこりほうたとえ如牛いん甘草かんぞうしる而生甘美かんびちち。俱舍ろんひかりまき二則分善為生得、ゆき(聞、おもえおさむ)、まなべ無學むがく勝義まさよしとうさんるい
     (2)不善ふぜん(梵 a-kuśala),またさくあくゆびのうたがえそん此世、ほう俱舍ろんまきじゅうさん不善ふぜんゆうよんしゅ:(Ⅰ)勝義まさよし不善ふぜんそく生死せいしほう生死せいしちゅう諸法しょほうみな以苦ため自性じしょうごく安穩あんのんなお如痼やまし。(Ⅱ)自性じしょう不善ふぜんゆびゆうなか慚、愧與むさぼとうさん善根ぜんこん;其體不善ふぜんなお如毒やく。(Ⅲ)相應そうおう不善ふぜんあずか自性じしょう不善ふぜん相應そうおうしんしんしょほう如水じょすいちゅう摻毒。(Ⅳ)とうおこり不善ふぜんゆかり自性じしょう相應そうおう善所ぜんしょとうおこりほう,如毒やくしょ引生ちち。俱舍ろんひかりいい不善ふぜんただゆういちしゅ
     (3)(梵 a-vyākrta),ぜん不善ふぜん不能ふのうためあるあくしょうある不能ふのう牽引けんいんじゅくはて善惡ぜんあく果報かほう),不能ふのうじゅくはてしょうおもんみ此說僅適用てきよう於有ほう。俱舍ろんひかりまき二分無記為有覆、くつがえしゅくつがえふくぶんじゅく威儀いぎこうたくみつうはて自性じしょう勝義まさよしろくしゅそうためななしゅ
     此外,大乘だいじょうおもね達磨だるまざつしゅうろんまきさんふんぜんため自性じしょうあいぞくずい逐、發起ほっき第一義だいいちぎ生得しょうとく方便ほうべん現前げんぜん供養くようにょうえき、引攝、たい寂靜じゃくじょうひとしりゅうとうじゅうさんしゅかんよんふん不善ふぜんため自性じしょうあいぞくずい逐、發起ほっき第一義だいいちぎ生得しょうとく方便ほうべん現前げんぜん供養くよう損害そんがい、引攝、ところおさむ障礙しょうがいとうじゅうしゅふんため自性じしょうあいぞくずい逐、發起ほっき第一義だいいちぎ生得しょうとく方便ほうべん現前げんぜん供養くようにょうえき受用じゅよう、引攝、たい寂靜じゃくじょうひとしりゅうとうじゅうよんしゅ。〔じゅんせい理論りろんまきよんだい毘婆すなろんまきじゅういちまきいちよんよんまきいちきゅうななざつおもね毘曇しんろん卷一けんいちなり唯識ゆいしきろんまきさんなり唯識ゆいしき論述ろんじゅつまきまつだい乘法じょうほうえんよしはやしあきらまきほん〕(まいり閱「ぜん」4873、「」5107)
     (さん)なりろんまきじゅう四所舉阿羅漢之三性,そく:(1)だんせい阿羅漢あらかんじゅう於有あまり涅槃ねはんだんじょ一切いっさい煩惱ぼんのう。(2)はなれよくせいとおはなれ三界さんがいほっ。(3)めつせい斷滅だんめつかげ相續そうぞくにゅう於無あまり涅槃ねはん。 p563"
  4. 운허, "(무기)". 2012년 9월 2일에 확인
    "(무기): 【범】 avyaksita 3성(せい)의 하나. 온갖 법의 도덕적 성질을 3종으로 나눈 가운데서 선도 악도 아닌 성질로서 선악 중의 어떤 결과도 끌어오지 않는 중간성(中間なかませい)을 말한다. 이 무기에는 다같이 선악의 결과를 끌어올 능력이 없으면서도 수행을 방해하는 유부(ゆうくつがえ)무기와 방해하지 않는 무부(くつがえ)무기가 있음."
  5. 운허, "ぜん(선)". 2012년 9월 2일에 확인
    "ぜん(선): ↔악(あく). 3성(せい)의 하나. 소승에서는 결과로 보아서 편안하고 즐거운 낙보(らくほう)를 받을만한 것. 대승에서는 현재ㆍ미래에 걸쳐 자기와 남을 순익(じゅんえき)하는 것을 말함."
  6. "じゅん", 《네이버 한자사전》. 2012년 9월 2일에 확인
  7. "えき", 《네이버 한자사전》. 2012년 9월 2일에 확인
  8. 운허, "あく(악)". 2012년 9월 2일에 확인
    "あく(악): akuśala 3성(せい)의 하나. 불선(不善ふぜん)이라고도 함. 현세나 내세에 자기나 남에게 대하여 좋지 아니한 결과를 가져올 성질을 가진 바탕."
  9. 星雲せいうん, "不善ふぜん". 2012년 10월 28일에 확인
    "不善ふぜん: 梵語ぼんご akuśala,ともえとし akusala。「ぜん對稱たいしょうためさんせいいちあずかあく同義どうぎいい其性不安ふあんかくれのうたがえそん此世及他てきくろあくほう。"
  10.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2권. p. T29n1558_p0007b14 - T29n1558_p0007b23. 18계 중의 무기()
    "[18계 가운데 안·이·비·설·신의 5근과 색·성·향·미·촉의 5경의 10계를 10유대(ゆうたい)라고 함] 於此所說しょせつじゅうゆうたいちゅうじょしょく及聲あまりはちいいしょく香味こうみさわさかい不可ふかためぜん不善ふぜんせいめいゆうせつ不能ふのうじゅくはてめいわかなんじおうただ。其餘じゅうかいどおりぜんとうさんいい七心界與無貪等相應名善。むさぼとう相應そうおうめいため不善ふぜんめい法界ほうかいわかむさぼとうせい相應そうおうとうおこりめつめいぜんわかむさぼとうせい相應そうおうとうおこりめいため不善ふぜんめいいろかいこえかいわかぜん不善ふぜん心力しんりょくとうおこりひょうぜん不善ふぜん。"
  11.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2권. pp. 57-58 / 1397. 18계 중의 무기()
    "[18계 가운데 안·이·비·설·신의 5근과 색·성·향·미·촉의 5경의 10계를 10유대(ゆうたい)라고 함] 여기서 설한 열 가지 유대(ゆうたい) 중에서 색(いろ)과 성(こえ)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가지는 무기()이니,10) 말하자면 5색근(いろ)과 향·미·촉경이 바로 그것이다. 즉 그것들은 선·불선의 성질이라고 기표할 수 없기 때문에 '무기'라고 이름한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는 설하기를, "이숙과(じゅくはて)는 능히 [선·불선으로] 기표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일컬어 무기라 한다"고 하였는데,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무루는 응당 마땅히 오로지 무기여야 할 것이다. 그 밖의 나머지 10계는 선 등의 3성(せい)과 통하는 것이니, 이를테면 7심계(しんかい, 6식계와 의계)로서 무탐(むさぼ) 등과 상응하는 것을 선이라고 이름하고, 탐 등과 상응하는 것을 일컬어 불선이라 하며, 그 밖의 것과 상응하는 것을 무기라고 이름한다. 법계의 경우, 이러한 무탐 등의 자성과, 상응하는 것과 등기(とうおこり)한 것과 택멸을 선이라고 이름한다.11) 혹은 탐 등의 자성과, 상응하는 것과 등기한 것을 불선이라고 이름하며, 그 밖의 것을 무기라고 이름한다. 그리고 색계와 성계의 경우, 선·불선심의 힘에 의해 등기한 신·어표업에 포섭되는 것을 바로 선·불선이라 하며, 그 밖의 것은 바로 무기이다.
    10) 무기(avyākrta)란 선·불선 어느 것으로도 언표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에는 다시 유부무기(ゆうくつがえ, nivrtāvyākrta)와 무부무기(くつがえ, anivrtāvyākrta)가 있다. 유부무기란 그 자체로서는 무기이지만 번뇌와 상응구기하는 무기이며, 무부무기란 번뇌와 상응하지 않으며, 성도(ひじりみち)를 장애하지 않는 무기로서, 이숙생(じゅくせい)·위의로(威儀いぎ)·공교처(こうたくみしょ)·통과심(つうはてしん) 따위를 말한다. 이를 오로지 무기라고 한, 색·성을 제외한, 8계로 분별해 보면, 이숙무기는 전세의 업이 초래한 심신의 과보로서 5근과 향·미·촉을 말하며, 위의무기는 행(くだり)·주(じゅう)·좌(すわ)·와()와 같은 위의의 상태에서의 향·미·촉을 말하며, 공교무기는 여러 가지 기술을 행하는 상태에서의 향·미·촉을 말하며, 통과(혹은 변화)무기는 신통력에 의해 변화를 나타낼 때의 향·미·촉을 말한다.(『구사론기』 대정장41, p. 35-36)
    11) [설일체유부의 5위 75법의 교학에 따르면,] 법계에는 무표색과 마흔여섯 가지 심소, 열네 가지 불상응법, 세 가지 무위 등 총 예순네 가지의 법이 포섭된다. 따라서 여기에는 선의 경우, 그 자체가 선인 자성선(自性じしょうぜん,곧 むさぼ·瞋··慚·愧)과, 자성선과 상응하는 제 심소의 선[相應そうおうぜん]과, 자성선과 함께 일어나는 불상응행의 선[とうおこりぜん]과, 그리고 궁극의 선인 무위택멸의 승의선[勝義まさよしぜん]이 있다.(본론 권제13, p.624 참조.)"
  12.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3권. p. T31n1585_p0012a28. 기()
    "いい善惡ぜんあくゆうあいあいはて殊勝しゅしょう自體じたいべつ。"
  13.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3권. p. 129 / 583. 기()
    "기()라는 것은 선과 악을 말한다. 애착함과 애착하지 않음의 결과를 갖고, 뛰어난 자체이므로 기별(べ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선이나 악이 아니므로 무기()라고 이름한다."
  14.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3권. p. T29n1558_p0071a15 - T29n1558_p0071b01. 4종선(よんしゅぜん)
    "ためただしよしとうおこりれい諸法しょほうなりぜん不善ふぜんせいとうなんじうんなによし四種因成善性等。いちよし勝義まさよしよし自性じしょう三由みよし相應そうおうよんよしとうおこりなにほうなんせいよしなんいんなり。頌曰。
     勝義まさよしぜん解脫げだつ 自性じしょう慚愧ざんき
     相應ふさわしかれ相應そうおう とうおこりしょくぎょうとう
     こぼし此名不善ふぜん かちつね
    ろん曰。勝義まさよしぜんしゃいい解脫げだつ。以涅槃ねはんちゅうさい極安ごくやすかくれ眾苦ながさびなお如無びょう自性じしょうぜんしゃいい慚愧ざんき。以有為ゆういちゅうただ慚與愧及むさぼとう三種さんしゅ善根ぜんこんまち相應そうおう及餘とうおこりからだせいぜんなお如良やく相應そうおうぜんしゃいいかれ相應そうおう。以心しん所要しょようあずか慚愧ざんき善根ぜんこん相應ふさわしかたなりぜんせいわかあずかかれ慚等相應そうおうぜんせいなり。如雜藥水くすりみずとうおこりぜんしゃいいぎょう不相應ふそうおうぎょう。以是自性じしょう及相おう善所ぜんしょとうおこりゆえ。如良やくじるしょ引生ちち。"
  15.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3권. p. 623-625 / 1397. 4종선(よんしゅぜん)
    "제법은 단지 등기(とうおこり)에 의해서만 선·불선의 성질 등을 성취하게 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어째서인가? 네 종류의 원인에 의해 선한 성질 등을 성취하는 것이니, 첫째는 승의(勝義まさよし)에 의한 것이며, 둘째는 자성(自性じしょう)에 의한 것이며, 셋째는 상응(相應そうおう)에 의한 것이며, 넷째는 등기(とうおこり)에 의한 것이다. 어떤 법의 어떤 성질은 어떤 원인에 의해 성취되는 것인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승의선은 해탈(즉 열반)이며
     자성선은 참(慚)·괴(愧)와 선근이다.
     勝義まさよしぜん解脫げだつ 自性じしょう慚愧ざんき
     상응선은 그것(자성선법)과 상응하는 것이며
     등기선은 [상응법에 의해 등기한] 색업 등이다.
     그리고 이와 반대되는 것을 '불선'이라 이름하며
     승의무기는 두 가지 영원한 것[つね,즉 무위]이다.
     相應ふさわしかれ相應そうおう とうおこりしょくぎょうとう
     こぼし此名不善ふぜん しょうつね
    논하여 말하겠다. 승의선(勝義まさよしぜん)이란 진실의 해탈을 말한다. 즉 열반 중에서는 최고로 안온(やすかくれ)하며 모든 괴로움이 영원히 적멸하였기 때문으로, 마치 어떠한 병도 없는 것[無病むびょう]과 같다. 자성선(自性じしょうぜん)이란 참(慚)·괴(愧)와 선근을 말한다. 즉 유위법 중에 오로지 참·괴와 무탐(むさぼ) 등의 세 종류의 선근은 [다른 선법과] 상응하거나 다른 어떤 법에 의해 등기될 필요 없이 그 자체의 성질이 선이기 때문으로, 마치 좋은 약[良藥りょうやく]과도 같다. 상응선(相應そうおうぜん)이란 그러한 [참 등의 자성선]법과 상응하는 선법을 말한다. 즉 심·심소법은 요컨대 참·괴, 그리고 세 가지 선근과 상응할 때 비로소 선한 성질을 성취하며, 만약 그러한 참 등의 법과 상응하지 않을 경우 선한 성질을 성취하지 않기 때문으로, 이것은 마치 좋은 약에 섞인 물과도 같다. 등기선(とうおこりぜん)이란 신업·어업과 불상응행을 말한다.104) 즉 이것은 바로 자성선이나 상응선에 의해 등기된 것이기 때문으로, 이는 마치 좋은 약이 섞인 물[良藥りょうやくじる]을 먹고 낳은 우유와도 같다.
    104) 여기서 불상응행은 생(せい) 등의 4상(そう)과 아울러 득(とく)과 두 가지 무심정(無心むしんじょう) 즉 무상정과 멸진정을 말한다."
  16. 星雲せいうん, "よんしゅぜん". 2012년 10월 28일에 확인.
  17.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4권. p. 183 / 583. 4종선(よんしゅぜん)
    [이 페이지의 주석 54)에서 인용] "선에는 자성선(自性じしょうぜん:むさぼ · 瞋 · [→ 慚 과 愧도 포함되어야 함]), 상응선(相應そうおうぜん:むさぼ 등에 상응하는 心心こころごころしょ), 등기선(とうおこりぜん:선심소가 일으킨 ぎょうひょうぎょう), 승의선(勝義まさよしぜん:열반)의 네 가지가 있다."
  18. "しょうぎ(勝義まさよし)[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네이버 일본어사전》. 2012년 10월 28일에 확인.
  19. "승의(勝義まさよし) Archived 2016년 3월 5일 - 웨이백 머신", 《네이버 국어사전》. 2012년 10월 28일에 확인.
  20. "勝義まさよし(승의)[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네이버 한자사전》. 2012년 10월 28일에 확인.
  21. 星雲せいうん, "勝義まさよしぜん". 2012년 10월 28일에 확인
    "勝義まさよしぜん: またそく俱舍むねしょしょうめつ無為むい」,法相ほうしょうむねしょしょうろく無為むい」。"
  22.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624 / 1397쪽.
  23.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58 / 1397쪽.
  24. 운허, "善根ぜんこん(선근)". 2012년 9월 2일에 확인.
  25. 권오민 2003, 69–81쪽.
  26.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6권. p. T31n1585_p0029b17 - T31n1585_p0029b22. 선심소(善心ぜんしんしょ)
    "ぜんしんしょ其相うんなに。頌曰。
     11ぜんいいしん慚愧ざんき むさぼとうさん
      つとむやす放逸ほういつ くだり捨及がい
    ろん曰。ただ善心ぜんしん俱名善心ぜんしんしょいいしん慚等ていゆうじゅういち。"
  27.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6권. pp. 283-284 / 583. 선심소(善心ぜんしんしょ)
    "선위(ぜん)의 심소의 양상은 어떠한가? 게송(『유식삼십송』의 제11)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선심소는 신(しん)ㆍ참(慚)ㆍ괴(愧)와   무탐(むさぼ) 등 세 가지 선근2)  근(つとむ)ㆍ안(やす)ㆍ불방일(放逸ほういつ)과   행사(くだり捨) 및 불해(がい)이다.
    논하여 말한다. 오직 선(ぜん)으로서 심왕과 함께하는 것을 선심소라고 이름한다. 신(しん· 참(慚) 심소 등 반드시 열한 가지가 있다.
    2) 무탐(むさぼ· 무진(瞋) · 무치()의 심소를 세 가지 선근[さん善根ぜんこん]의 심소라고 한다."
  28. 운허, "相應そうおうぜん(상응선)". 2012년 9월 2일에 확인
    "相應そうおうぜん(상응선): ↔상응불선(相應そうおう不善ふぜん). 4선(ぜん)의 하나. 자성선(自性じしょうぜん)에 상응하는 신(しん)ㆍ근(つとむ) 따위의 심(しん)ㆍ심소(しんしょ). 이것들은 선이나 악이 아니지만, 자성선과 상응하므로 비로소 선이 된다. 예를 들면 물은 혼합물의 정도에 따라 그 색과 맛이 달라짐과 같다."
  29. 운허, "とうおこりぜん(등기선)". 2012년 9월 2일에 확인.
  30.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625 / 1397쪽.
  31.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625 / 1397쪽.
  32.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3권. p. T29n1558_p0071b02 - T29n1558_p0071b17. 4종불선(よんしゅ不善ふぜん)
    "如說ぜんせいよんしゅ差別さべつ不善ふぜん四種與此相違。うんなん相違そうい勝義まさよし不善ふぜんいい生死せいしほうよし生死せいしちゅう諸法しょほうみな以苦ため自性じしょうごく不安ふあんかくれなお如痼やまし自性じしょう不善ふぜんいい慚愧ざんきさん善根ぜんこんよしゆうなかただ慚愧ざんき及貪瞋等さん善根ぜんこんまち相應そうおう及餘とうおこりからだ不善ふぜんなお如毒やく相應そうおう不善ふぜんいいかれ相應そうおうよし心心こころごころしょ法要ほうようあずか慚愧ざんき善根ぜんこん相應そうおうほうしげる不善ふぜんせいのりしか。如雜毒水どくすいとうおこり不善ふぜんいいぎょう不相應ふそうおうぎょう。以是自性じしょう相應そうおう善所ぜんしょとうおこりゆえ。如毒やくじるしょ引生ちちわかなんじ便びん一有漏法是無記或善。みな生死せいしわかよりどころ勝義まさよしまこと如所ごとしか於此ちゅうやくじゅくせつしょゆうほうわか不能ふのうじゅくはてしゃりつ記名きめい。於中わかのうあいじゅくせつめいためぜんゆう勝義まさよしいい無為むい。以太虛空こくう及非めつただせいさらもん。"
  33.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3권. pp. 625-626 / 1397. 4종불선(よんしゅ不善ふぜん)
    "선성(ぜんせい)에 네 가지 종류의 차별이 있다고 설한 것과 마찬가지로 불선에도 이와 서로 반대되는 네 가지 종류가 있다. 어떻게 서로 반대되는 것인가? 승의불선(勝義まさよし不善ふぜん)이란 생사(生死せいし)의 법을 말한다. 즉 생사 중에 존재하는 온갖 법은 모두 괴로움을 자성으로 삼아 지극히 안온하지 않기 때문으로, 이는 마치 고질병과도 같다. 자성불선(自性じしょう不善ふぜん)이란 무참·무괴와 세 가지 불선근을 말한다. 즉 유루법 중에서 오로지 무참·무괴와 아울러 탐·진·치 등의 세 가지 불선근은 [다른 불선법과] 상응하거나 다른 어떠한 법에 의해 등기될 필요 없이 그 자체가 바로 불선이기 때문으로, 이는 마치 독약과도 같다. 상응불선(相應そうおう不善ふぜん)이란 그러한 [무참 등의 자성불선]법과 상응하는 법을 말한다. 즉 심·심소법은 요컨대 무참·무괴와 불선근과 상응할 때 비로소 불선성을 성취하며, 만약 상응하지 않으면 그렇지 않기 때문으로, 이는 마치 독약에 섞인 물과도 같다. 등기불선(とうおこり不善ふぜん)이란 [불선심에 의해 등기된] 신·어업과 불상응행을 말한다. 즉 이것은 바로 자성불선이나 상응불선에 의해 등기된 것이기 때문으로, 이는 마치 독약이 섞인 물을 먹고 낳은 우유와도 같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다시 말해 생사(生死せいし)를 승의불선이라고 한다면] 유루법으로서 무기이거나 혹은 선한 성질인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니, 그것들은 모두 생사에 포섭되기 때문이다. 만약 승의에 근거하여 말할 경우 참으로 말한 바와 같겠지만,105) 여기에서는 이숙에 근거하여 설한 것이다. 즉 온갖 유루법으로서 능히 그 성질을 무엇이라고 기표(ひょう)할 수 없는 이숙과라면 '무기'라는 명칭을 설정하고, 능히 좋아할 만한[可愛かわい] 이숙과라고 기표할 수 있으면 그것을 일컬어 '선'이라고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는 어떠한 허물도 없는 것이다. 그리고 승의무기(勝義まさよし)란 이를테면 두 가지 무위를 말하니, 커다란 허공(虛空こくう)과 비택멸(めつ)은 오로지 무기성일 뿐으로, 더 이상 다른 갈래[もん]로 분별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106)
    104) 여기서 불상응행은 생(せい) 등의 4상(そう)과 아울러 득(とく)과 두 가지 무심정(無心むしんじょう) 즉 무상정과 멸진정을 말한다.
    105) 궁극적으로 말한다면 유루법으로서 선 혹은 무기는 아무것도 없으며 모두 불선이라 할 수 있다.
    106) 심소법으로서 그 자체 무기성인 것과, 무기심과 두루 상응하거나 그것으로부터 등기한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자성·상응·등기무기는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무기에는 유위법으로서 무기인 자성무기와 무위법으로서 무기인 승의무기 두 가지가 있다."
  34. 星雲せいうん, "よんしゅ不善ふぜん". 2012년 10월 28일에 확인.
  35.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3권. p. T29n1558_p0071b05 - T29n1558_p0071b07. 자성불선(自性じしょう不善ふぜん)
    "自性じしょう不善ふぜんいい慚愧ざんきさん善根ぜんこんよしゆうなかただ慚愧ざんき及貪瞋等さん善根ぜんこんまち相應そうおう及餘とうおこりからだ不善ふぜんなお如毒やく。"
  36.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3권. p. 625 / 1397. 자성불선(自性じしょう不善ふぜん)
    "자성불선(自性じしょう不善ふぜん)이란 무참·무괴와 세 가지 불선근을 말한다. 즉 유루법 중에서 오로지 무참·무괴와 아울러 탐·진·치 등의 세 가지 불선근은 [다른 불선법과] 상응하거나 다른 어떠한 법에 의해 등기될 필요 없이 그 자체가 바로 불선이기 때문으로, 이는 마치 독약과도 같다."
  37.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3권. p. T29n1558_p0071b08 - T29n1558_p0071b10. 상응불선(相應そうおう不善ふぜん)
    "相應そうおう不善ふぜんいいかれ相應そうおうよし心心こころごころしょ法要ほうようあずか慚愧ざんき善根ぜんこん相應そうおうほうしげる不善ふぜんせいのりしか。如雜毒水どくすい。"
  38.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3권. p. 625 / 1397. 상응불선(相應そうおう不善ふぜん)
    "상응불선(相應そうおう不善ふぜん)이란 그러한 [무참 등의 자성불선]법과 상응하는 법을 말한다. 즉 심·심소법은 요컨대 무참·무괴와 불선근과 상응할 때 비로소 불선성을 성취하며, 만약 상응하지 않으면 그렇지 않기 때문으로, 이는 마치 독약에 섞인 물과도 같다."
  39.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3권. p. T29n1558_p0071b10 - T29n1558_p0071b12. 등기불선(とうおこり不善ふぜん)
    "とうおこり不善ふぜんいいぎょう不相應ふそうおうぎょう。以是自性じしょう相應そうおう善所ぜんしょとうおこりゆえ。如毒やくじるしょ引生ちち。"
  40.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3권. p. 625 / 1397. 등기불선(とうおこり不善ふぜん)
    "등기불선(とうおこり不善ふぜん)이란 [불선심에 의해 등기된] 신·어업과 불상응행을 말한다. 즉 이것은 바로 자성불선이나 상응불선에 의해 등기된 것이기 때문으로, 이는 마치 독약이 섞인 물을 먹고 낳은 우유와도 같다."
  41. 星雲せいうん, "". 2012년 10월 29일에 확인
    ":  梵語ぼんご avyākrta。さんせいいち一切いっさいほう可分かぶんためぜん不善ふぜんとうさんせいそくぜん不善ふぜんしゃいん不能ふのうためあるあくしょうあるいい記者きしゃいん不能ふのう招感じゅくはて善惡ぜんあく果報かほう),不能ふのうじゅくはてしょうためただし此種解釋かいしゃく適用てきよう於有ほうなみ一般いっぱん通說つうせつなりためほうしょう記法きほう」;たい此,なりためある不善ふぜんほうしょうゆう記法きほう」。ぶんためゆうくつがえあずかくつがえしゅ。(いち)ゆうくつがえ,以其引生じゅくはてただしのうくつがえせいみち、蔽心せいため不淨ふじょうしゃれい如上じょじょうかい煩惱ぼんのう,及欲かい煩惱ぼんのう如身邊見へんみ俱屬此。() くつがえまたさくきよしそく純粹じゅんすいぜっくつがえせいみち,蔽心せいぞく不淨ふじょう欲界よくかいくつがえしんぶんためよん:(1)じゅくそくゆびじゅくせいこころむくいなましん前世ぜんせいぎょういん招感果報かほうしん。(2)威儀いぎまたさく威儀いぎそく威儀いぎしん威儀いぎしん。引起行住坐臥ぎょうじゅうざが威儀いぎ動作どうさあるえん動作どうさしん。(3)こうたくみまたさくこうたくみしょそくゆびこうたくみこころこうたくみしょしんためこうたくみ工作こうさく繪畫かいが詩歌しかとうあるえん此之しん。(4)どおりはてまたさく變化へんかそくゆびのう變化へんかしん變化へんかしんつうはてしんおこり入定にゅうじょうとく神通じんずう自在じざい作用さようしん以上いじょう四無記更加自性無記(如山河さんが大地だいち色香いろかあじさわあずか勝義まさよし虛空こくう及非めつ無為むいほう),なみゆうくつがえごういいなな同時どうじ唯識ゆいしき宗將むねのぶ所有しょゆう記法きほうぶんため如下よんのうへんしんしんしょ)、ところへんいろほうあずか種子しゅし)、ぶん不相應ふそうおう行法ぎょうほうあずか勝義まさよしとうなりろんまき八稱隱沒無記性煩惱為無記。
     此外,たい於外どうじゅうよんなんそくといなん),釋尊しゃくそんみとめため回答かいとう意義いぎこたえ以是ある,此謂じゅうよんじゅうよん不可ふか相當そうとう於四記答中之捨置記。じゅうよんもんなん如下:(いち)世界せかい(及我)ゆうつね時間じかん無限むげん)?()無常むじょう時間じかん有限ゆうげん)?(さん)またつねまた無常むじょう?(よん)非常ひじょう無常むじょう?()ゆうあたり空間くうかん有限ゆうげん)?(ろく)無邊むへん空間くうかん無限むげん)?(なな)またゆうまた無邊むへん?(はち)ゆう無邊むへん?(きゅう)如來にょらい(此際ゆび眾生)死後しごゆう?(じゅう)?(じゅういち)またまた?(じゅう)ゆう?(じゅうさん)いのちあずかため同一どういつ?(じゅうよん)こと以上いじょうわか除去じょきょ(さん)(よん)(なな)(はち),またたたえさくよんるいじゅうもん。〔ざつおもね經卷きょうかんさんじゅうよんだい毘婆すなろんまきじゅういちまききゅうじゅうななまきいちよんよん、俱舍ろんまきまきなななり唯識ゆいしきろんまきさん、俱舍ろんひかりまきまき十三じゅうざまきじゅうまきまきじゅう大乘だいじょう義章よしあきまきなな〕(まいり閱「じゅうよん」414、「さんせい」563、「よん」1775、「ゆうくつがえ」2460、「くつがえ」5139) p5107"
  42.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3권. p. T29n1558_p0071b12 - T29n1558_p0071b17. 무기()
    "わかしか便無びんな一有漏法是無記或善。みな生死せいしわかよりどころ勝義まさよしまこと如所ごとしか於此ちゅうやくじゅくせつしょゆうほうわか不能ふのうじゅくはてしゃりつ記名きめい。於中わかのうあいじゅくせつめいためぜんゆう勝義まさよしいい無為むい。以太虛空こくう及非めつただせいさらもん。"
  43.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3권. pp. 625-626 / 1397. 무기()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다시 말해 생사(生死せいし)를 승의불선이라고 한다면] 유루법으로서 무기이거나 혹은 선한 성질인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니, 그것들은 모두 생사에 포섭되기 때문이다. 만약 승의에 근거하여 말할 경우 참으로 말한 바와 같겠지만,105) 여기에서는 이숙에 근거하여 설한 것이다. 즉 온갖 유루법으로서 능히 그 성질을 무엇이라고 기표(ひょう)할 수 없는 이숙과라면 '무기'라는 명칭을 설정하고, 능히 좋아할 만한[可愛かわい] 이숙과라고 기표할 수 있으면 그것을 일컬어 '선'이라고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는 어떠한 허물도 없는 것이다. 그리고 승의무기(勝義まさよし)란 이를테면 두 가지 무위를 말하니, 커다란 허공(虛空こくう)과 비택멸(めつ)은 오로지 무기성일 뿐으로, 더 이상 다른 갈래[もん]로 분별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106)
    105) 궁극적으로 말한다면 유루법으로서 선 혹은 무기는 아무것도 없으며 모두 불선이라 할 수 있다.
    106) 심소법으로서 그 자체 무기성인 것과, 무기심과 두루 상응하거나 그것으로부터 등기한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자성·상응·등기무기는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무기에는 유위법으로서 무기인 자성무기와 무위법으로서 무기인 승의무기 두 가지가 있다."
  44.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72-76 / 1397. 이숙생(じゅくせい)쪽
    "18계 중의 몇 가지가 이숙생(じゅくせい)이고, 몇 가지가 소장양(所長しょちょうよう)이며, 몇 가지가 등류성(ひとしりゅうせい)이고, 몇 가지가 유실사(ゆう實事じつごと)이며, 몇 가지가 일찰나(いち刹那せつな)인가?44)"
    44) 여기서 이숙생은 전생의 선악업이 초래하는 무기의 과보로서, 5색근과 색·향·미·촉의 4경, 7심계와 법계가 이숙생이다. 이숙생이 선천적인 것이라면 소장양은 음식 등에 의해 장양되는 후천적인 것으로서, 5색근과 5경이 그것이다. 등류성이란 원인과 동류의 성질을 지닌 결과, 즉 등류과를 말하는데, 7심계와 법계가 여기에 해당한다. 유실사(ゆう實事じつごと, dravyavaT>란 견실(堅實けんじつ)을 본질로 하는 무위를 의미하므로, 이에 해당되는 것은 법계뿐이다. 그리고 한찰나의 마음만으로 낳아지는 것, 즉 고법지인(ほうさとしにん)이 일찰나인데, 의계·의식계와 법계가 이에 해당된다.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72 72-76 / 1397]. 이숙생(じゅくせい)"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45. 星雲せいうん, "くつがえ". 2012년 10월 29일에 확인
    "くつがえ:  梵語ぼんご anivrtāvyākrta。ためゆうくつがえ對稱たいしょうまたつくくつがえきよしわか道德どうとく性質せいしつため準則じゅんそく,一切諸法可大別為善、あくとうさん大類おおるい。其中,がかりゆびぜん不善ふぜん不能ふのうためぜんぎょうある惡業あくごうほうまた可分かぶんためゆうくつがえあずかくつがえりょうたねくつがえそくゆびくつがえさわせいみちてきぜんあくほうよりどころ俱舍ろんまきなな、俱舍ろんひかりまきななほうそうみなもとまきほんとう所載しょさいくつがえ可分かぶんため有為ゆういあずか無為むいりょうるい:(いち)有為ゆういそくよし因緣いんねん造作ぞうさく所生しょせい記法きほうさらぶんためしゅそく:(1)じゅくまたつくじゅくせいためよし過去かこぜん不善ふぜんいん所生しょせいじゅくはてたい;以其くつがえさわせいみちためくつがえ。(2)威儀いぎまたさく威儀いぎこころゆびぎょうじゅうすわとうよん威儀いぎいん其以しょくこうあじさわとうよんしょためたい其性。(3)こうたくみまたさくこうたくみしょしんゆうこうたくみかたりこうたくみしゅこくちりばめとうこうたくみ,以色、こうあじさわとうよんしょためたいえいとうかたりこうたくみ,以色、こえこうあじさわとうしょためたい,其性みなため。(4)どおりはてまたさく變化へんかゆび天眼てんがんてんみみ二種神通自在及其變化;以色、こうあじさわとうよんしょためたい,其性またため。(5)自性じしょうそくぜん四種以外其餘一切無記性之有為法皆稱為自性無記。()無為むいそくよし因緣いんねん造作ぞうさく所生しょせい記法きほうまたたたえ勝義まさよしれい如三無為中之非擇滅無為及虛空等,みなぞく無為むい
     俱舍ろんひかりまき,就「じゅうはちかいしょ包含ほうがんほう以分べつ其中くつがえ記法きほうさき就無とう五根ごこん及香、あじさわとうともけいはちかい而言,じゅくへんどおり於此はちかい威儀いぎこうたくみつうはてとう三種無記通於香、あじさわとう三界さんがい自性じしょうどおり於長やしなえ五根及內外之香、あじさわとうはちかいふく就色、こえかい而言,じゅく僅通於色かい威儀いぎこうたくみつうはて自性じしょうとうよんどおり於色、こえかいまた眼識がんしきとうななしんかい」而言,じゅく威儀いぎこうたくみとう三無記遍通於七心界,つうはてどおり眼識がんしきみみ識、かい意識いしきかい。且於此ろくしゅちゅう勝義まさよしため無為むいほう自性じしょうためちょうやしなえ五根及得與非得等法,みな不通ふつうななしんかいわか就「唯心ゆいしんあずかいや而區べつろくしゅ記法きほうのり僅有じゅく威儀いぎこうたくみつうはてとうよんこうぞくしょうためよんしん」。
     於欲、いろ無色むしょくとうさんかいちゅう欲界よくかいくつがえ具有ぐゆうよんしんいろかい具有ぐゆうじょこうたくみ以外いがい其餘さんこう無色むしょくかいそく僅有じゅくいちしゅまた於四心中しんちゅうのじゅくのうよじえん六根ろっこん、六境等十二處而起作用,威儀いぎこうたくみつうはてとう三無記能攀緣色、こうあじさわとうよんしょ而起作用さよう,而工たくみ中之なかのこうたくみ及通はてまたのうよじえんごえしょ而起作用さようまたあまねどおり於色、こえこうあじさわとうさかい。〔しなるいあしろんまきだい毘婆すなろんまきはちじゅうななまききゅうじゅうまきいちろくまきいちよんよん、俱舍ろんまきまきさんまきろくまき十三じゅうざじゅんせい理論りろんまき十一といちまきさんじゅうろく瑜伽ゆがろんまきさんまきじゅうよんなり唯識ゆいしきろんまきさんだい乘法じょうほうえんよしはやしあきらまきほん〕 p5139"
  46. 星雲せいうん, "ゆうくつがえ". 2012년 10월 29일에 확인.
  47. 운허, "ゆうくつがえ(유부무기)". 2012년 10월 29일에 확인.
  48.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5권. p. T31n1585_p0023c06 - T31n1585_p0023c11. 말나식과 상2계의 번뇌의 유부무기성
    "まつしんしょなんせいしょゆうくつがえしょあまり。此意相應そうおう四煩惱等是染法故。障礙しょうがいせいみち隱蔽いんぺいしんせつめいゆうくつがえぜん不善ふぜんめい如上じょじょうかいしょ煩惱ぼんのうとうじょうりょくぞう。此俱しみほうしょぼそにん運轉うんてんまたわかやめうたてただぜんせい。"
  49.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5권. p. 228 / 583. 말나식과 상2계의 번뇌의 유부무기성
    "말나식과 그 상응심소는 어떤 성품에 포함되는가?11) “유부무기(ゆうくつがえ)에 포함된다.” 다른 것은 아니다. 이 말나식과 상응하는 네 가지 번뇌 등은 잡염법이기 때문에, 성스러운 도[ひじりみち]12)를 장애하고 자기 마음을 은폐하므로 유부(ゆうくつがえ)라고 이름한다. 선 · 불선이 아니므로 무기()라고 이름한다. 욕계 · 색계의 모든 번뇌 등이 선정의 힘으로 거두어짐으로써 무기에 포함되는 것처럼, 이것과 함께하는 잡염법도 의지처[ところ]13)가 미세하기 때문이고, 자연히 전전하기 때문에 역시 무기에 포함된다. 만약 이미 전의를 이루었다면, 오직 착한 성품[ぜんせい]뿐이다.
    11) 다음에 제6삼성분별문(さんせい分別ふんべつもん)으로서, 제7말나식과 그 상응심소가 유부무기성(ゆうくつがえせい)임을 밝힌다.
    12) 무루지(さとし)를 말한다.
    13) 여기서 잡염법의 의지처[ところ]는 심왕(しんおう), 즉 제7식을 말한다."
  50. 星雲せいうん, "じゅく". 2013년 4월 6일에 확인
    "じゅく:  じゅくため果報かほう異稱いしょうそく判斷はんだん斷定だんていゆび不可ふか斷定だんていためぜんまた不可ふか斷定だんていためあく,而為ぜんあくこれせいじゅくためくつがえ所謂いわゆるしみきよしせいいち,乃由前世ぜんせいぎょういんしょ招感身心しんしん果報かほう,其性ためぜんあくさわせいみち蔽心せいせい。(まいり閱「」5107) p5159"
  51. 星雲せいうん, "じゅくはて". 2013년 4월 6일에 확인
    "じゅくはて:  梵語ぼんご vipāka-phala。ゆびよしじゅくいんしょ招感果報かほうまたさくほうはてはていち。俱舍むね五根ごこんそくみみはな舌根ぜっこん身根しんこんななしんかいそく眼識がんしきかいみみ識界、はな識界、した識界、識界、意識いしきかいあいだめつとうくつがえせいためじゅくはてしかざい大乘だいじょう唯識ゆいしき,一切有情總報之果體(そくだいはち識),たたえ為真ためざにじゅくしたがえじゅく所生しょせいぜんろく識別しきべつほうしょうためじゅくせいじゅくあずかじゅくせいごうしょうためじゅくはて;而第七識並非異熟之種子所引生,じゅくはてよし此知じゅくはてそくゆびだいはち識,以此識能含藏一切諸法種子而成熟諸根識之果。如眼とう諸根もろねよし過去かこ所作しょさぜんあくいん,招感こんらくはてこん所作しょさぜんあくいんまた招感とう來世らいせらくはてしょうじゅくはて。〔だい毘婆すなろんまきじゅうきゅう、俱舍ろんまきまきろくなり唯識ゆいしきろんまきまきはちなり唯識ゆいしき論述ろんじゅつまきいちほんまきまつまきはちほん〕(まいり閱「しゅはて」1180) p5158"
  52. 星雲せいうん, "すえ". 2013년 1월 28일에 확인
    "まつ識: すえため梵語ぼんご manas 音譯おんやく意譯いやくため思量しりょう唯識ゆいしき宗將むねのぶ有情うじょうこころ識立ためはちしゅすえ識即ため八識中之第七識。ためつねだい八阿賴耶識為「しみ污識。ためあずかだいろく意識いしき(梵 mano-vijñāna,識,乃依まつ識)區別くべつ,而特よう梵語ぼんご音譯おんやくしょうためまつ識」。此識つねあずかわが我見がけん我慢がまんわがあいとうよん煩惱ぼんのう相應そうおうつねしんだい八阿賴耶識之見分為「わがわがところ」而執ちょ特質とくしつためつねしん思量しりょうまた此識ため我執がしゅう根本こんぽんわかしる迷妄めいもうそくづくりしょ惡業あくごうたんのり斷滅だんめつ煩惱ぼんのう惡業あくごうとおるさとるじんほうそら真理しんりしょうしみきよし識,またたたえ思量しりょう識、思量しりょうのうへん識。且其はじめ以來いらい微細びさい相續そうぞく不用ふよう外力がいりょく自然しぜん而起,性質せいしつためゆうくつがえ」;乃不引生じゅくはて,卻能くつがえせいみち、蔽心せい
     法相ほうしょうむね修行しゅぎょう階段かいだんあさふか,而在まつ中立ちゅうりつさんしょうためまつさんそく:(いち)とく伽羅きゃら(梵 pudgala,そくじん我見がけん相應そうおうためまつ識緣だい八阿賴耶識而起人我見之位。如凡夫ぼんぷ二乘にじょうゆうがく、七地以前之菩薩等有漏心位。()ほう我見がけん相應そうおうためまつ識緣だい八異熟識起法我見之位。此乃ゆび凡夫ぼんぷ、二乘及未得法空智果之菩薩位而言。(さん)平等びょうどうせいさとし相應そうおう,乃起平等びょうどうせい智之としゆきそく菩薩ぼさつ以法そらかんいれどうまた修道しゅうどうおこりほうそらさとしはて佛果ぶっか以上いじょうさんなかぜん二位屬有漏之位,だい三位則屬無漏之位。
     またなる唯識ゆいしきろんまきすえ識之存在そんざい引用いんようにゅう楞伽けい解脫げだつけいしゅきょうせつ,及ろくしゅ道理どうり證明しょうめい,此謂「きょうろく」。きょうそく:(いち)にゅう楞伽經卷きょうかんきゅういい思量しりょうせいめい。()解脫げだつけいいいしみ污意つねあずかしょ惑俱生滅しょうめつろくそく:(いち)とも明證めいしょういいだい六識之作用雖有間斷,凡夫ぼんぷきょう無明むみょうのりつね間斷かんだん相續そうぞく須有まつ識。()ろくえんしょうぜん五識以前五根為所依,以前いぜん境為さかため所緣しょえんだい六意識亦須有末那識作為其所依之意根。(さん)めいしょうまつめいいんがかりつねしん思量しりょうすえ識必須恆そん。(よん)てい差別さべつしょう聖者せいじゃしょいれ滅盡めつじんていあずか外道げどうしょいれ想定そうていゆうしょ區別くべついん滅盡めつじんていまつ識,而無想定そうてい有末ありすえ識之存在そんざい。()無想むそうゆうしみしょうおさむ想定そうてい而得せい無想むそうてん,雖無だいろく意識いしきただし仍有我執がしゅう須有まつ識。(ろく)有情うじょうわがなりしょう凡夫ぼんぷぎょう布施ふせひとしぜんかいなりため無法むほうだつはなれ我執がしゅう,乃因有末ありすえ識之ゆえ。〔にゅう楞伽經卷きょうかんはち瑜伽ゆがろんまきろくじゅうさん顯揚けんよう聖教せいきょうろん卷一けんいちなり唯識ゆいしきろんまきよんなり唯識ゆいしき論述ろんじゅつまきよんまつまきほんまきまつなり唯識ゆいしきろん樞要すうようまき大乘だいじょう義章よしあきまきさんまつ〕"
  53. 운허, "じゅくせい(이숙생)". 2013년 4월 6일에 확인
    "じゅくせい(이숙생):
    [1] 이숙인(じゅくいん)으로 생긴 것. 〓이숙과.
    [2] 이숙으로부터 생긴 것. 이는 『유식론』에서 제8식을 이숙, 또는 진이숙(じゅく)이라 함에 대하여, 제8식으로부터 생긴 제6식의 이숙과(はて)인 부귀(富貴ふうき)ㆍ현우(賢愚けんぐ)ㆍ미추(美醜びしゅう) 등을 이숙생이라 함."
  54. 星雲せいうん, "じゅくせい". 2013년 4월 6일에 확인
    "じゅくせい:  だい小乘しょうじょう解釋かいしゃく互異:(いち)小乘しょうじょう俱舍ほうゆびゆかりじゅくいん所生しょせいしゃぶた小乘しょうじょうそういいゆかりじゅくいんしょ生者しょうじゃしょうためじゅくせいあずかじゅくはてため同義どうぎ。俱舍ろんまき二以四義解釋其名:(いち)がかりゆかりじゅくいん所生しょせいしょうためじゅくせい。如牛しょくるましょうため牛車うしぐるま。()しょづくりこれぎょういたりとくはてとき變化へんか而能成熟せいじゅくしょうためじゅく;此果したがえじゅく而生,しょうじゅくせい。(さん)所得しょとくはてあずかいん互為べつるい,且係よしいんしょ成熟せいじゅくしょうじゅく;此異じゅくそくせいよししょうじゅくせい。(よん)於因うえ假立かりだちはてすんでしょうよしためじゅくいん所生しょせいはてそくしょうじゅくせい。(まいり閱「じゅくはて」5158)
     ()大乘だいじょう唯識ゆいしきほうゆびゆかりじゅく所生しょせい唯識ゆいしきむね以第八識總報之果體,しょうじゅくあるじゅくよし此所せいぜんろく識別しきべつほうはてそくたたえじゅくせいなり唯識ゆいしきろんまきだいさんいちなな):「じゅく習氣ためぞうじょうえんかんだいはち識,むくい引業りょくつね相續そうぞくたてじゅくめいかんまえろく識,むくい滿まん業者ぎょうしゃしたがえじゅくおこりめいじゅくせいめいじゅくゆう間斷かんだんゆえ。」〔なり唯識ゆいしきろんまきはちなり唯識ゆいしき論述ろんじゅつまきまつ〕 p5158"
  55.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3권. p. T31n1585_p0012a19. 아뢰야식의 3성 분별
    "ほうゆうよんしゅいいぜん不善ふぜんゆうくつがえくつがえおもねよりゆき耶識なんほう耶。此識ただくつがえじゅくせいゆえじゅくわかぜんしみ污者。流轉るてんかえめつおうとくなりまた此識ぜんしみわかぜんしみしゃ相違そういおうあずか俱作しょまた此識しょ熏性ゆえわかぜんしみしゃ如極しゅうおう受熏。熏習しみきよし因果いんが俱不成立せいりつ此唯くつがえ。"
  56.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3권. pp. 127-128 / 583. 아뢰야식의 3성 분별
    "법에 네 가지가 있으니 선(ぜん)과 불선(不善ふぜん), 유부무기(ゆうくつがえ)와 무부무기(くつがえ)43)를 말한다. 이 가운데에서 아뢰야식은 어느 법에 들어가는가?44) 이 식은 오직 무부무기이다. 이숙성이기 때문이다.
    이숙식이 만약 선이나 염오라면, 유전(流轉るてん)과 환멸(かえめつ)은 이루어질 수 없어야 한다.45) 또한 이 식은 선과 염오의 의지처이기 때문에 선과 염오라면 서로 달라서 둘에 모두 의지처가 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이 식은 훈습을 받아들이는 체성[ところ熏性]이기 때문에, 선과 염오라면 매우 향기로운 것과 악취 나는 것처럼 서로 훈습을 받지 않아야 한다. 훈습이 없기 때문에 잡염 · 청정의 원인 · 결과가 모두 성립되지 않는다.46)
    따라서 이것은 오직 무부무기이다.
    43) 무기()는 사물의 체성이 중용(ちゅうよう)으로서, 선이라고도 악이라고도 기별(べつ)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부(くつがえ)는 은복(かくれくつがえ· 은폐(隱蔽いんぺい)의 뜻으로서 염오의 성품이다. 따라서 유부무기(ゆうくつがえ)는 망혹(妄惑)의 체성의 세력이 매우 미약하다. 구생기(俱生起せいき)의 아집과 법집, 즉 제7식이 유부무기성이다. 성스러운 도(みち)를 장애하여 청정심을 은폐한다. 무부무기(くつがえ)는 체성이 망혹(妄惑)이 아니면서 세력이 미약하여 선악이 아닌 것이다. 아뢰야식의 자체[からだ]와 5근() 및 외부세계의 산하초목 등이 무부무기성이다.
    44) 다음에 아뢰야식이 3성(せい) 중에서 무부무기성(くつがえせい)임을 밝힌다[さんせいもん].
    45) 유전(流轉るてん)은 고제(たい· 집제(しゅうたい)이고, 환멸(かえめつ)은 멸제(めつたい· 도제(みちたい)이다. 만약 제8식이 오직 선성(ぜんせい)이라면 유전이 없어야 하고, 오직 염오성이라면 환멸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46) 설일체유부 등의 비판에 대하여 답변한다. 그들이 훈습의 식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무슨 과실이 있는가라고 묻는다. 논주가 답하기를, 만약 훈습이 없다면, 잡염 · 청정법의 인과(因果いんが)가 모두 성립되지 않는다. 이미 훈습이 없기 때문에 곧 종자도 없어야 하고, 만약 종자가 없다면, 원인이 없는 것이 된다. 만약 원인이 없다면, 결과도 역시 없어야 한다고 논파한다."
  57.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3권. p. T31n1585_p0012a02. 오직 사수와 상응하는 둘째 이유
    "また此相おう受唯じゅくずいさき引業てんまちげんえんじゅう善惡ぜんあくぎょう勢力せいりょくてんゆえただ捨受。苦樂くらく受是じゅくせいしんじゅくまちげん緣故えんこ此相おう。"
  58.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3권. p. 126 / 583. 오직 사수와 상응하는 둘째 이유
    "또한 이것(아뢰야식)과 상응하는 수(受)는 오직 이숙(じゅく)이다. 이전의 인업(引業)에 따라서 전전하고, 현행의 연(えん)37)을 기다리지 않으며, 선 · 악업의 세력에 맡겨서 전전하기 때문에 오직 사수뿐이다. 고수(受) · 낙수(らく受)는 이숙생(じゅくせい)이지 참다운 이숙은 아니다. 현행의 연을 기다리기 때문에 이것과 상응하지 않는다.
    37) 수순[じゅん· 거스름[たがえ] 등의 현행(現行げんこう)의 연(えん)을 말한다."
  59.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31-32 / 1397쪽.
  60.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57 / 1397쪽.
  61. "유식사상 (唯識ゆいしき思想しそう)", 《한국민족문화대백과》 (1996). 한국학중앙연구원 / 네이버 지식백과. 2012년 11월 2일에 확인.
    "유식학에서는 마음의 작용을 모두 51종으로 해석하고 있다. 51종의 작용은 팔식이 모두 야기하는 것이 아니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뢰야식은 다섯 가지 변행심소만을 야기하고 그 성질은 무부무기성(くつがえせい)이다. 무부무기성은 아뢰야식 자체에는 번뇌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지혜와 불성을 장애하는 성질이 아닌 것이며, 선과 악의 성질이 아닌 무기()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아뢰야식은 선업과 악업을 보존할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말나식은 변행심소 5종과 별경심소 가운데 혜(とし)심소와 수번뇌심소 가운데 혼침, 도거, 불신, 해태, 빙일, 실념, 산란, 부정지 등 8종의 심소와 아치, 아견, 아마, 아애 등 4종의 심소 등 18종의 심작용만을 야기한다. 이 말나식의 성질은 유부무기성(ゆうくつがえせい)이라고 하는 바 그것은 말나식의 번뇌가 항상 지혜를 장애하는 번뇌(ところともさわ)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아(無我むが)의 진리를 망각한 아집(我執がしゅう)과 진리의 법칙을 망각한 법집(ほう)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불성에 발생하는 지혜를 부장(くつがえさわ)하는 번뇌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무리 부장의 번뇌를 야기한다고 하더라도 그 번뇌가 미세하기 때문에 악업을 조성할 만큼 강한 작용은 아니라는 뜻에서 무기성이라고 한다.
    의식은 51종의 심작용을 모두 야기하며 그 성질은 선성과 악성 그리고 무기성 등 삼성(さんせい)의 작용을 항상 야기한다고 해서 선악무기성(善惡ぜんあくせい)이라고 한다.
    오식은 51종의 심작용 가운데서 변행과 별경 등 34종의 작용만을 야기하며 그 성질은 선행과 악행 그리고 무기행 등 삼성의 행동을 야기한다."
  62.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4권. p. 176 / 1397. 5견의 3성 분별
    "불선의 견이란 사견(邪見じゃけん)·견취(見取みとり)·계금취(戒禁)의 세 가지 견. 5견 중 이러한 세 가지만이 불선이고, 나머지 유신견(ゆう)과 변집견(あたり)의 두 가지는 유부무기(ゆうくつがえ)이다."